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목소리 크고 대화를 주도하던 멀쩡하게 생긴 젊은 남자,
직업은 변변치 않은것 같고(유튜버를 하면 어떠느니, 이 사업을 하면 어떠느니.. 좀 바람든것 같은)
이상형이 전업주부래요.
나보다 돈많이 버는 여자 싫다, 난 집안일 하기도 싫고 애 보기도 싫고 분유 타거나 기저귀 갈거나 그런거 하기 싫은데
나보다 돈많이 버는 여자랑 결혼하면 내가 집안일 해야 할까봐 싫다.
나는 집에 들어가면 딱 셋팅되있고, 철마다 인테리어 바꾸고 집 예쁘게 꾸미고 밥차려놓고 기다리는 여자가 이상형이다.
애 낳으면 애 보는것도 다 여자 혼자 해야한다.
이런말을 목소리 높여서 하길래, 돈이 많은가? 잘살아 보이진 않은데;; 속으로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이 "요즘 남자들 전업주부 안바라는데, 여자분이 좋으시겠다" 이런식의 말을 했던 것같아요.
그 젊은 남자 하는 말,
- 전업주부가 뭐가 좋냐, 눈치를 얼마나 봐야 하는데, 뭐 하나 10만원짜리 하나 살때도 남편 눈치를 얼마나 볼텐데,
나는 내가 돈버니 10만원 짜리 내 맘대로 막 살수 있지만 내 와이프는 내 눈치 봐야하는거다
-그래서 남자가 진짜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을 해야 하는거다. 진짜 좋아하는 여자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와이프 마음대로 돈 못쓰지, 내 눈치 엄청 봐야지~
헐... 겉으로는 진짜 멀쩡하게 생겼는데 저러더군요, 너무 솔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