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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한 사람에게 종교는 도움이 되나요?

화초엄니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9-07-22 02:12:08

저는 예민한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다른 이들의 감정이나 사람들 사이의 기류를 잘 알아챘어요.

그러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구요.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는 부분도 많다보니

몸도 잘 아픕니다.

제 아이가 그러네요.

늦었지만 제 마음 다스리는 연습을 이제라도 시작하려고 해요.

아이 키우면서 맘 졸이지 않고 아이 앞에 당당해지려면 제가 덜 흔들려야 할 것 같아요.

예민하지만 내적으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종교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기도하고 묵상하고 그러는 삶.

안 그러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겠죠?

우선 가까운 성당에서 교리공부부터 해 볼 생각입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종교가 도움이 될까요?

IP : 112.152.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9.7.22 2:17 AM (221.144.xxx.176)

    예민하면 종교도 너무 힘드실걸요?
    종교가 사람들과의 관계도 있고, 예민하신 분이니 과하게 빠질 수도 있고요.

    명상과 운동 (요가나 산책) 권해드려요.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말고 편하게 책부터 읽어보셔도 좋겠고요.

    식물 키우기도 괜찮을 거 같아요.
    '아무튼 식물'이란 책도 읽어보세요.

    일기쓰기도 좋구요.

  • 2. ...
    '19.7.22 2:18 AM (175.113.xxx.252)

    종교는 그런식으로 갖는건 아닌것 같아요... 차라리 윗님말씀처럼 취미생활이나 그런거 하시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 3. 인생이
    '19.7.22 2:19 AM (96.30.xxx.15)

    요리라고 가정하면
    세계요리를 모두 엄청 잘하는 사람은
    흔들릴 수 없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란 말이있죠

    진정 안흔들리는 사람은
    그것에 대해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 즉 인생에 대해서죠

    공부 즉
    인생 공부 뿐입니다

    수학시간에 전혀 안 불안한 아이는
    수학 박사죠

    인생 박사가 되면 안흔들립니다

    인생공부 인문학으로 시작해보세요

    종교는 그것에 비하면 편법입니다
    가다가 많이 막힙니다

    왜냐면
    그건
    인생의 진정 승자가 가는 길이 아니니까요

  • 4. ..
    '19.7.22 2:21 A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종교보단 명상

  • 5. ㅡㅡ
    '19.7.22 2:22 AM (223.62.xxx.74)

    예민하면 종교보단 명삼이나 수련 몸 쓰는거

  • 6. ..
    '19.7.22 2:51 AM (223.38.xxx.247)

    기독교인데
    과하게 빠질 수 있으니 그것만 조심하고
    교회에서 사람들과 깊이 어울리지 마시고
    유투브로 좋은 설교 위주로 들어보세요
    옥한흠, 하용조 목사님 설교 도움 될 거에요
    예민해서 힘든 것들 많은 도움 되었어요

    예민해서 좋은 게 교회 다니면 진짜 가짜 구별이 되고
    이단에 흔들릴 일이 없어요
    하나님의 실제는 믿음이 가나
    크리스천 목회자들도 가짜가 많아요

  • 7. ...
    '19.7.22 2:57 AM (116.39.xxx.80) - 삭제된댓글

    어...먼저 이유가 어쨌든 신앙을 갖기로 하신 것은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많이 예민한 성격에 평생 기독교인으로 살아와서 원글님이 적으신 여러 특징이 이해되어 댓글 남겨요
    신앙을 가지게 되면 나의 존재에 대한 확고한 안정감이 생겨요. 신으로부터 받는 사랑으로 인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화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절대적인 마음의 평화와 원글님이 말하신 예민한 성격은 좀 달라요. 종교와 신앙으로는 원글님이 바라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게 제가 해본 결론이에요. 다만! 나의 이 예민한 성격도 신의 섭리 가운데 만들어진 것이고 의미있는 것이다, 이 성격도 신의 손에 잡히면 얼마든지 아름답게 사용(?)될 수 있다...또 그에 대한 구체적인 깨달음이 종교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이구요.
    예민한 성격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 싶다면 댓글들이 추천한 명상과 자기 자신에 대한 공부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보면...시험을 앞두고 너무너무 긴장되잖아요 특히 예민한 성격은요. 그럴 때 저도 기도 열심히 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가장 좋으신 뜻대로 될 것을 믿어요. 마음의 확신은 분명하거든요. 그런데 긴장으로 인해 계속 몸은 아프고 떨리는거죠. 이럴 때 명상이나 마음공부는 유용해요.
    초예민한 신앙인으로써ㅋㅋ원글님 이해되어요. 원글님과 자녀분의 예민한 성격이 독특함과 탁월함으로 빛나기를 바랍니다^^

  • 8. ....
    '19.7.22 3:16 AM (116.39.xxx.80)

    교회에서 사람들과 깊이 어울리지 마시고
    --> 이거 이유는요? 물어보는 저는 교회 공동체에 적응 못하고 있는 사람이어서요^^;;;;

  • 9. ....
    '19.7.22 3:16 AM (116.39.xxx.80)

    위에 인생공부는 인문학으로 하라는 댓글 구체적인 내용 궁금해요

  • 10.
    '19.7.22 3:45 AM (135.23.xxx.42)

    예민한거와 상관없이 신앙심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저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뻥이라는걸 확신하기때문에 이민 늦었네요 ㅜㅜ.
    저는 어리석게도 저 자신만을 믿도 있어요 ㅠㅠ.

