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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둘째딸, 억지로라도 공부시킬까요?

아이가 셋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9-07-23 15:46:55
중1아들,초6딸,초1딸 이렇게 삼남매 키우는 주부
입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돈이 없어서 사교육 못시키고
남편이 쉬는날 없는 자영업에다 친정 시댁
도움없이 아이셋 키운다고 많이 고생했어요
애들 셋 다 아토피가 있어서 먹는거 신경 많이
썼고요 도서관 다니며 책 빌려다 읽고 20대중반
부터 30대 후반인 지금까지 저한테 일절 돈안쓰고
애들만 챙기며 살았어요
이제 남편도 벌이가 괜찮아서 생활비도 넉넉하게
주고 애들도 커서 좀 편할것도 같은데 제 에너지가
다 소진되었는지 무언가를 위해서 노력하는게
잘 안되요
큰아들 학교가 좀 멀어서 학교나 학원 라이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특목고 목표라 아들 스케줄에
신경을 많이 쓰고있어요
막내는 어딜가도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소리 들어서
할일만 제시해주면 놀라울 정도로 잘해요
둘째가 저한테는 제일 벅찬데요 정이 많아서 친구
좋아하는데 휘둘리는 스타일이에요 매일 하소연
들어주고 격려해주는데 이제 지쳤어요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양치질이나 방정리 같은것도 하루에 열번도
넘게 얘기해줘야되고 어릴때부터 둘째한테 신경 제일
많이 썼는데 오빠나 동생한테 조금이라도 좋은게
생기면 차별한다고 샘내요
교내 글짓기나 영어대회등 거의 모든 상을 다받아
오는데 이번에 과학장관상도 받았어요
그런데 수학학원 보내면 멍때리고 와서 과외 시켰더니
선생님께서 한달 하시고는 못하겠다고ㅠㅠ
책을 읽어도 단어뜻 유추나 내용추론이 전혀 안되요
하나하나 일일히 설명해줘야하는데 단기기억은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려요
솔직히 둘째딸은 그냥 자기 좋아하는거 하라고 두고
싶은데 커서 왜 자기만 공부 안시켜줬냐고 원망할거
같아요
저희 둘째아이, 억지로라도 붙잡고 시키면 일반고
2~3등급 정도 할수 있을까요? 조카가 일반고 5등급
인데 어릴때 공부 안시켜서 후회된댜는 글보고
저희 딸 생각나서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6.37.xxx.20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3 3:50 PM (218.152.xxx.154)

    상받아 오는데 공부를 못한다구요?
    좀 이해가 안돼요.

  • 2. ㅁㅁㅁ
    '19.7.23 3:51 PM (223.39.xxx.67)

    큰애가 상을 받아 온다는건지
    둘째가 받아 온다는건지^^;;
    장관상 까지 받아 올 정도면 공부를 못하지 않을수가 없지 않나요

  • 3. ...
    '19.7.23 3:53 PM (211.244.xxx.144)

    앞뒤가 전혀 맞질않아요..
    수학과외샘이 한달 하고는 못하겠다고 내뺄정도로 내용이해 추론이 안되는 아인데 교내상을 휩쓴다구요??이게 말이야 방구야싶네요
    참내.원글이가 말한 상들은 다들 똑부러지고 잘하는애들이 받는 상이거든요?글 이해도 못하는애가 글짓기상에 과학장관상을요??참내

  • 4. ...
    '19.7.23 3:54 PM (211.244.xxx.144)

    상담을 받고싶으면 거짓말을 하지마시고 상담을 받으세요 어이가없네

  • 5. ......
    '19.7.23 3:58 PM (112.186.xxx.61) - 삭제된댓글

    과학장관상은 5학년때 성적으로
    학교에서 1명이 받는건데요.
    전교 1등 했나보네요.
    우리애가 그거 받고 중학교 최상위권에 과학고 갔습니다.

