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팔베개로 주무시는분 계세요?
늘 그렇게 자거든요
제가 왼쪽보고 옆으로 누우면
남편 오른팔이랑 낮은 베개로로 저 팔베개해주고
왼팔로 제 배쪽 감싸듯이
둘다 왼쪽을 보고 옆으로 자는데
그게 둘다 그렇게 편하더라구요
어디 출장가거나 떨어져있으면
잠을 설칠정도로
심지어 부부싸움해도 그러고 잔적 있고
요며칠 남편 출장중인데
저도 잠을 설치고
남편도 설쳤다고 그러네요
1. ...
'19.8.13 10:16 AM (115.86.xxx.54)아. 근데 저희 리스입니다. ㅠㅠ
2. ...
'19.8.13 10:20 AM (119.69.xxx.115)하하하 우린 잘때 손 꼭 잡고자요. 그래야 잠이 잘온다나. 근데 우리도 거의 리스에요. 우프네요
3. wisdomH
'19.8.13 10:21 AM (116.40.xxx.43)결혼 16년차. 팔베개.
사이 좋은 건 아닌데.
안 그러면 서로 잠이 안 와서.
그냥 잠버릇4. 저는
'19.8.13 10:23 AM (110.5.xxx.184)팔베개로 잠은 못자요.
그런데 잠들기 전까지 그리고 아침에 잠깨서 한참동안 이얘기 저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그때는 팔베개하고 마주보고 안겨서 수다떨어요^^
제가 심한 뒷짱구라 제 머리 무거운거 저도 알고 사랑하는 남편 팔의 혈액순환도 생각해 줘야 해서 잠이 들 것 같으면 베개로 머리 옮깁니다 ㅎㅎ
둘다 일단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스타일이라 잠 든 뒤에는 상관없는데 잠들기 전 깬 후의 수다시간이 소중해서 남편이 어디 가면 그게 많이 아쉬워요.5. ...
'19.8.13 10:23 AM (175.211.xxx.116)팔베개 했다가 마지막엔 풀고 잡니다. 아무때나 머리를 붙이면 팔베개 해줍니다. 결혼 25년차에요^^
6. ...
'19.8.13 10:25 AM (115.86.xxx.54)팔베개도 팔베개지만 제가 겁이많은데 잘때 제 등뒤를 누가 지켜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뒤에서 남편 숨소리들리고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서 잠을 푹자는거같아요
7. ...
'19.8.13 10:29 AM (182.228.xxx.47) - 삭제된댓글전 좋지만
남편이 팔에 피 안통하고 자세 불편할까싶어서 제가 안해요.
저는 편하고 좋은데 제가 남편입장 상상해보니 너무너무 불편할거 같은거예요. 원글님도 함 상상해보세요.
물론 남편은 괜찮다고 하죠.
제가 남편 숙면을 위해 안합니다.8. 우와
'19.8.13 10:29 AM (121.165.xxx.196)대단하시네요
저는 애기랑 자는것도 넘 불편해요
애기 둘다 모유수유 하느라 남편과 떨어져잔지 오랜데
가끔 어디 여행가서 같이 자려면 넘 불편해요
숨소리조차 넘 거슬림
근데 저희는 관계자주ㅡ.ㅡ 사이는 좋아요 ㅋ9. 헉
'19.8.13 10:32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신기하네요.
그런 자세로 자는데 어떻게 리스일 수가 있죠.
자동으로 부부관계로 가는 자세 아닌가 싶은데.
근데 이 더위에 두분다 대단하시네요. 듣기만해도 더워요.10. ..
'19.8.13 10:32 AM (180.66.xxx.74) - 삭제된댓글저도 윗님처럼 리스아니고 잘땐 떨어져자요. 체온이 달라서..
11. 헉
'19.8.13 10:33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신기하네요.
그런 자세로 자는데 어떻게 리스일 수가 있죠.
자동으로 부부관계로 가는 자세 아닌가 싶은데
남편분이 님을 곰인형정도로 생각하나봐요.
이 더위에 두분다 대단하시네요. 듣기만해도 더워요.12. 남편분
'19.8.13 10:33 AM (118.38.xxx.80)팔안저리나요? 진짜 팔저린다던데 그렇게 자면 어깨도 안좋아 진다하고요. 대단하시네요
13. 음
'19.8.13 10:37 AM (124.53.xxx.190)님 팔베개는
남편 분 왼팔 아닌가요? 오른 팔로 배 감싸고?
근데 부부싸움 해도 그러신다니
상상이 해 보니 두분 귀여우세요.
싸움이 길어질 일이 없겠네요,14. ...
'19.8.13 10:38 AM (115.86.xxx.54)팔로는 목쪽만 베개해주고 머리는 작은 베개로 받치듯이 자거든요 그래서 저도 전부터 정말 안불편하냐고 물어봐도 자긴 그게 너무편하다고 하고 실제로도 남편이 잠을 훨씬 먼저들어요.
15. 헐
'19.8.13 10:38 AM (221.141.xxx.186)전 제가 완전 독립체라서
그러곤 못자요
첨에 남편이 팔베게 해주는데
불편해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래서 잘때는 각자 자자 했어요
멀찍이 떨어져 등돌리고 잡니다16. ...
