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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화성실망

소나기 조회수 : 6,169
작성일 : 2019-07-31 15:35:56
수원화성을 최근보러갔는데 제생각은 그래도 우리나라 국보급 유네스코로 지정된성이고 관리도 잘됐으리라 생각하고 첨 갔는데 성문안으로차가 지나다니고 심지어 성안에 주택가가 있어서 의아하게생각했네요 아니 왜 저기에 집이 전 차도 안다니고 관광객만 성벽 주변하고 안쪽둘레길 다니는쾌적한곳인줄 알았는데 또 어디쯤가니 시장하고 연결되고 보구나서도 씁씁했네요
IP : 211.187.xxx.22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7.31 3:38 PM (39.7.xxx.176) - 삭제된댓글

    그만큼 우리나라가 집지을곳이 없다는 반증같아요
    택지지구들 보세요
    공동묘지 밀고 지은곳도 있고
    하주종말 처리장 근처 공단근처등등
    열악한곳에 집들로 꽉꽉 차있죠

  • 2.
    '19.7.31 3:40 PM (58.230.xxx.110)

    그렇게라도 그 형태 유지하고 있는게 장하던데요...
    저쪽 산쪽으로 가면 좀더 온전한 산성모습도
    남아있어요...
    화홍문쪽만 보셨나보네요...
    행궁뒷쪽으로 올라감 산등성따라 산성있는데...
    전 일부러 산성으로 걷다가
    시내구간 내려와 장도 보고 치킨도 먹고 하는데~
    수원사람은 아니지만 화성이 좋아요~

  • 3. ..
    '19.7.31 3:43 PM (218.148.xxx.195)

    정조의 계획도시 수원..
    팔달산으로 올라가셔서 수원전경을 보시거나 연무대쪽으로 산책하기 좋은데 아쉽네요
    방화수류정도 좋고

  • 4. ...
    '19.7.31 3:45 PM (125.128.xxx.242)

    그렇게 관리하는게 잘하는 거죠.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의 원형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서장대에 올라서 내려보면 화성의 전부가 한눈에 보여요
    성곽 안 동네는 정조가 조성한 그 시대 신도시 그대로인 채로, 현대 건물로 바뀐 것 뿐이예요

    관리라는게 일상생활과 유리되어 금줄 안에 가두어 두는 것만 제대로 된 관리가 아니예요

  • 5. 화성
    '19.7.31 3:47 PM (211.187.xxx.221)

    둘레길은 끝까지 돌아봤어요 그성만 오롯이 있음 문화유적이 더 숭고해보일지도 여튼 그당시엔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겠죠

  • 6. 유네스코로
    '19.7.31 3:49 PM (116.120.xxx.27)

    지정되기 전부터 살던 집들이라 ᆢ

    그래도 전 오히려
    옛풍경들
    칠팔십년대 거리 모습들이 정겨워요

    봄가을쯤 화성 한바퀴 돌면 정말 좋아요

  • 7. ...
    '19.7.31 3:52 PM (125.128.xxx.242)

    그 안에 문화유적이요?
    원래가 그 안에는 사람사는 동네가 있는 곳이예요.
    그게 화성의 본 모습이고요

  • 8. 근데
    '19.7.31 3:53 PM (58.230.xxx.110)

    원래 화성이 저랬을거에요
    신도시였으니까
    분명 주거지도 그화성의 일부였을듯...
    창룡문 화홍문 이름들 너무 멋있고
    못골 이런 지명도 너무 재밌어요...
    수원분들은 보물에 둘러싸여 사시니 좋으시겠어요^^

  • 9. 옛날에
    '19.7.31 3:53 PM (223.62.xxx.59)

    제가 고등학교를 90년대에 수원에서 다녔는데
    그때는 화서문 팔달문 밖에 없었어요
    지금의 수원화성 메인 건물이 있는 곳은 그냥 동네였는데
    거기를 어떻게 복원했더라구요
    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화성건설을 기록한 책이 있어서 그거 보고 했다지만..
    살던 집들 가게들 다 사들여서 그렇게 만든 게 대단한거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실망이 좀 줄어들지 않으실지..

  • 10. ...
    '19.7.31 3:54 PM (125.177.xxx.135)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거죠

    실망했다 말하기 전에 왜 수원화성이 그런 모습인지 알아보세요

  • 11. 옛날에
    '19.7.31 3:57 PM (223.62.xxx.59)

    아.. 진짜로 화서문 팔달문만 있었다는 건 아니고
    사람들이 잘 모르고
    관광지화 되지 않았었다는 뜻입니다
    새로 복원한 부분도 아주 많구요

  • 12. 아이고
    '19.7.31 3:59 PM (119.196.xxx.125)

    원래 성벽이 다 끊어지고 도시화되어 있던 곳을 그나마 어렵게 어렵게 이어서 유네스코 지정받은 겁니다. 역사를 생각하고 보셔야지요. 수원시내 완전 다운타운 한 가운데에 그럼 화성크기만큼 텅 비어서 관광객만 봐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마치 서울의 남대문, 서대문, 동대문, 북대문을 연결해서 복원하면 그 안이 텅 비어야 하는 것 처럼요???? 화성을 무슨 궁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시는 발상인데, 참 신박하기는 하네요.ㅎㅎ

  • 13. EX
    '19.7.31 4:14 PM (211.114.xxx.50)

    역사적인 유적으로만 생각하셨나보네요. 수원 화성 보는 재미중에 창룡문쪽으로 내려와 영동시장, 지동시장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장안문쪽에 만두집 가서 쫄면도 한번 드시고 내려오셔서 통닭거리도 한번 가시고..화성열차도 타보시고 그런 느낌으로 가셔야죠. 행궁쪽 분위기도 한번 보시고, 박물관도 한번 가시구요. 팔달산 올라가서 전망도 보시구요.

