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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하는 음식 먹으면 왜 아플까요?

... 조회수 : 7,019
작성일 : 2019-07-22 02:36:56
엄마가 음식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정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상하게 엄마 음식을 먹으면 컨디션이 확 안 좋아져요
어렸을 때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었는데
대학 들어가서 집밥 안 먹으니까 나았어요.
다시 집에 들어와서 살면서 저는 제가 식탐이 많은 줄 알았거든요?
왜 있잖아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식탐 많은 남편, 하루종일 먹는 거 찾는다는 남편이야기요. 제가 꼭 그랬어요.
엄마가 해주는 밥은 먹어도 뭔가 헛헛하고 기운없고..
뭔가 부족한 것 같고..그래서 계속 더 먹을 걸 찾게 되었거든요.
아빠도 그렇구요. 아빠는 만족이 안 되니까 아예 직접 따로 음식 해서 드신지
꽤 되었어요.
저는 내 식습관이 정상이 아닌 것 같네
인터넷에 올라오는 진상 식탐쟁이가 내 얘기네..
이것 때문에 고민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래서 요리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식습관 고치고 싶어서요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다 배웠어요.
요리 배운 후로는 직접 내가 원하는 것만 만들어 먹기 시작했구요.
그랬더니....그 진상 식탐이 딱 멈췄어요.
제가 먹고 싶은 걸 직접 요리해서 먹으니까 양도 많이 안 먹고
제일 좋아진 건 식사 때만 먹고 그 전후로 허기진 느낌에 음식 찾아다니지 않아요. 적게 먹어도 충분한 포만감과 만족감이 있어요
그 전에는 하루종일 뭐 먹고 싶다 생각이 많이 났는데
이제는 안 그래요. 그리고 컨디션도 정말 좋아졌어요.

그런데 지금도 아주 가끔 엄마가 차려주신 밥 먹으면
불쾌해지고 컨디션 안 좋아지고 기분도 안 좋아요ㅋㅋㅋㅋ

도대체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저희 엄마 음식은 탄수화물 위주에 채소가 거의 없어요. 본인은 주로 떡,빵,죽 위주로 드시기 때문인지 식단도 불균형 하다고 해야하나..?정확하진 않고 그냥 제 생각이에요.그러니까 원인은 영양소 불균형?이라고 짐작만 해요.

오늘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신 밥 먹었거든요.
그 후로 또 확 몸이 깔아지길래 왜 이러지...컨디션이 안 좋네.
하고 마음까지 안 좋았다가
아 엄마밥 먹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ㅋㅋ도대체 왜 이러는지 신기하긴한데
이제 제가 먹을 건 제가 알아서 다 하니까 별 상관은 없어요

수미네 반찬보면 김수미 샘이 맨날 본인은 아프고 힘들 때 엄마가 해준 음식이 너무나 그리웠다...고 하시는데
저는 안 그럴 것 같아요ㅋㅋㅋㅋ^^



IP : 116.39.xxx.8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럭
    '19.7.22 2:42 AM (1.248.xxx.110) - 삭제된댓글

    엄마다
    미안하다
    그래도 사랑하는건 알지??
    왠지 글쓴님 엄마가 저같네요
    부끄럽네요

  • 2. ..
    '19.7.22 2:46 AM (223.38.xxx.247) - 삭제된댓글

    만드는 음식이 무슨 종류인지 알 수 있을까요?
    탄수화물만 가득한 게 한국집밥에 있나요?
    혹시 미원이나 다시다를 한 주먹 정도 넣는 건 아니신지..
    아버지도 같은 반응이시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3. ..
    '19.7.22 3:04 AM (116.39.xxx.80)

    ㅋㅋ첫댓글님, 저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진상 식탐 남편, 친구 얘기 볼 때 얼마나 마음이 찔렸는지 몰라요. 그 글들 보면서 또 끊임없이 먹을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을 보며 이건 진짜 고쳐야겠다 생각해서 노력한건데 고쳐져서 정말정말 다행이라고 스스로 칭찬하고 싶어요ㅋㅋ

