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항상 힘든 때지만 40대도 힘들다고 느끼면 참 힘드네요
요즘은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과연 노력으로 모든것이 다 해결되는지...해결안 되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게 자식에 대한 일이에요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된다면 하겠지만,,,노력하지 않아 보이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괴롭네요
그리고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 애도 지금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해준건 의식주 해결해준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충만하게 하고 싶었지만 내 소망에만 그쳤던 것 같네요
과연 기다리고 있으면, 믿어주고 할수있는 한 지원해주면서 기다리면 될까요?
우리 아이는 폭력적이거나 사고를 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다만 너무 소심하고 비사교적이고 학습에 의욕이 없고 성적도 나쁘고,,, 그렇습니다
저는 아이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저런 성적이나 성격으로 사회생활이나 군대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는지 걱정이 됩니다
입시가 얼마안남았지만 지금 성적은 바닥이고 이 성적으로는 전문대도 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남들 다 하는 선행학습에다 학원돌리는 결정적인 시기에 안 돌려서 그런 건지, 애한테 어떤 잘못을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맞벌이하느라고 신경을 못써서 그런건지, 남편과의 불화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것인지
이 모든 것이 다 종합적으로 지금의 결과를 만든거겠죠, 아마도
남편도 조용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집중하는 경향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그렇겠거니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걱정이 되요
마음으로는 당장 뭐라도 하고 싶은데, 당장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