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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1세인데요. 또래분들 제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hjjjhd 조회수 : 5,372
작성일 : 2019-08-13 09:07:43

  저는 자식한테 제사 받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어요.

  납골당도 필요없고요.

  나중에 우리 부모님 제사도 저는 기일에 한번씩 자식들 모여 밥이나 먹으면 좋을거 같은데.

  남편 반응은 어떻게 나올지...

  시아버님 제사는 지내고 있어요. 명절때마다도 제사상 차리구요.

  아버님 제사야 어머님이 제사 지내시니 참석만 하니 괜찮은데

  어머님 돌아가시면 제가 이어받아야 할텐데 

  사실 속으로 매번 제사상 차리는게 정말 불필요스럽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 또래분들 부모님 제사는 혹시 어떻게들 하고 계시나요?

  여전히 다들 제사 지내시는지... 언제나 되야 제사가 없어질까요?

IP : 180.229.xxx.21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8세
    '19.8.13 9:13 AM (220.122.xxx.130)

    제사 왜 지내요???? 라고 생각합니다..
    친정집 꾸준히 지내다 없앤지 몇년 됐어요...
    시가는 납골당만 가자가 그것도 안감..
    산사람 위주로 살고 있어요..
    주위에 보면 꾸역꾸역 못 없애는 집 있더만요..
    이젠 미련해보임.
    감사한 마음으로 하면 누가 뭐하나요??
    제사 한달전부터 고민하더라구요...그런거 보니깐 참.

  • 2. 상의
    '19.8.13 9:13 AM (121.176.xxx.101)

    남편분과 상의해서 간단하게 밥 먹고 묵례하는 정도
    하시면 되죠
    제사상 차리듯이 아닌
    우리가 애들 생일상 차리듯이 그 날 조금 신경써서
    음식 몇 가지 해서 가족끼리 모여 먹으면 되죠
    전 그리 할 거예요

  • 3. ...
    '19.8.13 9:13 A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제사는 싫다고 불평불만 하면서 지낼 필요 없어요.
    준비하는 사람도 그렇고 참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평하면서 지내려면 안 지내는 게 나아요.

    혼은 눈 귀 코 입의 감각이 없어서 사람의 마음만 느낄 수 있답니다.
    소박하게 차려도 좋은 맘으로 차리고 참석하는 게 제사입니다.

  • 4. ...
    '19.8.13 9:15 AM (108.41.xxx.160)

    제사는 싫다고 불평불만 하면서 지낼 필요 없어요.
    준비하는 사람도 그렇고 참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평하면서 지내려면 안 지내는 게 나아요.

    혼은 눈 귀 코 입의 감각이 없어서 사람의 마음만 느낄 수 있답니다.
    자손의 마음을 통해서 제사상을 받는 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소박하게 차려도 좋은 맘으로 차리고 참석하는 게 제사입니다.

  • 5. 그냥
    '19.8.13 9:16 AM (125.182.xxx.27) - 삭제된댓글

    어머님 살아생전에는 저리 소중하게 생각하시니 할수있는선에서 도와드립니다 ‥저도 제사때문에 힘들었는데 요즘은 제사지내니 가족들이라고 와서 얼굴보고 다같이밥한숟가락먹고 얘기하고 할수있어 좋다는생각을합니다 몇일전 삼복더위에 시할머니제사라 모였는데 저도 이제 웃으며 할수있는경지에 올랐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숙모님시누둘까지 다같이 도와줘서 한결 낫더라구요

  • 6. ㄱㄱ
    '19.8.13 9:17 AM (211.224.xxx.45)

    음식이나 좀 간소화했음 좋겠어요. 상다리 부서지게 차리는거보면 한숨부터 나와요.

  • 7. 로롱
    '19.8.13 9:17 AM (123.111.xxx.217)

    그게 본인의 마음인듯해요
    전 시가,친정 제사 제가 지내는데요
    시가 제사는 마음 1도없어요 속으로 욕하며 지내요
    나이드신 시부모님 제사지내러 오세요
    전 본적도없는 시할머니,시할아버지 제사라서
    나쁜마음만 가득이고
    친정은 엄마제사에요
    엄마기일쯤되면 너무 그립고 우울해요
    정성껏 제사 지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 8. ...
    '19.8.13 9:18 AM (119.64.xxx.182)

    남편이 어머니 돌아가시면 하지말자고 했는데 건강하세요.