  • 4. ...
    '19.7.22 3:12 AM (116.39.xxx.80)

    두번째 댓글님, 저희 엄마 식단이 특별히 뭐 한식 식단과 다른 것 같지는 않아요. 특히 미원 다시다 정말 안 쓰세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빠도 그렇고 다른 형제도 그렇고 엄마 밥을 먹고 나면 뭔가 헛헛해...라는 공통점이요. 엄마밥은 든든해...이게 아니라요. 저도 아직 요리 초보라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 많이 해보면 그 이유를 알게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 5. 딱보면
    '19.7.22 3:4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뭐가 모자라는지 몰라요?

    식탐이 생길정도의 식단인데 이유를 알날을 꼽을 정도라니..어머니에 대한 반감이 있으면 음식먹을게 아니라 대화를 해요.

  • 6. ??
    '19.7.22 3:48 AM (116.39.xxx.80)

    위에 분 뭔소리? 저 이제 알아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뭔 반감과 대화요?

  • 7. 엄마가
    '19.7.22 5:19 AM (211.36.xxx.227) - 삭제된댓글

    맘에 안들고 싫은데 먹는타령으로 길고 길게도 썼네요
    엄마 그냥 엄마가 싫어!
    처먹는거 가지고 이러는것들 치고
    정상적인 인간 없던데 ..

  • 8. ...
    '19.7.22 6:15 AM (116.39.xxx.80)

    쯧쯧 위에 x, 아침밥이나 쳐먹고 정신차려라.

  • 9. ㄱㄱㄱ
    '19.7.22 6:16 AM (125.177.xxx.152)

    이상한소리해대는 댓글은 패스하시고...골고루 안하시나보네요. 반찬을. 탄수화물이 주면 신선한고기.채소. 생선.
    칼슘이 부족한 식단인가봐요.알아서 챙겨먹는다니 다행이네요

  • 10. ...
    '19.7.22 6:30 AM (116.39.xxx.80)

    어렸을 땐 주는대로 먹으니까 뭐가 문제인지 몰랐는데 다 커서 저도 다양한 재료를 먹어보니까.. 저한테 필요한 음식들을 알게된 것 같아요. 맞아요, 고기 생선 반찬 별로 없고 특히 채소가 부족했어요. 김치면 채소반찬 끝! 어머니 이제 나이 많으셔서 영양소가 골고루 있어야지..이런 말 전혀 들으실 나이도 아니고 저도 어머니께 밥 얻어먹을 나이도 아니구요. 지금은 아무 문제 없어요. 다만 아버지는 여전히 인터넷의 식탐 많은 진상 남편으로 사시죠.ㅋㅋ저는 저의 경험으로 아버지도 직접 요리해서 드셔야한다고 생각해요

  • 11. ..
    '19.7.22 6:46 AM (118.32.xxx.33) - 삭제된댓글

    님이 요리학원까지 다녔으니
    글올릴시간에 부모님 해드리세요
    같이 욕해달라는건지 어쩌자는건지.

  • 12. ..
    '19.7.22 6:55 AM (116.39.xxx.80)

    제가 왜 부모님 음식을 해드리나요? 두 분 잘 살고 계시는데요? 어머니 욕을 해달라는 게 아니라...저 어젯밤에 집에 와서 몇 년만에 집밥 먹었거든요. 그랬더니 또 컨디션이 안 좋길래 생각나서 쓴 거에요. 신기하네ㅋㅋ이러면서요

  • 13. 기분나쁜글
    '19.7.22 7:12 A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컨디션 안좋은게 그렇게도 신기한건지
    엄마밥이 무슨 요술부리는것도 아니고
    평소에 엄마에대한 반감이 얼미나 쌓였기에
    이런생각을 하는지 그거부터 본인이 찾아 보세요
    공감 못해주니 댓글마다 성격나오는 반박하면서
    핑계대지 말구요~
    여지껏 밥해대고 고생한 엄마가 안되셨네요 ㅉㅉ

