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꾸 사소한일에 화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저 좀 구해주세요!

오늘 일었던 일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19-07-27 16:29:14
 자꾸 기분 나빠지는 일이 전보다 자주 생기는데요
생각해보면 뭐 화날만도 하긴 한데
그렇다고 화날만한일이 생길때마다 화를 내자니
그 횟수가 넘 잦아져서 
제 자신에게 자괴감이 느껴지고 그러네요

오늘 마트 셀프 계산대에서
미니단호박을 계산하는데 계산진행이 뭔가가 막혀버려서
그 셀프계산대를 담당하고 있는 계산직원 한테 얘길 했어요
직원 코드 같은걸 넣어야 수정이 되거든요

암튼 그래서 그분께 상황설명을 하는데
어이없게도 이분이 제 미니단호박을 보더니 이거 큰 단호박 같다는 거예요
(큰거는 가격이 더 비쌉니다 )
그래서 제가 이거 큰거 아니라고..  이거 미니단호박 코너에서 거기 담당하는 직원한테 확인하고 카트에 담은거라고
이거 미니 단호박 맞고.  내가 좀 그중에서 큰걸 나름 골라온거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그 직원이 어이없게도
아닌거 같은데...  그러면서 이리저리 제 미니단호박을 매의 눈으로 보고 저를 한번 보고 그러더니만 
그럼 확인해볼테니 기다려보라고..  농산담당 직원을 불러 오겠다는거예요
그러면서 갑자기 막 누구를 크게 부르고,  그러다못해 찾으러 가고.
사람들은 한번씩 뒤돌아 쳐다보고..

허걱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고요
나를 무슨 좀도둑처럼 보는건가?  싶어서요
큰걸 사놓고 작은걸로 계산하려는 그런 좀도둑 말이예요
그거 500원 차이나거든요 

셀프 계산대 설치해놓고 고객이 스스로 계산하게끔 해놓고서
자기들이 고객을 의심하다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농산담당자가 빨리 안오고 마트는 사람이 너무 많아 치이고  저는 기다리면서 은근 언짢아질려는데
그분도 기다리다 지쳤는지 저한테 그거 미니단호박 확인했다는거 맞는거죠? 하며 재차 몇번 더 물어보고는
그냥 제가 셀프계산 진행하도록 놔두었어요

근데 마트나오면서부터 은근히 기분이 나빠지고..
집에 와서는 급기야 마트에 전화를 걸어 고객센타에 전화를 했어요
안할려고 정말 노력을 했거든요
나는 이런 부정적인 일에 집중하지 않을거야 않을거야.. 하면서 노력을 하는데
결국은 기분이 해결이 안되어서 전화를 걸고 항의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이러저러해서 기분이 너무 나빴다고.. 
나를 의심하거나 도둑취급 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았다고..
고객센타분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대충 끊긴 했는데요

끊고나서 드는 생각이
아 어쩌면 이거 내가 이런 상황에서 느낄수 있는 적절한 언짢음의 정도 보다 
내가 더 많이 기분 나빠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최근에 자꾸 이런저런 언짢은 일들에 걸려넘어지는 저를 보았어요

왜 나는 매번 다시는 부정적인 일에 집중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데도 그게 안되는 것일까... 
왜 나는 자꾸 나도 모르게 이렇게 작은 일에 막 언짢아 하고 그래지는 걸까..

전엔 안그랬거든요 ㅠㅠ

일 그만두고 집에 머물면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요
최근 한 1년간 부쩍 그런일이 잦아진것 같았어요

작은 언짢음도 크게 느껴지고..  그냥 넘어가지지가  않더라구요
목소리가 큰건 아니지만 고객센타에서 언짢은 표정 지으면서 불만사항을 말할때
내 몸에서는 막 그런 화의 기운, 분노의 기운이 막 풍겼을텐데
혹시나 아는 사람이 지나가다가 저를 알아볼까봐 걱정되었어요

앗 저사람 사근사근 친절한데 아니 저런면도 있구나.. 하며  깜짝 놀랄것만 같은 그런 망상도 들고..

