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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엄마의 모습이 보여요

..... 조회수 : 5,387
작성일 : 2019-08-09 16:09:54
내 엄마라는 여자와는 인연을 끊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보다도 훨씬 무관심했고 인정 따윈 없었고 배려나 사랑? 동정?
그런거 전혀 없었던 엄마라는 인간.
관심과 사랑 받고 싶어했던 저는 철저히 내팽겨치고 인격 유린 당하며 살았어요.
그나마 정서적으로 소통 가능한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살고 있는데 딸한테 엄마의 모습이 보이네요.
어떤 부탁도 거리낌 없이 딱 잘라 거절하고요.
걔 물건 중에 필요한거 좀 달라고 해도 싫다고 하고요.
어제는 실리콘이 좀 필요한 경우가 생겨 딸이 갖고 놀던 클라임? 한 숟갈만 달라고 했는데 거절 당했어요.
다른 사람한테 받은 돈이 많아 엄마 커피 한 잔만 사달라고 했더니 내가 왜? 이러는데...
그 여자의 모습이 보여서 힘들어요.
제가 사랑한다고 매일 물고빨고 키웠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건지.
냉혈한의 유전자가 있는건지 너무 공포스럽고 무섭네요.
진짜, 그 유전자 있으면 결혼해도 안되고 자식을 낳는건 더더욱 안되거든요.
제가 무서운건 엄마라는 사람과의 관계처럼 딸과의 관계도 결국 나중엔 틀어지게 되는건 아닐까..
심히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식이니 끝까지 참고 이해하며 사랑해주는 것만이 답 일까요?

IP : 180.156.xxx.2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딸을 기른건
    '19.8.9 4:19 PM (1.237.xxx.156)

    거울속에 보이는 원글 어머니의 딸입니다

  • 2. 비누인형
    '19.8.9 4:24 PM (220.116.xxx.177)

    엄마와 연을 끊아셨다니 지난 세월의 아픔이 많으셨겠어요
    그 과정에서 얼마나 아프고 힘드셨을까요
    저는 짐작도 못하겠지만 글로나마 위로 드리고 싶네요

    딸 키우시면서 엄마 모습이 보인다니 얼마나 충격이셨을까요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다시 기억나셨겠어요

    여기 글들 많이 보면 유전이 아니더라도 요즘 아이들 중에 글에 나온 행동 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같아요
    부모는 사랑으로 키웠는데 막상 아이들은 부모에게 배려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물며 사춘기때는 더할거예요

    딸의 행동들로 인해 엄마에 대한 기억과 상처가 뒤섞인 것 같은데
    그걸 분리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때문에 상처받는 엄마들 이야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것 같거든요 ㅠㅠ
    에궁 속상하네요

    마음 위로받으시길 바랄게요

  • 3. ..
    '19.8.9 4:27 PM (70.187.xxx.9)

    쉽게 생각하세요. 님이 요구, 요청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거부했다고 해서 님 자체를 거부 당한 게 아니에요.
    내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기 어려운데 남에게 강요할 수 없지요.
    사실 별거 아닌 거잖아요. 그런다면 쿨하게 그래. 알겠다
    그렇게 물러서세요. 참담할 기분 느끼게 할 정도의 일도 아니다 싶어서요.

  • 4. ......
    '19.8.9 4:31 PM (180.156.xxx.214)

    친척, 이웃이면 그깟 거절이야 골 백 번 들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죠.
    그런데 딸이잖아요.
    남이라고 하기엔.....

