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미칠듯한 체력 저하를 실감하던 차에
저번달부터 하루 딱 30-40분 런닝머신 걷기-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배고픔만 살짝 과일 정도로 채우고
헬스장가서 5분 걷고 뛰고 걷고를 30분 남짓 하다보니
이게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죽어도 안 움직이던 몸무게가 저번주부터는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무엇보다도 출근길, 제 옆으로 제가 타야할 버스가 지나간다치면 50미터쯤은 헐떡임 없이 가볍게 뛰어갑니다.
이 더운 여름날, 땀 한방울 없이 달려가서 우아하게 카드찍고 자리에 앉으면...이게 뛰는 맛이구나 싶어요.
오늘도 버스가 지나가는데 80미터쯤 달려가니 버스가 떠나려해 더 속도를 냈더니 기사님이 가다말고 세워주십니다.
아직은 뚱뚱이 아줌마가 달려오는 정성을 알아주었던 걸까요.
이번 가을, 미리 신청한 10키로 마라톤을 완주할 때까지
꾸준히 뛰어볼랍니다.
달리기와 의외의 즐거움
달리기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9-07-23 21:10:22
IP : 39.7.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갑자기
'19.7.23 9:33 PM (175.223.xxx.251)무라카미 하루끼 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달리기.. 책 읽어보셨지요? ^^2. ..
'19.7.23 9:46 PM (180.229.xxx.94)그죠 신기하게 빨리걷기 조금 뛰기를 반복하는데 어느순간 몸이 날렵? 그런느낌 좋아요
3. ㅇㅇ
'19.7.23 9:57 PM (121.152.xxx.203)40년을 넘게 살았지만
아직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미지의 즐거움을 알아간다는게
참 멋진 일이네요.
저도 달리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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