암튼 집에와서 좀 가라앉으면.  그때부턴 제가 화를 낸것에 대해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사람이 어떻게 마음의 여유도 없고 너그럽지도 않고.. 그런지..
실제의 내 모습은 이런건가 싶어서 서글프고요


저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다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자꾸 이런 길로 가고 싶지 않아요
자꾸 화의 구렁텅이에 끌려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IP : 110.70.xxx.17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7 4:32 PM (220.75.xxx.108)

    제 동생이 작은 일에 엄청나게 분노하고 싸움꾼?이 되어가다가 우울증 약을 먹고 아주 착해졌어요.
    저는 사소한 일에 화내고 시비거는 게 우울증하고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렇더라구요.

  • 2. aaa
    '19.7.27 4:36 PM (147.46.xxx.199)

    저도 비슷한 일들로 마음의 갈등을 겪을 때가 많아요.
    근데 이건 충분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었던 거 같은데요?
    마트 직원의 응대 방식 이해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원글님 마음에 공감이 되어 화를 내지 마시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 3. **
    '19.7.27 4:36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우울증 아니라도 원글님은 충분히 화나실만한 상황 같은데요.
    이제 기분 푸시고 안좋은 상황의 집중에서 빠져 나오세요.^^

  • 4. ..
    '19.7.27 4:43 PM (1.246.xxx.210)

    화날만한 상황인데요...

  • 5.
    '19.7.27 4:44 PM (110.70.xxx.179) - 삭제된댓글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그 공감이 저를 살렸네요 갑자기 눈물이 ..ㅠㅠ

    근데 화날만한 일이 전보다 많아진건 확실해요
    그래서 화날만한 일에 충실히(?) 화를 내다보면
    제가 스스로 이상하게 느껴져요
    뭔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요

    그래서 화가날만한 상화에서도
    화가 안났으면 좋겟어요
    마음의 동요가 감정의 흥분이 안생기면 좋겟어요 ㅠㅠ

    근데 이거 너무 꿈이 큰걸까요?

    아무튼 이제는 뭔가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면..
    제가 자꾸 상황의 덫에 걸려넘어지게 ㅗ디고
    자꾸만 발생되는 그런 상황이 나의 기분을 좌지우지하면서 나를 확 잡아채서 끌고가는
    그런 삶을 살게 되는 느낌이예요

    뭐랄까 상황의 노예 랄까요 그런게 되는 기분이요
    저도 모르게 불쑥 화내고 나서, 정신차리고 보면 나는 또 나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고..
    이런게 반복되면서 뭔가 아주 안좋아짐을 느껴죠

    충분히 화날만한 상황에서도 감정이 격앙되거나 흥분하지 않고
    흔들림없이 이런 상황을 잘 처리(?)하는 사람이 싶습니다. 휴..

  • 6. 저도
    '19.7.27 4:45 PM (89.247.xxx.148)

    무척 공감 가는 글입니다.
    화를 참고 외면 하려해도 그 에너지가
    너무 힘들어요.
    마트에서의 일은 화 날만해요.
    마트 직원의 무례함이 지나치네요.

  • 7.
    '19.7.27 4:47 PM (110.70.xxx.179)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그 공감이 저를 살렸네요 갑자기 눈물이 ..ㅠㅠ

    근데 화날만한 일이 전보다 많아진건 확실해요
    그래서 화날만한 일에 충실히(?) 화를 내다보면
    제가 스스로 이상하게 느껴져요
    뭔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요

    그래서 화가날만한 상황에서도 화가 안났으면 좋겟어요
    마음의 동요가 .. 감정의 흥분이 안생기면 좋겟어요 ㅠㅠ

    근데 이거 너무 꿈이 큰걸까요?

