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724051800495
아베 "도쿄올림픽에 후쿠시마 식재료 공급"
후쿠시마 핵 사고 뒤 후쿠시마 '암환자' 급증
핵사고 이후 뇌출혈·대장암 3배↑..소장암 4배↑
"선수들에게 방사능 오염식품 먹이겠다는 얘기"
일본이 내년 7월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들에게 공급하려고 하면서 국내외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 등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 등에 식자재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심각하게 방사능에 오염된 이 지역이 완전히 치유됐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논란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민간 전문가들이 이미 발표한 보고를 보면 후쿠시마에서는 핵 발전소 사고 이후 각종 질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에서 갑상선암의 10만명당 발병률을 보면 10~14살 남자는 2010년에는 0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명이었고, 15~19살 남자는 같은 기간 1.9명에서 6.2명으로 늘었다.
10~14살 여자는 2010년 0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4,1명이었고, 15~19세 여자는 같은 기간 0명에서 15.2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