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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하고 싶은데 제 마음이 잘못된걸까 두려워요

조회수 : 23,654
작성일 : 2019-07-23 22:09:50
남편은 전문의로 돈을 아주 잘 법니다.
술담배도 하지않고요.
다만 체력이 모자라서 일하는 시간 외엔 주로 누워있어요.

결혼을 빨리해서 레지던트 시절에 육아를 했고
제가 혼자 다 키웠습니다.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제 분야에서 가장 좋은 학교를 나와
나름 커리어를 잘 쌓았지만,
어영부영 경력단절이 되었었습니다.

아이는 이제 어느정도 자랐고, 남편은 아이를 아주 좋아하나
아직도 말로만 좋아하는 수준이고요.
저는 최근 다시 일을 시작해 남편과 비슷한 소득이 있습니다.

폭력도 도박도 욕설도 하지 않지만
이제는 드러누워 있는 모습만 봐도 짜증이 치밀고
일은 둘다 비슷하게 하는데 아직도 육아와 집안일은 제가 다
책임지고요.

이혼 생각 난다고 하면 주변에선 다들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저는 가족으로도, 남자로도 아무런 정이 남아있지 않고
오히려 짜증이 나고 바라만 봐도 분노가 솟아나요.
혼자 경력단절되고 육아하며 힘들었건것 때문인지...
정확히 무엇 때문이라고 말하긴 힘들어도
인간으로써 정말 싫어진건 사실입니다.
오늘도 아이 케어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느릿느릿
티나는 잔머리 굴리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났어요.

우리나라는 별 하자 없으면 참고 살라고 하는데...
가정을 유지하고 돈을 벌어온다는게 제 감정보다 중요할까요?
귀찮은걸 극도로 싫어해서 이혼을 제가 강요하면 해줄것 같긴 합니다.
IP : 121.133.xxx.142
1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7.23 10:12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가사도우미 육아 도우미 학습도우미 등등
    돈의 힘을 빌리면 낫지 않나요?
    그냥 남편분이 막 싫은 감정인거예요?

  • 2.
    '19.7.23 10:12 PM (122.34.xxx.137)

    저리면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겠습니다.

  • 3.
    '19.7.23 10:13 PM (121.133.xxx.142)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다 쓰고있어요.
    하지만 그 모든것 관리는 제가 하고요.

    그냥 다 싫고 짜증나고 보기싫어진지 일년정도 되었어요...

    다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게 제일 걸립니다.

  • 4. 본인이
    '19.7.23 10:14 PM (120.142.xxx.209)

    능력있으면 뭐가 망설여지나요
    빨리 해어지고 남 인생 편히 살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세요
    사랑방도 사랑하며 사는게 참된 인생이죠
    뭐라고 지옥에서 의미없이 살아요

  • 5. 밑져야
    '19.7.23 10:14 PM (175.223.xxx.227)

    본전이니 부부상담 잘하는곳
    가보세요
    남편이 몰라서 그런듯요

  • 6. 그냥
    '19.7.23 10:14 PM (14.52.xxx.225)

    사람을 쓰세요.
    원글님 살림,육아 할 때 남편이 돈 벌었으니 됐고,
    지금 뭔 일을 하시길래 경력 단절됐다가 갑자기 남편만큼 번다는 건지 모르겠으나
    그와중에 아이 케어도 혼자 다 하신다니 가능한 일인지,..희한합니다.
    그냥 이혼하시고 아이 키우시면 되겠네요.
    뭘 두려워 하시는 건가요.
    경제적 문제도 없고 정도 남아 있지 않고.

  • 7. 전업
    '19.7.23 10:15 PM (39.7.xxx.68)

    남편 체력이 많이 약하신가보네요. 전업하면서 운동 빡세게하고 건강찾으라고 해보세요.
    제가 고소득전문직인데 집에오면 누워있습니다. 시간부족, 운동부족인건데 이런 저질체력자는 방법이 두 가지 뿐이에요. 과로로 급사하거나 눈치보며 누워있거나.. 일은 빡세게 해야하니까요...

  • 8. ???
    '19.7.23 10:16 PM (222.118.xxx.71)

    레지던트때 육아했다면서
    전문의로 잘나가는 지금도 계속 육아에요?

  • 9. 부럽네요.
    '19.7.23 10:16 PM (211.215.xxx.107)

    경단녀가 재취업해서 전문의 수준의 수입을 올린다니.
    약사신가봐요.
    돈도 많은데 왜 집안일을 스스로 하세요?

    이혼이야 자유지만
    남편은 아쉬울 것 없을 것 같아요.
    이혼한 후에도 전문의로 잘 나갈 테고
    퇴근후 아내 눈치 안 보고 드러누워있을 수도 있고.
    그러다가 젊고 이쁜 처녀 만나 재혼하겠죠.

    님은 꼴보기싫은 남편 안 봐도 되니 좋겠고.

    아이만 안 됐네요

  • 10. ㅇㅇㅇ
    '19.7.23 10:16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그냥 싫은거네요 권태기마냥
    시간이 약이라고 좀 참아보세요
    쇼핑이나 여행이나 돈지랄로 좀 푸시던가요

  • 11. 돈벌어서
    '19.7.23 10:17 PM (1.242.xxx.191)

    뭐해요.사람 쓰세요.
    이혼하면 혼자 돈도 벌어야하고 아이도 봐야하고
    지금보다 나을게 전혀 없네요.
    돈잘버는 전문의면 돈으로 다 해결하세요.

  • 12. 근데
    '19.7.23 10:18 PM (14.52.xxx.225)

    진짜 이해가 안 가네요.
    갑자기 경단녀가 무슨 수로 전문의 수입을?

  • 13. ㅇㅇ
    '19.7.23 10:18 PM (49.196.xxx.90)

    다들 고때 힘들어요, 전 이혼 한번 했고
    재혼해서 애둘인데 남자들 본인만 아는 것 똑같더라구요.
    돈으로 사람쓰시고 애인도 만드시고 적당히 즐기세요.
    재산형성에는 부부로 남는 것이 이득 같아요. 아이는 유치원 보내놓으면 알아서 잘 크더라고요. 저도 최근 재취업해서 연소득이 1억 정도 나올 것 같은 데 다시 편한 자리 알아보고 있고요, 제 거처 구해서 두집살림 하는 데 한쪽에 도우미 아줌마 오시니 편해요. 아빠 제끼고 애들이랑 무척 많이 놀러다녔구요. 싱글맘인 줄 알아요, 아빠는 귀찮다고 안나와요

  • 14. 집안일
    '19.7.23 10:18 PM (121.133.xxx.142)

    저는 전공을 살려 사업을 하는데 다행히 잘 되어서
    소득이 많아졌구요.
    아이 케어하는 일은 라이드며 장보기 소소한 요리
    사람관리 하다못해 계절별로 옷사는 일 등등
    단 하나도 남편이 책임지지않는데
    제가 하루 열시간 이상 일을 합니다.
    분담하려 아무리 노력해봐도 절대 통하지않더라고요.

  • 15. ..
    '19.7.23 10:19 PM (114.204.xxx.159)

    저는 전업인데도 아파서 집안일 버려두고 누워 있을때가 많아요.

    해야하는건 아는데 몸이 안따라줘요.

    남편분 배터리가 그정도밖에 안된다면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책한권 읽어준다던지 정도로요.

    애들 어릴때가 서로 제일 힘든데 그래도 재력이 되서 가사도우미랑 쓸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때가 지나면 또 괜찮아져요.

  • 16. 남편이
    '19.7.23 10:19 PM (1.242.xxx.191)

    정력이 시원찮은듯...

  • 17. ....
    '19.7.23 10:20 PM (223.62.xxx.147)

    능력되면 혼자사세요.
    지금 결혼한다면야...원글도 능력되니 사람 쓰라고 하겠지만
    전업일때는 사람 쓰기가 편한가요?
    게다가 이제라도 남편만큼 번다면 참고 지낼 이유가 없어요
    개운법중에 오래된건 버리라는 말 있죠? 왜겠어요?
    볼때마다 홧병나게 생겼으니까 그런거에요.
    버릴수 있으면 다 버리세요.
    아이 데려올거면 양육비는 잘 챙기도록 하시구요.

  • 18. 이해합니다.
    '19.7.23 10:20 PM (58.229.xxx.160)

    애휴휴휴휴휴.......

    아이가 몇 살인가요? 저도 의사구요 답 없는 애들 많이 봤고 지금도 많이 보고 있죠... 전반적으로 그녀석들에게 통하는 협박(?)은 돈 더 많이 벌어와라 나는 쓸데가 많다인데 (돈 버는 것이 성적으로 치환된 사고) 원글님은 그런 스타일이 아닌 것 같구요.

    그냥 벌어다주는 돈으로 도우미 펑펑 쓰시고 원글님 스파 피부과 다 다니고 옷사고 애 옷도 펑펑 사고 놀러다니고 다 하세요.