    아무튼 이제는 뭔가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면..
    제가 자꾸 상황의 덫에 걸려넘어지게 되고
    자꾸만 발생되는 그런 상황이 나의 기분을 좌지우지하면서
    나를 확 잡아채서 끌고가는 그런 삶을 살게 되는 느낌이예요
    흔히 말하는 끄달린다.. 는 표현이 이런거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네요

    뭐랄까 상황의 노예 랄까, 그런게 되는 기분이요
    저도 모르게 불쑥 화내고 나서, 정신차리고 보면 나는 또 나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고..
    이런게 반복되면서 뭔가 아주 안좋아짐을 느껴요

    충분히 화날만한 상황에서도 감정이 격앙되거나 흥분하지 않고
    흔들림없이 이런 상황을 잘 처리(?)하는
    그런 사람이 싶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휴..

  • 8. ㅇㅇㅇ
    '19.7.27 4:50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

    뭔가 에너지가 딸려서 그런 듯...
    일이 잘 풀리고, 그래서 정서가 긍정적이고, 체력도 좋고 그러면 화 자체가 잘 안나겠죠.
    변화가 없고, 그래서 부정적이기 쉽고, 몸이 약해지고... 이러면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요.
    이 중에서 자기가 개선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면 그나마 나은 정도...

    님은 성찰은 그때그때 할 수 있는 분 같으니, 거기에서 조금 더 수련해 보세요.
    명상 책 같은 거 참고 하시고.

  • 9. 저도
    '19.7.27 4:52 PM (211.212.xxx.148)

    그상황은 화낼만도 해요..
    하지만 집에와서 다시 전화한다는게 보통피곤한게 아니죠..
    그냥 마트에서 끝내고 다시 기분가라앉히고 그걸 잊어버리는게 제일 좋은방법입니다..
    고개상담실에서 전화받은 사람은 또 감정스레기통이야?
    하면 하소연한 원글님을 원망하겠조...
    그냥 화가날땐 내 화가 지금 어디까지 오고있다
    최고조로 달한 시점까지 오지 않도록 계속 본인을
    통제하세요..계속 인지도 하구요..
    내가 지금 화가난 상태구나~~
    우리가 화가나면 목소리나 얼굴 떨림이나
    가슴두근거리는 것으로도 본인이 쉽게 알수있거든요..
    여튼 화내지 말고 사세요..
    화가 만병의 근원입니다~

  • 10. 우울증
    '19.7.27 4:57 PM (223.38.xxx.127) - 삭제된댓글

    우울증의 증상이기도 해요. 화내는 것과 우울한 것은 닿아있어요. 많이 내주시면 좋습니다.

  • 11. 위빠사나
    '19.7.27 4:59 PM (180.67.xxx.26) - 삭제된댓글

    화를 들여다보세요

  • 12. aaa
    '19.7.27 5:01 PM (147.46.xxx.199)

    저는 '저도'님 의견과는 조금 반대방향으로 바꿔가고 있어요.
    한 개인에게 화를 내는 건 말이 안 통하면 점점 더 분노하게 되고 제 감정을 다스릴 수 없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최대한 차분에게 톤을 내려서 아주 기본적인 응대만 하고,
    그 다음엔 전화보다는 메일이나 기록이 남는 형태로 최대한 사무적으로 컴플레인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저한테 너무 소모적이고 피곤합니다.
    근데 이런 비상식적인 과정들을 나몰라라 하면
    못배운 사람, 못 가진 사람들한테는 더더 서러운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바꿔보려는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씁니다 ㅎㅎ
    대신 정신이 맑을 때보다는 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요.
    그나마 이 짓도 안 하면 "그 때 좀더 제대로 얘기할 걸!"하는 찜찜함이 더 절 괴롭혀서 화가 쌓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3. 스프링워터
    '19.7.27 5:01 PM (222.234.xxx.198)

    사람이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지면 화나는 일들이 많아져요
    근데 항상 타인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을수는 없기에 스스로 사랑해주고
    인정해주셔야해요
    그동안 열심히 애쓰고 사셨잖아요
    스스로 잘했다 수고했다 사랑한다
    앞으로 모든일들이 잘 풀릴거다라고
    다독거려주세요
    스스로 사랑이 흐르게 되면
    신기하게도 타인들이 내게 친절해져요
    거울앞으로 달려가 나는 나를 사랑한다 인정한다
    외치시고 힘내세요