  • 9. 당연히
    '19.8.13 9:19 AM (211.177.xxx.144)

    제사를 도대체 왜 ? 이런생각 갖고있구요
    시어머니는 제사를 신봉하십니다. 그래서 그냥 도와드리기는 하고있죠.
    시어머니가 제사 갖고가라고 하는 그순간 아마 갈등 폭발할듯요 남편도 제사 절대 안갖고올꺼라고 하네요.

  • 10. ..
    '19.8.13 9:25 AM (116.122.xxx.93)

    어차피 없어질문화예요
    집집마다 나이드신 분들이 아직 못버리고있는거죠
    요새는 그나마 과감하게 없애는 노인분들도 있긴하지만.
    제사때문에 갈등만 일으키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있을까요
    제사 좋게지내는집 본적이 없네요
    조상들도 과연 그걸바랄까
    남자들이 만들어낸 문화
    없어져야죠

  • 11. ..
    '19.8.13 9:29 AM (121.157.xxx.14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께서 제사 가져가라고하셔서 제가 제사가지고 온지가 5년넘은거 같은데요 저희식구끼리만 제사지내기때문에 아주 맘편히 준비해요 제일 힘든 나물,전,잡채 모두 반찬가게에서 사옵니다 저는 국,불고기 정도 준비합니다 그냥 평소 식구들 저녁준비하는것처럼요 가짓수가 많아보이게 네가지정도 과일 준비합니다 병풍치고 사진찍으면 아주 그럴듯해보여서 시부모님께서 고마워하십니다

  • 12. 큰집외며느리
    '19.8.13 9:30 AM (14.52.xxx.196)

    세상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해요
    아버님 돌아가시면 다 없애 버릴거고요
    소중히 지켜가야할 문화는 따로 있죠
    이건 지금 시대에 악습인거에요

    평일 밤12시에 지내는 기제사
    같이 모여 집성촌 이루고 살 때나 했던 문화인데
    그걸 고집부려 결국 가족들 모두 힘들게 하고 있네요
    자식들 모여 부모님 기억하며 추억하는게 맞다 한다면
    가족들 좋아하는 거 먹으며 편하게 웃으며 만나도 되고요
    그런데 사실 다 필요없다고 봐요
    살아 있을 때 행복한 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저 죽고나면 묘도 제사도 다 필요없다 했어요

    제 친정 남동생
    아버지 돌아가시고 제사를 어찌 그리 잘 챙겨 모시는지
    고맙단 생각보다 짜증나요
    살아생전에 그렇게 고생시키고 사람구실 못해놓고
    돌아가시고 저러는 것도 다 본인 위로 아닌가요?
    저는 사실 아버지한테 할만큼 다 했기 때문에
    미련도 없어요. 그냥 저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13. 흠흠흠
    '19.8.13 9:32 AM (175.119.xxx.154)

    옛날에야 먹을거없으니 이핑계로 산 사람들 배도 채우고 의미가 있었겠지만 요즘은 먹을거도 많은데 먹지도않을 음식들 쌓아놓는거보면 휴 버릴음식을 ㅠ. 기일에 가족끼리 납골당가고 고인생각하고 같이 밥한끼먹고 그런게 의미있지않나싶어요 저도41

  • 14. 45세
    '19.8.13 9:34 AM (180.66.xxx.164)

    어머님돌아가시면 몇번차리다 아버님꺼와 같이 다 성당에 올릴꺼예요. 저도 애들한테 지내지말라고할꺼예요~~

  • 15. 허례허식
    '19.8.13 9:34 AM (112.154.xxx.139)

    간단하게 차려놓고 밥한끼 먹으면서 가족들얼굴이나보면 될텐데 집안싸움나고 시어머니 며느리 욕할꺼면
    그게 무슨 의미가있나싶고 저도 그런 밥상 받고싶지 않아서
    안할꺼예요

  • 16. 일종의
    '19.8.13 9:41 AM (223.62.xxx.53) - 삭제된댓글

    종교인데
    신념이 없는 채로 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무슬림이 한 방향으로 절하는거나 무슨 차이인지
    신념이 있으면 의미가 있겠지만
    아니라면 넌센스 일종의 소동이죠
    모여서 밥먹는 게 의미라면
    우스꽝스런 형식이 꼭 필요한가 의문이구요

  • 17. 너트메그
    '19.8.13 9:45 AM (211.221.xxx.81)

    기분좋게 제사지내면, 가족화합에도 좋고 친목도 되서 장점도 많죠.
    하지만 대부분 제사지낼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노동력으로 제사지내죠.
    시아버지, 남편, 시누이는 말뚱거리다 차려놓은 제사상
    절이나하고 밥이나 먹으니 짜증나는 거예요.
    자기네 조상 본인들이 챙겨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데...