    기분이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

    저는 ㅠㅠ 남편님께서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 하신다며 저보다 적게 벌면서 운동에 돈쓰고 취미활동 하시고 머 그래도 그런가보다 삽니당 ㅎㅎ

  • 19. ..
    '19.7.23 10:20 PM (122.35.xxx.84)

    저랑 비슷한 나이일것도 같고하네요
    결혼생활에 손해 안보려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혼해요
    근데 큰문제 아니면 이혼해봐도 별수없어요
    어차피 다른남자 만날건데 지금보다 훨씬 좋을거란 보장도 없고요
    내가 제일 빛날때 만난남자가 스펙이 제일 나을수도 있고요
    나도 능력있는데 왜 나만 애봐야해? 가 손해보기 싫은마음 때문이니까
    그 마음만으로 이혼하는건좀...
    살면서 양보하고 배려하는게 결혼생활인데...좀만 참아보세요
    애 10살되면 좀 낫대요
    시간 금방가니까...참아보세요 지금껏 참은게 아깝잖아요
    그때되서도 아니면 이혼해도되죠
    지금은 싫다기보단 힘들거나 억울한마음일거에요
    그리고 부부간에 살기 힘들잖아요..
    남편이 그간 번돈 혼자 돈벌었다고 눈에 불켜면 황당하잖아요..
    애보는거 진짜 힘들었다해도요..
    그냥 이혼하면 별거없을거같아서 말려봐요

  • 20.
    '19.7.23 10:25 PM (121.133.xxx.142)

    억울한 마음... 맞는것 같아요.
    전 의사는 아니지만 공부 잘하고 인정받으며 살았는데
    어영부영 경력단절되고 고생했던 기억
    신경조차 쓰지 않는 남편...
    남편은 당연하다는듯 자기 할일만 하며 사는데
    왜 나는 아둥바둥인지 억울했어요.

  • 21.
    '19.7.23 10:25 PM (116.36.xxx.197)

    이혼하면 남편은 더 좋을겁니다.
    필요없어보이는 남편도 어쩌다 한번씩 아쉽고요.
    왜 옛날분들이 남편그늘이 필요하다한지 알겠던데요.
    자녀에게는 별볼일없어보이는 남편도 필요한 존재예요.
    이제는 좀 살만하실텐데 굳이 일을 만드시려는 이유가
    원글은 에너지가 많은게 원인일듯요.

  • 22. 그런데
    '19.7.23 10:26 PM (61.102.xxx.228)

    지금 권태기가 아닐까 싶네요.
    뭐 이혼하고 다른 사람하고 혹시 재혼 한다고 해도
    거의 비슷 하다고 봐야 할거에요.
    정말 집안일 잘 나눠 해주는 남자는 아주아주 희귀종 이거든요.
    그래도 돈이라도 잘 벌어오면 다행이다 생각 하시고
    돈으로 해결 하세요.

  • 23. 앞에선
    '19.7.23 10:27 PM (49.196.xxx.90)

    저도 남편 앞에선 살살 웃어도 뒤로는 맘이 많이 식은 상태에요.
    힘내요~

  • 24. 앞에선
    '19.7.23 10:29 PM (49.196.xxx.90)

    아 저 별거 중인데 자꾸 도둑들고 무서워서 다시 합쳐요.
    남편의 개가 크고 잘 짖고 무섭게 생겼거든요.

  • 25.
    '19.7.23 10:32 PM (104.195.xxx.46)

    너무 공감가는게 저희남편도 비슷하거든요. 전문직도 아닌데 정말 집에오면 시체가 돼요. 바깥일 힘들다지만 주변 다른 남편들에 비하면 근무환경 편하고 일도 덜 힘든데(6시전에 집에옵니다) 그냥 집에선 자는것말곤 아무것도 안해요. 매일같이 자고 먹는거말곤 안하는 남편보면 한심하다못해 부아가 치밀어요.
    이런상황에서 제가 맞벌이되고 남편이 변하지않는다면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 할거같아요.
    드러누워있는모습만 봐도 짜증이 치민다는말 너무 공감가요. 저질체력인 분들 다 남편 옹호하겠지만 같이사는 배우자입장에서 꼴도보기 싫어지는것도 어쩔수없어요. 저는 한동안 너무 보기싫어서 남편 피해 있었어요. 남편 거실있음 전 안방 이란식으로.

  • 26. 사업규모를
    '19.7.23 10:32 PM (223.62.xxx.166)

    좀 줄이시는건 어때요? 님이 지금 힘든건 본인 사업도 해야하고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쓰지만 육아도 본이이 다 해야해서 과부하가 걸려서 힘드신거 같아요. 물론 남편이 같이하면 좋겠지만, 남편은 그간 습관이 들어서 바뀌긴 힘들 것 같아요. 어차피 이혼한다면 아이들 양육을 누가 하실껀데요? 남편에게 아이 주고 혼자 나오시는거 아니면 이혼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을 듯 합니다..지상한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또다른 문제가 생길게 자명하구요. 그러니, 억울하신 생각이 들어도 이혼하지마시고, 사업규모를 좀 줄이시거나 마음 잘 다스리시면서 지내시길 말씀드립니다...저도 직장맘이지만 저 억울한 마음이 몇년을 가고, 아직도 왜 나만!!! 이런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 놈이 그 놈이고, 내 아이이기도 하고 내가 어른이니 책임을 지으려고 합니다. 아이 다 크면, 남편이랑 따로 살고 싶다고 남편에게 얘기하곤 해요. 집에서 남편으로써의 역할이 없으면 난 니 엄마가 아니니 끝까지 봐주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요...

  • 27. 아줌마
    '19.7.23 10:32 P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애있다면 고쳐서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이혼사유가 별로네요

  • 28. ㅇㅇㅇ
    '19.7.23 10:35 PM (175.223.xxx.180) - 삭제된댓글

    이혼은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우연히 남편없는 여자와 거래를 하게된적이 있는데요
    말끔마다 남편이 어쩌구 남편이 저쩌구
    없는 남편을 내세우며 일처리를 하더라구요
    서류도 본인 이름으로 쓰여있고
    그렇게 말끔마다 남편남편 거렸는데
    1년동안 남편한테 전화한번을 못받았네요
    혹시 무시당할까바 방어기재였나보다 했어요
    그런 사람을 겪어보니
    뭣같은 합바지 같은 남편이라도
    없는것보다 있는게 낫나보다 했어요

    가정폭력 도박 무능력 3종세트 아니면
    참고 살아야지 애도 있는데 어쩌겠어요

  • 29. ..
    '19.7.23 10:36 PM (175.223.xxx.104)

    이혼하면 지금 환경에서 남편만 사라지는 것이고 모든 살림과 육아와 돈벌이활동은 모두 그대로겠지요.
    어떤것이 유리한지 명확하지 않네요.
    그런건 있어요. 똑같은 일을 해도 나혼자 할때는 아무렇지 않지만 누가 옆에서 손하나 까딱않고 빈둥거리는 상황에서 혼자 일하는건 분노폭발이거든요.
    어차피 똑같은 생활이라도 마음은 한결 편해지긴 할거에요. 분노와 우울 감소 하지만 편모가정이라는 굴레?
    잘 선택하세요.

  • 30. ...
    '19.7.23 10:37 PM (39.7.xxx.214)

    저도 그 또한 드러누워있는 사람으로서
    돈 잘벌어오고 술담배안하고 바람안피고
    아줌마쓰는거 터치안하면 그냥 사세요
    저도 체력 방전이 잘 되는 타입이예요
    일하고 오면 오래 누워있어야 되고요
    그냥 그렇게 이해해주세요
    남편도 원글님 맘에 안드는 점 있을거예요
    이혼사유는 아닌거 같아요

  • 31. ...
    '19.7.23 10:37 PM (211.202.xxx.195)

    그럼 아이는 남편에게 맡기려구요?
    원글님이 데려가면 육아는 똑같이 원글님 몫인데
    남편 얼굴 안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실까요?

  • 32. ...
    '19.7.23 10:38 PM (147.47.xxx.30)

    한국에서 하는 결혼은 보통 그게 계약 조건 아닌가요?
    요새 비혼 하는 이유가 뭔데요...

    이혼 - 말리진 않지만,
    결혼과 출산에서 선택권이나 신중함 없이 태어난 아이는 솔직히 불쌍합니다.

  • 33. ..
    '19.7.23 10:39 P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그냥 남편이 벌어다 주는 것으로
    애들 잘 키우고 사세요
    남편 빌이가 시원찮은가 봅니다

  • 34. wii
    '19.7.23 10:39 PM (175.194.xxx.50)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사람 써야죠.
    돈을 많이 줘도 제대로 살림해줄 사람 구하면 훨씬 수월할 거 같은데요.
    저는 제가 체력이 바닥이었기 때문에 일 외에는 에너지를 거의 안 썼어요, 쓸 수도 없었고요. 그럼 일을 줄이면 되지 않냐? 그럴 수가 없는 일들이 있잖아요. 남편분처럼 의사도 그렇고, 다른 어떤 일들은 그 일을 해내느냐 못하느냐가 문제지 줄일 수 없는 분야가 있어요. 저는 싱글이었는데도 돈으로 싸바르고 살았습니다,
    욱체적으로 피로하니 맛사지 주 2회 두시간씩 다녔고. 모든 운동은 개인지도. 음식하는 분 입주로도 써봤고. 나중에는 청소하는 분 주 1회, 음식하는 분 주1회도 써봤어요. 음식하는 분이 주 2회 다 하겠다고 했지만 먼저 오시던 청소하는 분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바꾸고 싶지 않았고 음식하는 분은 손은 빠르고 음식도 어지간히 하시지만 피로도가 생기는 느낌이라 그렇게 했어요.
    사람도 여러명 바꿔봤고. 명함은 비서가 아니지만 주로 비서업무 담당하는 직원들도 당연히 있었구요.