  • 6. ...
    '19.7.23 3:58 PM (116.37.xxx.208)

    깊이있는 내용을 전혀 이해못해요 창의력이나
    언어감은 있는거같고요 책 많이 읽어줬는데
    고학년올라가면서 부터 책읽기도 싫어하고
    어려운 내용 나오면 아예 안하려고 해요
    제가 달래기도 하고 혼도 내고 하는데
    애가 의지가 없으니 저도 지치네요
    이대로 중고등학교 가면 중위권도 힘들것같아서요

  • 7. ㅋㅌㅌ
    '19.7.23 4:00 PM (175.223.xxx.212)

    전교1등인데 전국1등 아니라서 열받신건가요

  • 8. ...
    '19.7.23 4:02 PM (116.37.xxx.208)

    장관상은 자연관찰로 학교 대표 나가고 선생님 두세분이 추천해주셨다고 했어요 학교앞에 현수막도 걸리고요
    남들은 애가 잘하는줄 아는데 겪어보면 허당이라해요
    학교에서는 내용이 쉽고 수행이나 모둠수업 주도적으로
    하니 모범생이라 하죠

  • 9. ...
    '19.7.23 4:06 PM (116.37.xxx.208)

    장관상은 괜히 썼나봐요 저도 애가 이해안되는데
    냠들은 더 그렇겠죠
    수학은 수학익힘 수준은 만점인데 쎈수학 B의
    상문제나 C는 아예 못풀어요 선행아니라 제학년
    것인데도요

  • 10. ...
    '19.7.23 4:11 PM (218.152.xxx.154)

    쎈수학 상 난이도 문제 못 푼다고 걱정하신거군요.

  • 11. 정답
    '19.7.23 4:15 PM (128.134.xxx.85)

    오빠에게 준 사랑과 정성 어쩌면 집착을 주었다면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을 거에요.
    힘드시겠지만 계속 붙들어주세요...

  • 12. ...
    '19.7.23 4:18 PM (116.37.xxx.208)

    얼마전에 전국 초중고생 백일장에서도 장애주제로
    가작 받아왔어요 근데 초5,6 추천도서는 어려워하고
    중등 수준의 공부가 아예 안되요
    영어학원도 쭉쭉 레벨 올라가다가 어느정도
    수준이 되니까 수업 자체가 안되서 결국 그만
    두고 동네학원 보내고 있어요
    둘째 하나만 붙잡고 관리해주면 벽을 부술수
    있을까요?

  • 13.
    '19.7.23 4:22 PM (110.70.xxx.47)

    신종 자랑질인가요....
    자랑을 하든 하소연을 하든 하나만..
    그리고 글이 넘 정신없어요 ㅠㅠ

  • 14. ...
    '19.7.23 4:22 PM (223.38.xxx.245)

    원글님 벽을 부숴야 하나요-?
    가성비도 중요하겠지만 특히 둘째들에게는 가성비보다는 그 때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이었다. 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5. ...
    '19.7.23 4:41 PM (223.62.xxx.143)

    네. 제가 가성비를 따져들고 있는거같아요
    내가 가진 에너지 50으로 아이케어 하고
    싶은데 100을 투자하면 더 잘 클 수 있을까?
    결과가 비슷하다면 그냥 50만 신경쓰고
    좀 편하게 살고싶다...가 제 속마음인것같아요
    아이키우는데 가성비 따지고 있으니 우습네요

  • 16. ...
    '19.7.23 4:50 PM (203.226.xxx.80)

    아이 상황을 설명하고 싶어서 자랑도 하소연도
    했어요 저도 그 둘의 차이가 너무 커서 혼란스럽고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17. ㆍㆍㆍ
    '19.7.23 5:42 PM (210.178.xxx.192)

    하소연을 빙자한 자랑글같은데 글이 정리가 안되서 어수선해요.글을 읽는데 정신이 없네요. 댓글도 둘째딸 정리가 안되는 점이 엄마 닮았나 조심스럽게 유추해봅니다.

