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3.1운동이후 조선의 사회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100년전에 기록한 내용이라기엔, 전율이 흐를정도로, 현재의 일본 모습과 잘 매치됩니다.
군국주의 부활의 망상에 빠진 아베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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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 빠지고, 기백도 없고, 경멸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한국 사람들이 그런 반란을 일으키다니!
폭군 같은 일본 식민지 당국은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인들이 감히 만세를 부르며 자유를 선포하다니!
일본 사람들이 현명한 통치자였더라면 '그냥 노래를 부르도록 내버려두라!'고 했을테지만,
폭군은 원래 현명하지가 못하다.
한국인의 자질 중에 가장 뛰어난 것은 의연한 몸가짐이다. 나는 어느 화창한 봄날 일본 경찰이
남자 죄수들을 끌고 가는 행렬을 보았는데, 죄수들은 흑갈색의 옷에다
조개모양의 삐죽한 짚모자를 쓰고 짚신을 신은채, 줄줄이 엮여 끌려가고 있었다. 그 사람들은 6척
또는 그 이상 되는 장신이었는데, 그 앞에 가는 일본 사람은 총칼을 차고 보기 흉한 독일식 모자에
번쩍이는 제복을 입은데다가 덩치도 왜소했다. 죄수들은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가고
그들을 호송하는 일본 사람은 초라해보였다.
독립운동 당시 사람들에게 전한 행동지침은 다음과 같았다.
폭력을 행사하지 말 것, 난동을 피할 것, 일본인의 물건을 사지 말 것,
만세를 부를 때는 다 같이 할 것, 자진해서 체포되려고 하지는 말고 일본인이 포승줄에 묶으려할 때 저항하지 말것,
반항하여 덤벼들지 말 것 등이었다.
독립선언서에서 발췌한 아래 글은 정치적 성명서라기보다는 한 편의 시 같은 느낌이다!
거룩한 단군의 자손인 우리들 We the sacred descendants of Tankoon
온 사방에는 우리의 적들뿐. Where all surrounding us is the enemy
우리는 인류애의 깃발 아래 목숨을 바친다. Under humanity's flag let us perish
구름은 검어도 그 뒤에는 보름달이 있나니 Shadowed from the great black cloud is the perfect round moon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을 약속하도다. Which to us great hope will show.
"우리 한국 사람들은 늘 일본인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정신 문화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들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물질주의에 삶의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신적으로 거의 파탄 상태입니다. 어떤 거대한 힘으로
그들의 머리를 쳐서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내지 않는 한 희망이 없습니다.
제국주의의 강압은 너무나 완고하여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믿을 것은 우리의 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이 정치, 경제, 사회적 기구를 건설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결국 해 낼 겁니다.
반면에 일본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가치있는 문화를 절대로 건설하지 못할 겁니다." - 어느 조선인 청년 의사
"어찌할 도리가 없다. 우리 군부는 미친개 같아서!
일본인은 용감한 듯하지만, 도덕적인 용기는 별로 없다. 우리는 아직 남을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 엘리자베스 키스가 만난 어느 일본 총독의 친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