  • 14.
    '19.7.27 5:03 PM (106.102.xxx.63) - 삭제된댓글

    그럼 저도 우울증?
    원글 상황 안이상한데요?
    그자리에서 직원이랑 싸웠다면 분노조절장애로 볼수도 있겠으나
    저렇게 고객을 잠재적 도둑으로 보는 시각을 들킨 직원은 교유글 받아야 한다 생각해서라도 전화보다 강력한 고객게시판에 글 남겼을 것 같아요
    이런 제 생각도 우울증???

  • 15.
    '19.7.27 5:04 PM (106.102.xxx.63)

    그럼 저도 우울증?
    원글 상황 안이상한데요?
    그자리에서 직원이랑 싸웠다면 분노조절장애로 볼수도 있겠으나
    저렇게 고객을 잠재적 도둑으로 보는 시각을 들킨 직원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생각해서 전화보다 강력한 게시판에 글로 남겼을 것 같아요 
    이런 제 생각도 우울증???

  • 16. 원글
    '19.7.27 5:11 PM (110.70.xxx.179)

    마트에서는 화가 막 나지 않았고요
    그냥 조금 기분 나쁜 정도였는데

    나중에 나오면서 그 직원한데 다른걸 하나 물어보는데
    그 직원이 제게 확 면박주듯이 퉁박주더라고요
    여기서도 기분이 살짝 또 안좋아짐.
    근데 그게 그렇게나 기분 나빴는줄은 그 당시엔 몰랐는데

    그냥 돌아나와서 집에오는길에 서서히 서서히 기분이 나빠지면서
    집에 도착하니 아까있었던 계산할때의 그 미니단호박 일에 대해
    새롭게 더 화가 나더라구요

    네 전화걸어서 고객센타에 항의한것도 좀 웃겼어요
    아예 감정적으로 화를 내던가.. 아니면 화가 지나고 난후 이성적으로 항의하던가..

    저는 근데 웃긴게요
    감정적으로 화를 품으면서 겉으로는 이성적인 척을 해요
    절대 감정적으로 마구 화난 사람처럼 그러진 않아요
    (제 안을 들여다보니 그건 너무 저속한 태도 같아보여 안그러려는거 같아요 ㅠㅠ)

    근데 화가 났는데도 안난척 하면서 말을 하다보니
    자꾸 따지게 되고 말이 길어지고 억양은 아닌듯 하면서 화가 품어져 있는게 느껴져요
    마치 똥은 안싸지만 똥냄새가 나는거 같은..;;;
    그러다가 혹시라도 상담직원이 실수라도 하면 그때는 확 감정적으로 화가 불쑥 튕겨져나오는거죠ㅠㅠ


    아무튼 글을 자세히 썼는데요
    제 자신이 흉칙해보여요

    제 마음은 저도 너그럽고 인자하고 다 포용하는
    멋있고 성숙한 그런 사람이 되고픈데..
    그래서 화도 참으려고 무진장 애쓰는데
    막상 현실은 은근한 똥냄새를 풍기는 사람 같아서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우울증 약 먹으면 착해지고 좋아질까요?
    우울감은 많이 느꼈지만 약은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어요

    아, 위빠사나도 검색해볼께요~

  • 17. 원글
    '19.7.27 5:20 PM (110.70.xxx.179) - 삭제된댓글

    aaa님 ~
    댓글 읽다보니.. 아 너무 멋있으신데요!
    제가 되고 싶은 그런 마음의 상태에 있으신것 같아요
    나중에 감정 가라앉혀서 항의하시는 그 이유도
    나의 감정 때문이 아닌 다른사람을 위해서 하시다니..
    넘 존경스럽고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저는.. 다른사람 보다는 제 자신에 불뚝 올라온 그 모난 감정을 어쩌지 못해서 분출하는
    그정도 수준인듯 합니다ㅠㅠ
    어떻게 노력하면 좀 향상 될 수 있을까요?
    참으라면 더 참을 수 있겠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닌듯해요
    참는건 진짜 제가 평생 해온 습성이거든요
    아무튼 aaa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스프링워터님~
    글 읽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
    님 댓글에서도 사랑이 느껴져요
    뭔가 온화함이 느껴지고요