    내가 왜 엄마와 인연을 끊었는지, 어떤 학대를 당했는지 딸한테 말해서 자기도 알아요.
    딸한테 너한테 할머니 모습 보인다 라고 말하면 어떨까 싶은데.
    일종의 충격요법으로요.
    그런데 그 말을 해도 될런지 판단이 안되네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 5. .....
    '19.8.9 4:35 PM (180.156.xxx.214)

    비누사랑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 받은게 없다보니 사랑 준다는게 저한텐 초인적인 일이거든요.
    그걸 매일매일 수련하듯이 견디면서 하는지라 다른 정신이 건강한 엄마들하고는 많이 다르겠죠.
    아직까지 상처투성이니 조금만 건들여져도 아파서 못견디구요.
    그래서 조언 듣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 6. 귀에
    '19.8.9 4:36 PM (175.209.xxx.48)

    못이 박히도록 가르치세요.
    따듯한 인성을.

    요즘은 자식들을 영악하게 키우는 게
    무슨 유행인 줄 아는데
    그러다 자식 망치고 부모는 개밥의 도토리 되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7. ,,,
    '19.8.9 4:37 PM (70.187.xxx.9) - 삭제된댓글

    님 트라우마로 딸을 친정모친과 연관지어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니 닮은 게 아예 없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세대가 다르고 님이 님 자식을 님이 학대받고 커온 것 보다 양육을 잘한다고 해서 비교하는 게 정당하지는 않아요.
    왜냐, 님의 양육은 님 딸아이 주변 부모와 비교해야 객관적인 판단이니까요.
    딸과 님이 세대가 다르듯이, 님과 딸의 성장 비교는 같은 선상이 아니에요.
    님이 딸에게 아껴주는 만큼, 딸아이 또래의 부모들도 님 만큼 다들 정성을 들여서 자식을 키웁니다.

  • 8. ,,,
    '19.8.9 4:40 PM (70.187.xxx.9)

    님 트라우마로 딸을 친정모친과 연관지어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니 닮은 게 아예 없다고 볼 수 없고요.
    그래서 조부모의 특성이 보인다고 해서 그게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하지만, 세대가 다르고 님이 님 자식을 님이 학대받고 커온 것 보다 양육을 잘한다고 해서 비교하는 게 정당하지는 않아요.
    왜냐, 님의 양육은 님 딸아이 주변 부모와 비교해야 객관적인 판단이니까요.

    딸과 님이 세대가 다르듯이, 님과 딸의 성장 비교는 같은 선상이 아니에요.
    님이 딸을 아껴주는 만큼,
    딸아이 또래의 부모들도 님 만큼 다들 정성을 들여서 자식을 키웁니다.

  • 9. ..
    '19.8.9 4:42 PM (24.102.xxx.13)

    딸한테 절대 친정엄마 생각난단 소리 마세요. 딸이랑 관계 귾고싶으세요? 님이랑 할머니 과거 듣고 자랐으면 그것도 애는 힘들었을거에요. 더 사랑해주세요. 그래야 님 마음도 치유가 되고 딸도 사랑을 배우고 살죠

  • 10. ..
    '19.8.9 4:47 PM (175.116.xxx.93)

    가르치세요.

  • 11. ......
    '19.8.9 5:02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서 그런거예요.

    아이가 크는 동안에 내가 엄마에게 받았던 상처의 순간들이 생생히 올라오진 않으셨나요?

    지금 그시절의 상처를 내모녀 관계에 투영해서 딸에게서 내가 거절당한 그 쓰라린 기억을 보고 아파서 그런거예요.

    딸아인 그 나이의 요즘세대의 사랑받고 자란 아이라서 감정표현이 직접적이고 확실한것 뿐이예요.
    나이어린 딸아이가 상대방의 감정까지 배려해서 어른처럼 행동하길 원하는게 비정상입니다.

    지금 님이 서운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아이가 아닌 성인대 성인으로도 배려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숨돌리고 지금 적어두신 상황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읽어보세요.

    님에게 갑자기 공돈이 생겼어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그걸보고 "야 너 횡재했으니까 부페가서 비싼 밥 사"
    그럼 님이 뭐라고 하겠나요?
    그냥 당연한듯 알았어 하고서 비싼밥 사실래요?
    이 상황이랑 같이 생각하셔야 해요.
    내가 왜??? 이게 정상이죠.