  • 18. ...
    '19.7.23 6:11 PM (116.37.xxx.167)

    자꾸 자랑이라 하니 더 이상 댓글 달지 않을게요
    큰아이한테 하는 것 만큼 정성다해 붙들라고
    하신분과 가성비 따지지말고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라고 하신분께 감사드려요

  • 19. 나옹
    '19.7.23 6:11 PM (223.38.xxx.171) - 삭제된댓글

    초등 아이가 초등 레벨의 공부는 잘하는데 중등레벨 의 복잡한 수학을 이해 못하는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요. 아이가 상위 5% 가 아니어서 고민이다라는 배부른 얘기로밖에 안 들립니다.

  • 20. 나옹
    '19.7.23 9:20 PM (39.117.xxx.86)

    초등 아이가 초등 레벨의 공부는 잘하는데 중등레벨 의 복잡한 수학을 이해 못하는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요. 아이가 상위 5% 가 아니어서 고민이다라는 배부른 얘기로밖에 안 들립니다. 큰 아이랑 비교해서 생각해서 그럼 것 같네요. 둘째아이 아무 문제 없는 아이인데요.

  • 21. 혹시나
    '19.7.24 12:58 AM (59.26.xxx.201)

    해서 말씀드려요. 기분나쁘실 수도 있으나
    Adhd 검사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전 어떤 분위기인지 좀 알 것 같아요.

  • 22. ...
    '19.7.24 1:20 AM (116.37.xxx.208)

    기분 안 나빠요~괜찮아요^^; 저도 ADHD
    인거같기도 해서 다니는 소아과에 얘기했는데
    의사는 아기때부터 계속 봐왔는데 전혀
    그런 의심이 들지 않는다고 ADHD는 겉으로
    표시가 많이 난다고 하세요 혹시나 싶어서
    상담센터도 갔는데 불안기질이 좀 있다고
    하고요 검사는 제대로 안해봤어요
    풀배터리 검사 해볼까싶기도 한데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걱정이고 ADHD가
    맞다해도 약으로 치료하고 싶진 않아서
    망설여져요 요새 제가 기력이 너무 약해져서
    검사 시도조차 힘이 드네요 그래도 한번
    해볼까요? 약 안먹는다해도 검사하는게
    나을까요?

  • 23. ...
    '19.7.24 1:41 AM (116.37.xxx.208)

    아이와 비슷한 유형이 반항형 ADHD인것같아요
    1. 다른 사람 말이나 행동에 끼어든다
    2. 쉽게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기분이 자주 바뀐다
    3.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말이나 행동을 한다
    4.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일을 싫어한다
    5.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않는다
    의사나 상담사는 ADHD라면 아예 수업자체가
    안된다고 학교선생님이 모를 수가 없다고해요
    남편과 저는 아이가 좀 다르다고 느끼고요...

  • 24. ..
    '19.7.24 8:05 AM (222.236.xxx.175)

    어머니의 기준이 너무 높으신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둘째도 잘하는대요. 완벽한 아이는 없어요. 잘해보여도 다 허술한 구멍이 있죠 누구라도. 아직 초딩이고 앞으로 공부가 어려워지겠지만 아이 머리도 커질테고 또 다른 의외의 모습으로 두각을 보일수도 있잖아요. 물론 사춘기의 복병도 있구요. 아이셋 모두 누구라도 부러워 할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만들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그중 둘째가 부족해보여 불만, 불안하신것 같은데 어머니의 욕심과 조급함, 안달을 조금 내려놓으세요. 어머니가 편해지면 아이들도 편해질거에요. 첫째, 셋째도 계획했던 혹은 기대했던 만큼 안되면 너무 힘들어하실 스타일 같아요. 이미 좋은 학습능력을 물려주셨으니 느긋하게 할일하시며 지켜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더 구체적인 조언은 상위1% 카페같은데서 구하시면 도움되실거에요.

  • 25. ...
    '19.7.24 9:53 AM (116.37.xxx.208)

    네~제가 불안기질이 있는것같아요 뭔가 어긋났다
    싶으면 맞춰질때까지 불안을 느껴요 둘째아이가
    제 예상을 넘어선 행동을 보일때 많이 힘들어요
    저의 이런 불안때문에 아이가 더 튀는 행동을
    할 수도 있겠네요
    관심사를 분산시키고 일단 제 심신이 건강할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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