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했고 이제 일년 정도... 아기는 없고요
저도 일을 하고요
남편 일이 잘 안 되기 시작해서 지금 거의 6개월째 남편이 주는 돈이 0에요
남편이 살고 있던 월세 아파트 들어왔는데 최근엔 제가 월세도 내어주고요...
남편이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건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운이 안 따르는 건지 하나가 안 되기 시작하자 그 뒤로 쭉쭉 아무 것도 성사가 안 됐어요
남편도 착한 사람이라 저한테 잘 해주려고 하고... 자기는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 맛있는 거 해먹이고 즐거운 얘기 해주고 제가 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사람도 소개해주고 하는데요
가끔 욱 할 때가 있어요
저희 남편 착하고 저 출장 가고 없을 때는 저 없다고 놀러도 안 나가는데(확실해요) 요즘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제일 친한 친구(남편이 소개팅해줘서 지금 잘 되어 가고 있는 중이에요)랑 그 여자친구랑 나가서 술 한 잔씩 하고 그게 유일한 낙인데
어제 밤에 10시에 들어온다고 하더니 1시에 들어오는 거 보고 화가나서 소리 질렀어요
저는 빨리 들어오라고는 안 하는데 아직 안 들어올 거면서 들어간다고 얘기하는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기다리게 되잖아요...
그래도 기 안 죽이려고 노력했는데 어제는 소리 지르고 착한 남편은 저 끝에 옷방에 가서 잤는데 아침에 화해하자 하는데도 열 받아서 나갔다가 지금까지 혼자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사먹고 하다 이제 들어왔어요
근데 계속 기 살려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제 좀 머 새로운 대책이라도 세워보라고 다그쳐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