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좋은 이유
제 2의 나
내가 어려진것 같은
즉 늙어가는 내 몸과 정신을 보다가
젊고 창창한 자식으로 빙의되서 그런듯 해요.
나는 늙어가도
자식은 팽팽하니까 거기서 오는 희망.
자식이 예쁘고 잘생기면 내가 그런것 같고
자식이 뭐가 좋으면 내가 그런것 같고
이게 좋은이유인듯 해요
반대로 자식이 힘들면 내 가슴도 힘들죠
지켜볼수밖에 없으니 더 힘들수도
그래서 다들 저물어가는 나는 포기하더라도
아직 젊고 어리고 희망찬 내 자식을 통해
내가 못다한걸 이루려는 욕심.
이게 자식을 키우는 마음인듯요
나의 분신. 같은.
1. 진진
'19.7.21 5:04 AM (121.190.xxx.131)그게 환상이죠.
2. 흠
'19.7.21 5:12 AM (108.74.xxx.90)젊음 빙의까지는 괜찮은데
내가 못이룬 것 자식 통해 이루려는게 갈등의 시작이 돼요.
동물 중에 내가 못한걸 자식이 해주길바라는 건
인간 뿐이랍니다.
엄마 물고기도 헤어치고 애기물고기도 그러길 바라고 엄마새도 날고 애기새도 그러길 바라고3. 자식
'19.7.21 5:24 AM (223.62.xxx.160)그쵸 특히 여성의 가임기간동안의 어린아이들 진짜 예쁘고 해맑잖아요. 보고있음 힐링되는느낌.
그 환상으로 자식을 계속 가질 힘이 나오는것 같아요.
그냥 그렇게 유전자 설계된듯해요
물론 인간이 백프로 유전각인이 되는건 아니죠!
자식 갖기 거부하는 인간도 있게 마련이란거죠.
그리고 내가 못이룬거 자식이 이루길 바란다해도.
어차피 그게 이뤄질지 아닐지는 살다보면 알게되는거고요.
그걸 미리바라지마라. 그러지마라 그런것도 오만인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꿈을 가질 권리는 있는거니까요4. 자식
'19.7.21 5:28 AM (223.62.xxx.160)날 닮은 젊고 팽팽한 자식.
그낭 존재만으로 노쇠하는 나를 잊게 만드는것 같아요.
자식이 똑똑하건말건 공부잘하건말건 잘나가던말던
어쨌든 나보다 육체적으로
젊고 팔팔한건 어느 자식이나 해당되니까요.
나의 현실 부정?
그런 착각과 환상이 종족번식의 기본인듯 하네요5. ㅇㅇㅇ
'19.7.21 7:59 AM (110.70.xxx.213)쇼핑갔다가 엄마와 똑같이 닮은 20대 아들을 봤는데
같이 다니면 뿌듯하고 좋겠다 싶더라구요.
자기 자식인데 뭔들 안 이쁘겠어요6. 그러니
'19.7.21 8:48 AM (221.148.xxx.14)자식은 늙은 부모가 부담이죠
자기 꿈은 자기가 이루는 걸로해요7. 공감해요
'19.7.21 2:40 PM (118.36.xxx.165)제가 요즘 자꾸만 아들에게
뭐좀 해보지 않겠냐며 여러가지 권하게 되네요ㅜㅜ8. 그런 건
'19.7.21 5:35 PM (121.131.xxx.100)꿈이 아니라
결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