    전 작은집 며느리라 제사에 참여 안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맞벌이, 퇴사후엔 아이어려서, 그후엔 큰집사정으로 타의적 배제입니다 )

    저희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기일에 맞춰 간단하게 상차리거나
    가족들 모여 외식하거나 식사 할것같아요
    남편은 다 없애버릴거라하고요. (제 남편이 첫째요)

  • 18. ㅡㅡ
    '19.8.13 9:46 AM (211.202.xxx.183)

    시댁제사는 참석안하고요
    친정은 아버지제사 3번했는데요
    3번째는 일이있어 못갔어요
    친정엄마 돌아가시면 오빠한테
    없애자고 말했어요
    오빠는 차마 못할말 동생인 제가
    오빠짐 덜어주려고요

  • 19. ...
    '19.8.13 9:51 AM (112.187.xxx.170)

    시댁제사는 참석 안하고요 불평불만 많고 째려보고 며느리인 저에게 제사 가져가라며 덤탱이 씌우려하길래 안가요

  • 20. 저는
    '19.8.13 10:00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종손 며느린데 어머니 돌아가시면 없앤다고 남편에게 말했고 동의했어요. 저한테 물려 주시면 지금이라도 없앨텐데
    그래서 그런지 80넘으신 지금도 제사 주관하세요.

  • 21. ..
    '19.8.13 10:06 AM (119.69.xxx.115)

    결혼전에도 예비신랑한테 말했어요. 너랑결혼 하는거 시아버지가 막내에 사촌 1분밖에 없고 너도 둘째라서하는거다. 한마디로 말하면 시댁일가 단촐해서 하는거라고. 부모님돌아가시면 형님네 하는대로 뒤에서 거들정도만한다. 뭐 형님이 제사지낼 분도 아닌지라 고민할것도 없고. 결혼하고나서도 어른들한테 일부러 시아버지도 둘째 남편도 둘째라서 결혼한거라 내내 말함. 종갓집 장녀라 지겹도록 제사지내고 명절손님맞이 한이 맺혀 결혼하기싫었다 말했어요.. 어른들 돌아가시면 명절에는 해외여행 가기로 남편이랑 약속함

  • 22. 저희
    '19.8.13 10:06 AM (14.52.xxx.225)

    시가는 지내고 있고 친정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제가 제사 지내지 말자고 강력 주장해서 안 지냅니다.
    올케가 고마워하더군요. 근데 죄책감이 전혀 없진 않아요. 전통, 관습이라는 게 참 무섭죠.
    그냥 내가 친정 알기를 우습게 아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참으려구요. ㅠ

  • 23. 의미없다
    '19.8.13 10:07 AM (218.154.xxx.140)

    구한말 양반들이 자신들의 가문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기 시작했는데
    그 이전엔 차례처럼 향놓고 차놓고 지내던거.
    이게 참 안좋은게, 제수음식이 구색을 맞추다 보면 돈 삼십이상 듭니다.
    이걸 몇십년간 하면 현금이 줄줄 세죠..

  • 24. 홈풀맘
    '19.8.13 10:12 AM (211.196.xxx.84)

    저도 제사 가져와 지낸지 십년정도 됐어요. 시누가 없애자하면 참 좋을텐데 제사비 오만원 보내고 가족이끌고 꼭 오네요. 정말 저나 남편 입에서는 제사 없애자 입이 안떨어지는데, 여자형제들이 나서주면 너무 고맙죠. 그래도 제사는 제 선에서 꼭 끝낼거에요.

  • 25. 시댁은 이미
    '19.8.13 10:15 AM (110.9.xxx.89)

    안 지내고 있고 친정은 아버지가 둘째신데 부모님이야 돌아가시고 나면 지내는지 안지내는지 어찌 알겠냐고. 안 지내면 그만이지라고 언니랑 얘기해요. 전 애들한테 엄마는 죽으면 산골하라고 했어요. 납골당도 필요없고 걍 산골하고 잊고 살라고.

  • 26. ㅇㅇ
    '19.8.13 10:17 AM (183.78.xxx.32)

    어머님이 지내시니 지금우 별불만없지만,
    막상 제 일이 되면 힘들겠죠.

    신랑이 종손인데,
    어머님 돌아가시면 다 정리하기로 했어요.