  • 14. ....
    '19.7.22 7:21 AM (221.157.xxx.127)

    한끼 탄수화물만 먹는다고 몸이 안좋아지다니 말이되나요 그냥 엄마가 싫은 내면이 있으니 그게 몸이 반응하는듯

  • 15. ..
    '19.7.22 7:26 AM (116.39.xxx.80)

    ?? 엄마한테 반감이 있으면 그렇다고 글 썼을텐데 어느부분이 그렇게 읽혔나요? 난독증이에요? 어린시절 저한테 잘 안 맞는 식단이었고 성인이 된 후 요리 배우고서 식습관 좋아졌다는건데...이 글을 엄마를 폄하하고 욕하는 걸로 받아들이는게 한심하네요.

  • 16. ㅇㅇ
    '19.7.22 7:38 AM (1.253.xxx.140)

    왜냐하면 밖에서 한끼 탄수화물식을 해도 영양 불균형으로 몸이 나빠 지진 않거든요 채소 안먹고 고기만 먹어도 헛헛한 기분이 들지 않아요 이건 정신적인 문제 아닐까요

  • 17. ..
    '19.7.22 7:52 A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계속 먹은 것도 아니고 밥 한 끼 먹고 컨디션이 확 나빠진다니요.

  • 18. 말이많으신원글
    '19.7.22 7:57 AM (125.186.xxx.42) - 삭제된댓글

    진심 정신적인 문제로 보이는데

  • 19. 그 이유를
    '19.7.22 8:10 AM (110.5.xxx.184)

    원글님만 모르시는 것 같네요.
    제 눈에도 다른 댓글들과 같은 생각이예요.
    똑같은 얘기가 계속되면 나 자신도 한번 돌아보는 것이 좋아요.
    남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 얼굴에 뭐가 묻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거든요.

    엄마가 싫다는 소리를 밥 핑계로 주절주절 쓰셨어요.
    이런 자녀 걷어먹이시고 키우시느라 어머님이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 20. ??
    '19.7.22 8:23 AM (116.39.xxx.80)

    아니라니까요. 다른 가족들도 비슷하게 느껴요. 아버지는 직접 본인 식사 챙기신지 20년쯤 됐어요. 저는 어머니 식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한 적 없지만 다른 가족이 엄마 밥은 먹고나면 뭔가 부족하다고 한 적 있구요. 저도 엄마밥 안 먹고 제 손으로 음식해서 먹은지 10년도 넘었어요. 뭘 자꾸 엄마가 싫어서 그 음식 먹으면 탈이 난다는 거에요.

  • 21. 그러게요
    '19.7.22 8:26 AM (220.116.xxx.210)

    계속 아니라고 인정을 않하면서
    엄마가 싫은걸 본인만 못깨닫고 있는거 샅네요.
    오죽하면 해주는 밥만 한 끼 먹어도 불쾌하고 아플까요?
    글 다시 여러번 읽어도 그렇게 읽히는구만.
    그렇게 써놓고 아니라고 읽은사람 욕하는건 무슨심뽀?

  • 22. ㅇㅇ
    '19.7.22 8:30 AM (121.168.xxx.236)

    메뉴를 좀 구체적으로 써보세요

  • 23. 어떻게
    '19.7.22 8:31 A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엄마 입장인데 원글같은 딸 진짜 무서워요
    아버지까지 끌어들이고 본인도 슬쩍 디스해가면서 엄마가 문제인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가본데
    한심하네요
    댓글에 맞는말을 해주면 새겨듣거나 부끄러운줄을 알아야지
    끝까지 말장난같은 핑계로 구구절절
    거기다 댓글에 말뽄새하고는 엄마한테 어떻게 했을지 글에서 다 보여요 또 아니라고 댓글쓰겠지
    맘뽀 곱게쓰세요

  • 24. 보통 딸이면
    '19.7.22 8:35 AM (110.5.xxx.184)