    사람이라는데 이렇게 글 한 자락에서도,
    오늘 제가 겪은 일에서도
    나중에 항의전화할때 저 한순간의 대화에서도
    그 사람의 모든 면이 다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는 아까 저의 미성숙함을 온세상에 다 들킨것 같아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

  • 18. 감사해요
    '19.7.27 5:21 PM (110.70.xxx.179)

    aaa님 ~
    댓글 읽다보니.. 아 너무 멋있으신데요!
    제가 되고 싶은 그런 마음의 상태에 있으신것 같아요
    나중에 감정 가라앉혀서 항의하시는 그 이유도
    나의 감정 때문이 아닌 다른사람을 위해서 하시다니..
    넘 존경스럽고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저는.. 다른사람 보다는 제 자신에 불뚝 올라온 그 모난 감정을 어쩌지 못해서 분출하는
    그정도 수준인듯 합니다ㅠㅠ
    어떻게 노력하면 좀 향상 될 수 있을까요?
    참으라면 더 참을 수 있겠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닌듯해요
    참는건 진짜 제가 평생 해온 습성이거든요
    아무튼 aaa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스프링워터님~
    글 읽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
    님 댓글에서도 사랑이 느껴져요
    뭔가 온화함이 느껴지고요

    사람이라는데 이렇게 글 한 자락에서도,
    오늘 제가 겪은 일에서도
    나중에 항의전화할때 저 한순간의 대화에서도
    그 사람의 모든 면이 다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는 아까 저의 미성숙함을, 아니 저의 좀 추한면을
    온세상에 다 들킨것 같아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

  • 19. 마트 직원이
    '19.7.27 5:26 PM (211.195.xxx.35)

    잘못했네요.

  • 20. ..
    '19.7.27 6:42 PM (58.182.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요즘 그래서 원글님 공감하네요. 예전에는 다 이해했어요. 그냥 마음이 넓었던 건지 게을렀던 건지 왠만한 일엔 화가 안 났어요..화아 안 났다기보다 화를 내지 말자는 제 의지가 이겼어요. 근데 갱년기가 다가오는 지금 싸울 일이 참 많네요. 처음에는 그런제가 낯설고 우울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 일들이 대체로 화낼 일들이 맞더라고요 지금까지 참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못 참을 뿐이지...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화내는 일들이 다 정당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일에 당당하게 화낼수 있는 제 자신이 성숙해진 것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제가 참을 수 있는 포용력의 폭을 정해 놓고 그것을 넘어가면 이제 화내기로 했어요. 근데 그 폭도 일반인보다 좁은 것도 아니에요. 원글님의 상황역시 누구나 충분히 화낼만한 상황이구요.

    일년 전에 이사온 앞집이웃은(외국 거주중이에요..) 낮동안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은채 청소기도 돌리고 1살 3생 5살 애기들이 싸우고 울고 소리지르고....정중하게 애들 시험기간이다, 청소기 문닫고 돌려달라 여러번 얘기해도 딱 그때 뿐이더니 얼마전 참다참다 가서 화내고 소리질렀더니 정상인처럼 행동하네요..화를 내야할 상황이 충분히 있어요.

    원글님이 잘못한거 없어요.

  • 21. ...
    '19.7.27 6:43 PM (125.177.xxx.43)

    그 직원도 참 ,손님이 그렇다면 그냥 믿지
    갱년기오거나 몸이ㅡ안좋으면 더 화가 잘 나요
    영양제 챙겨먹고 좀 쉬세요

  • 22. ..
    '19.7.27 6:45 PM (58.182.xxx.228)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제가 겪어 본 바 참고 두고두고 기분나쁜것보다 현장에서 해결하고 내가 사과할것도 사과하고 하는것이 돌아섰을때의 기분이 훨씬 좋더라고요.