    님이 정말 아끼면서 사용중인 그릇세트가 있어요.
    너무 예뻐서 차곡차곡 모아가고 있는중이예요.
    친구가 그중에 뜬금없이 앞접시 하나만 달래요.
    그럼 친구니까 그래~
    이게 쉽게 나오시나요?

    아이는 자기수준에서 지금 저런 상황의 거부일뿐이지 엄마에게 매몰차거나 냉정하고 이기적인 아이라서가 아니예요.

    아이에게 엄마를 투영해서 거절로 보여지는 그순간을 정말 조심하세요.
    아이 잘못이 아닌데 이기적이다 냉정하다 생각하고 대하는 그 잘못으로 바로 두려워하는 모녀관계를 끌어들이는거예요.

    꼭 명심하시길 정말 간곡히 부탁합니다.



    당장 해야할것ㅡㅡㅡㅡ

    하루에 최소한 세번이상 품에 꼭 안아주고 쓰다듬어 줄것!
    사랑하는 내딸**야 꼭 이렇게 아이를 부를것!

    다른것 치우시고 두가지 정해드린것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당장 행동에 옮기세요.
    이걸 지키시면 잘못된 관계는 염려안해도 됩니다.

    이게 안되면 그때는 내가 정말 문제인것을 분명히 인식하시고 처음엔 억지로라도 반.드.시 행하셔야 합니다!

    해결 가능한 정답인데 방법이 너무 쉽잖아요.

  • 12. .........
    '19.8.9 5:11 PM (180.156.xxx.214)

    네. 알겠습니다.
    무조건 더 참고 이해하고 사랑하겠습니다.

    121님. 당장 하루에 세 번 이상 품에 안고 사랑하는 내딸 이름 부르는거 실천할게요.
    제 현실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13. ...
    '19.8.9 5:17 PM (14.32.xxx.195)

    발달과정상 그럴 수 있어요 요새 애들이 특히 그렇구요
    보일 수 있는 모습에 대해 그런 감정느끼시면
    사이가 더 안좋아지실듯

  • 14. ㅇㅇ
    '19.8.9 5:25 PM (175.223.xxx.204)

    원글님 딸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애들도 많이 그래요

    울딸도 지 안쓰는 물건 달 라고 해도 안줘요.
    그랬을때 전 제 딸이 이기적이다라고까지 생각안해요

    지 물건인데 그럴수 있지

    상황따라 치사하다 그러고 넘어가거나 혼내거나 해요

    님딸보다 님이 오히려 문제같은데요
    거절을 못받아드리는거 같아요 트라우마땜시

  • 15. ㅇㅇ
    '19.8.9 5:29 PM (175.223.xxx.204)

    아 위에 딸한테 니 할머니 모습 보인다 이소리 절대 하지 마세요
    많은 자식들이 엄마가 싫어하는 누구 닮았다는 소리에 얼마나 상처받았나요
    이 게시판에 툭하고 그런 사연 올라오는데...

  • 16. 아이고
    '19.8.9 6:27 PM (128.134.xxx.85)

    아이고 힘드시겠어요...

    얼마나 힘드실지...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어떨까요?
    원글님께 도움이 필요해보여요-

    아이가 몇 살인가요?
    사춘기에 들어가면 부모의 약점을, 없는 약점도 찾아내서 푹푹 찌를텐데 우짜지요...
    남편분께서 많은 도움 주시기를 바라봅니다..