    살림을 맡아줄 분을 구하세요. 운전할 줄 알아서 아이 라이드 해주고. 장도 봐주고, 식재료 준비 해주고 청소 잘하는 분을 구하실 건지, 다른 게 좀 부족해도 음식 하는 분을 구하실 건지 정해서 사람을 쓰면 일이 훨씬 줄어들 텐데 그런 일로 왜 화를 내시나요.
    물론 남편에게 정 떨어졌다 이해는 가는데, 그건 집안일과는 별건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게을렀고 체력도 약했고. 집안일에 관심없었어요, 그것이 일하면서 저한테 부메랑으로 돌아와 건강을 해치기 전까진 고칠 마음도 없었고요.
    지금은 82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대운이 바뀌면서 저에게 없던 성분이 들어왔고 건강도 회복했고 체력도 좋아졌고 그래서 평생 안 해보던 집안일에 조금 취미를 붙이고 있어요. 그 사람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불치병이거나 아예 안 가지고 태어난 성분일 수도 있는 거에요, 어릴 때 면피할만큼이라도 교육이 되었으면 좋은데 그게 안 되었던 거구요.

    사람 쓰세요. 주 4일이나 5일 오는 분 쓰면 충분히 돌아갑니다.

  • 35. 그리고
    '19.7.23 10:39 PM (120.142.xxx.209)

    이해 안가는건 돈이 있는데 왜 굳이 남편을 꼭 시키려고하나요
    돈을 쓸 수 있으면 상주 아주머니 두고 편히 사세요

  • 36. ...
    '19.7.23 10:39 PM (65.189.xxx.173)

    인생 사는 기준은 본인의 행복입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아도 모자른 인생인데 왜 싫은 사람하고 같이 사나요?
    저라면 이혼 하겠어요.

  • 37. wii
    '19.7.23 10:42 PM (175.194.xxx.50)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사람 써야죠.
    돈을 많이 줘도 제대로 살림해줄 사람 구하면 훨씬 수월할 거 같은데요.
    저는 제가 체력이 바닥이었기 때문에 일 외에는 에너지를 거의 안 썼어요, 쓸 수도 없었고요. 그럼 일을 줄이면 되지 않냐? 그럴 수가 없는 일들이 있잖아요. 남편분처럼 의사도 그렇고, 다른 어떤 일들은 그 일을 해내느냐 못하느냐가 문제지 줄일 수 없는 분야가 있어요. 저는 싱글이었는데도 돈으로 싸바르고 살았습니다,
    욱체적으로 피로하니 맛사지 주 2회 두시간씩 다녔고. 모든 운동은 개인지도. 음식하는 분 입주로도 써봤고. 나중에는 청소하는 분 주 1회, 음식하는 분 주1회도 써봤어요. 음식하는 분이 주 2회 다 하겠다고 했지만 먼저 오시던 청소하는 분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바꾸고 싶지 않았고 음식하는 분은 손은 빠르고 음식도 어지간히 하시지만 피로도가 생기는 느낌이라 그렇게 했어요.
    사람도 여러명 바꿔봤고. 명함은 비서가 아니지만 주로 비서업무 담당하는 직원들도 당연히 있었구요.

    살림을 맡아줄 분을 구하세요. 운전할 줄 알아서 아이 라이드 해주고. 장도 봐주고, 식재료 준비 해주고 청소 잘하는 분을 구하실 건지, 다른 게 좀 부족해도 음식 하는 분을 구하실 건지 정해서 사람을 쓰면 일이 훨씬 줄어들 텐데 그런 일로 왜 화를 내시나요.
    원글님은 저와 달리 살림을 할 줄 아시기 때문에 사람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구해야 할지도 잘 아실 테니까 훨신 수월하실 거에요.
    물론 남편에게 정 떨어졌다 이해는 가는데, 그건 집안일과는 별 건입니다.
    주 3일에서 5일 반나절 오는 분 구하면 만사 오케이 같은데 왜 자신을 갉아먹고 사시는지요.

  • 38. ...
    '19.7.23 10:43 P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폭력 주사 도박 바람 경제적인 무능 아니고
    님이 평생 혼자살거 아니면 대체적으로 그놈이 그놈이고
    또 좀 다른놈이라해도 내새끼에게는 친부보다 나은 사람 거의 없어요육아에 사회생활에 지치고 억울해서 그런거 같은데
    그래도 없는거보다 있는게 낫다고 생각의 방향을 조금 바꾸시고
    아이가 조금 클때까지 참아보세요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듯이 권태기도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요

  • 39.
    '19.7.23 10:43 PM (222.98.xxx.91) - 삭제된댓글

    권태기같은데
    원글님이 바라는 것도 알 것 같아요.
    하려는 시늉만 해도 이렇게 분하진 않을텐데
    매사에 의욕과 성의가 없으면 사는 재미가 없죠.
    또 가사분담까진 바라지 않아도 관심을 갖어줘야 하는데
    그 또한 없으면 배우자를 아껴주고 위해주는 기분도 들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마지막으로 상담받아보시길 권해요.

  • 40. wii
    '19.7.23 10:44 PM (175.194.xxx.50)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사람 써야죠.
    돈을 많이 줘도 제대로 살림해줄 사람 구하면 훨씬 수월할 거 같은데요.
    저는 제가 체력이 바닥이었기 때문에 일 외에는 에너지를 거의 안 썼어요, 쓸 수도 없었고요. 그럼 일을 줄이면 되지 않냐? 그럴 수가 없는 일들이 있잖아요. 남편분처럼 의사도 그렇고, 다른 어떤 일들은 그 일을 해내느냐 못하느냐가 문제지 줄일 수 없는 분야가 있어요. 저는 싱글이었는데도 돈으로 싸바르고 살았습니다,
    욱체적으로 피로하니 맛사지 주 2회 두시간씩 다녔고. 모든 운동은 개인지도. 음식하는 분 입주로도 써봤고. 나중에는 청소하는 분 주 1회, 음식하는 분 주1회도 써봤어요. 음식하는 분이 주 2회 다 하겠다고 했지만 먼저 오시던 청소하는 분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바꾸고 싶지 않았고 음식하는 분은 손은 빠르고 음식도 어지간히 하시지만 피로도가 생기는 느낌이라 그렇게 했어요.
    사람도 여러명 바꿔봤고. 명함은 비서가 아니지만 주로 비서업무 담당하는 직원들도 당연히 있었구요.

    살림을 맡아줄 분을 구하세요. 운전할 줄 알아서 아이 라이드 해주고. 장도 봐주고, 식재료 준비 해주고 청소 잘하는 분을 구하실 건지, 다른 게 좀 부족해도 음식 하는 분을 구하실 건지 정해서 사람을 쓰면 일이 훨씬 줄어들 텐데 그런 일로 왜 화를 내시나요.
    원글님은 저와 달리 살림을 할 줄 아시기 때문에 사람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구해야 할지도 잘 아실 테니까 훨씬 수월하실 거에요.
    물론 남편에게 정 떨어졌다 이해는 가는데, 그건 집안일과는 별 건입니다.
    주 3일에서 5일 반나절 오는 분 구하면 만사 오케이 같은데 왜 자신을 갉아먹고 사시는지요.

  • 41. 이해합니다
    '19.7.23 10:45 PM (58.229.xxx.160)

    애휴휴휴휴....
    애 다섯 살만 돼도 훨씬 나아져요.

    저도 억울해서 백 번도 넘게 죽다 살아났어요 ㅎㅎ 아 정말 아이 낳아주는 와이프 있는 남자 동료들 부럽고 약올라서 원 참!!!

    여튼 ㅋ 남편 돈 팡팡쓰며 애정을 되찾아보세요 하하하하하 ㅠㅠ

  • 42. .cgg
    '19.7.23 10:46 PM (210.100.xxx.62)

    남자로 태어나셨어야..

    전문직 맞벌이 여성들도 거의 육아, 교육, 살림 전담하죠.
    병원일 하고 집에 오면 거의 방전이죠..

    이정도 이유로 이혼이 될까요? 남편 크게 잘못한건 없는것 같은데요..

    이혼하시면, 육아, 살림 더 수월해 지는것도 아닐텐데요.,

  • 43.
    '19.7.23 10:47 PM (14.38.xxx.219)

    남편 돈만 가지고
    도우미 쓰면서 편히
    아이 키우면서 사세요

  • 44. 그래서
    '19.7.23 10:47 PM (203.128.xxx.57) - 삭제된댓글

    이런말이 있잖아요
    의사는 직업으로써 본인은 최악인데 처자식만 좋다고
    하루종일 진료실에서 쉴틈없이 말하고 진료보고
    집에오면 너덜너덜 해지는거 어쩌면 당연한거죠

    환자밀려 있으면 화장실도 초특급으로 다녀오고요
    진상환자에 보호자상대에 진이 빠져요

    남편이 놀면서 빈둥거리면 당장 때려치라 하겠지만
    그게 아니니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왜 나만 이러고 살아야하나 하다보면 한도끝도 없어요

    솔까 이혼한다해도 남편은 아마 떠받들며 살겠다는
    여자들이 줄을 설거에요
    아직까지는 의사라는 직업이 상당히 먹히거든요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건 하시고
    의사는 남들건강은 돌보는데 막상 본인건강은~~~
    일단 집에서라도 잘 챙겨 주세요
    이혼할때 하더라도....