    내가 음식하는 것 배우고 엄마가 해주신 음식의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그걸 모르고 사신 점, 부족한 채로 이제껏 드셨을 것 생각하면 짠해서 내가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으로 한 상 차려드려요.
    채소를 사드리든가 반찬을 해서 드리든가.
    요리학원 다니면서 빠방하게 요리 스킬까지 다 배웠다면서 엄마가 해준 밥 얻어먹고 하는 소리가 역시 엄마밥은 헛헛하고 영양 불균형이야.... 이러고 앉아서 글쓰고 흉보고 있으니 어머님이 불쌍하고 따님은 한심하고.

  • 25. ...
    '19.7.22 8:36 AM (116.36.xxx.197)

    본가가면 요리해서 부모님 대접하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요리 잘하신다니까요.

  • 26. ㅠㅠ
    '19.7.22 8:43 AM (106.102.xxx.254)

    제가 엄마라면 정말 슬풀꺼같네요
    애들이 뭘해줘도 역시 엄마가 최고라고 맛있다고 해주는데 행복느끼는게 대부분의 엄마들이죠
    아이가 태어나서 독립할때까지 적어도 20년 이상은 집밥해서 먹이는데 애가 먹으면서 저런생각하고 있단거 알면
    너무 충격일꺼같아요
    그래서 엄마한테 감정이입되서 원글한테 고운말이 안나가는건데
    공감이 안되세요?
    남도 원글님이 쓴글만 보고도 엄마가 불쌍해서 맘이 불편한데
    무슨 신기한 발견이라도 한듯 낄낄거리면서 엄마 디스하고 있는거 인정 안하시는건지..못하는건지..

  • 27. 아침부터
    '19.7.22 8:49 AM (211.36.xxx.5) - 삭제된댓글

    별 미친글 다봐요 엄마밥이 뭐 어쩌고저쩌고 이런 못된딸ㄴ같으니라고
    댓글에서 바른말 해주면 알아들을줄 알았는데 받아치는게 완전
    쌈닭같아요

    원글에게 댓글 써주는것도 아까우니
    바른말 해주지도 맙시다

  • 28. ...
    '19.7.22 8:55 AM (116.39.xxx.80)

    어휴 이 글이 엄마를 욕하는, 게다가 위에 어느 댓글처럼 지능적으로 엄마가 문제라고 강조하는 글이라니... 아버지를 뭘 끌어들여요, 그게 사실인데. 제가 엄마가 밥을 이렇게 했네 저렇게 했네 욕할 이유가 없어요. 집밥을 안 먹은지 꽤 되었고 앞으로도 먹을 일 없거든요. 그저 "남들은 아플 때 엄마밥 찾는다는데 나는 안 그럴 것 같다ㅋㅋ" 이 정도인거지 어디에 엄마에 대한 불만이나 흉이 있나요?
    식단은 적고 싶지만 더 복잡해질 것 같고..어차피 아니라고 해도 제가 엄마 욕해달라고 글 썼다고 할 것 같고...여기까지만 댓글 쓰렵니다.

  • 29. ㅇㅇ
    '19.7.22 9:01 AM (218.155.xxx.76)

    혹시 어머니가 너무 짜거나 맵게 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애들이 중등 초등인데 갑자기 저도 제 식단을 돌아보게 되면서 갑자기
    걱정이 드네요ㅜㅜ
    채소류를 더 사야겠네요

  • 30. ㅇㅇ
    '19.7.22 9:03 AM (218.155.xxx.76)

    원글님~ 화내는분들은 식단을 차리는 주부입장에서 이글이 민감하기 때문이예요
    저도 지금 갑자기 불안해요 둘째가 배아프다고 하는적이 많아서요

  • 31. ..
    '19.7.22 9:12 AM (116.39.xxx.80)

    앗 위에 분 맞아요. 식단 쓰는 거 귀찮아서 안 썼는데 주로 맵고 짠 거에다가..저장음식이라고 하나요? 소금에 절인 젓갈, 장아찌가 대부분의 반찬이요. 이게 전형적인 한식 재료이긴한데 신선한 재료는 부족했어요. 엄마 본인의 입맛에는 딱인데 저한테 안 맞았던 거죠. 제가 한식 외에 중식 일식 특히 양식을 배우면서 재료를 신선하게 쓰지 우리나라처럼 절이고 짜고 맵고...이런거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신선한 재료로 간단히 먹는 식사로 저에게 맞는 식단으로 바꾼 후에 확 나아진거죠.

