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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고환이 아프다면 지체없이 큰 병원 가세요.

... 조회수 : 9,846
작성일 : 2019-08-03 21:16:24
미국 살아요. 13살 아들이 그제 저녁에 자전거 타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있더니 고환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자전거 타다가 안장에 부딪힌건줄 알고 좀 더 아프면 말하라고 했는데 한시간동안 점점 심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운 응급실 갔더니 의사가 몇가지 테스트 해보고는 고환 꼬임인거 같은데 초음파로 사진찍고 수술 해야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30분 거리 어린이 종합병원으로 갔어요. 이미 그 때는 좀 커진 상태 였고요.

바로 초음파 찍고, 비뇨기과, 마취과 전문의 달라 붙어서 한시간 동안 수술 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 했네요.

의사 말이 통증 느끼고 병원 바로 와서 다행이다라고, 고환이 고환 주머니? 속에서 한바퀴 꼬여 있어서 피가 통하지 않아서 출혈이 생겼고 조금만 늦었으면 절제했어야 한다고 흔하진 않지만 그리 드문 병도 아니라고 하네요.

인터넷 보니 6시간 넘으면 잘라내야 한다고ㅠㅠ...8세 - 청소년기에 생긴답니다.
저도 처음 들어본 병이고 아들 키우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글 씁니다.
IP : 65.189.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3 9:23 PM (39.119.xxx.145)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친구 아들도 중학생 때 그 증상 있어서 응급상황 갈 뻔 했더라구요.
    불임 될수도 있다해서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 2. ???
    '19.8.3 9:32 PM (211.104.xxx.198)

    다행이네요
    원인이 자전거인가요?

  • 3. ...
    '19.8.3 9:33 PM (122.32.xxx.37)

    정말 맞는 말이예요
    올 봄방학 저녁때 고환이 아프다길래 아무래도 찝찝하여 2차 응급실에 가니 비뇨기과 의사는 없다하여 근처 대학병원에 가니 대구 응급실 비뇨기과 상주 의사는 경대밖에 없다하고. . 급하게 빨리 가라 하여 왜 저리 급하게 말하나 의심하면서 갔더니
    정말 다음 날 병원 갔었으면 울 아들 고환 ..
    생각만 해도 끔찍했어요..
    아들 가진 엄마들..아들이 고환이 아프다면 정말 시간을 다투는 일입니다..응급실에서도 우선으로 진료하더라구요

  • 4.
    '19.8.3 9:49 PM (183.99.xxx.54)

    이런 케이스도 있군요.
    명심해야겠어요....

  • 5. ...
    '19.8.3 9:50 PM (221.151.xxx.109)

    저희 오빠도 어릴 때 비슷한 일 있었다고 하던데...
    아들키우는 분들 꼭 주의하세요
    열감기가 그쪽으로 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나중에 건강한 아기 낳으려면 중요하니까

  • 6. ....
    '19.8.3 10:09 PM (220.85.xxx.115)

    아드님 얼른 잘 아물길 바랄게요,원글님도 고생하셨어요
    귀한 정보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청소년기 아들만 둘이네요 ㅠㅠ

  • 7. 할랄라
    '19.8.3 10:20 PM (218.52.xxx.161)

    고환염전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드물지 않게보는 응급질환이죠

  • 8. ..
    '19.8.3 11:10 PM (65.189.xxx.173)

    자전거는 원인이 아니고 사춘기때 성기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발생할수 있다고 하네요.

  • 9. ....
    '19.8.4 1:20 AM (121.165.xxx.231)

    고환염전....8세-청소년기 응급상황...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0. 마음이
    '19.8.4 1:34 AM (42.147.xxx.246)

    많이 괴로웠을텐데
    이렇게 차분하게 남들을 위해서 글을 올려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드님도 빨리 수술한 곳이 건강하게 낫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11. ...
    '19.8.4 8:09 AM (175.223.xxx.173)

    울아들도 고학년때 갑자기 아파서 바로 동네 비뇨기과 갔었는데
    수술은 하지 않고 손으로 살살 만지면서 금방 치료한듯해요. 이제는 오래전 얘기라...
    이틀은 다녔는데 의사샘이 빨리 잘왔다고 남자애들 고환이 아프다고 하면 빨리 병원 가야한다고 하더라구료.

  • 12. ..
    '19.8.4 1:48 PM (125.182.xxx.69)

    아드님 다행이네요.

    고환염전..
    기억하겠습니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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