  • 45. 정당한
    '19.7.23 10:50 PM (112.145.xxx.133)

    감정 맞아요
    저도 전남편이 의사였는데 비슷한 이유로 이혼했어요
    한번 뿐인 인생인데 행복하게 살아야죠

  • 46. ...
    '19.7.23 10:52 PM (122.40.xxx.84)

    애정이 식은듯..
    리스인가요?
    사업이 언제까지 잘될지도 모르고
    좀 무리수인듯..

  • 47. ..
    '19.7.23 10:54 PM (175.116.xxx.93)

    이혼하면 더더욱 본인이 다 관리해야 할텐데. 이혼하세요. 다른 여자 인생 피겠네..

  • 48. 아이
    '19.7.23 10:55 PM (211.177.xxx.36)

    전 이 이혼 반대합니다..

  • 49. 그래서님...
    '19.7.23 10:59 PM (223.38.xxx.245)

    저기 그래서님...
    원글님처럼 일하는 사람들 관점에서는 대학병원 소수 의사 말고는 의사 땡보직이에요.
    SPK 공대 석박사 하고 일하는 사람들 얼마나 빡세게 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요.
    의사 피곤한 직업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닙니다.

  • 50. . .
    '19.7.23 10:59 PM (223.62.xxx.68)

    댓글만 봐도 남자들 참 살기 좋은 세상이네요. 이게 결혼의 현실인지ㅉㅉㅉ

  • 51. wisdomH
    '19.7.23 11:06 PM (116.40.xxx.43)

    약사이신가 보다...
    난 남편을 남편 아닌 걸로 보기로 하면서..
    남편이 너무 미웠던 고비..넘겼어요.
    핸드폰 명칭 변경하면서...
    그냥 남으로 봤어요.
    남에게 뭘 기대해요..이렇게

  • 52. ..
    '19.7.23 11:12 PM (118.42.xxx.14)

    슬프네요 여자의 삶..반대로 여자가 집에오자마자 누워있기만한다면 어땠을지..남자들 부럽네요. 여자들도 앞다투어 그들을 이해해주고..ㅜㅜ 어차피 이혼녀되면 불리한점 많은 세상이니 술 도박 폭력만 대충 피하면서 살면 되는 그들의 삶..좀 다른이야기지만 성매매를해도 한두번은 남자들 다 그런다고 묻어주는 분위기인 사회..ㅜㅜ

  • 53. 어차피
    '19.7.23 11:22 PM (180.65.xxx.37)

    이혼하도 애보는건 달라지지않으니 걍 없는사람셈치고 그냥옆집아저씨취급하고 사세요. 애한테는그래도 필요하니까요

  • 54. Akkaka
    '19.7.23 11:25 PM (118.46.xxx.153)

    제 동생 친구도 사업하는데 힘드니까 상주하시는 분 쓰시던데요

  • 55.
    '19.7.23 11:27 PM (125.128.xxx.89)

    하는일이 없어도 없는것보다 있는게 한가지라도 나은점이 있음 그게 이유라면 있는게 나은것같은데. 그냥 꼴보기 싫은거라면 금전적여유가 되니 잠시별거를 해보는건 어떨까 싶기도해요. 님의 목표가 행복해지는거고 아이를 데리고 재혼을해서 더 행복해질것 같거나 그냥 혼자애키우고 살아도 충분히 힘들지않고 행복할것 같다면 이혼찬성이구요. 남편분이 혹시 그냥 공부는 잘해서 의사는 되었지만 사회성도 떨어지고 타인의 감정을 잘읽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악의를 가진 행동은 아닐것같네요

  • 56. 마음먹기나름
    '19.7.23 11:45 PM (121.139.xxx.15)

    그런 단점은 있지만 장점도있지요.
    지금이혼한다면 더 안좋은 남자 만날 가능성이 큰데요.
    돈도 못벌면서 살림도 안도와주는 남편들 많아요.
    돈도 잘벌고 집안일 같이하는 남편들은 드물어요.
    저는 제가 저질체력이라 퇴근하면 누워있어요.
    그것도 이해를 해주시면서 원글님 힘든면을 이야기하고
    서로 좋게 이야기해보세요

  • 57. 한마디로
    '19.7.24 12:18 AM (87.164.xxx.117)

    남편이 밤일을 못한다 이거죠?
    짜증나겠네요.

  • 58. ㅇㅇㅇ
    '19.7.24 12:21 AM (110.70.xxx.237) - 삭제된댓글

    크게 아쉬운거 없고 후회안할 자신 있으면 이혼 저지르세요
    그런데 그보다 더하고 가난한 이들도 참고 사는거 봐서..
    솔직히 큰 문제는 아닌거 같아보여요.
    월300안되는 돈 벌어오는 남편이 성에 안차서 이혼한
    여자도 딸 데리고 힘겹게 살더군요. 대학원까지 나왔는데도 일이 잘 안풀려서요. 셀프 팔자 트위스터가 될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 59. ㅇㅇ
    '19.7.24 12:23 AM (110.70.xxx.237)

    님이 금전, 커리어, 친정 통틀어서 크게 아쉬운거 없고,
    하고도 후회안할 자신 있으면 이혼 저지르세요
    전그보다 그보다 더하고 가난한 이들도 참고 사는거 봐서..
    솔직히 큰 문제는 아닌거 같아보여요.
    그리고 월 300안되는 돈 벌어오는 남편이 성에 안찼던
    이혼녀도 딸 데리고 힘겹게 살더군요. 친정이 그런대로
    사는 편이고, 대학원까지 나왔는데도 일이 잘 안풀려서요.
    차후에 셀프 팔자 트위스터가 되어 두고두고 후회하고,
    전남편 떠올리며 아쉬워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 60. ...
    '19.7.24 12:25 AM (114.220.xxx.242)

    충분히 그 마음 이해 합니다
    진심이에요

    근데 한번만 더 노력해보세요
    권태기 같아요
    남편한테 자주 이야기 하면서 집에 있는걸 활기차게 해주세요
    맞아요 이 몫도 님 몫이라.. 더 힘드실 수도 있는데..
    방법이 없네요ㅠㅠ

  • 61.
    '19.7.24 12:30 AM (121.160.xxx.214)

    이해합니다

  • 62. ㆍㆍㆍ
    '19.7.24 12:37 AM (210.178.xxx.192)

    이혼하지마세요. 의사면 금방 처녀장가가고 배다른 형제생깁니다. 애가 클수록 아빠자리 아쉽구요. 그리고 집에 누워있더라도 의사아버지란 존재가 나중에 아이한테 큰 힘이 됩니다. 그냥 돈쓰시고 사람쓰시고 사세요. 애키우면서 여자혼자 살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 이놈저놈 집적거리는 경우도 다반사. 누워있는?남편이라도 있는거랑 없는거랑 천지차이입니다

  • 63. 어쩌냐
    '19.7.24 1:07 AM (121.166.xxx.149)

    딱 우리남편이네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돈도 많이 못버는 전문직이에요.ㅠㅠ. 아이 태어나서 초등 저학년까지 넘넘 괴로웠어요. 아이에게 따뜻힐 가정은 커녕 차갑고 미움으로 넘쳐나는 가정을 주는게 미안하기도 했고, 분노 조절 장애가 되어가는 저를 보면서 슬프고 기가 막혔구요. 날마다 이혼 생각했지만, 못했어요. 심리치료, 상담, 부모교육, 종교, 학부모 모임, 운동, 취미생활 등등 조금이라도 마음 풀어지는건 다 해봤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얄미운 남편은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 각자 바쁘게 자기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니까 슬그머니 가족이 되고 싶어하더군요. 남들처럼 가끔 여행도 가고, 주말에는 외식도 하고 같이 맥주도 마시고 영화도 같이보고. 다 큰 아들과 같이 다니는거 좋아하구요. 아들이 아빠를 좋아하거든요. 저도 이젠 괜찮아졌어요. 이런 남편의 특징은 자기 하고픈대로 내버러두면 절대 내가 하는 일에 잔소리하거나 구속하지 않거든요. 지금은 저도 나 하고픈대로 살아요. 함께 뭔가를 이뤄가는 가족 느낌은 영원히 없겠지만, 남편의 장점(대기업 부장만킁은 벌고, 성실하고, 한 눈 안팔고 일만 열심히 하고, 부드럽고 순해요. 아이에겐 좋은 본보기)을 누리며 살기로 했어요. 아이 초등 저학년까진 돈으로 좀 더 버텨보세요. 조금이라도 몽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일 찾아 하면서요

  • 64. ....
    '19.7.24 1:11 AM (172.58.xxx.26)

    무슨감정인지 알겠어요.
    출세한 남편을 둔 잘사는 친구가 남편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애들 대학보낸 나이에도 미워해요. 좋은 남편인데 삶을 나누지 못하고 살았다고나 할까.
    삶을 굽이 굽이 나눠 살았지만 출세하지 못한 남편을 둔 나는 투정으로 보이기도 하고. 나도 그 상황이면 저러고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일단은 남편한테 부인의 맘을 알리세요. 내맘이 이렇게나 멀리 떠나있다. 알고는 있냐? 이게 엄살로 보이냐. 이런 이유로 이혼한다면 나도 감당할 몫이 크지만 너도 상처입을거다. 그러니 책임감있게 한번 생각해 봐 달라. 우리에게 미래가 있는거냐.

