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대 아파트에서 3년전 딸이 결혼을 하고 남은 방을 옷방으로 사용하다
1년전부터 책상을 놓아볼까 하며 이리저리 생각을 굴리다
며칠전 온라인으로 고무나무 책상 하나를 사서 오늘 배송받았어요. (18만원 정도인데 아주 이뻐요 ^^)
방의 가구들을 이리 저리 끌며 옮겨 자리를 잡고
노트북(거의 사용 안함, 모니터 한 쪽에 줄이 쩍 그어져 AS 돈 많이 들어 쳐박아 두었음) 놓고
책 몇권, 재봉틀 놓고 하니 너무 근사한거에요.
마치 중딩때 처음 책상 가져본 느낌 ㅎㅎㅎ
여기서 책도 읽고 재봉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82도 하고
지금 아주 꿈에 부풀었어요.
무언가를 사서 이리 기분이 좋은거 오랫만이라
여기에 자랑합니다. ~~
P.S. 근데 거실 에어컨이 이방까지 오긴 좀 무리여서 덥다는 함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