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자마자 안고 나왔나요?

70년대 조회수 : 5,744
작성일 : 2019-08-10 11:08:03

누가 그러시는데요

옛날에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자마자 안고 나왔다고

아기 낳고 힘 다 빠졌을텐데

아무리 자연분만이 아이 낳고 움직이기 편해도..

밥이라도 먹고 아이라도 씻기고 산모 추스릴 시간 정도는 주지 않았을까요..?


70년대 중반이에요..

IP : 123.254.xxx.23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10 11:13 AM (175.113.xxx.252)

    아닐껄요... 저희집은 친가쪽으로는 사촌오빠 두명만 70년대생이고 .나머지 저희부터 사촌들은 80년대초반부터 90년대초반까지 골고루 다 있는데...그런이야기 한번도 못들어본것 같아요... 전 큰어머니랑도 친한편이라서 옛날 이야기 많이 들어봤는데 70년대에 태어난 오빠들도 그런적은 없었는지 그런이야기 못들어봤구요.

  • 2. 그런 경우는
    '19.8.10 11:13 AM (218.154.xxx.188)

    거의 없었어요.
    최소한 2~3일 정도 입원했다 나왔어요.

  • 3. . .
    '19.8.10 11:15 AM (119.69.xxx.115)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나요? 그게 말이 됩니까?? 당연히 미역국 먹고 산모씻고 애기도 씻고 퇴원하죠. 초창기 차병원이 사모님이 미역국 직접 끓였는데 그 맛이 엄청난 걸로도 유명세 탔어요. 자연분만은 퇴원이 더 빠르긴해요. 수술분만보다는

  • 4. ㅇㅇ
    '19.8.10 11:16 AM (180.229.xxx.174)

    간호사였던 엄마가 아니라하시네요

  • 5. 원글이
    '19.8.10 11:16 AM (123.254.xxx.235)

    집이 무척 가난해서 병원에서 아이는 낳아도 입원까지 할 돈은 없었을거에요
    근데 낳자마자 아이를 들고 나왔다는 얘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해서..

  • 6. 다음날
    '19.8.10 11:17 AM (113.199.xxx.110) - 삭제된댓글

    나왔대요
    집에 요즘말로 산후도우미 미리 섭외해 놓고요

  • 7. ㅁㅁ
    '19.8.10 11:18 AM (175.223.xxx.211)

    60년대 태어난 우리 오빠도 2박3일 있다가 나왔는데요
    병원비 없어서 애낳고 바로 나온 사람들은 있어요.
    더 돈이 없으면 집에 산파불러서 낳곤했죠.
    산파한테 줄 돈도 없어서 농산물 같은걸로 지불하고.

    이게 옛날얘기가 아닌게 인간극장 다둥이 가족봐도 아빠가 집에서 다 탯줄잘랐다고 자랑하더군요.

  • 8. ..
    '19.8.10 11:20 AM (223.38.xxx.201)

    난산이라 병원에 갔는데 ..돈 때문에
    낳자마자 애 델꼬 도망 간 산모는 있었어요.
    그래도 병원에서 돈 지불하라고 집으로 찾아 갔다는데요.
    그런 경우 이외엔 없을 거에요

  • 9. 원글이
    '19.8.10 11:27 AM (123.254.xxx.235)

    사실 제 얘기인데요.
    제 생시가 궁금해서요
    엄마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시고
    저보다 6살 많은 언니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침에 할머니가 집에 와서 오늘 엄마가 아기를 낳을테니 동생이랑 삼촌 집( 삼촌이 걸어 20분~30분 거리 정도에 살았다고 하네요..)에 가 있어라.
    한참 후에 할머니가 오셔서 엄마가 동생을 다 낳았으니 집으로 가라.
    그래서 동생 손 잡고 집으로 가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대요.
    그게 제 생시를 추정할수 있는 전부에요
    할머니는 돌아가셔서 대략적인 시간을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아빠는 삼형제 모두 일괄 저녁 7시에 태어났다고 하시는 분이에요. ( 설명하기 힘들지만 아빠는 정말 너무 독특한 분이라 아빠의 말은 신뢰가 안 가요..)
    그나마 언니가 초등입학 하기 몇달전이니 인지능력이 있을것 같아서 언니의 말은 신뢰가 가요.
    엄마는 생시를 물어보면 그냥 귀찮다 모른다. 애 낳고 나서 그냥 안고 나왔다. 입원할 돈이 어딨냐. 이러세요.