    레지던트 중에 육아를 하셨으니 남편에게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었겠죠. 여자도 그 큰 일을 겪으며 불안하고 겁나고 힘든데.
    대화하시고 남편도 시간을 가정에 내시고. 가사도움은 돈으로 해결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다들 육아할때 남편하고 비슷한 감정 겪고 살아요.
    저는 아이가 셋인데 첫째때에 제일 심했고요. 어려서 그랬는지. 셋째는 육아가 힘들어도 서운한 감정은 없었어요. 아예 기대도 안했다고 할까. 내좋아서 낳았다 생각했지요.
    짧은 시간이라도 소통이된다면 상황이 나아질거예요.

  • 65. 무기력한배우자
    '19.7.24 1:30 AM (68.129.xxx.151)

    늘 쳐져 있고,
    늘 피곤해 하고

    그런 사람이랑 같이 지내는 것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내가 위로 올라가려고 해도 밑에서 자꾸 발목 잡고 끌어 내리는 그런 기분
    전 이해가 되는데요.

  • 66.
    '19.7.24 1:53 AM (125.132.xxx.156)

    그래도 애아빤데 없음 구멍이 크죠
    어쩔수없어요 그런 감정상의 이유가 애한테 아빠를 뺏아버릴만큼 중요한가요?

  • 67. ...
    '19.7.24 3:16 AM (69.243.xxx.152)

    애들이 어릴 땐 아빠가 없어도 (실질적으로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엄마 혼자 얼마든지 키우겠다 싶지만
    막상 애들 아빠가 이혼 후 재혼하고 새로 애낳고 가정을 가지는 즈음이 되면
    애들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동시에 아빠와의 거리감으로 엄청나게 힘들어해요.
    아빠와 사이가 나쁘고 아빠를 정말 싫어하는 애들이 아니면
    엄마 혼자서 애들 감당하기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차라리 남편 하나 상대하는 게 쉬웠다 생각될 거에요.
    다시 생각하세요.

  • 68. 어떻게
    '19.7.24 4:59 AM (89.238.xxx.173) - 삭제된댓글

    결혼하신건가요?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닌가봐요?

  • 69. 권태기 같아요.
    '19.7.24 5:48 AM (172.119.xxx.155)

    결혼 생활이 원래 힘듭니다.
    ( 왜 혼자 잘살았는데 결혼을 해야 하는지 쩝.)

    이 시기 잘 넘기시기 바래요.
    적극적으로 부부대화 많이 하시고 상담도 시도해보시고요.
    그정도의 어려움은 다 있어요.

  • 70. 지나가다
    '19.7.24 5:59 AM (135.23.xxx.42)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남편이 밤일을 못한다 이거죠?
    짜증나겠네요. - 222222222222

    남자가 남자 구실 못해서 이혼한후 정력 좋은 남자와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ㅎㅎ.

  • 71. ....
    '19.7.24 6:01 AM (122.58.xxx.122)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죠.
    능력도 좋으신데 ...
    의사가 대순가요. 내가 행복하고 내가 만족하고
    내가 사는 의미가 있어야죠.
    사람쓰라고 하는데 사람쓰는것도
    다 여자일이에요.

  • 72.
    '19.7.24 6:50 AM (211.246.xxx.43)

    남편금방 주워갑니다
    여자들
    그리고 님
    사어언제까지 잘될지어나요?약사시면몰라도 딴거면 그냥 데리고있어요
    여자많아요

  • 73. ...
    '19.7.24 7:48 AM (124.56.xxx.204)

    저는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았어요. 전남편은 외도하고 애들 안동뵈주고 매일 돈 사고치고.. 전 아줌마도 주2회만 쓰면서 몸 아파가면서 애들 키웠어요. 남편은 끊임없이 외도하다 지금은 집 나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와 살고 있어요. 저희 남편보다 훨 좋은 남편이십니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마세요. 남편이 활력을 찾을 수 있게 건강 신경 써 주시고요. 내가 변해야 남편도 변합니다..

  • 74. 포기하세요..
    '19.7.24 9:43 AM (165.132.xxx.230)

    그부분은 포기하세요. 지금은 절대로 안변합니다. 50대가 지나면 그때야 변한척 하려나..
    그냥 재밌게 사세요, 여러가지 의미로.. 그부분은 남편분도 반대안하실것 같은데.. 아이도 열심히 키우시고 돈 많이 벌고 있는데 남편분이 뭐라고 토를 달겠어요, 자기 귀찮게 안하는데.. 그냥 포기하시고 재밌게 사시라는 말밖에는 못해요. 그리고 이 경우엔 이혼은 반대입니다. 그냥 데리고 사세요.. 남들은 아닌것 같아도 다 그래요 - 이상 비슷한 성향의 남편을 데리고 사는 50대 아줌마 드림

  • 75. ,,,
    '19.7.24 10:02 AM (112.157.xxx.244)

    남편과 비슷한테 돈 못벌어 오는 인간들도 많아요
    어차피 이혼해도 아이 키울거 아닌가요?
    남편이 벌어 오는 돈 쓰며 남편은 그냥 놔 두시고 아이랑
    재미있게 사세요
    마음 먹기에 따라 지옥이 천국이 됩니다

  • 76. 왜??
    '19.7.24 10:12 AM (220.116.xxx.210)

    이혼하면 젊은나이에 계속 혼자 사실건가요?
    아이있는 재혼이 지금 결혼생활보다 100배는 더 어려우실겁니다.
    내 감정이 불편하다고 당장 이혼이 답은 아니죠.
    미래를 생각하셔야죠.

  • 77. 님께서~~
    '19.7.24 10:28 AM (14.63.xxx.147)

    억울 하다는데 안받아주니 이런글 쓰신거 같아요.

    누워있는것만 봐도 싫어지셨음

    원룸같은거 구해서 남편 내보세요.

    떨어져 살아보고 그게 편함 그때 결정하세요.

  • 78. 82에선
    '19.7.24 10:32 AM (121.133.xxx.248)

    뻑하면 이혼하라 하는데
    이혼은 내가 이혼안하면 정말 죽을것 같다 싶을때 하세요.
    이혼녀로 사는것도 쉬운일도 아니고
    애데리고 재혼하는것도 쉬운일 아니예요.

    제 남편도 육아에 소질도 관심도 없었는데
    주말에 아이와 단둘이 놀이터 30분 다녀오기
    아이와 강아지 산책시키기부터 시켰어요.
    처음엔 저없이는 안하겠다 하는걸
    내가 어느날 사고로 죽게되면 그땐 어쩔거냐고
    내가 걱정이되어서 눈을 감을수가 없는데
    귀찮게 귀신으로 나타나야겠냐고
    할수있는것부터 하나씩 연습하라고 시켰어요.
    제 남편은 아이랑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게임하라고 두면 승부욕 발동해서
    눈에 불을켜고 이겨버려서 매번 아이를 울리기도 했어요.
    아이랑 놀아주기가 익숙해지면
    아이에 대한 애정도 샘솟아서
    육이에 참여시키기가 쉬워져요.

  • 79. ...
    '19.7.24 10:32 AM (223.38.xxx.191)

    능력이 출중한 분이시네요. 경력단절됐다가 다시 시작해서 그 이상의 능력을 다시 발휘하고 계시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 감정 이해해요. 남편하고 비슷한 직종에서 일하면서 애 낳았는데 왜 애는 나만 키워야 하고 경력단절은 나만 돼야 하고.

    제 남편은 그래도 시키면 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분노를 좀 누를 수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남자들은 육아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어요. 가사는 외주준다고 쳐도 육아는 '같이' 하고 아빠대접을 기대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 경우는 아이가 10살 넘으면 좀 수월해지면서 남편하고 다시 사이가 좋아졌어요. 근데 그건 그래도 남편이 양심이 있어서 제가 힘든 거 알고 잘 못하더라도 애를 쓰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고요.

    근데 저는 지금은 작은 회사 다녀요. 그전처럼 풀타임으로는 일하면서 아이를 다 건사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해서요.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 그냥 당당하게 쓰기로 했고요.

    능력있는 여성들중에 내가 벌 수 있는데도 남편돈 쓰는거 싫은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그 치사한 남편돈을 좀 쓰면서라도 내가 쉴 방법을 찾는게 그나마 나은 해결책인 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여성이 육아의 핸디캡을 계속 지면서 경제활동을 계속한다는게 너무나 힘든 일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결혼상태를 유지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여기에 원글이 해당이 안 되고 지금 하는일아 계속 수입이 좋을 예정이라면. 이렇게 남편이 계속 밉다면 원글이 결혼을 유지할 이유는 없죠. 일단 좀 지켜보세요. 아이 10세 넘어서 폭풍이 잠잠해 진 다음에도 원글이 남편에 대한 감정이 어떨지.

