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민한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다른 이들의 감정이나 사람들 사이의 기류를 잘 알아챘어요.
그러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구요.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는 부분도 많다보니
몸도 잘 아픕니다.
제 아이가 그러네요.
늦었지만 제 마음 다스리는 연습을 이제라도 시작하려고 해요.
아이 키우면서 맘 졸이지 않고 아이 앞에 당당해지려면 제가 덜 흔들려야 할 것 같아요.
예민하지만 내적으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종교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기도하고 묵상하고 그러는 삶.
안 그러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겠죠?
우선 가까운 성당에서 교리공부부터 해 볼 생각입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종교가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