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부터 집 밖에서 간간히 우는소릴 들었는데
어젠 밤 열두시 넘으니까 본격적으로 애옹애옹 울더라고요
야옹이 아니라 애옹하면서 울었어요
무시하고 그냥 자려고 했는데
엄마가 새끼를 버린건지 계속 우네요
건너편 집앞 울창한 화분 건너편쪽에서 소리가나서 핸폰 후레쉬로 비춰보니 몸이 조그마해서 어디 숨었는지도 모르겠고
"나비야 엄마 어디갔어?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나와봐"
이렇게 불렀는데 저같아도 무서워서 안나왔을거 같아요
좀 찾아보다 집에 들어오니 다시 밖에서 애옹애옹
저걸 어째야하나.. 눈에 보이고 품안에라도 들어왔으면 저도 어쩔수 없이 냥줍했을지도 모르는데
밖에선 계속 냥냥대고 이걸 어쩌나..
계란이나 하나 구워줄까 하다가 야밤에 뭔짓인가 싶고
흰우유 주면 나쁘다는데 새끼고양이 굶어죽는것보단 낫지 싶어 파스퇴르 우유 한잔 부어
이웃집 화분앞에 "나비야 이거먹어라"하고 놔두고 들어왔는데
한두번 울고 그 다음부터 조용하데요
아침에 눈뜨고 나가보니 땅바닥에 우유 버려지거나 흐른 자국없고 그릇은 깨끗하던데 먹었나 모르겠어요
오늘 밤에 또울면 계란 후라이 해서 물이랑 갖다 주려고 하는데요
이녀석이 뭐 얼굴을 보여야 구조를 하던가 입양처라도 알아보던가 하죠
나한테서 뭔가 안 좋을 기운이 느껴지나? ㅡ.ㅡ;
아가냥이가 두려워말고 내앞에 모습을 드러내주길요
아가 애옹이 땜에 밤잠 설쳤어요
잠못잠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9-07-25 17:08:05
IP : 112.214.xxx.1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착해요
'19.7.25 5:15 PM (123.254.xxx.248)원글님 착해요 님앞에 좋은일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2. . . .
'19.7.25 5:18 PM (223.39.xxx.226)잘하셨어요
아가냥 울음소리듣고 어미가 찾으러오니까..
먹고 더 힘내서 울으라고 저도 참치나 개사료 물에 불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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