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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약속하나 없는 미혼 제가 문제인지 봐주세요

... 조회수 : 3,670
작성일 : 2019-07-27 20:48:16

30대 후반에 결혼 전제로 사귀던 남친이랑 헤어져 멘붕

그 후로 열심히 다이어트 및 자기관리 하구있어요

외모땜에 헤어진거 아니지만 할수 있는게 제 자신을 바꾸는것 그거밖에 없더라구요

3월부터 꾸준히 다이어트 해서 이제는 꽤 다이어트 방법도 잡혀있고 그것에 맞춰서 규칙적인 생활 루트가 짜여져 있어요

살도 많이 뺐고 외모도 나아진것 같아요


아침에 6시에 눈뜨면 스트레칭으로 시작, 홈트 조금 하고 아침 간단히 챙겨먹고 출근, 점심 다이어트 도시락 싸가서 먹고, 6시에 퇴근 전에 간단히 저녁먹고 바로 운동하러 가서
스피닝 수업있는날은 스피닝 수업하고 헬스 한시간 하고, 수업 없는날은 헬스 2시간정도 하고 씻고 나면 9시정도 되어요

그럼 장보러 마트를 간다거나, 옷 쇼핑을 간다거나
집에가서 쉰다거나, 카페 가서 노트북 좀 끄적거리다가 온다거나
그러고 11시~ 1시 사이에 쓰러저 자요
아, 그 전에 셀프 피부 마사지도 하고 팩도 하구요
너무 바빠요 할게 많아서

주말엔 공원을 뛰거나 수영장을 가거나 약간 다른 운동을 해요
그리고 토요일 낮엔 경락 마사지 받으러 가고 끝나곤 근처 백화점 가서 아이쇼핑이나 약간의 쇼핑을 해요

엄청난 자기관리로 이루어진 하루가 이젠 너무 익숙해서 힘들지도 않고 그냥 일상적이에요

몸매는 이뻐졌는지 헬스장에서 어떤 아줌마가 몸이 너무 이쁘다고 막 말걸고 ㅡ.ㅡ

오늘도 아침에 공복으로 공원 뛰고와서 간단히 점심 챙겨먹고 하체 경락 받고 나서 백화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뭐 좀 사오고 식품관에서 회덮밥 재료와 복숭아 사와서
밥없이 회덮밥 먹고 복숭아 하나 먹고 티비 보고 나니 이시간...


너무 사람 만날일이, 즐겁게 회포를 풀 일이 없어요

요즘은 생리기간이라 그런지 전 남친과 행복했던 때가 자꾸 떠올라 비긴어게인 보다가 노래 듣고 엉엉 울었어요... ㅡ.ㅡ

이러면 안될것 같은거에요. 사람을 좀 만나고 즐거운 시간도 좀 갖어야 될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지난달엔 주말 당일치기로 강원도로 서핑을 다녀왔어요. 같이간 맴버도 처음 본 사람들인데 좋았고 그런 시간 힐링되더라구요.

그런데 매주 갈수는 없고 한달에 한번정도 가능할것 같아요
다들 멀리살고 한번가는데 넘 목돈이 들어서요


그래서 동네 모임을 찾아봤어요. 취미모임도 좋겠지만 제 취미는 요즘 마땅한게 없고 운동을 해야해서...

쉽게 찾는게 가능한것이 술모임이더라구요

그 모임은 거의 매일 벙개로 술모임이 있어요

남자를 만날려는 생각보단 그냥 약속을 잡고 만날수 있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했어요

근데 제가 다이어트중이므로, 또 매일 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평일엔 가기가 힘들더라구요
다이어트 때문에 술도 안먹고 있구요

그러다 바로 집앞에서 벙개를 하길래
처음으로 그 모임에 나가봤어요. 그날도 헬스 갔다가 갔어요

그리고 2주 전에는 메뉴가 회종류길래 그날도 스피닝 끝나고 가봤어요

가면 미인이라고 막 추켜주고, 동안이라고 하고...암튼 제 외모를 제가 객관적으로 볼수 없는데 나쁘진 않은가 보다 싶긴 해요..자주 나오라고 하는데
가도 술도 안먹지 재미있게 놀기 힘들고
그냥 마른 나날에 잠시의 신선함을 주고 싶어서..나간거라
맘 처럼 자주 못나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이라도 나갈까 하는데 주말이 되면 또 주말 나름 다이어트 중이고
또 마사지 받고오고 뭐하고 하면 피곤해서 안나가게 되구요

그런데 이렇게 심심하게 사는거 너무 별로인것 같아요. 연애를 안하더라도 뭐라도 나가서 가끔은 시끌벅적 한 시간도 갖고 해야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쯤은 다이어트 좀 멈춰도 되잖아요...