  • 27. ..
    '19.8.13 10:38 AM (14.32.xxx.18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건강 문제로 시조부모님의 제사를 물려받아서 지내고 있는데요, 시어른들께서 돌아가시면 삼년쯤 지내고 없앨 생각입니다. 어른들 마음 생각해서 쇼하는 거죠. 남편도 동의한 바고요 형제, 조카들이랑 밖에서 식사나 하는 걸로.

  • 28. 솔직히
    '19.8.13 10:48 AM (203.128.xxx.72) - 삭제된댓글

    제사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어차피 먹는밥 미리 차렸다 먹으면 되는거고
    돌아가신분 기일아니면 생각이나 날까싶게
    요즘세상 다들 바쁘니까요

    문제는 산사람 수발에 치닥거리죠
    비용을 누가 내느냐 마느냐 일을 왜 내가 더하느냐 마느냐
    감정들이 얽혀서 그게 더 힘든거 같고요

    오고가는 사람없이 나혼자 알아서 십년이든 오년이든
    정해놓고 지낸다면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시집에선 막내라 형님들 결정에 따라야 하고
    친정은 집이며 사업자금 받은 아들이 있으니 아들이 알아서 할거 같고요

  • 29. 뼈대만 있는 집안
    '19.8.13 10:48 AM (14.32.xxx.186)

    시어머니 건강 문제로 시조부모님의 제사를 물려받아서 지내고 있는데요, 시어른들께서 돌아가시면 이삼년쯤 지내고 시삼촌 및 친척들은 우리가 알아서 간소하게 치를테니 오지마시라 할겁니다. 그러다가 없애는거죠. 남편도 동의한 바고요.
    어른들 마음 생각해서 쇼하느라 참...;;; 제사 없애는 것에 대한 어른들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더라고요. 도와주는 며느리도 없이 80 다 된 시외숙모가 힘들어서 정리하겠다고 하니 사정은 이해하지만 섭섭함은 참을수가 없다며 형제들 모두가 서로 보네 안보네 하더군요...
    친정 제사는 엄빠 돌아가시면 큰누나인 제가 나서서 어른들 오지 마시라 하고 없애줄 생각입니다.

  • 30.
    '19.8.13 10:49 A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찌될지 모르지만
    유교사상 깊은 시부모님 10년이라도 제사 지내드리고 싶어요 부모님 기리면서요
    차남이라 형님이 어쪌지 모르겠는데
    형님도 같은마음일것 같아요

    저는 애들이 많은데 나죽으면 안만날까봐
    엄마 제사날 하루 만나서 밥먹으라고 했어요
    엄마 좋아하는 피지랑 라떼 차려주면 좋겠다고 했구요

  • 31. ㅇㅇ
    '19.8.13 10:58 AM (211.206.xxx.52)

    아버님 돌아가심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주버님이 지내실거고
    우리 부부는 안지내는걸로 합의봤어요
    우리 대에서 많이 없어질거 같아요

  • 32. ..
    '19.8.13 11:10 AM (119.193.xxx.174)

    시댁은 시어머니 주관으로 명절2번 다 합쳐서 제사1번
    가서 거드는 수준이고
    친정은 부모님 몇년전 돌아가셔서 1년만 명절2번 제사합쳐서 1번 지내다가
    지금은 제사랑 추석은 전주 주말에 모여서 산소에 가서 간단히 올리고
    지내요.올케들 부담없애려고 딸인 제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그래도 겨울엔 한번쯤 형제들이 집에서 모이자는 생각에 설에만 간단히
    지내기로 했어요..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없앨수도 있구요..
    딸이 나서지 않으면 힘든거같아요 며느리들이 먼저 얘기는 안하더라구요..
    제사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엄마도 생선에 제사때문에 직장 다녀와서
    새벽까지 음식 만드시고 고생하는거 봐서..

