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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읽혀지는 소설가 있으세요?

저녁바람 조회수 : 3,768
작성일 : 2019-08-02 18:57:56

저는 김진명소설가가 잘 안읽혀져요.

차라리 김훈소설가가 더 잘 읽혀지는 것같아요,


가끔 도서관에 가면, 낯익은 소설가들이 내놓은 신간들도 보이는데

그 반가운 마음만큼 책의 겉표지도 반짝반짝 빛나고, 프로필 사진까지 더 예뻐져서 나와요.


그런데 김진명소설가는, 유난히 손길이 잘 닿지않는, 구석지고 그늘진 방향의 아래칸에 있기일쑤고

웬만하면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경우가 드무네요.

우리 언니는 김진명소설가의 책을 좋아해서 거의 다 읽었다고 하는데

제가 언니것까지 빌려오면서 같은 제목인 책이 중첩되었더라구요.

간혹 재미없는 책이라도, 인상깊은 문장 한줄정도는 한두번씩은 나와주던데

워낙에 진도가 나가질 않으니, 그런 밑줄도 아직 모르겠네요.

전 남자소설가들중에서는  이기호소설가나, 박범신, 김영하, 김주영소설가가 좋아요.

이분들이 어서 또 에세이든, 소설이든 또 냈으면 좋겠네요,



IP : 121.184.xxx.23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2 7:00 PM (219.248.xxx.230)

    단연 박상륭! 한 문장도 안 읽어져요. 어렵

  • 2. ㅇㅇ
    '19.8.2 7:02 PM (115.93.xxx.110)

    김훈 소설 1/3 읽다가 포기햇네요 ㅋㅋ
    김주영의 화척 힘들었어요.

  • 3. .......
    '19.8.2 7:05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중국의 모옌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쓰고보니 다 노벨상 수상자군요.

  • 4. 저도 김훈
    '19.8.2 7:06 PM (210.183.xxx.241)

    김훈의 글이 잘 안 읽혀요.
    김훈이 글을 잘 쓴다는데
    본인은 갈고 닦아 열심히 쓴 건 분명한데
    왜 그렇게 수사가 많고 어렵게 글을 쓰는지..

    온갖 양념 다 넣고 오래 삶은 건 분명한데
    그럼에도 잘 안 씹히는 갈비같아요.

    저는 읽기 힘든 글은 일단 잘 썼다는 범주에 넣지 않아요.
    제 개인적 기준입니다.
    풍부한 내용을 읽기 쉽게, 그리고 감동과 여운이 오래 남게 쓴 게 잘쓴 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5. .......
    '19.8.2 7:08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들은 슬슬 읽힌다는 김유정과 히가시노 , 게이코 미야베 미유키

    다 너무 힘듦.

  • 6. .......
    '19.8.2 7:09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중국의 모옌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쓰고보니 다 노벨상 수상자군요.그리고 남들은 슬슬 읽힌다는 김유정과 히가시노게이코 ,미야베 미유키

    다 너무 힘듦.

  • 7. ...
    '19.8.2 7:12 PM (125.128.xxx.242)

    저도 김훈!
    너무 빙빙 돌려서 더덕더덕 기름 발라진 문장같다고나 해야하나?
    암튼...

    좋아하지만 잘 안 읽히는 작가도 있어요.
    '내이름은 빨강'의 오르한 파묵 작가를 좋아하는데, 그의 엄청난 만연체에 질려서 숨넘어가서 읽다가 덮은 책이 여러권...
    만연체가 특징인 작가라 번역가조차도 그 뜻을 살려서 한글문장도 만만만만연체.... ㅠㅠ

  • 8. ........
    '19.8.2 7:14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그리고 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도 있군요.