'19.8.13 10:39 AM (115.86.xxx.54)아.제가 왼쪽을 보는게 아니라 오른쪽을 보고 자는거였네요 ㅎㅎ
17. ...
'19.8.13 10:39 AM (116.34.xxx.114)벽아~
팔베개해다오~18. 남편
'19.8.13 10:42 AM (223.62.xxx.107)빨리 죽이든 법에 팔베개하라는게 있어요
혈액순환 안돼 안 좋으니19. 저는
'19.8.13 10:44 AM (39.112.xxx.143)남편등에 코박고잡니다
남편이 코곤다고 옆으로누어자는데 어느날인가부터
등판이넓어선지 그등판에 얼굴들이밀고 껌딱지처럼 딱
붙어잡니다
남편이 싫어하지않으니 그리잡니다20. ...
'19.8.13 10:50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솔직히 팔베개 보다는 리스인게 더 신기한것 같아요...ㅋㅋ
21. ...
'19.8.13 10:52 AM (175.113.xxx.252)솔직히 팔베개 보다는 리스인게 더 신기한것 같아요...ㅋㅋ 다른집은 리스인거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원글님 집은.. 그분위기에서요...
22. 그러다
'19.8.13 10:54 AM (203.128.xxx.72) - 삭제된댓글한 날은 알통터진다~~~하더니
오십견 왔어요 ㅍㅎㅎ23. 옹이.혼만이맘
'19.8.13 11:09 AM (223.33.xxx.93)저는 제가 남편 팔베게 해줍니다.^^;
24. ..
'19.8.13 11:13 AM (220.123.xxx.224)그럼 자는내내 그런 자세로 잔다는건가요? 어떻게 그럴수 있죠 사람이 자면서 얼마나 많이 뒤척이면서 자는데 대단하시네요
25. 음
'19.8.13 11:17 AM (125.132.xxx.156)머리통이 작고 가벼우신가봐요
저흰 절대 안될일26. ㅁㅁㅁㅁ
'19.8.13 11:17 AM (119.70.xxx.213)저는 같은 자세로 절대 못자요
계속 뒤척이지 않으면 여기저기가 아픈데
건강하신거 같아 부럽네요27. 땅지맘
'19.8.13 11:20 AM (125.186.xxx.173)자기전까지 팔베개하고 수다떨다 잠들땐 떨어져자요.절대 애든 누구든 손끝하나 닿음 불편해요.18년차인데 딱한번 낮잠잘때 베고 잠깐 잠든적 있었는데 내가 팔베개하고 잠들다니신기했단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반면 남편은 저 안고 아~~주 잘자요28. 오십견 온
'19.8.13 11:30 AM (116.126.xxx.128)남편 보니
무섭더라구요. 주변에 팔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도 몇 있고..
그래서 남편, 무거운것도 못 들게 해요.
본인 팔은 아니지만..아끼세요.29. 제 남편은
'19.8.13 11:31 AM (116.126.xxx.128)팔이 넘 두꺼워
제 목 부러질까 못 베요. ㅎㅎ30. 아침에
'19.8.13 12:06 PM (221.149.xxx.109) - 삭제된댓글입냄새 나지 않나요? 마주보고 수다떨면 ?
31. 동지여
'19.8.13 12:10 PM (222.98.xxx.91)저희도 비슷해요.
근데 저희도 리스입니다 -.-
남편이 세상 끔찍하게 사랑해주고 티비 볼때도 손잡고 보는데
(결혼 10년차) 리스.........32. 행복하고싶다
'19.8.13 12:25 PM (1.231.xxx.175)신기해요. 팔베개도 그렇고 리스인것도ㅠ
연애할 때도 팔베개 싫었어요. 전 엄청 움직이는데 잘 못움직이니 불편해서요.
지금도 아이랑 저는 안방 침대에서 자는데 사실 전 애랑 바는 것도 불편해요. 어찌나 굴러다니는지ㅋㅋㅋ남편이랑은 각방쓴지 오래지만 관계는 자주합니다.ㅋㅋㅋ33. 따로자는게
'19.8.13 1:33 PM (59.13.xxx.40) - 삭제된댓글같이 자니까 서로 질리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따로 잘때 관계를 더 많이 했었어요.
한침대에 자니까 스킨쉽은 자주 하는데
관계로 꼭 이어지지 않네요.
사이좋으면서 리스인분들
따로 주무시면 부부관계 회복되지 않을까요?34. ,,,
'19.8.13 2:11 PM (121.167.xxx.120)결혼하고 1년째 그렇게 자다가 아이 낳고 애기 팔베개 하루 해주고
팔 아파 혼 났어요.
그 다음 부터는 제가 베개 사용하고 제 목밑으로 형식적으로 팔베개 해요.35. 32년차
'19.8.13 3:14 PM (125.31.xxx.38)각방 씁니다.
원인은 제가 코를 골아서ㅠ.
근데 이리 편한건지 그땐 몰랐어요.
부부사이 아주 좋습니다.^^36. 내일은희망
'19.8.13 11:32 PM (119.196.xxx.61)팔베게 요령이 있지요. 베게 끝나는 곳에 팔을 넣으면 안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