  • 17. 아니에요
    '19.8.9 6:39 PM (49.165.xxx.219)

    원글님
    그게아니에요
    정말 생각을 바꾸고 제발 분노에서 벗어나세요
    엄마와 애착 무조건적인사랑을 받지못한사람은
    엄마에게서 못받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남편이나 주변사람에게 바랍니다.
    친구도 이웃도 끝없이 판타지적인 무조건적으로 조건없이 사랑해주는걸요

    딸은 사랑을 받을대상이지
    나에게 무조건사랑을 주는 엄마가 아닙니다.
    내친정엄마가 나에게 딸처럼 굴면서 이제와서 나를 엄마처럼 응석을 부리는데 제가 만정이 다 떨어졌어요
    따님이 냉정한건 성격이고
    무조건사랑을 받았기때문에 원글님같은 의존이 없는거에요
    거절할수있는 쿨한 따님입니다
    그분노의바다에서 나오세요

  • 18. 아니에요
    '19.8.9 6:44 PM (49.165.xxx.219)

    이세상 그누구도 무조건사랑을 주지않습니다.
    아무도
    그누구도 안줍니다
    그건 신만 줍니다
    그래서 종교른 믿는겁니다

    그리고 딸에게 친정엄마타령할거면 정신과치료받으세요
    다시 되물림하고싶으면 딸에게 지금처럼 응석 부릴건가요?
    제발 그러지마세요
    큰사람
    아주 큰 사람
    아이가 전쟁터에서 돌아와도 품어주는 그런 큰사람이 되세요
    어렵지만 전 제아이들음 위해서 매일 축복기도하고 최선을다하고

    저도 친정 안보고 살아요
    되물림하지마세요
    아이에게. 엄마가 돼달라고하지마세요

  • 19. ......
    '19.8.9 6:49 PM (180.156.xxx.214)

    정신과 치료는 이미 10년 전부터 받았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전엔 자살충동, 살인충동이 있었거든요.
    딸은 사랑을 받는 존재지 저한테 무조건 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 새기겠습니다.
    대물림하지 말아야죠. ^^

  • 20. ...
    '19.8.9 7:15 PM (39.120.xxx.61)

    자식을 키워보니 어릴적 성향 그대로 커가드라구요.
    따님 이기적인거 맞아요.
    물론 기본은 사랑으로 키워야 하겠지만 아닌 행동도
    무조건의 사랑을 주는건 아니 라고 생각해요.
    오로지 사랑만으로 감싸고 키우신다면 아마 그 성향 그대로
    커 갈거예요.
    자식들 다 키워보고 보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네요.

  • 21.
    '19.8.9 8:07 PM (122.37.xxx.67)

    이기적인모습 안보이는 아이는 거의없어요
    우린모두 정도차이가 있을뿐 다 이기적이에요

    실리콘이필요하면 실리콘을 사고
    커피가 드시고 싶으시면 본인 돈으로 사드심돼요

    원글님은 가까운 관계에서 뭔가를 나누고 사주는걸 애정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사랑의언어가 다 다르거든요?
    저도 나누는거 좋아해요 근데 누가 대놓고 나 이거 사줄래?하면 가족이라도 엥?해요...
    아직도 타인의 애정을 구하고 계속 살피시는것같아요
    타인에게서 독립하셔서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시길

  • 22. oo
    '19.8.9 8:13 P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클라임은 슬라임의 오자인가요?
    슬라임 갖고 놀 나이면 어리지 않나요?
    애들은 원래 더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어른과 달리 감추질 못하니까요
    글고 슬라임 갖고 노는 나이 애한테
    님이 당한 학대를 말했다고요?
    글쎄요 좋은 엄마의 모습은 아닌듯요

  • 23. ㅇㅇ
    '19.8.9 8:25 P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19.8.9 8:13 PM (117.111.xxx.167)
    클라임은 슬라임의 오자인가요?
    슬라임 갖고 놀 나이면 어리지 않나요?
    애들은 원래 더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어른과 달리 감추질 못하니까요
    글고 슬라임 갖고 노는 나이 애한테
    님이 당한 학대를 말했다고요?
    글쎄요 제 기준에선 또다른 정서적 학대입니다
    그런 얘기는 최소 딸도 자식정도 낳은 다음에 해야지요
    외할머니한테. 엄마는 이렇게 학대를 당해서 인연끊었다
    이런말을 미성년자녀한테 말하면 그 자녀는 도대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님은 딸의 보호자입니다 친구가 아니라요