  • 9. 원글
    '19.8.2 7:15 PM (121.184.xxx.237)

    저도 오에겐자부로 글속의 주인공이 가진 생각에 공감되기가 힘들었어요.
    내용을 쫒아가느라, 다시 생각하고 다시 읽던 전의 페이지로 되돌아가 몇번이고 읽어대고,

    그렇지만 제가 일단 손에 잡은책은 그 소설가의 성의를 생각해서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줍니다.
    그다음에는 그 힘든 기억때문에, 절대 읽지 않아요,

  • 10. 원글
    '19.8.2 7:18 PM (121.184.xxx.237)

    내이름은 빨강, 도서관책장에서 본 기억이 나요,,
    제목은 호의적인데,,엄청난 만연체라니 @@
    안읽길 잘했어요,,,

  • 11. 무라카미
    '19.8.2 7:18 PM (211.244.xxx.184)

    저는 어릴때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책은 절대 10장을 못넘겼어요
    상실의시대 읽기포기
    오히려 김훈은 술술 읽히는데..글이 되게 담백하고 깔끔하게 ㄴ더더기 없다 생각하는 작가중 한명인데요
    남한산성 바다의기별 너무 좋아 두세번 읽었어요

  • 12.
    '19.8.2 7:28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김훈..이상하게 무협지 읽는 기분

  • 13. ㅇㅇ
    '19.8.2 7:32 PM (123.214.xxx.111)

    원글님 오르한파묵은 엄청난 이야기꾼이예요
    재밌어요 잘 읽혀요

  • 14. 저도 김진명
    '19.8.2 7:34 PM (175.194.xxx.63)

    그 옛날 빠다에 밥 비벼먹는 느낌이에요. 고루하고 느끼하고 뒷맛 기름진 글...;;;;

  • 15. ㅇㅇ
    '19.8.2 7:34 PM (123.214.xxx.111)

    버지니아울프의 책들 진도가 잘 안나가요
    등대로를 몇번 시도했다
    아직 끝까지 못읽었어요

  • 16. ㅇㅇ
    '19.8.2 7:34 PM (175.223.xxx.107)

    김훈의 글은 수사가 많은 글이 아닌데..
    오히려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묘사하기 위한 적확한 표현을 찾아서
    수십번 벼리고 고민한 글들인데;; ㅎ
    저는 그래서 김훈의 글이 아름답고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독자마다 받아들이는건 다르니까요.

  • 17. Aa
    '19.8.2 7:36 PM (121.132.xxx.75)

    이기호 작가 소설 참 재밌고 잘 읽혀요
    쉽게 읽히지만 생각거리를 제법 무겁기도하구요
    저는
    김영하작가는 에세이는 술술 읽히는데
    소설은 잘 안읽혀요

    요샌 30대 젊은 작가들 소설 읽는데 재밌네요
    여자 작가들은 대체로 재미없어 잘 안읽어요
    에세이도 소설도 문제의식이 저에겐 와닿지 않네요
    오래 전에는
    정미경씨 소설 좋아해서 작품 나올때 기다리구했네요

  • 18. ...
    '19.8.2 7:37 PM (125.128.xxx.242)

    '내이름은 빨강'은 무지무지 재미있어요.
    푹 빠져 들거든요 정말정말 황홀해요

    그래서 그의 전작을 독파하는데 '순수 박물관' 읽다가 숨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문장이 만연체라 그것도 힘든데, 집착 쩌는 주인공 성격이 감당이 안되서 2권 중간에서 결국 덮었어요
    주인공의 사랑이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건지 저는 참 판단이 안되던 걸요...

    다른 책도 만연체 문장에 감정의 호흡이 너무 길어서 숨차서 그냥 지금은 좀 쉬는 중이예요
    책꽂이에 전작이 쭉 꽂혀있고, 신작 나올 때마다 모으고는 있는데, 술직히 엄두가 안나요

  • 19. Aa
    '19.8.2 7:38 PM (121.132.xxx.75)

    돋보기 쓰고 폰으로 썼더니 오타가 있네요

  • 20.
    '19.8.2 7:38 PM (175.115.xxx.197)

    제목보고 김훈 생각하면서 들어왔어요.
    방금 전 칼의 노래 집어 들었다가 안 읽혀서ᆢ
    같은 생각 가지신 분 많네요.

  • 21. 포도송이
    '19.8.2 7:38 PM (117.111.xxx.5)

    김훈의 글은 수사가 많은 글이 아닌데..
    오히려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묘사하기 위한 적확한 표현을 찾아서
    수십번 벼리고 고민한 글들인데;; ㅎ
    저는 그래서 김훈의 글이 아름답고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동감입니다

  • 22. Aa
    '19.8.2 7:47 PM (121.132.xxx.75)

    김훈의 글은 여백이 없어서 전 잘안읽혀요
    왠지 굉장히 빡빡한 사람을 대면하는 느낌이랄까?