  • 32. 엄마하고
    '19.7.22 9:12 AM (73.182.xxx.146)

    안맞는다는 딸들은...대체로 인성이 좀 못되긴 했더군요 ㅋ 엄마하고 안맞으면 자식이 맞춰야지...ㅉㅉ

  • 33. ..
    '19.7.22 9:13 AM (116.39.xxx.80)

    ㅋㅋ저도 어렸을 때 배아프다고 많이 했었어요. 이제는 매운 음식 피하고 알아서 제 몸에 맞는 거 찾아먹으니까 안 그래요

  • 34. 이래서
    '19.7.22 9:14 AM (73.182.xxx.146)

    나중에 결혼해서 ‘꼭 너같은 딸’ 키워서 고대로 당해봐라..소리가 나온건가봅니다, 참..기껏 밥해먹여 키워놓으니깐..탄수화물 위주 식단이라 엄마밥은 컨디션이 안좋대..ㅉ

  • 35. 나무
    '19.7.22 9:16 AM (125.143.xxx.15)

    울엄마도 단백질 반찬 많이 안하고 대신 채소반찬만 많이 주긴했는데 (김치만 세네 종류에 나물까지)!..그래서 집에 가면 전 계란후라이 한두개 꼭 제가해서 먹어요. 엄마는 그래서 제가 계란후라이 엄청 좋아하는 줄 암 ㅋㅋ
    아뮤리 그래도 엄마가 밥에 락스나 농약이라도 조금씩 타지 않는 이상 엄마 밥먹고 바로 까라앉는 건 좀...따로 사신다니 틈틈이 아빠를 위해서라도 영양가 있는 반찬 두세가지 해서 가져가세요. 장조림이나 닭볶음탕, 불고기 재운거, 두부부침 등 추천드립니다.

  • 36.
    '19.7.22 9:23 AM (118.222.xxx.21)

    엄마 문제가 아니라 님 문제같네요.맛있던 맛없던 음식이라는게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 가끔 하는거야 재밌겠지요. 의무로하는 요리는 힘든정도가 달라요. 요리해보셨으니 잘 알겠네요. 맛있게 만들어서 어머니랑 같이 드세요.

  • 37. 뭐지?
    '19.7.22 9:28 AM (124.5.xxx.148)

    고기 생선 채소 빼면 반찬이 뭐가 있죠?

  • 38. 아무리 그래도
    '19.7.22 9:33 AM (182.224.xxx.119)

    영양불균형 식단 한끼 먹었다고 몸이 아파요? 정성도 맛도 없는 거 아니라면서 어떻게 매번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요. 한식 별 거 있나요. 메인 고기류, 야채로 된 밑반찬류 몇개, 밥 국인데 영양불균형이기도 사실 어렵죠. 빵 떡으로 때우지 않는 이상. 고기 안 먹는 채식 식단이라면 헛헛하다는 건 이해 가도.
    원글님 댓글에 맵고 짜다는 건 맛의 문제지, 영양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저도 행간에서 어머니에 대한 반감이 읽혀요.

