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저번주에 어머니께서 하혈로 읍급실에 입원을 하셨거든요,
몇주 감기몸살 증세로 계속 감기약만 드시다가. 새벽에 하혈이 심해서 119불러 근처대학병원에서 수혈받으시고
링겔 맞으시며 버티시다가 혈액이 생성이 안되는지, 계속 며칠째 계속 수혈을 받으셨어요,
마침 주말도 끼고 검진의가 휴가라 검사도 늦어지고 계속 열이나서 링겔에 의존
간수치가 높아서 간검사 피검사 다 했으나 결과는 정상이고,
어제 결과가 나왔는데 림프종 혈액암이라고
칠십동안 큰병없이 건강하셨고 식습관도 좋으시고, 항상 기운이 넘치는 스타일이셨는데.
더군다나 지난 오월에는 건강검진결과도 정상
너무 충격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아버님이 갑자기 삼십년전에 교통사고로 혼자 아이들 키우면서 씩씩하게 잘 사셨는데
네이버 검색하니 혈액암 생존율이 낮다는 절망적이 내용밖에는
오늘부터 항암치료 들어간다고 하는데
좀 전문적인 병원으로 옮겨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주변에 경험있거나 도움주실수 있으신분 계셨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82에 이런글이라도 쓸수있어서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