  • 80. ...
    '19.7.24 10:37 AM (223.38.xxx.191) - 삭제된댓글

    지금은 남자라는 존재들은 지 앞가림 말고는 할 수 없구나. 육아에 경제능력도 있는 내가 데리고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돈이라도 벌어오니 다행이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정도입니다. 괜히 남편을 큰 아들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 81. ...
    '19.7.24 10:38 AM (223.38.xxx.191)

    지금은 남자라는 존재들은 돈 벌어오는 거 말고는 지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구나. 육아에 경제능력도 있는 내가 데리고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돈이라도 벌어오니 다행이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정도입니다.

    괜히 남편을 큰 아들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내 아들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해요.

  • 82. 남편돈
    '19.7.24 10:42 AM (125.182.xxx.27)

    다달라고해서 경제권 가져서생활해보세요

  • 83. 음음음
    '19.7.24 10:58 AM (220.118.xxx.206)

    이혼해보세요...별 수 없어요.님 정도로 이혼한다면 대다수 이혼할 듯....돈 잘 버는 남자가 자상도 하고 육아도 참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84. 음음음
    '19.7.24 11:01 AM (220.118.xxx.206)

    기가 차서 우리 남편에게 글 읽어주니 자기 자랑 하는 방법이 가지가지다라고 얘기하네요.남자가 바람이라도 폈는 줄 알았다고...남자가 이백만원 벌어주고 육아 참여하고 자상하는 넘을 찾아보시지요...

  • 85. 이혼하지마세요
    '19.7.24 11:19 AM (59.8.xxx.66)

    이혼하지 마세요..복에 겨우신거 같아요...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음 다른 사유로 이혼생각하셨을걸요..
    사람 별거 없어요..좀 애틋하게 생각하시고..측은지시심 가지시고..이혼하지 마세요.........

  • 86. 비온당
    '19.7.24 11:49 AM (1.230.xxx.106)

    남편이 드러누워 있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으면
    방에 암막커튼 다시고 남편이 자는 방문 살포시 닫아주세요.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자라고...
    지금도 울 남편은 자기를 배려해서 그렇게 해준줄로 알고 있네요.

  • 87. 또리방또리방
    '19.7.24 11:55 AM (223.38.xxx.83)

    남편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이 지옥...

  • 88.
    '19.7.24 11:57 AM (124.50.xxx.3)

    능력도 있으신 분이라면 이혼하세요
    뭐하러 참고 살아요
    그런 남자는 다른여자가 모셔가서 아주 잘살겁니다

  • 89. ...
    '19.7.24 12:22 PM (116.33.xxx.3)

    그게 육아에 대한 마인드 차이도 있지만 타고난 에너지가 다를 수도 있어요.
    타고난 에너지 차이... 저도 이거 인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마인드를 고치면 해결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40이 넘으며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여전히 불만족스럽지만 좀 이해가 되긴 하더라고요.
    자식도 복불복으로 어느 한 쪽을 닮을 수 있고요.
    이 에너지에 차이가 크면 가족이 물리적으로 화합하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 각자가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이 나오기 힘들어요.
    그런데 에너지가 적은 사람은 이혼이고 뭐고 그냥 널부러져 있기 때문에, 결국 칼자루는 에너지가 있는 사람에게 넘어가요.
    쓰신대로 원글님이 이혼하자고 하면 남편은 몇 번의 가벼운 제스츄어를 보인 뒤 수용할거예요.
    사시려면 아들이다 생각하고 경제권 확실히 가져오시고, 이건 최소한 해야한다는 항목 몇 가지만 딱 정해주고 (예를 들어 여행을 가면 내가 다 결정한 뒤에 조식과 저녁 시간에 맞춰라, 애들이랑 수영장에서 30분 놀아줘라, 두 개만 시키라는 식) 나머지는 딱 눈 감고 흘려버리고, 대신 나는 정말 당신과 이 가정을 위해 희생을 하고 있다고 주입하고 세뇌라도 시켜야해요. 찬양이라도 받아야 살죠. 그리고 원글님과 맞는 자식이나 일에서 재미를 찾으며 살면서, 이 가정의 리더는 나라는 생각으로 살아야해요.
    그게 아니라 나도 나이 들며 힘들고 어딘가 의지하고 싶고 믿고 나누는 동반자가 절실하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이혼이라는 모험을 해야죠.
    다만 그렇게 에너지 부족한 사람들은 삶의 방편으로 대신 머리를 굴리고, 그걸 잘 내보이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이혼했다가는 뒷통수 맞은 기분을 느끼게 되거나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 90. 남일 아님
    '19.7.24 12:31 PM (119.206.xxx.201) - 삭제된댓글

    너무 공감돼서 로그인했어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거 같아요.
    차이가 있다면 저는 아이가 둘, 시가 문제도 있고,
    제가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고 규모가 작아서 아직 수입은 소소해요.
    그래도 제 일과 힘이 생겨서 좋아요.

    남편과 결혼한 이후로 제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진돼서 힘들어요.
    남편의 논리라면 ..근무시간, 근무강도, 수입..
    제가 새벽출근 풀타임 근무에 초과 근무까지 하는 용접공 정도는 돼야할 거 같은데
    그렇게 되면 그 땐 또 다른 말로 적반하장 할 거예요

    저는 막내가 성인이 되는 시점을 독립 시기로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아이들을 1번으로 삼았고, 아이들은 온전한 제 책임이니까
    그 전에는 아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독립적이고, 자기앞가림 잘 하도록 잘 기러내고 싶어요.

    제 경제력도 쑥쑥 키우고요.
    그리고 주변 선배들을 보니,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주양육자인 여성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장이 열리더라구요.

    결혼하고서도 본인을 도련님, 아씨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그거 다 배우자에게 빚지는 거라고 봅니다.
    제 휴대폰에 남편전화번호 메모에는 제 눈에만 보이는 글씨로 하숙생이라고 써있어요.
    하숙생인데 하숙비가 넉넉하고, 가끔 도움도 되고 그러네요.

  • 91. ...
    '19.7.24 12:49 PM (220.70.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 근무시간을 줄여야죠.
    님도 일도 사람을 더 고용해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요.
    사람이 힘이 들면 짜증이 나는 법이죠.
    시간을 줄여서 가족끼리 시간을 만들어야죠.

  • 92. 입진보
    '19.7.24 1:07 PM (39.7.xxx.44)

    그래서 82가 입진보인거에요. 여긴 남자가 돈만 벌면 다 용서되거든요. 얼마나 개차반인 남자랑 살면 그러겠어요. 손해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이혼한다니.ㅋ 여자가 저랬으면 다들 남자 불쌍하다고 이혼하라고 난리치죠 ㅋㅋㅋㅋ 그래서 결혼도 하지말고 애도 낳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세상 만들어놓고 또 결혼하라고 애 낳으라고 난리죠. 낳으면 뭐합니까. 제일 먼저 보는게 불평등한 관계의 부모인데요. 자식때문에 참고 사니 어쩌고 하면서 말이죠. 애도 사랑받을 권리 있구요. 부모는 애를 사랑하고 보살펴줄 의무가 있습니다. 돈만 버는게 다면 걍 애를 낳지 말아요.

  • 93. 이혼해요
    '19.7.24 1:11 PM (223.62.xxx.167)

    안말려요.

    님 남편은 애들 님한테 맡기고
    양육비 보내면서

    어리고 예쁜 여자랑 재혼하겠죠.

    님은 이혼하고 애 2 키우며 더 개고생할거구요.

  • 94. 다른
    '19.7.24 1:2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다른 남자한테는
    친자식 아니니 아빠 노릇 요구 조차 못할거고
    님 아이에게는 곧 배다른 형제가 생길거예요
    님 돈 암만 많이 벌면 뭐합니까
    현실은 애딸린 여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남자 잘 구슬려 여시같이 굴어서 완전 새신랑처럼 만들 재간도 없으면
    남편, 애이빠를 포기하고 사셔야죠
    남자가 필요하면 돈써서 몰래 애인사귀시던가요.

  • 95. 555
    '19.7.24 2:15 PM (218.234.xxx.42)

    이 분의 감정을 이해 못 하는 분이 많을 거예요.
    돈 잘 벌어오고 딴 짓 안 하면 됐지.. 여자가 돈 써서 여러가지 커버하고 자기 일은 좀 줄이고 남편 건강 좀 더 챙기고 이렇게 해서 보완하며 살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요.

    그런데 이거의 핵심은 사랑이에요.
    이 모든 게 남편을 사랑해야 가능한 거예요.
    내가 돈까지 남편과 비슷하게 벌게 됐을 때에 생기는 완벽한 불평등을 남편을 사랑할 때에 비로소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게 돼요.
    남편분은 평생 바뀌지 않을 거예요. 나이먹으며 더 약해지는 체력으로 이제 남편분까지 챙겨야겠죠.

    윗분들 말씀이 다 맞아요.
    남편은 더 젊고 남편 돈이면 충분한 여자랑 재혼하겠죠, 아이에게 이복형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구요. 그걸 못 견디겠으면 나를 포기하고 사는 거고,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불평등한 결혼생활을 더 견딜 수가 없으면 헤어지는 거예요.
    이해 못한 이혼사유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당연히 이혼해 마땅한 사유도 아니에요.
    그냥 님의 선택일 뿐.
    어느 쪽을 고르셔도 저는 이해가 가요.

  • 96. ㅇㅇ
    '19.7.24 2:15 PM (39.118.xxx.70)

    능력도 된다면서 왜 이혼을 망설이세요...??