  • 10. 그럼
    '19.8.10 11:34 AM (123.212.xxx.56)

    언니말이 맞을수도...
    제동생이 72년생인데
    저희집에 산파 할머니가 오셔서
    엄마 아기 낳는다고,
    저보고 나가서 놀라고 그러시는데,
    그날따라 친구도 없고,
    여우비가 조금씩 와서 남의집 처마밑에 피하고 있으니,
    할머니가 저 데리러왔어요.
    집에 가니 쬐그만 빨간 아가를 아빠가 동생이라고 보여주셨어요.
    배 고프다고 점심 차려주셨거든요.
    12시 언저리였던거로,
    충격적으로 동생이 생겼던 그날.
    47년전 그날이 영화처럼 고대로 생각나요.
    저 5살때.

  • 11. ..
    '19.8.10 11:37 AM (70.187.xxx.9)

    님이 둘째시니 낳자마자 집으로 왔다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케이트 미들턴만 해도 셋째는 낳은 바로 그날 집으로 돌아갔듯이 말이에요.
    예날에 에피듀럴을 맞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애 낳고 바로 움직일 만 했어요. 자연분만은 진짜 움직이는 게 쉽던데요.
    근데, 사주에 연연하지 마시길.

  • 12. 원글이
    '19.8.10 11:40 AM (123.254.xxx.235)

    우리언니도 분명히 기억한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충격이었나봐요.
    집에 가보니 정말 빨갛고 작고 못생긴 아기가 엄마 옆에 누워 있었고
    엄마가 여자애인것 같냐 남자애인것 같냐 물어봤다고
    언니는 저를 보자마자 실망감에 울었고 ( 예쁜 여동생이 태어나길 바랫는데 남동생이 태어난것 같아서)
    오빠는 남동생 태어났다고 좋아서 방을 펄쩍펄쩍 뛰어 다녔다고..
    그게 너무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그래서 전 언니의 말이 젤 정확할것 같아요..

  • 13. 왕진
    '19.8.10 11:54 A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집에 의사가 왔어요.

  • 14. ㅇㅇ
    '19.8.10 11:58 AM (110.8.xxx.17)

    몇월생 이신가요?
    태어난달의 해지는 시간을 알아보고 대략 유추하세요

  • 15. ...
    '19.8.10 12:11 PM (59.15.xxx.61)

    오후 12시경 그러니까 오 시가 아닐까요?
    아무리 빨리 낳아도 몇시간 진통은 했을테고
    또 아무리 건강해도 병원에서 그냥 보내진 않았을거 같아요.
    2-3시간 쉬다가 오시고
    할머니가 삼촌집에 데리러 오신 시간이 있고
    해가 뉘엿뉘엿 했다니 6시경?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오시나 미시에 태어나셨을듯요.
    오시면 오전 11- 오후1시
    미시면 오후 1-3

  • 16. 원글이
    '19.8.10 12:34 PM (123.254.xxx.235)

    59님 감사합니다.
    언니도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59님 처럼 말하긴 했어요..
    애 낳고 집에 바로 왔다고 하더라도 ( 애 낳자마자 신발신고 아기 안고 나왔다는 말도 사실 믿기는 좀 힘들지만..)
    산모 씻는 시간. 애 씻기는 시간. 미역국 먹는 시간은 있지 않았겠냐고..
    그래서 언니는 미시나 신시쯤 생각한다고..

  • 17. ㅁㅁㅁㅁ
    '19.8.10 12:40 PM (119.70.xxx.213)

    언니가 참 똘똘하셨네요
    어릴적 일을 그리 선명하게 기억하시다니

  • 18. 원글이
    '19.8.10 12:51 PM (123.254.xxx.235)

    119님 그러게요..
    언니를 보면 참 아까워요. 집안에서 서포트만 제대로 해 줬어도 참 잘 컸을 사람이었는데.. 고생을 너무 많이 했어요.. 지금은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만큼 잘 살지만 초년복이 꽝이었죠.. 가끔 언니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요.. 근데 우리 삼형제 모두가 사실 그래요.. ㅎㅎ

  • 19. 했어요.
    '19.8.10 1:29 PM (211.55.xxx.217)

    80년대 아이 둘 낳았는데요.
    그당시 그나마 큰병원은 기본 2박 3일 있었지만
    작은 개인산부인과에서는 출산 당일이나 그다음날 퇴원했어요.
    동네 산부인과에서 큰애는 산모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하루있었고요.
    둘쨰는 새벽에 낳고 오후에 퇴원했어요. 3월 꽃샘추위에 5백미터 거리인데 아기안고 걸어서 집에 왔어요.
    시엄니가 남편차 병원 못오게 했더라구요.

