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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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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는데 행복해할수가없어요..

Apple 조회수 : 8,286
작성일 : 2019-08-05 20:04:22
난임으로 난임병원다니면서 시험관하고
실패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맘고생 많이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자임되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는데 어제 1차기형아 검사갔는데
태아 목투명대 검사에서 3.5미리가나왔어요.
2.5미리까지가 정상이라는데...

난임이라 불안해서 그전에 니프티검사해서
정상으로나왔는데
목투명대가 두꺼우면 심장기형일수도있다고하더라고요.
심장기형이면 20주지나야 안다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견디나 하루하루 피가 마르네요...

임신하면 정말 행복할줄알았고 계획까지 다 세워놨는데
이렇게 결과가나오니 행복해할수가없네요 ㅠㅠ
괜시리 제 운명 탓을하게되네요 ...

IP : 223.62.xxx.2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tt
    '19.8.5 8:07 PM (182.210.xxx.191)

    에휴 저도 난임병원 3년째 다니고 있는 40대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원글님 꼭꼭 건강하고 예쁜아기 낳으시길 기도할게요

  • 2.
    '19.8.5 8:07 PM (49.195.xxx.180)

    ㅜㅜ 토닥토닥 위로해드릴께요
    어떻게될지는 모르는거니까 미리.슬퍼하지마세요
    자임된거축하드리고요

  • 3. ...
    '19.8.5 8:10 PM (223.62.xxx.219)

    검사결과가 기형아 확률 나왔는데 건강한 아기 낳으신 분들 많아요. 꼭 건강한 아기 낳으실거예요.

  • 4. 혹시
    '19.8.5 8:10 PM (121.154.xxx.40) - 삭제된댓글

    확실히 기형이면 신중하게 판단 하세요
    20주면 너무 늦는데요

  • 5. @@
    '19.8.5 8:14 PM (183.96.xxx.202)

    너무 걱정 말아요
    오히려 걱정 스트레스가 더 안좋아요
    초음파검사는 양수 때문에 어느정도 왜곡이 있어서
    100% 정확하지 않아요
    어디까지나 확률이니 가능한 맘 편히갖고 좋은거 많이보세요

  • 6. 소중한 아가야
    '19.8.5 8:15 PM (110.8.xxx.211)

    건강해져라.
    건강해져라..매우 건강해져라!!!

  • 7. Qwe
    '19.8.5 8:15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임신때 그런 이벤트 없는 사람이 드물어요. 문제 없이 낳았고 혹시 문제 있더라도 그때가서 고민하면 되어요.

  • 8. 같은경험
    '19.8.5 8:18 PM (121.134.xxx.27) - 삭제된댓글

    난임으로 시험관시술해 출산한 엄마입니다. 제 아기는 현재 두 돌이고 똑같이 목투명대가 두꺼워 염색체이상 의심소견을 받고 가장 조기에 검사할 수 있는 융모막검사를 했어요. 다운증후군이면 건강히 낳아서 키울수라도 있지만 그 외 기타 염색체 이상 경우에 따라 뱃속에서 사산되던지 낳아도 1년도 못살고 죽는 경우 등등 많이 나열돼 불법이지만 시술 까지 염두해두고 검사했고, 염색체는 정상이었습니다. 그러자 심장기형이 의심소견이 나와 님과 똑같이 20주까지 버텼어요.
    그당시 병원에 가는게 공포였어요. 그냥 한주한주 생명연장하는 기분으로 검사 받으러 다녔고 전 자연유산 경험도 몇번 되 어떤 의심소견이 나오든 일단 “확정이 아니고! 아직 살아있는!” 거에 위안삼았어요. 20주에 심장초음파로 이상징후는 발견 안됐지만 낳아봐야 안다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25주부터 뱃속에서 거의 자라지않고 35주쯤부터 양수부족으로 결국 응급출산 해 인큐에 있다 나오고 뱃 속에서부터 여러 의심소견이 있었기에 대학병원에서 출산 해 태어나자마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사되었고 워낙 작게 태어나 200일까지는 정상발달이 이뤄지는지 매 달 병원에 검진 받으러 다녔어요.

    어쨌든 두돌인 지금 성장발달신체정신 모두 이상없이 그냥 키가 조금 작은 아이로 잘 크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다 잘될거야 는 당연한 말이고요.
    버티세요. 아직 무슨 일이 벌어진게 아니잖아요. 그럼 버티셔야 해요. 뱃 속에 아기가 자라고 있으니까요.
    불안을 잠재우고 맨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보세요. 제 경우 전 해결방법을 찾아야 맘이 편해지는 타입이라 아예 장애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장애아이를 잘 키우는 사례를 찾고 책을 읽고 관련 영화를 보고 했어요. 불확실하면 아예 준비를 하자 하고 엄청 알아봤어요.