  • 97. 이그
    '19.7.24 2:15 PM (218.48.xxx.40)

    이혼한다고 새로운 세상 열리는거 아니예요.
    저랑 친한분도 남편이 의사인데..배부른 투정하더군요..님과같은이유로..
    근데 이혼하면 잃을게 많아서 안한대요..
    물론 원글님의 경우 본인능력이 있지만서도 일단 이혼함 친아빠이상으로 해줄 남자가 없어요...
    그냥 맘 다스리고 사세요ㅕ

  • 98.
    '19.7.24 2:18 PM (118.45.xxx.153)

    의사 그거 좋은직업 아니예요.
    친한언니 남편은 집에오면 아내와 대화하자고 졸졸 따라다닌데요.
    하루종일 할배할메들에게 같은말만계속하고 기가 빨려서
    대화다운대화를 할 시간이 없다고..

    언니는 하루종일 종교활동. 자녀교육핑계 엄마활동하고
    집에와서 집안일하느라 바쁜데 남편이 따라다니면서 일도 같이하고 대화도 하자고해서
    효율성이 더 안오른다고 피곤하데요.

  • 99. 리슨
    '19.7.24 2:30 P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결국 몸정이네.
    섹스가 그리우면 이혼해야지 별 수 있겠수.
    뭔 얘기를 비비꽈, 꼬기를~!
    ㅎㅎ

  • 100. 내기준
    '19.7.24 2:31 PM (221.166.xxx.92)

    생각해봐요.
    내아이의 배우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그게 용납이 될 정도면 이혼하세요.

  • 101. 실천중
    '19.7.24 2:33 PM (14.32.xxx.47)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게 있다면 저희 남편은 무능력...
    제가 돈도 더 잘벌고 재테크도 능하고 아이들교육도 잘시켜 남편놈만 빼면 저는 모든 방면에서 상위1%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별거이긴하지만 이혼은 안했으니 가끔 만나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모든 사소한것도 서로 언쟁하고 제 속을 뒤집어놓으니 따로 사는게 감사할지경이예요
    하루하루가 평온하고 행복하다가 남편만 뭔가 또 엮이게되면 심경이 지옥이 되니 왜 이런 사람과 결혼했는지
    저를 원망해요
    이세상 어딘가에는 저랑 잘맞는 사람도 있었겠죠?

  • 102. 감사합니다
    '19.7.24 2:41 PM (106.254.xxx.10)

    여러가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아이는 당연히 제가 키울거고요...
    부부 둘인데 나혼자 아이를 키우는것과
    나 혼자라서 혼자 키우는 것은 상당히 다를것 같아요.
    재혼을 하고 싶다거나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적어도 지금은 전혀 없고
    다른 남자들은 다를것이라거나, 완벽한 타인이 내 아이를 친자식처럼 사랑해줄거라는 기대는
    더더욱 전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이혼을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 상태라고 봐요.
    참고서 그냥 이렇게 살것인가, 또는 갈라서서 각자 살아갈것인가의 선택의 문제이고
    헤어진다해서 제 생활과 환경이 개선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아이에게 서로 남남같이 사는 부모의 모습을 학습시키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여러가지로 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 103.
    '19.7.24 3:06 PM (211.243.xxx.238)

    자식을 남편에게 맡긴다면 이혼 권해드리겠지만
    그럼 남편만 없어지고
    하던 모든 집안일은 고스란히 다 혼자 해야한다는건가요 그런 손해나는 일을 왜하세요
    어떤남자 만나도 어떤 고민 있습니다
    다 좋을수가 없는데요
    힘넘치는 사람은 그만큼 상대도 같이 다 맞춰주길
    원하구요
    그치만 알아서 하세요
    저렇게 사고 안치고
    저정도 유순하면 중간은 넘는 남자네요 성격상

  • 104. 흠..
    '19.7.24 3:11 PM (118.43.xxx.200)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한마디 남기고가요

    60대부터 30대까지
    가족에국한되어 있지만
    거의 전연령대 부인들이 느끼는건

    남편은 별로 쓸모가없어요
    돈벌어오는거밖에 못합니다

    집안대소사 결국 부인이 주관하고
    이사도 거의 여자혼자하죠
    집안일 재테크
    그냥 여자가 대부분 한다고생각하면 됩니다
    아무리남자가 잘한다고해도 그렇다고
    여자들이 남자들처럼 아무것도안하는건 아니잖아요
    남자들이 잘한다쳐도5:5이고 남자가아무것도안하면
    거의집안은 여자가10:1 9;1로 돌아가게되요


    남자는요 그냥 딱 남한테 무시안받는거
    이혼녀라고 과부라고 무시안당하는정도
    여자혼자 종종대도
    남들이 여자혼자라고 바가지씌우거나 막대하지않게끔하는
    딱그정도

    옆집남자 옆집아저씨라고 생각해야
    인생이편하고 또 행복한날도있고 아이도행복하고 그렇습니다

    저희가족이 아예못사는것도아니고 님처럼 고소득전문직은 아니지만 남부럽지않게 잘사는데도 이러는거보면,
    그냥 나이들수록 여자파워가 쎄지고 그래요

    김미경강사 유투브만봐도 집에서 제일똑똑하고 필요한건 여자 엄마라고 합니다

    본인남편만 그런것이아니고
    그냥 대부분 연애때남자가아니라 다른 남편 다그럽니다

    우리남펀은 안그런다는분들
    본인들이 진짜 아무것도안하는 남편들처럼 가만히있나요?
    여자는기본이5고 남자들은 기본이 1인것 같은 이세상

    이혼해도 여전히남자들은 같아요
    연애때다 다정하고 하늘의별도따다줄것처럼굴지

    그냥 큰애애요

    그냥 마음비우기를하세요
    마음비우기를하고 다정하게 말을하다보면 또관계개선이됩니다

    노력은해봐야죠...

  • 105. 부부애착
    '19.7.24 3:17 PM (175.223.xxx.188)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652143&memberNo=7769417...

    신디의 부부관계 스터디 포스트 추천드립니다.
    원글님은 남편분과 사랑하면서 살고싶으신 희망이 좌절되어 차라리 이혼을 원하시는거 같아요. 정서중심 부부치료도 받아보시고최대한 노력해보시길요. 박성덕 선생님의 당신 힘들었겠다 책도 추천합니다.

  • 106. 여기 분들은
    '19.7.24 3:25 PM (125.184.xxx.67)

    돈이 지상 최고라 님 마음에 공감 못 해요.
    남자 직업,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이죠.
    부부사이에 돈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데..
    서로 돕고, 애정을 적립해 가는 거요.
    그래야 어려울 때, 늙었을 때 예전에 적립해두었던 것 밑천 삼아 살아갈 수 있어요.

    수련할 때는 살인적인 스케쥴에 수면 부족에 시달릴 때라
    여유가 정말 없었을 거예요.
    남편에게는 그 때 관성이 남아 가사일은 님이 하는 걸로 인식이 돼 있고, 아이 시간을 별로 못 보냈으니 아이와 애착관계도 별로 없으니 육아도 님 전담. 그리고 돈 많이 벌어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본인 생각도 있을 거고요.
    이거 부부 사이 일이라 둘이 해결해야 해요.
    님이랑 관계가 그나마 좋으면 대화로 해결이 될 테고.
    아니면 서로 증오하는 남보다 못한 관계로 애한테 스트레스
    고스란히 전달하면서 사는 거고 그래요.

  • 107. ㅡㅡㅡ
    '19.7.24 3:25 PM (220.95.xxx.85)

    재혼 안 하실 거면 이혼 하시고 아니면 그냥 사세요. 일 하고 돈 버는데 쓸데없이 돈 쓰며 놀고 여자 만나고 도박 게임 중독들 천지에요 , 님의 생활을 너무 빡빡하기 스스로 옳아매지 마시고 느슨하게 사시고 시간가면 조금씩 나아질 겁니다

  • 108. 저런
    '19.7.24 3:29 PM (182.226.xxx.226)

    결혼은 이득 보려고 하는 게 아니예요.
    내게 득이 안되는데 왜 결혼을 유지해야 하냐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결혼은... 저에게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자 도구였어요.
    희생과 고뇌와 아픔과 분노 이 모든 것을 겪고 참아내면서
    진정 어른이 되는거죠.

  • 109. ....
    '19.7.24 3:36 PM (175.223.xxx.56)

    육아가 지치고 힘들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이런 여자들 이해안감

    애를 나혼자 낳았냐 반문하실거면
    저때문에 낳은건 아니니까
    그 문제는 남편과 둘이 따지시고

    애를 낳은이상 이혼하건 결혼하건 사별하건
    애는 돌봐야하는게 맞지않나요?

    돌보기 힘들다고 놔버리고 싶은거면
    애는 왜 낳으셨어요?????

    남편이 도와주네마네 하는데
    사별이라도 하면 백프로 독박육아니까
    애 버리고 도망이라도 가실건가요?

  • 110. ...
    '19.7.24 3:36 PM (211.196.xxx.83) - 삭제된댓글

    명언이 있죠
    물좋고 바람좋고 뭐뭐뭐 다 좋은 곳은 없다는.
    여기 댓글로 너무 좋은 조언 많네요
    다 찬찬히 읽어보시고 자신과 차분히 대화해보시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결국 본인의 결정일테지만 현명한 선택으로 자신을 이끄시길요. 상처는 대부분 자꾸 들여다 볼때보다 가만히 둘때 더 잘 낫기도 합니다.
    자녀분 잘 키우다보면 시간은 지나고 남편도 어느결엔가 달라져 있을겁니다 그리고 또 본인의 생각도 달라져 있을거예요.

