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 시어머니도 좋으신건가..

저요저요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9-08-05 13:19:37

저희 앞에서 늘 조심스러워하셔요.

두 어르신 모두 팔십 평생 사시면서.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사신 분이라

뭐랄까.. 친구도 없으시고 (사람을 못믿고 실수할까봐 조심스러워해요)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셔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편과 시누이도 싫은 소리 못하고 속앓이하는 스타일인데..

전 자식은 그렇게 안키우기로 결심했거든요 ㅎ


시가식구들이 여기에서 대표적으로 얘기하는 고구마 성격이라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거기서는 말못하니..

집에와서 식구들끼리 모이면 남 뒷담화와 볼멘소리 하는게 가족문화여요.ㅎㅎ


시시콜콜한 각자의 억울한 사연을 듣다보면 제가 다 울화통이 터져요

아니 왜 여기서 이러시나요. 그때 얘기를 하시지.. 몇번 직접적으로 그렇게도 얘기했어요.


예를 들어 아버님은 누가 저희 차를 막고 불법주차를 해놓아도

해꼬지 당할지도 모르니 기다려보라하시는 스타일..;

어머니는 문화센터에서 이상한 강사한테 무시당하고 기분이 상했는데

혹시 귀에 들어갈수 있다고 컴플레인도 안하고 그만두시고..

시누도 애기친구엄마한테 밥값 못받았다고 하소연하고..


주말에도 가족들끼지 모였는데 죄다. 이런 주제여요..ㅎㅎㅎㅎㅎㅎ


제 남편도 만만치않아요.

집주인이 처리해줘야할 게 있는데 그 전화를 못하게해요;; (못하게한다고 안할 저는 아니지만)

괜히 우리가 욕먹을거 뭐있냐고.. 이사가면 된대요. (듣기만해도 울화통 터지지않나요?)


본인은 굉장히 고상하고 고고하고 청렴결백하게 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뭐랄까.. 비겁함과 종이한장 차이같다고 느낄때가 많아요.

위선적이여요. 정면 승부 못하고 피하는 느낌.


근데 지랄총량의 법칙은 같잖아요.

그러니 결국 엉뚱한데서 터져요. 사무실에서도 (일을 같이해요) 클라이언트한테 받은 감정을 직원한테 푼다던가.

여튼 이런것 때문에 저랑도 엄청 싸우는데. (제가 일부러 살살 긁어요;;)

분노표출이 건강하지가 않아서 바르게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제 아이는 이렇게 살게하고 싶지않아서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써요.


어제도 기분좋게 삼계탕 먹으러 시가에갔다가

부정적인 에너지와 저도 모르는 남들 뒷담화 반나절 듣고오니

정말 질려요. ㅜㅜ


제 앞에선 잘해주시는데

주변이나 시누이한테도 얼마나 제 뒷담화를 할까 싶어요 ㅎㅎㅎㅎ 

IP : 106.245.xxx.2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5 1:40 PM (1.237.xxx.189)

    님도 뒷담화하고 있네요
    시원시원하면 뒷담화는 덜 할지라도 님이 그자리에 안있었겠죠

  • 2. ...
    '19.8.5 1:5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님이하고계시는게뒷담화예요 ...

  • 3. 이해가
    '19.8.5 1:52 PM (120.142.xxx.209)

    안가네요
    남이 판단해줘야 알아요?

  • 4. 아이블루
    '19.8.5 1:5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님이하고계시는게뒷담화예요 ... 며느리도 이렇게 뒤에서 뒷담화 하는데 시어머니라고 안하겠어요..그리고 그걸 꼭 남이 평가해줘야 되나요.???

  • 5. ...
    '19.8.5 1:53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님이하고계시는게뒷담화예요 ... 며느리도 이렇게 뒤에서 뒷담화 하는데 시어머니라고 안하겠어요..그리고 그걸 꼭 남이 평가해줘야 되나요.???

  • 6. ...
    '19.8.5 1:56 PM (175.113.xxx.252)

    님이하고계시는게뒷담화예요 ... 며느리도 이렇게 뒤에서 뒷담화 하는데 시어머니라고 안하겠어요..그리고 그걸 꼭 남이 평가해줘야 되나요.??? 그리고 남들한테 평가 받아서 뭐하나요 ..

  • 7. ㅁㅁㅁㅁ
    '19.8.5 3:16 PM (39.7.xxx.9)

    어휴 속터지는 성격들이네요
    저희 가족도 좀 그런 편이긴하지만 ㅜㅜ
    님 시어머니 뒤에서 뒷담화 분명 하실거에요

  • 8. ㅇㅇㅇ
    '19.8.5 6:23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여기다 하는 뒷담화는. 괜찮습니다
    여기는 아무 이해상관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384 달러가 가장 안전한 자산 ..... 08:01:06 44
1791383 나이든 부모들의 심리... .... 08:00:08 44
1791382 심리상담사나 심리상담 받아 보신분께 여쭈어요 07:55:00 33
1791381 동네 금방가서 골드바 사도 되는거죠? 그냥 07:53:33 95
1791380 통돌이세탁기 내일오는데 세척은 1 어떻게해요?.. 07:43:39 172
1791379 뻘짓하면 가만 안둔다 1 이진관판사님.. 07:31:40 454
1791378 현대차를 보면 개미들 3 개미들 07:22:56 1,154
1791377 계엄은 왜 했대요? 2 lil 07:10:25 804
1791376 명언 - 병에 맞서 싸우는 열쇠 1 ♧♧♧ 07:02:40 532
1791375 툭하면 주변사람 손절하는 건... 7 . . . .. 06:45:32 1,208
1791374 아파트 평소 계단 층마다 방화문 열어놓나요? 5 어머나 06:22:16 802
1791373 일체형세탁기 5 JJ 06:18:30 561
1791372 대용량 샴푸 선택좀 도와주세요. 5 ... 06:10:24 595
1791371 임대주택. 보유세 양도세 강화는 이제 보편적 복지같은 개념이 될.. 15 아무래도 05:56:45 902
1791370 서울 집값이 떨어질 수 없는 이유 17 집값 05:50:23 2,004
1791369 속이 너무 아파서 밤을 샜어요 6 ... 05:48:12 1,119
1791368 판사 우인성의 김건희 판결은 판결이 아닌 "범죄&quo.. 4 촛불행동성명.. 05:37:49 1,118
1791367 오늘 미장은 진짜 빠지네요. 1 ........ 05:35:58 1,648
1791366 최근 생활 습관 2가지 (반강제로) 바뀌었어요 2 40중반 05:18:41 2,181
1791365 현금이 가장 위험한 자산 8 ㅇㅇ 05:14:57 3,237
1791364 다음의 브런치는 보석이네요 다음 05:14:51 952
1791363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3 ... 05:05:50 506
1791362 사람이 죽을 고비를 넘긴 후의 변화 ? 4 인생 04:47:07 1,815
1791361 분유 젖병 빠는 척하며 안먹는 돌 전 아기 6 전에 04:40:26 1,274
1791360 JTBC “김건희, 총선 광주출마 고려했다” 8 ㅋㅋㅋ 03:45:55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