  • 11. ....님
    '19.7.22 4:10 AM (96.30.xxx.15)

    컴퓨터를 또는 핸드폰을 세탁기를 새로 구입하면

    일부 사람들은 설명서를 꼼꼼히 봅니다

    그럼 분명 읽기 전보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한 번이 아니고 여러번 보면
    정말 완전 자신감이 생겨
    누가 물어봐도 답해줄 수 있을 정도가 될 수 있죠.

    그런데 아쉽게도 인생은 그런 설명서가 없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그렇죠

    그러나 인생을 대강대강 대충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설명서는 없으니
    그것과 비슷한 뭐라도 있어
    보고 알아야합니다

    그럼 컴퓨터의 설명서 같은 것이
    인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좋은 책들이죠
    줗은 책들속에

    인생에 대한 설명이 여기 조금 저기 조금씩들어 있습니다

    보통 영화를 10분 본 사람에게
    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조금만 알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다 본 사람은 웬만한건 영화에 대해 대답하죠
    세 번 본 사람은 정말 대답을 잘하겠죠

    영화에 대해 잘 알고있으니까 그렇겠죠

    그것과 같이 인생에 대해 잘 알려면
    더 많은 좋은 책을 보고

    사색으로 되새김질해 더 깊이 인생을 이해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나 그 분야를 잘알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구구단에 대해서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대충 실력이 비슷할겁니다

    공부할 양이 적었었고 시간도 구구단 습득에 충분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인생에 대해서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큽니다
    왜냐면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wpkorea87&logNo=221549345924&pro...

  • 12. 나아가기
    '19.7.22 5:16 AM (58.239.xxx.163)

    원글
    남의 감정기류에 눈치 빨라 잘 삭힌다는건
    예민하기에 앞서 자존감이 낮은게 아닐까요
    지금의 내가 예전에 좀 그랬던거 같고
    내아이도 눈치가 빨라요
    남자아이인데도 착하고요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 감정 표현하는 집단상담신청 해놓은 상태구요
    기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이 기질이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갠적인 생각엔 타인의 반응에 나타나는게 예민한정도로 파악되구요)
    저는 자신감 상승 으로 극복한거 같고
    제 아이는 감정표출시키는 훈련을 하는 중이에요

  • 13. 무딘저도
    '19.7.22 5:36 AM (39.112.xxx.143)

    종교에회의가들어 안나간지 1년넘었는데요
    생각보다 종교란게 내삶에 힘들때만 큰의지가되지
    일상적인나를 돌아볼때는 찾아지지가않더라구쇼
    종교생활ᆞ종교집단도 사회와
    별다르지않습니다 예민하다면 그안에들어가서
    상처받는일도 더빠르게다가올거구요
    다니고싶으시다면 몇달이나 1~2년 등록하지말고
    분위기나 설교말씀등을 들어보고 그안에들어가시길
    권합니다 사람에게 위로받기는쉽지않으니
    그안에서 스스로 신을만나게되야 종교도
    탄탄하게 지속되는것같아서요

  • 14. ㅇㅇㅇ
    '19.7.22 6:53 AM (114.200.xxx.41)

    예민한 사람이 종교보다는
    책을 읽으면 더 도움 됩니다

  • 15. ...
    '19.7.22 7:40 AM (203.244.xxx.34)

    우리나라 교회는 다니지 마세요.
    비종교인들이 그렇게 욕하고 뭐라고 할 때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자신들만모르고 있지

  • 16. ..
    '19.7.22 7:41 AM (218.39.xxx.76)

    종교에 빠지지마세요
    인문학 공감이요

  • 17. 제가
    '19.7.22 8:21 AM (117.111.xxx.14)

    지금까지 제일 잘한 것?이 신앙을 가진겁니다. 너무 많은 사랑과 마음에 치유를 경험했거든요
    부르시고 계시니 얼른 응답하세요.
    모든것이 하느님보다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는 댓글이 충격적이네요

  • 18.
    '19.7.22 11:33 AM (96.30.xxx.15)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발전한 서양에서
    종교가 계속 사라질까요?

    왜 많은 후진국에서는 종교로 전쟁까지 할까요?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안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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