  • 39. 댓글이 왜이래여
    '19.7.22 9:35 AM (39.7.xxx.215) - 삭제된댓글

    탄수화물 가득한 밥상 누가 받고 싶어요 떡빵죽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나 좋아하지
    김치 아니면 장아찌 젓갈만 나오는데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원글님 어머니같은 분
    자식으로 태어나서 최소한 20년은 거의 주는대로 먹지 않나요?
    이제 독립해서 자기한테 맞는거 챙겨먹는다는데 왜 난리들인지
    엄마가 해준밥 무조건 맛있어야 하나요?
    울 엄마는 자식 위해 평생 헌신했고 부모자식 사이 엄청 좋지만 저랑 동생은 엄마밥 그리울 일이 없어요
    너무 가난해서 맨날 김치에 콩자반 시꺼먼 된장국만 먹어서요.
    그거때문에 사이 나빠지지도 않고 이제 왠만큼 사니까 각자 알아서 잘 해먹고 잘 사먹어요
    엄마밥 안맞는다는게 인성문제로 발전할 일인지
    평생 식구들 밥만 해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편견이 생기네요

  • 40. ......
    '19.7.22 9:37 AM (116.39.xxx.80)

    110.10.xxx.108 님, 딱 제가 겪은 것과 같아요. 밥과 김치와 장아찌가 주식...
    맞아요 저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훨씬 나아졌어요.
    저도 알고 있거든요, 엄마가 바뀌지 않을거고 계속 이렇게 드시는게 엄마한테 편하다는 걸요.
    그래서 엄마에 대한 비난은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이유를 모르던 평생의 허기짐에서 벗어나서 기쁘다는 내용으로 글 쓴 거에요.

  • 41. 주부 입장이라서
    '19.7.22 9:38 AM (110.5.xxx.184)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해준 밥을 얻어 먹을 때에는 감사하게 먹는 것이 맞죠.
    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어요.
    누군가 수고를 해서 밥을 해주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라고요.
    내 돈내고 밥을 사먹는 것과는 다른 얘기죠. 내가 지불한 돈의 댓가니까요.

    하지만 요리도 배웠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간만에 엄마밥 얻어먹고는 몸이 가라앉고 기분도 나빠지고 컨디션도 나빠진다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이드신 엄마밥을 얻어먹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한끼에 자기 몸에 필요한 야채 조금 덜 먹는다고 몸이 나빠지나요?
    msg도 안치는 음식, 손수 한 음식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약 탄 음식도 아닌데 한끼로 사람의 컨디션과 기분을 순식간에 망칠 수 있나 궁금해서요.
    미워하는 사람과 밥먹다 체한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이유도 모르지만 엄마밥을 먹는 순간 몸이 '아플 정도'가 된다는 건 무언가 심리적인 것이 깔려있어 영향을 준다는거죠.
    원글님이 클린식만 드신다든가 절밥만 드시다가 인스턴트 햄버거에 튀김에 알콜에 불닭을 콤보로 드셨다면 몰라도 말입니다.

  • 42. ....
    '19.7.22 9:39 A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게 뭔지 알겠어요.
    저희 친척 중에도 그런 분 있는데, 뭐라 딱 집어 말하기 어려운데요. 밥 먹는 사람이 손 가기 어려운 반찬들에 밥 다 먹고 나도 별로고 해서, 그 집에 갈 일 있으면 밥 먹은 다음에 가거나 식사 시간 피해서 가요.
    반찬 종류를 딱 말하기도 어려운 잡탕같은 반찬인데 맵고 짜고 젓갈같기도 하고 장 같기도 한 것들이 서로 섞인 잡탕같은 게 여러 종류 있어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반찬, 예를 들어 제육볶음, 생선구이, 호박전, 시금치무침..이렇게 이름 붙일 수 있는 반찬이 아니에요. 그러니 뭐라 딱 말할 수도 없죠.

  • 43. 글쎄...
    '19.7.22 9:44 AM (210.106.xxx.3) - 삭제된댓글

    아무리 예민한 사람이라고 해도
    딱 한끼에 반응이 온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 44. 가족전체가
    '19.7.22 9:44 AM (183.98.xxx.78) - 삭제된댓글

    엄마 무시, 학대하는 것 같은데요.

