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5박6일로 진작부터 항공 숙박 렌트만 해결했었어요.
휴가기간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극성수기에 가는거라 초중딩 세 부자.. 원없이 바다에서 수영할 목적으로 세세하게 일정을 안짰거든요.
지난주 갑자기 남편이 넘 바빠 못간다며 셋이서만 다녀오라는걸 제가 급 시어머니를 포함시켰어요.
막연히 같이 가면 좋아하실것 같아(여행을 거의 못다니셨어요) 아버님없이 어머님만 가시면 저도 덜 불편하니까 덜컥 결성하고보니..
어머님을 위한 일정이 있어야할것 같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희가족만 갈때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활동 위주로만 계획을 짰더니(심지어 그동안은 항상 봄 가을) 어른 모시고 가는 한여름의 제주는 막막하네요.
일단은 어머님께 숙박이나 일정이 애들 위주로 계획을 했어서 어머님 힘드실수도 있다고 말씀은 드렸어요.
어머님도 갓난아기 봐주신다고 꼼짝못하시다 귀하게 생긴 기회라 그래도 즐거우시면 좋겠어요.
협재2일, 중문1일, 우도1일, 함덕1일 숙박이에요.
원래는 하루종일 물놀이 즐기다 인근 맛집 검색해서 맛있는 저녁 먹으러가는 어설픈 계획인디..
심지어 잠만 잔다 생각해서 숙소도 안좋아요.
일단 빛의벙커 예매했고 저희애들은 이제 심드렁한ㅋㅋ 아쿠아플라넷도 급 예매했어요.
제주 난타공연 어떨까요? 어머님 원래 흥 많으시고 뭐든 오픈 마인드이긴한데 거의 해안으로 도는 일정이라 좀 이동해서까지 난타 공연 볼만할까요? 기대에 못미칠까봐..
에코랜드는 엄두도 못내고 혹시 비자림은 어떨지.. 오래걷는거 힘들면 무리일까요?
제주 한번도 안가보셔서(아마 자식 중 저희 아니면 앞으로도 힘드실거에요) 잊지못할 추억만들어드리고 싶은데 정보 좀 알려주세요.
저녁에(나름 선선하니까?) 가기좋은 관광지 추천도 부탁드려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절실)어른 동행 8월초 제주 여행
제주 조회수 : 614
작성일 : 2019-07-24 11:55:30
IP : 211.184.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ㅇㅇ
'19.7.24 1:40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여름에 에코랜드 너무 더워요. 어른들은 식물원 좋아하시니 아이들 물놀이 시켤때 근처 식물원 다녀오셔도 될것 같아요.
우도는 숙박은 안하시죠? 우도 숙박 비추예요. 우도에서는 마을버스가 관광버스처럼 도니 별도로 계확안잡으셔도 슬슬 같이 다니심 될거예요. (땅콩 아이스크림서 뭐 나와서.. 잘 보시고 드셔요)
제주 갈덴 많은데 여름이라 어른모시기엔 좀 어렵네용. 착한 며느님이십니다. 바다랑 연결된 올레길 있을테니 길 일부만 산책하셔도 좋을거예요. 황우지해변도 좋은데 이제 너무 알려져서 바글바글 할거 같네요.
비자림은 비올때나 비오고 나서 분위기 참 좋아요. 코스가 길지않아 어른들걷기도 좋고요. 에코보단 훨 낫습니다.2. ㅡㅇㅇ
'19.7.24 1:43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그리고 동문시장이나 올레시장 들르셔도 괜찮아요. 애들이 회 잘 안먹으면 횟집가기 애매할때 있는데 그럴땐 시장가서 떠놓은 회(포장된 접시에 만원이만원) 사와서 드셔도 되고요. 고등어는 비추. 그새 비려져서요 고등어회는 매장서 드시는거 추천.
시장은 이래저래 구경할거 있고 젓갈 같은거 사오셔도 재미나죠. 갈치속젓 같은 제주젓갈요. 공항에서 파는 선물들 시장에서 동일하게 파니 같이 쇼핑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