  • 24. blessed
    '19.8.9 8:25 P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클라임은 슬라임의 오자인가요?
    슬라임 갖고 놀 나이면 어리지 않나요?
    애들은 원래 더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어른과 달리 감추질 못하니까요
    글고 슬라임 갖고 노는 나이 애한테
    님이 당한 학대를 말했다고요?
    글쎄요 제 기준에선 또다른 정서적 학대입니다
    그런 얘기는 최소 딸도 자식정도 낳은 다음에 해야지요
    외할머니한테. 엄마는 이렇게 학대를 당해서 인연끊었다
    이런말을 미성년자녀한테 말하면 그 자녀는 도대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님은 딸의 보호자입니다 친구가 아니라요

  • 25.
    '19.8.9 9:53 PM (118.222.xxx.21) - 삭제된댓글

    타고나기를 성향이 그런것 같네요. 제 기기준에서도 이기적이긴한데 가르치세요. 무조건 배풀지 말구요. 요즘애들 너무 많이 받아서 결핍없어서 더 그럽니다. 적당히 키우세요.

  • 26. .....
    '19.8.10 12:31 AM (223.33.xxx.176)

    솔직히 님 댓글보고 놀랐어요
    따님한테 저런 말씀을 하려했다구요?
    따님이 지금 몇살이죠?
    아마 슬라임? 갖고 놀 나이면 아직 어릴텐데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학대한 일들이며 다 얘기해주신 것이나
    충격요법으로 외할머니 모습 운운 하시는게 놀랍습니다
    딸이 엄마 요구를 왜 거절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따님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여요
    어머니와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따님한테 넘겨주지 마세요

  • 27. 원글님은
    '19.8.10 9:43 AM (218.148.xxx.178)

    학대받은 고통과 상처가 아직도 생생해서 정신과 치료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 28. ...
    '19.8.10 3:10 PM (222.239.xxx.231)

    본인은 사랑 못 받았지만 자식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하신것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이기적이게 보이는 행동할때 단순하게 표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안 주니까 엄마는 섭섭하네? 그냥 가벼운 말투로 반복하다보면 나아지지않을까요
    무조건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말 좋은 댓글들 고맙습니다

  • 29. 11
    '19.8.10 6:11 PM (27.1.xxx.134)

    어린 아이들은 그럴 수 있어요. 어릴땐 동물과 같은 상태라 자기 자신의 생존을 위하고 이기적일 수 있어요. 집집마다 엄마아빠가 그런걸 야단치고 가르치고 해요. 원글님이 어머니를 아이에게 대입시키고 있는 것이죠..

    어린애한테 너한테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라면서 충격을 줄 생각이라니 .. 그 애는 결국 원글님 같은 어른이 되겠군요. 그 말은 아마 영원히 기억될것같아요. 내가 이기적으로 굴면 엄마는 결국 나를 증오하겠구나. 자기 엄마와 인연을 끊었듯 나한테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무의식적으로 갖게되겠죠. 제가 그 딸 입장이라면 모녀지간의 그 서로를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끈끈한 관계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적당히 순종하고 살다가 결혼하고 속깊은 이야기는 하지도 않겠죠.

    보통 저런 경우는 "엄마는 이렇게이렇게 해주는데 이것도 안주면 엄마가 얼마나 슬플까?" 하고 가볍게 삐지는 척을 한다던가, 정말 이기적이고 못되게 굴때는 그러면 못써! 하고 야단을 치던가 해요. 거기에 어린애를 붙잡고 엄마가 증오해서 인연 끊어버린 니 할머니의 모습이 너에게 보여. 라는건 .. .. -_- .. 님이 들으셔도 이상한 사람 같지요?

    부디 엄마를 잊으시고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래요.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아 꼭 극복해내고 행복한 가정 만드실거라고 믿어요.

  • 30. .........
    '19.8.10 11:57 PM (180.156.xxx.214)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상처가 깊어 판단이 흐리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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