  • 33. 30대
    '19.8.13 11:11 AM (223.38.xxx.220)

    조상님께 한 60억받으면 제사지내겠어요
    ㅎㅎㅎ 조상님한테 별로 감사하지않아요
    왜 애들을 줄줄히 낳아서
    이리 힘든세상에 나 태어나게만드셨는지 ㅠ

  • 34. 한심한일
    '19.8.13 11:46 AM (121.173.xxx.136)

    기름지고 상 다리부러지게 차리는 제사상은 쓰잘떼기 없는거임

  • 35. 건강
    '19.8.13 12:01 PM (119.207.xxx.161)

    그게 내 부모님 돌아가시면 생각이 많아져요
    제사의식은 아니더라도 부모님과의 정 때문에
    뭐라도 챙겨서 기억하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해요

    이런말 있죠
    남자들에게 제사음식 차리라고 하면
    예전에 없어졌을 의식이라고

  • 36. 저도 41짤
    '19.8.13 12:43 PM (115.40.xxx.251)

    저는 둘째며느린데요 시아버지 제사 지내는데 올해 칠순인 시어머니가 이제는 며느리 둘에게 밀어버리고 아예 안하세요 ㅠ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하긴 하지만 돌아가신다고 해도 시아주버니가 난리네요

    44살인데 동갑인 형님이 절에 모시자고 하니 농반진반으로 이혼하자고 했다는거예요 어이가 없는데 저라면 그래 이혼하자 그럴텐데 울형님은 그 정도로 하고싶다는데 어떡하겠느냐면서 ㅡㅡ 답답해 미칩니다 나중에 어머님 돌아가시면 형님이 제사 가져가겠지만 첫 제사 정도는 해도 이후는 안가려고요..

    저희 아이에게도 절대 부모 제사 지내지말라고 하니까 아기 때부터 보아온 것이라 그런지 왜 지내면 안되느냐고 자기는 지내고싶다는거예요 어휴.. 제가 엄마 죽은날 동생이랑 만나서 엄마 좋아하는 커피 한잔씩 하면서 엄마 생각해주면 된다고 해줬어요.. 에휴

  • 37. 쉘이
    '19.8.13 12:51 PM (117.111.xxx.128)

    40대 반갑습니다~~^^ 저희도 시댁은 안지내고 저희집은 70다되가는 저희 엄마가 아직도 혼자 지내고계세요 어릴때부터 엄마 안쓰러워서 제사 얘기만 나오면 슬프네요~~ 딸들 다 결혼해서 도와주지도못하고 어르신들은 잔뜩 오는데 제삿날만 되면 엄마가 넘 안쓰러워요~ 며느리들만 그것도 하는 사람들만 고생시키는 이 악습 없어져야합니다

  • 38. 이쁜모
    '19.8.13 12:56 PM (61.253.xxx.82)

    저도 41짤

    자기손에서 제사 끝내신다는분들은 그럼 앞으로 50년은 더 지낼꺼라는건가요? ㄷㄷ

    제사는 세상쓸데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돈낭비, 장보고 식재료다듬고, 음식하고, 남은음식 냉동실에 겹겹히 쌓아두었다가, 오래돼서 버리기..

    젤큰문제는 남의 딸들(시어머니,며느리..)의 희생으로 차려지는 제사상이라는거쥬

  • 39. 이쁜모
    '19.8.13 12:59 PM (61.253.xxx.82)

    결혼 십년차정도 되니
    신혼때는 뭣모르고 제사준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거나 무뎌져야하는데

    제사라는 부조리에 점점더 화가나네요

    (물론 집안의 남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같이 한다면 이런맘보다는 하나의 집안행사로 느껴지지싶네요)

  • 40. dlfjs
    '19.8.13 2:48 PM (125.177.xxx.43)

    여자들은 대부분 없애자 하지만
    남자들은 내 부모 조상인데 어찌?
    이러죠
    그냥 사다가 대충 지내거나 설득해서 없애거나 해야죠
    아님 총대 매고 대판 하고 없애거나요
    모여서 밥먹는것도 번거롭고
    그냥 각자 한번씩 산소나 납골당 다녀오거나 추억하면 되죠
    딸에게도 엄마 생각나면 커피 한잔 사서 놓고 추억하라 했어요

  • 41. 친정은
    '19.8.13 5:05 PM (220.116.xxx.35)

    제사 없앤지 십몇년 되었고
    시가는 남편과 한 마음이라
    부모님 돌아가신 후 제사 없애려면
    부모님 돌아가시기를 바래야 하는 거 아니냐,
    산 사람 밥 하는 것도 힘든데 돌아가신 조상 상차리는 것 까지는 못 하겠다 선언!
    (시조부모 제사는 어머니가
    명절 차례는 제가 준비했는데)
    남편이 시부모님께 의사를 전달해서
    올해 설 부터 명절 차례 안 지냅니다.

  • 42. 내일은희망
    '19.8.13 11:35 PM (119.196.xxx.61)

    다...산사람들 마음 편하자고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는 몰라도 양가 부모제사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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