  • 111. 일단
    '19.7.24 3:56 PM (14.5.xxx.180)

    남편 체력을 키우는데 투자 함 해보세요.
    PT 받고 운동하러 일단 내보내세요.
    본인이 직접해주긴 싫겠으나
    잘 먹을수 있게 도우미에게 부탁하고요.
    기운이 나면 잘 할거에요.

  • 112. 이혼했다고
    '19.7.24 4:00 PM (175.211.xxx.106)

    가정하고 상상해 보시면 눈에 가시였던 남편만 없을뿐 힘들긴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진 않을거예요.
    남편이 너무 너무 싫어서라면 모르겠지만요.

  • 113. ㅎㅅ
    '19.7.24 4:05 PM (223.38.xxx.82) - 삭제된댓글

    이혼안하면 남편만 밉겠지만 이혼하면 한국에서 이혼녀딱지로 살기 좋을것 같으세요? 애들은 편모가정에

  • 114. ..
    '19.7.24 4:50 PM (183.98.xxx.95)

    맘대로 히세요
    다른 힘든 일이 또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인생이 쉽지 않아요
    누구나

  • 115. 차암
    '19.7.24 4:58 PM (172.58.xxx.86)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성관계 어쩌구 이야기 하시는 댓글들.. 진짜 머릿속에 들은게 그것 뿐인가요?

    근데 개원의면 뭐 얼마나 피곤하다고 본문만 보면 대학병원 써전인 줄... 그냥 귀찮은 거죠 가정을 위한 노력 하기도싫고. 먾은 분들이 그게 이혼사유가 되냐는데 한쪽만 희생하고 노력해야하는 관계면 그럴 수 있는거죠. 다른 집안일 이런 문제가 아니라 육아마저 참여하지 않는 아빠가 자격이 있나요

  • 116. 차암나
    '19.7.24 5:01 PM (172.58.xxx.86)

    이런 글에 성관계 어쩌구 이야기 하시는 댓글들.. 진짜 머릿속에 들은게 그것 뿐인가요?

    남편분은 그냥 귀찮은 거죠 가정을 위한 노력 하기도싫고. 먾은 분들이 그게 이혼사유가 되냐는데 한쪽만 희생하고 노력해야하는 관계면 그럴 수 있는거죠. 다른 집안일 이런 문제가 아니라 육아마저 참여하지 않는 아빠가 자격이 있나요

  • 117. . .
    '19.7.24 5:28 PM (211.202.xxx.218)

    노력하지 않아도 현상유지되는데 왜 노력하겠어요? 댓글만 봐도 대부분 그렇다니, 도대체 가사도 많이 도와준다는 좋은 남편 둔 분들은 어디 갔는지... 일은 같이 하고 수익도 비슷한데 그 정도로 노력이 없다면 마음이 닫히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체력은 여자가 더 불리한건데 마음이 없는 거죠. 가정이 따뜻해야 가정이지 허울 뿐인 가정... 유지한다고 언젠가 좋아질지 생각해보세요. 기다려서 좋아지면 받아줄 수 있을지. 적어도 혼자 서기 두려워 글 올리고 돈 문제로 결혼 못하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거 같으니까요.

  • 118. ....
    '19.7.24 5:51 PM (58.231.xxx.229)

    초특급 하숙생이라 생각하고 지내보세요
    못해도 월 천은 벌어올텐데 게을러서 2~300이나 쓰면 많이 쓸텐데 이런 하숙생이 어디있나요...

    사실 돈보다는 아이를 위해 좀 더 견뎌보라고 하고 싶어요
    아빠의 존재와 직업, 돈으로 아이한테 해줄수 있는게
    훨씬 많아지잖아요

    남자는 없으시다지만 차라리 남자가 있어서 이혼하는거면 몰라도 시간지나 딴년만 좋은일 시키고 의붓자식은 아빠랑 지내는데 내 자식은 친아빠인데도 잘 못만나고 속상해하는거 보면 눈 뒤집히실꺼에요

    마음을 바꾸고 최대한 돈으로 해결하면서 생계형 맞벌이도 아니니 사업도 자아실현으로 최대한 즐기면서 살아보세요

  • 119. 잘못되긴요..
    '19.7.24 6:2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가족으로도, 남자로도 아무런 정이 남아있지 않고
    오히려 짜증이 나고 바라만 봐도 분노가 솟아난다고 하니
    이혼하시는게 나아요. 얼마나 산다고..

    일찍 결혼해서 어린나이에 애 기르며 열심히 사느라
    진이 다 빠져서 그럴거에요.

    애도 컷겠다 경제력도 있겠다
    혼자 마음편하게 살아보는것도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는 아님.

  • 120. ...
    '19.7.24 6:30 PM (183.97.xxx.176)

    밤일 타령하는 사람들은 뭐죠?? 무식해..
    부부 관계 해석하는 프레임이 왜 그모양이기만 합니까. 짐승인가.. ?

    경제적인 기여도도 똑같은데 기타 집안 일엔 나몰라라 미루는 파트너 보면 복장터지죠.
    도우미 쓴다고 다 커버되는 게 아닌 게, 여기 주부들은 잘 알잖아요..
    사람쓰는 것도 다 관리요, 아이 케어며 이것저것 신경써야 하는 집안일에 남편이 하나도 관여 안한다는 건데.
    딱 지 몸만 건사하고 사는 건 보면 팍 정떨어지는 거 이해감.

    원글 남편은 애를 낳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제 세상이 돈만 벌어다 준다고 남편 노릇, 부모 노릇 하는 게 아니에요.
    여자한테도 맞벌이 요구할 거면 남자들도 육아며 가정일에 참여해야죠.

    자기 체력은 자기가 알아서 키우든지 말든지..
    무슨 애 한 명 더 입양해서 키우는 것도 아니고.

    하여간,

    애도 컷겠다 경제력도 있겠다
    혼자 마음편하게 살아보는것도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는 아님2222

  • 121. 우리나라에서
    '19.7.24 6:47 PM (223.62.xxx.56)

    여자로서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는 것이 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점이 많아요 진짜 체력이 약하면 결혼하지 말고 일만 했어야죠 지 분수도 모르고 결혼해서 애낳고 와이프한테 등떠는게 단지 체력이 약해서일까요? 그냥 지만 아는 남자들의 특징이죠 저럼사람들이 밖에 나가서는 힘들다 티낼까요 ? 절대 안그럴걸요 적절한 에너지 배분을 하지 못하고 그냥 자기 하고픈대로만 하는거에요 저는 일단 별거를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단 아이는 남편보고 돌보라 하세요 아줌마를 쓰든 시어머니를 부르든

  • 122. ....
    '19.7.24 6:56 PM (182.209.xxx.180)

    그 정도로 이혼하지 마세요

  • 123. ...
    '19.7.24 7:20 P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일 좀 줄이고 돈도 좀 쓰고 여행도 좀 다니면서
    인생 즐겨보세요
    둘다 잘 버니 가능한 일이죠

    권태기일 수 있는데 일단은 지켜보세요
    내 감정 어디로 가는지

  • 124. ...
    '19.7.24 7:27 P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일 좀 줄이고 돈도 좀 쓰고 여행도 좀 다니면서 인생 즐겨보세요 둘다 잘 버니 가능한 일이죠

    권태기일 수 있는데 일단은 지켜보세요 내 감정 어디로 가는지

    감정은 변하더라구요 지겨웠다가 꼴도보기 싫다가 남편 아프니 너무너무 소중했음을 깨닫고 내가 힘든일이 생겼는데 위로해주는 모습 보니 내가 사람 하난 잘 골랐다 싶고
    그렇게 감정에도 부침이 있어서
    저는 순간의 감정들을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 125. 마음가는대로
    '19.7.24 8:52 PM (110.70.xxx.192)

    제가 의사이고, 남편은 저보다 10배쯤 잘벌어요. 남들이 남편의 인품을 전부 칭찬하고, 제가 아무리 어이없는 짓을 해도 다 받아주는 성인군자지요. 근데 저는 숨이 막혀 죽을거 같았어요. 벽이랑 사는 느낌. 결혼하고 일년 있다가 깨달았는데, 10년 참고 이혼했어요. 사람들은 저보고 나쁜 년이라는데, 저는 속이 다 시원하고요. 안 맞으면 못 사는거 같아요

  • 126. 꼭 봐주세요
    '19.7.24 9:48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남편입장이었는데요 의사에 시체..일반헬스장 아니고 개인피티 받으면서 육개월 받았더니 어? 하는 느낌이더니 일년 받았더니 활기차졌어요 알고보니 몸에 근육이 너무 부족해서..솔직히 섹스도 체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정말로 이혼은 지금 단계에서는 아닌 것 같구요 정말 체력문제일수있어요 그리고 머리쓰면 포도당 엄청 소비되서 진빠지거든요 저는 서있는 과라서 더 피곤했던 것 같아요 암튼 결론은 이혼은 이르다는 거랑 진지하게 헬스 개인피티 말을 꼭 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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