  • 14. 아이고
    '19.7.31 4:14 PM (119.196.xxx.125)

    전 반대로 화성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언제나 가면 즐기죠. 오래된 성벽이 남아있는 곳을 보면 그 고상함에 넋을 잃어요. 서울에서 가까운 정말 큰 도읍지였구나 하고 생각하죠. 멀지 않은 곳에 융건릉까지 있는 걸 보면 수원은 정말 주요 도시였던 것 같아요.

  • 15. 수원시민
    '19.7.31 4:17 PM (211.207.xxx.82)

    실망하셨다니 안타깝지만.. 본래 수원화성이 그렇게 계획된 도시에요. 성곽 안에 진짜 사람들이 먹고사는 마을이요. 군사적 방어를 위한 요새 목적보다는 정조의 효심과 당시 횡행했던 당파정치에서 벗어나 왕도정치를 실현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거든요. 도시계획이 잘 되어 있었고 지금도 그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수원천을 중심으로 팔달문과 장안문, 행궁과 창룡문(동문)을 잇는 가로망 구조도 당시에는 보기 드문 구조였고요. 평산성이라는 구조도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이고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것이었고 3년여에 걸친 공사기록을 화성성역의궤로 남겨놓아 원래 모습을 많이 복원할 수 있었어요.

    밤에 조명 밝힌 성곽 보셨어도 좋았을텐데.. 수원에 오셔서 실망하셨다니 제가 다 죄송한네요.

  • 16. 수원시민들
    '19.7.31 4:31 PM (223.38.xxx.142)

    리스펙~
    수원에 대한 애정이 절절 끓으심이 보입니다.
    가끔 유퀴즈온더블럭 보면 동네 주민들이
    동네에 대한 애정과 역사를 자신있게 소개할 때
    참 좋더라구요.
    용인시민, 저도 오늘부터 지역 역사나
    유산 문화들을 관심있게 보면서
    혹여 오해받는 부분은 항변하기도 해야겠네요.

  • 17. ㅁㅇ
    '19.7.31 4:34 PM (220.95.xxx.227)

    오마나, 저는 너무 좋던데,, 너무 관광지 티 나지 않고, 밤에 산책할 곳도 너무 많고,
    아직도 일부 복원중이라고 하던데,
    저는 정말 좋았어요.
    꼭 조선시대 유적지인 것보다는 그 이후에 사람사는 동네들이 섞여 있는게 저는 더 좋았는데요.

  • 18. ..
    '19.7.31 4:36 PM (211.201.xxx.126)

    가끔 순대볶음 먹으러 지동시장 가는데요, 이쑤시며 저녁 해질무렵 불 밝혀 놓은 성곽둘레를 보고 있노라면 정조시대로 돌아간듯 잠시 느낀답니다. 소중한 유산입니다.

  • 19. ..
    '19.7.31 4:53 PM (125.178.xxx.106)

    밤에 화성 둘레로 불켜지면 정말 운치있고 좋아요
    전 수원화성 너무 좋아해요
    둘레를 걸으면 참 좋죠
    수원화성 문화제 강추해요^^

  • 20. oo
    '19.7.31 4:55 PM (59.12.xxx.48)

    전 수원화성 박물관 참좋았어요.
    그리고 시장에서 통닭먹고싶었는데 엄청난 줄보고 집에가는도중 그 근처 팽현숙씨가 하는 순대국밥집들러 맛있게 먹었네요.

  • 21. dd
    '19.7.31 5:01 PM (125.177.xxx.81)

    그 화성을 지은 이유가 정조 시절에 신도시로 건설한 화성에 성을 쌓은거잖아요. 당연히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죠. 그 안에 행궁도 가보고 성곽을 복원할 수 있도록 남겨놓은 화성성역의궤도 생각해 보고, 행궁앞에 있는 박물관도 가보시죠. 원래 사람들이 살던 곳인데 성벽만 남겨놓은면 그게 더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 22. 원글님 덕분에
    '19.7.31 5:18 PM (220.116.xxx.35)

    수원 화성에 대한 좋은 댓글들을 보니
    수원 화성에 가 보고 싶네요.

  • 23. ...
    '19.7.31 5:20 PM (125.143.xxx.49)

    전 화성은 산책하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불친절했어요 식당도 편의점도 하다못해 매표소 직원들도 불친절하더라구요...

  • 24. 오히려
    '19.7.31 6:15 PM (211.187.xxx.221)

    만리장성보다 기품과 아담한자태가 느껴져 감탄하면서봤는데 사전지식도 더 쌓고 문화해설도 들으면서 알려준곳 천천히 둘러볼께요

  • 25. 화성러버
    '19.7.31 6:51 PM (218.155.xxx.211)

    수원시민입니다.
    화성은 진짜 마음으로 느끼고 정조의 마음을 생각하며 천천히 성곽밖으로 안으로 걸어야 해요.
    요즘은 날이 더워 화성 정취를 느끼기 어려울꺼예요.
    지금 화성 안쪽 주택은 매우 정비를 잘 해놓은 상태구요.
    주택안쪽 골목도 정비가 잘 되있어 걷기 너무 좋아요.
    성벽을 이루고 있는 돌들의 색감 최고구요.
    꼭 다시오셔서 제대로 느끼셨음 합니다.

  • 26. 정조와정약용
    '19.7.31 7:14 PM (122.36.xxx.22)

    애들 초딩때
    남양주시가 가까워 다산생가 추석 전에 둘러보고
    목포 시댁 가까운 강진 다산초당 올라갔다 윤선도고택 찍고
    귀경하는 길에 수원화서 들렀다 오곤 했어요.
    항상 들렀다만 왔는데..댓글님들 글 보니 맘 잡고 다녀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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