  • 23. ..
    '19.7.27 7:0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우울증일수도 있지만 그 상황은 열받을 상황인데요?
    까놓고 나 의심하냐고 씨씨티비 확인해보고 아니면 책임지라고 해버리시죠.

  • 24. 저라면
    '19.7.27 8:29 PM (112.166.xxx.65)

    끝까지.계산안하고 농산담당 기다려서
    이게 미니단호박이라는 걸 증명하고 나올거에요.

  • 25. .....
    '19.7.27 9:24 PM (1.225.xxx.49)

    그 상황은 화나는 상황 아닌가요?

  • 26.
    '19.7.27 9:41 PM (121.167.xxx.120)

    내 환경이나 상황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쓰 받으면 매사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더군요

  • 27. 맨날배고파
    '19.7.27 10:01 PM (58.123.xxx.77)

    저랑 요즘 증상이 똑같으시네요
    도움받고 갑니다

  • 28. ..
    '19.7.29 8:09 AM (223.62.xxx.72)

    여러댓글과원글님글에
    도움받고갑니다

  • 29. 천년세월
    '20.1.6 7:48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사소한 일에 화나는 것이 우울증때문일수도 있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982 통일교. 신천지 특검도 머뭇거리지말라! 1 전광훈구속환.. 16:56:51 37
1788981 수비드 닭가슴살 괜찮네요~ ㅂㅂㅋ 16:54:54 75
1788980 아침에 만두글보고 다녀왔어요~~ ㅣㅣ 16:53:50 299
1788979 유치원 샘 마녀손톱하고 다니면 어때요? 11 ㅋㅋ 16:52:59 308
1788978 한손에 궁금 16:49:40 63
1788977 샷시교체때 틀(프레임)은 놔두고 창문들만 교체 가능할까요 2 궁금 16:45:29 224
1788976 이웃한 토지 주인에게 통보 없이 혼자 측량한 경우 6 비상식 16:44:54 351
1788975 전농 "강호동 쇄신안은 '셀프 면죄부'. 즉각 사퇴하라.. 1 ㅇㅇ 16:41:47 189
1788974 제가 근무했던 세군데 모두 구인공고 3 A 16:41:41 729
1788973 옆자리 비염녀.. 2 ..... 16:41:01 532
1788972 이종욱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송치 2 ... 16:38:10 320
1788971 국민연금도 불안한데" … 퇴직연금 '기금화'에 직장인들.. 8 .... 16:34:08 499
1788970 내 어린시절 삶의 방향 16:33:00 261
1788969 즙먹으면 간수치 많이 올라가나요? 4 .. 16:30:17 430
1788968 충격적으로 예쁜 50대?를 봤어요.. 22 ㅇㅇ 16:29:18 2,182
1788967 일본 수상들이 대접이 ㄴㅇㅎㅈ 16:28:57 325
1788966 자기 부인한테 ㄴㄴ거리는 남자들이 많다니 6 @@ 16:28:24 590
1788965 기록으로 남은 저항 - "백해룡팀의 동부지검 파견을 마.. 3 부정당한보고.. 16:25:36 362
1788964 사모펀드가 시내버스회사 사들인 이유? 3 요놈들 16:22:17 452
1788963 32평 딱 샷시공사만 하신 분요 8 .. 16:22:00 498
1788962 누수로 곰팡이가 생겼는데 윗집에서 수리를 안해주려고 합니다 3 문의 16:21:17 472
1788961 냉동굴이 있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4 미미 16:15:05 305
1788960 결혼 장례식등 손님 많이 오는지 신경쓰시나요??? 10 16:14:11 736
1788959 속시끄러운 분들 모래에도 꽃이핀다 추천해요 3 ㅎㅎ 16:13:12 630
1788958 동부지검 "백해룡 징계요청" vs 백해룡 &q.. 8 ㅇㅇ 16:11:43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