    이석원씨 글도 재밌어요

  • 23. 김훈과 이문열
    '19.8.2 7:49 PM (210.183.xxx.241)

    저는 김훈의 글을 읽으면 이문열이 떠올라요.
    김훈이 하도 유명해서 '자전거 여행'과 '칼의 노래'를 읽다 말다 했거든요.
    김훈의 문체가 아름답고 윗분 의견처럼 적확하다는데
    왜 나한테는 그게 안 보이냐고 생각하며
    여러 번 중단하면서 아직 완독은 못했어요.

    그런데 저는 김훈을 읽으면서 이문열이 연상되었던 게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아마도
    둘 다 무게를 잡고 글을 쓴다는 것.
    그게 꼭 나쁜 건 아닌데
    지나치게 무게를 잡고 지나치게 글에 힘을 주기 때문에 저는 읽기가 버거워요.
    그래도 이문열은 초기에는 비교적 쉽게 읽혔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글이 현란해지며 점점 더 무게를 잡았고 또 이문열의 가치관이 싫어서 안 읽은지 오래 되었지만

    저에게는 두 사람이 비슷해요.
    현란한 문체.
    지나치게 갈고 다듬어서 오히려 둔탁해진 느낌.
    올드한 느낌.
    독자에게 뭔가를 강력하게 주입하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권위주의적 작가는 느낌도 들고.

  • 24. Fantastic
    '19.8.2 8:02 PM (223.33.xxx.36)

    코엘료~~~~

  • 25. ㅁㅁㅁ
    '19.8.2 8:02 PM (211.185.xxx.216)

    조남주입니다
    82킬로 김지영은 하나에서 열까지 주구장창 남탓만 해서 도무지 읽히지 않더군요
    생리대가 맨날 그 꼬라지라고 투덜댈게 아니라,
    지들이 쓰는건 지들이 펀드조성, 창업, 연구개발, 생산, 유통, 판매, 택배배달까지... 하면되는거지
    열심히 일들을 해야지... 그딴걸 가지고 왜 남자를 원망하고 떼를 쓰는건지...

  • 26. ㅡㅡ
    '19.8.2 8:12 PM (211.187.xxx.238)

    위에 82킬로 김지영 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82센티 김지영
    82세 김지영 ㅋㅋㅋ

  • 27. 배수아
    '19.8.2 8:15 PM (223.38.xxx.24)

    당최...

  • 28. Oo
    '19.8.2 8:18 PM (188.90.xxx.248) - 삭제된댓글

    김훈 문장은 벼려진 건 맞는데
    그 벼려짐에 너무 힘이 들어가있고
    허세가 느껴집니다.
    남자의 허세는 유치하거나 귀엽거나인데
    김훈은 전자로 느껴짐.

  • 29. ...
    '19.8.2 8:38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김훈의 글이 기자출신이라 단순 명료하다는데
    깔끔 담백함이 느껴지는게 아니고
    왜일케 징징징 거리지 하는 느낌이예요.

  • 30. ...
    '19.8.2 9:18 PM (58.237.xxx.48)

    저도 박상륭! 한 문장이 글쎄 한 페이지였어요. 그 한 문장을 읽고 읽다, 그 다음을 못 넘기겠더라구요 ㅠ

  • 31.
    '19.8.2 9:22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어떤 소설가보다 책이요. 백년간의 고독. ㅜㅜ

  • 32. 서울의달
    '19.8.2 10:27 PM (112.152.xxx.139)

    저도 김훈작가요.
    책은 잡으면 끝까지 읽는데 김훈작가 책은
    포기했어요

  • 33. ㅡㅡ
    '19.8.2 10:55 PM (112.150.xxx.194)

    저 역시 김훈이요.

  • 34. 나만
    '19.8.2 11:24 PM (210.183.xxx.241)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김훈 소설 읽으면서 좌절했었거든요.
    저도 어지간한 책들은 반드시 끝까지 읽은 스타일인데
    김훈은 정말..

    그리고 위에
    '82 킬로 김지영'
    웃었어요. 82킬로 어떡.. ㅋㅋㅋ

  • 35. 어우
    '19.8.3 4:34 PM (211.248.xxx.27)

    박상륭은 한글인데 외계어처럼 느껴져요.
    이거 끝까지 읽은 사람 솔직히 없을거라 봐요. ㅎㅎ
    있다면 인내심 본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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