    버티세요. 우는건 무슨일이 벌어진다음에 하는걸로 남겨두시고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 40주까지 버티시면 됩니다. 정말 힘든거 알아요. 하지만 방법이 없어요. 화이팅 이십니다.

  • 9. 힘내세요
    '19.8.5 8:24 PM (211.209.xxx.34)

    저도 초기 임산부인데 얼마나 걱정이 많으실까요... 힘내세요!!

  • 10.
    '19.8.5 8:32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관련해서 다른 검사 있으면 좀 더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태어날때까지 두려운 마음가지는 것보다는 좀 더 확실히 해두면 안심도 되고 좋을거예요.
    저는 임신중기에 아이 머리 둘레가 작다고 선생님이 이런케이스는 보긴 봤지만 드물게 봤다고 해서 너무 맘졸였어요. 그래도 계속 머리둘레는 커지고 있다고는 했지만요..그럼에도 태어날때까지 계속 걱정이 되더라구요.

  • 11. 삼천원
    '19.8.5 8:41 PM (210.0.xxx.140)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애기엄마. 검사결과가 정사미래도 하루 12번도 더 걱정하고 의심하는거 당연해요. 아기는 대부분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나요. 안달복달하면 사춘기때 엄마 볶아요. 무조건 마음편히. 애가 다 알아요.
    영양제 먹고, 좋은거 봐요. 기다려요.

  • 12.
    '19.8.5 8:41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20주 되어서 아무 이상없다는 검사결과 나와랏!!
    쉬엄쉬엄 아이한테 엄마랑 둘 다 건강하게 지내서 몇달 후에 보자~ 요렇게 얘기해 보셔요...
    저는 임신중기에 아이 머리 둘레가 작다고 선생님이 이런케이스는 보긴 봤지만 드물게 봤다고 해서 너무 맘졸였어요. 그래도 계속 머리둘레는 커지고 있다고는 했지만요..그럼에도 태어날때까지 계속 걱정이 되긴 했어요.
    지금 5살이고 잘 자라고 있어요. 원글님과 아이에게 좋은 기운 불어넣어드릴게요!!

  • 13. ♡♡
    '19.8.5 8:49 PM (1.238.xxx.115)

    힘내세요~!!!!!
    20여년전 노산으로 다운증후군 확률이 200분의1 정도라고... 남편은 포기하자고 했던 아이....10달만에 건강한 아들로 우리 품에 안겼어요~
    힘내세요~

  • 14.
    '19.8.5 9:07 PM (58.140.xxx.90)

    걱정하지마세요.
    아무일없을거에요

  • 15. 결과 생각말고
    '19.8.5 10:40 PM (211.36.xxx.15)

    그냥 내 몸 편하고 즐거운 일만 하세요ㆍ 출산까지 누구든 끊이 없이 걱정을 해요ㆍ 나쁜 생각은 의식적으로 라도 끊고 자꾸 좋은 거 생각하고 지내세요ㆍ
    건강하게 순산할 거예요~

    순산하고 나면 또 그게 너무 벅차서 한동안은 겁나면서 기쁘고 그래요ㆍ ^^

  • 16. 혹시
    '19.8.5 11:41 PM (222.98.xxx.159)

    아담을 기다리며....한번 읽어보세요. 양수검사할때 읽었는데 큰 도움 됐어요

  • 17. 저도
    '19.8.6 2:08 AM (110.70.xxx.31) - 삭제된댓글

    정밀촘파에서 심장이상소견 보인다하여
    제일병원으로 전원되고 울고불고 양수검사하고
    너무 힘든시간 보냈었어요. 양수검사땐 이상무...
    배불러서 제일병원까지 진료보러 댕기느라 넘 힘들었고 스트레스로 임당까지 판정받고;;;;; 눈물바람이었지요 ㅠ
    고민고민하다 출산은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했고
    태어나서 한달후 심장검사 받고
    돌지나 다시 추적검사받고... 결론은 심장에 구멍이(심실중격결손...이젠 이름도 가물가물) 줄어들어 정상소견받았어요. 아직 두돌 안된 아기예요:
    그사이 제일병원은 문을 닫았고;;;
    아기는 세상 에너지 다 가진듯한 활달한 아이로 크고 있구요.
    세상 무너지도록 힘든 마음이실테지만 .... (전 그래서 임당 온거같거덩요ㅠ ) 우선은 간절한 맘으로 긍정적으로 노.력. 하시길 바라요. 아기도 긍정의 기운 받고 건강히 태어날 수 있게요

  • 18. 기도
    '19.8.6 2:36 AM (125.183.xxx.190)

    별일없이 건강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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