근데 자꾸 흐트러지고 싶지가 않아요

그러면서도 자꾸 자책해요. 주말에 혼자 집구석에 이게 뭐냐고..

이쁜옷도 좋은 화장품도 많이 사놓고 뭐하고 있는거냐고...

근데 아직 목표로 하고 있는 몸무게와 몸매가 있어서요

그래도 주말엔 좀 뭔 약속이라도 만들어 나가는게 좋겠죠?

초콜렛이랑 마카롱 만드는 모임도 사람이랑 친구 만들려고 신청했다가 만들어도 줄사람도 없고 살찌는 음식이라 고민 엄청 하다가 취소했어요

그래서 내일도 약속하나 없고 오전엔 운동하고 오후엔 공부 하러 도서관에나 가야할듯요..

저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IP : 58.148.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7.27 8:53 PM (49.1.xxx.168)

    결정사 하셔서 결혼하세요
    30대 중후반이 참여할 모임 그다지 많이 없더라구요
    다들 30대 초반에 결혼할 사람들은 다 해서;;
    연령이 다들 어리고 ㅠㅠ

  • 2. ㅇㅇㅇ
    '19.7.27 8:59 PM (175.223.xxx.228)

    되게 열심히 사시는데요?
    저는 회사 다니는거 말고 다른 건 1도 안해요

    오늘도 자다먹다 자다먹다 이시간이에요 ㅋㅋ
    전 취미생활 할 기력도 없어서요.

    님 왠지 이별한지 얼마 안되어서 우울기가 남아있는거지 삶에 전혀 문제없어보여요.

  • 3.
    '19.7.27 8:59 PM (223.62.xxx.81)

    다이어트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가 단절됐네요
    일주일중 주말은
    본인에게 선물준다 생각하고
    다이어트 무장해제하시고
    친구들 만나 맛있는것 먹고
    수다떨고 힐링하세요
    내용보니 너무 금욕적인생활하시네요
    수도하는 사람처럼
    그러니 생활이 재미없지요
    취미동호회 가입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있어요

  • 4. ...
    '19.7.27 9:01 PM (112.168.xxx.97)

    다른건 몰라도 술모임은 나가지 마세요 ㅠㅠ
    좋게 유지되는걸 못 봤어요. 차라리 사람이랑 해야 하는 운동 하세요. 테니스나 볼링, 클라이밍도 괜찮아요.
    30대 중후반인데 친구들 다 위에서 말 한 동호회에서 사람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게 아니라도 친구 사귀고 좋아 보이더라구요.

  • 5. ..
    '19.7.27 9:06 PM (65.189.xxx.173)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남자가 있는데를 찾아 가야죠.
    다이어트해서 몸매 예쁘다고 아줌마가 막 말걸어주는게 목표인건 아닐꺼잖아요.
    나이가 결혼하기 쉽지 않을 만큼 먹었는 데도 목표와 수단을 헛갈리고 있는듯.

  • 6. ...
    '19.7.27 9:11 PM (58.148.xxx.5)

    이 지역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전 남친 따라 온 곳이라..회사 사람밖에 아는 사람이 없는데 퇴근 후 만나고 싶지는 않고..

    테니스나 클라이밍 동호회는 어떻게 찾아서 가입하는건가요? 큰 카페 가면 지역 모임이 있을까요?

    공원을 뛰는 동네 런닝 모임이 있더라구요. 인스타에서 찾았는데..얼굴 보니 다 20대 같아서 거긴 못나가겠더라구요 ㅡ.ㅡ

  • 7. ...
    '19.7.27 9:26 PM (223.62.xxx.25)

    골프하세요. 남자들은 큰기대마시고 ..의외로 동성친구만들기 괜찮아요

  • 8. 다음
    '19.7.27 9:59 PM (180.226.xxx.59)

    남친 만날때까지 나랑 자유롭게 놀기^^
    나를 들볶지 말고 내 마음이 행복하게 해줘봐요

  • 9. 4030212
    '19.7.28 1:29 AM (223.62.xxx.148)

    님이 운동쪽으로 시간투자를 많이 하니 네이버 다음 같이 큰 포털에서 운동카페에서 찾는게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밴드가 나이대는 맞을거예요. 중소도시라 사람이 별로 없으면 찾지말고 직접 하나 만들어보세요.
    사람수가 중요한게 아니죠. 젊고 늙음에 상관없이 마음맞는 사람 찾는게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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