    아빠 엄마 사이 좋아요?
    아빠가 엄마 무능력자 취급하진 않나요,

  • 45. ㅇㅇ
    '19.7.22 9:45 AM (61.74.xxx.243)

    그럼 저기 위에님처럼 계란후라이라도 부쳐서 드세요.. 엄마반찬 먹고 괜히 뒷말 하지 말구요..
    설마 밥도 엄마가 한 밥은 뭐가 이상해요??

  • 46.
    '19.7.22 10:26 AM (182.224.xxx.119)

    밥 장아찌 김치만 있다면 당연히 허하고 부실하게 느껴지죠. 애초 그렇게 적었음 그러려니 했을텐데, 이상하게 엄마가 해주는 거 먹으면 몸도 아프고 깔아지고 한다 하니 많이들 이상한 거죠. 게다가 그 한끼 먹었다고 아프고 불쾌해지고 기분까지 안 좋아진다 하니 대체 뭐가 어떻게 나오길래 그러나 유난이다 싶은 거고요. 님은 빵이나 죽 한끼로 끼니 때운 적 없어요? 그럼 몸이 단박에 안 좋아지던가요? 희귀한 경우를 엄마의 밥과 100% 연결지으니 이건 상식적인 연결이 아니고 심리적 저간이 있는 게 보다 추측하는 거예요.

  • 47. 헛배
    '19.7.22 10:30 AM (218.53.xxx.24)

    한식중식일식양식 배웠다면서요
    근데 엄마 식단 문제점이 뭔지 몰라요?????
    영양사 공부라도 해야하실듯
    그리고 채소반찬 한끼안먹는다고 그렇게 컨디션이
    확 안좋아질수가 있다니..
    병원에서 종합검진 한번 받아보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희 엄마 식단이 특별히 뭐 한식 식단과 다른 것 같지는 않아요.
    ??????

    . 저도 아직 요리 초보라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 많이 해보면 그 이유를 알게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

    고기 생선 반찬 별로 없고 특히 채소가 부족했어요. 김치면 채소반찬 끝!
    ???????

  • 48. 음...
    '19.7.22 11:02 AM (116.120.xxx.224)

    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험 한 분 없나요?
    저는 아니고 남편의 경우에는 일년에 서너번 방문해서 식사하는 어른 계신 집이 있는데 희안하게 여기서 만든 음식으로 식사하면 속불편학하고 몸 힘들다해요(저는 괜찮고)
    싫어서 그런거는 아닌게 남편이 가고 싶어해서 제가 따라 가는 경우고.

    그 집 어르신이 사주거나 혹은 사온 양념갈비 이런거 먹으면 괜찮은데 정성들여 직접 조리해주시면 먹을 때는 맛있게 먹는데 먹고나연 꼭 탈나요. 그것도 남편만. 먹을 때는 맛있게 먹고, 음식들도 단백질,야채,생선 골고루 정성들어간 음식이고 짜지도 않거든요.그런데 만든 음식 먹고나면 집에와서 토하거나 컨디션 안좋아 힘들어하니 왜 그럴까 궁금해하던 차라 원글님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답이 없네요.

  • 49. 저도
    '19.7.22 12:46 PM (24.60.xxx.234)

    원글님이랑 비슷한데, 제목을 잘못 뽑으신것 같아요.ㅜㅜ
    어머니 음식이라기보다 영양면에서 불균형적이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양념들에 탄수화물 폭탄이 문제인것 같아요.
    제 집에선 오로지 저만 문제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밥에다 한식 식단 들어가면 잠 못자요. 몸이 아파서.
    저도 제가 음식을 바꿨어요. 국, 찌개 없애고, 밥도 가끔 먹어요. 오트밀이나 미숫가루 같은걸로 대체하고, 점심이나, 저녁은 다양한 형태의 샐러드로 때웁니다. 배부르게. 외식의 경우는 할수없지만, 외식해 그 다음은 탄수화물 절제 합니다.
    특히 간장, 고추장, 된장 잘 사용 안합니다. 위, 장이 정말 편해요. 원글님이나 저처럼 소화기가 약한사람들은 우리나라 양념이 무리인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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