  • 20. 헐~
    '19.8.10 2:41 PM (211.48.xxx.170)

    했어요님 시어머니 진짜 심술도 그런 심술이..
    같은 여자로서 며느리가 아무리 미워도 그렇지 인간이면 측은지심이 있었을 텐데.
    설마 아기도 직접 안고 오신 거예요?ㅜㅠ

  • 21. 그럴수도
    '19.8.10 4:26 PM (82.8.xxx.60)

    지금도 영국에서는 출산 후 아기랑 엄마 정상이면 젖(혹은 분유) 먹을 수 있는지만 확인하고 몇 시간 후에 집으로 가거든요. 한국도 처음부터 지금 같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 22.
    '19.8.10 4:34 PM (211.207.xxx.170) - 삭제된댓글

    27년전에 아이낳고....30분있다 걸어서(25살)
    화장실이고 병실이고 씩씩하게 걸어서 다녔어요.
    둘째 낳고도 병원 다 돌아다니고... 애낳고 완전 퍼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로 옮기는 사람도 있었는데 제가 도와줬어요.

    세째는 늦둥이라 힘들었어요

  • 23. ,,,
    '19.8.10 4:37 PM (121.167.xxx.120)

    조산소에서 낳으면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낳자 마자는 아니고 당일치기로 몇시간 누워 있다가 나온 사람들 있어요.
    그 윗대는 밭에 나가 일하다가 밭에서 낳았다는 사람이나
    낮에 아기 낳고 나가서 저녁밥 짓거나 밭에 일하러 나간 사람도 있다는 말은 들어 봤어요.

  • 24.
    '19.8.10 4:39 PM (115.137.xxx.76)

    제가 첫째 90년.둘째93년생인데..오전에 개인병원에서 낳고 오후에 친정갔어요..자연분만이였고요..

  • 25. 티니
    '19.8.10 4:39 PM (116.39.xxx.156)

    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애 낳았는데
    외국인 산모들은 오전에 애낳고 오후에 애데리고 퇴원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쉬더라고 집에서 쉰다고..

  • 26. 티니
    '19.8.10 4:40 PM (116.39.xxx.156)

    순천향대는 외국인 산모 진짜 많거든요 이태원에 있어서..

  • 27.
    '19.8.10 5:24 PM (219.254.xxx.3) - 삭제된댓글

    87년도에 첫아이 오전 열시반에 낳고
    오후에 집에 왔어요.

  • 28. ***
    '19.8.10 8:56 PM (58.232.xxx.87)

    90년에 역곡 개인병원서 출산.
    자연분만은 1박2일만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550 가톨릭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 18:31:17 47
1589549 스팀 다리미 작고 가벼워 완전 만족하는 제품 추천 좀 .. 18:31:08 121
1589548 신발 신고 나가면 10만원이 맞네요. ... 18:27:21 696
1589547 충격적... 나를 학습시킨 AI와 나와의 대화. 1 ㅇㅇ 18:22:10 590
1589546 상처받아서 자기비하 합니다 4 ~~ 18:21:20 397
1589545 사이좋은 부부 보기 좋지만 탈의실 출입은 불편하네요 3 .. 18:19:04 644
1589544 학교 다른 친구들끼리 시험지 공유하나요 1 18:18:08 180
1589543 나이 차 많이 나지만 친구 삼고 싶은 사람들 4 .. 18:11:52 519
1589542 깨인사람은 성공한다 1 .... 18:05:23 466
1589541 그래도 4월인데 덥지 않나요? 9 날씨 18:00:51 648
1589540 치매예방을 위한거면 뭐든 하고싶어요 8 알츠 17:57:56 565
1589539 유통기한 10일지난 짜파게티 어쩔까요~~? 13 먹을까말까 17:55:35 819
1589538 위로 4 슬프고 17:53:29 307
1589537 비문증에 좋다 해서 4 ㅇㅇ 17:51:34 953
1589536 ifc에서 맛집 추천해주시겠어요? 50대 17:47:20 142
1589535 스위스 융프라우 전망대 올라갔는데 10 ㅡㅡ 17:46:19 1,093
1589534 SNL에 기안 나온거 재미있나요?? 3 ... 17:41:47 1,017
1589533 가난의 진짜 문제는 22 ㅓㅗㄹㅇ 17:35:02 3,643
1589532 마스킹테이프 접착력이 어느정도인가요? 1 때인뜨 17:34:56 229
1589531 Ai핸폰 빅스비가 잘되다안되는데 1 삼성폰 17:34:47 99
1589530 펌) 일본 여행, 이제 여권 없이 가나…고위 당국자 “유럽처럼 .. 13 일제불매운동.. 17:34:29 1,240
1589529 잘 먹어도 뱃살 안 나오게 운동하는 분들 6 .. 17:33:07 1,079
1589528 카톡 친구 목록 옆에 ㄱㄴㄷㄹ 17:30:59 333
1589527 민과 방의 이야기 ㅡ 소설 7 팝콘 17:25:27 774
1589526 시조카가 말하는 너네 할머니 12 .. 17:24:08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