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낼모레 해군입대해요ㅜㅜ

해군엄마 조회수 : 3,117
작성일 : 2019-07-20 20:52:31
월요일에 진해 해군사령부에 입대해요
아빠없이 15년을 홀로 키워서 보내니 만감이 교차하여 눈물이 너무나서 참을수가 없고 누군가에게라도 하소연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
어요
아이는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가자고해도 혼자가겠다고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새벽버스도 이미 예매했어요
군에서 보낸 문자에는 입영식하는동안 소지품은 가족에게 맡기라고 써있고 여기 검색해보니까 생활관까지 가족과 행보한다고 하는데 아이혼자 외롭게 쓸쓸하게 홀로 입대식을 한다는게 너무 슬퍼요
아빠라도 곁에 있으면 이렇게 서럽진않을것같은데....
아이가 극구 혼자가겠다해서 알았다고는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혹 힘들어서 나쁜맘 먹지나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아이가 많이 우울하게 자라서 걱정이 너무되고 아빠도 없어서 군대도 누구의 배웅도 없이 혼자가는아이가 너무불쌍해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군대 혼자보내도 괜찮을까요?
IP : 58.234.xxx.88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억지로라도
    '19.7.20 8:57 PM (61.253.xxx.231)

    같이 가심 안될까요?
    짠하네요ㆍ

  • 2. ㅣㅣ
    '19.7.20 8:59 PM (49.166.xxx.20)

    같이 가세요.아님 혹 여친이 있는게 아닐까요?

  • 3. spring
    '19.7.20 9:00 PM (121.141.xxx.215)

    육군입대가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강아지까지도 오던데 맘이 짠하네여 대신 씩씩하게 잘키웠네요!! 잘지내길 기도합니다

  • 4. 아빠
    '19.7.20 9:00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있어도 혼자가요.
    옷도 나중에 택배로 왔었던 것 같아요.
    다 있다고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고 한다더군요.

  • 5. ..
    '19.7.20 9:01 PM (183.103.xxx.107)

    왠만하면 따라가세요
    혼자가겠다고 절대 오지말라고해서 가는 모습만 보겠다고 따로 간 지인~~ 아들이 고마워하더래요
    입영분워기가 가기전 맘과 달랐겠지요

  • 6. ..
    '19.7.20 9:01 PM (175.223.xxx.198)

    씩씩하게? 성차별적인 말 쓰지마세요

  • 7. 아들이
    '19.7.20 9:01 PM (211.109.xxx.189)

    엄마랑 동생 배려해서 그런거 같아요 착한 아들이네요 공군보낸 큰아들은 진주까지 가서
    배웅해줬어요 그리고 둘째 아들은 해군 운전병 지원해서 저희도 10월에 입대해요
    아드님하고 다시 얘기 해보세요 물론 혼자 오는 친구들도 더러 있기는 해요

  • 8. 아고
    '19.7.20 9:02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아빠가 없이 혼자 키웠든 같이 키웠든
    군대 보내는 맘은 누구나 같을거예요
    저도 아빠 없이 홀로 아들 둘 키웠고
    아들과 둘이 같이 가서 논산 입대 했어요
    친구랑 같이 가는거 아니면 엄마가 함께 가세요

  • 9. 해군
    '19.7.20 9:02 PM (221.149.xxx.183)

    전 해경엄마예요. 해군이랑 같이 훈련 받아서 진해 다녀왔어요. 대부분 가족이랑 오는데 친구들과 오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 물어보세요. 다음에 해군해경 가족 카페 있으니 꼭 가입하세요. 많은 도움 됩니다. 수료식엔 정말 꼭 참석하시고요!

  • 10. 소민
    '19.7.20 9:02 PM (118.222.xxx.143)

    다음에 해군카페 있어요 거기 가입하셔서 정보 공유하시면 한결 낫답니다. 같이 가시면 좋을텐데.. 한번 더 설득해보세요.

  • 11. 울 아들도 해군
    '19.7.20 9:03 PM (183.100.xxx.222)

    울 아들도 해군이라 남일 같지않네요..입대할땐 보통 부모님이 같이가요..여러 부모님 입장도 살펴보고 다른 아이들 표정도 보기도 하고..아들들이 입대전 밥맛은 없어도 밥도 먹이고 식할땐 연병장에서 부모님께 큰절도 합니다.만감이 교차해요..아들이 혼자보다 엄마랑 동생이 같이 가는것도 든든할거에요..혼자 가기도 하지만 같이가서 보았음 좋겠어요..

  • 12. 그리고
    '19.7.20 9:04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훈련소 있는동안 매일 편지 쓰세요
    저는 한달 훈련소 있는동안 하루에 두통씩 매일
    인터넷 편지 써서 보냈어요

  • 13. 175야
    '19.7.20 9:06 PM (121.141.xxx.215)

    씩씩하게가 성차별????헐

  • 14. ,,,
    '19.7.20 9:12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엄마 힘들까봐 혼자 가겠다고 하나요?
    생각만 해도 짠하네요.
    엄마도 너무너무 가보고싶다고 하시고 같이 가세요.
    인터넷 편지도 지금 있는지 모르겠는데 매일 써주시고요.
    손편지도 시간 되는대로 수시로 써 주세요.
    저희 아들도 팔년전에 진해로 들어가서 거기서 근무했어요.
    휴가가 자주 있어서 수시로 올라오니, 입대 하는 날하고 훈련 수료하는날 말고는 가본적은 없어요.
    잘 적응하고 좋은 상관 동료 만나기를 기도 드릴게요.

  • 15. ㅡㅡ
    '19.7.20 9:12 PM (116.37.xxx.94)

    제아들도 육군가있지만.
    제가 들은 얘기중에 가장 찡했던게
    엄마 오지말라하고 인사하고 친구랑 차타고 가는데
    엄마가 택시타고 따라간 얘기요
    그게 엄마마음인듯.
    따라가셔요 일생한번이잖아요

  • 16. 해군엄마
    '19.7.20 9:16 PM (58.234.xxx.88)

    여친도 없구 몇안되는 친구들도 다 군대에 있어 진짜 혼자가는거예요ㅜ
    운동장에서 큰절도 한다니 더 짠하네요
    더 설득해보긴하는데 아이가 옹고집이 있어서 들을지 모느겠어요
    몰래 따라갔다는 댓글은 정말 슬프네요 ㅜㅜ

  • 17. ....
    '19.7.20 9:18 PM (218.51.xxx.239)

    혼자 키워서 그런 감정이 더 심하겠지만
    예전엔 군대 훨 더 길고 힘든시절에도 대부분 남자들 다 혼자 갔었어요.

  • 18.
    '19.7.20 9:19 PM (110.70.xxx.47)

    씩씩하게가 성차별? 메갈 벌레 하나 들어왔나보네요

  • 19. 진짜
    '19.7.20 9:24 PM (111.118.xxx.150)

    못난 여자인지 형모충인지 아무데나 성차별 타령

  • 20. spring
    '19.7.20 9:24 PM (121.141.xxx.215)

    본인이 마음이 약해질까봐 그럴수도있나봐요
    ㅜㅜ

  • 21. 가시려면
    '19.7.20 9:24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훈련 끝나는 날 가시는게 좋아요.
    자대 배치 받으면 힘들어지거든요.
    다음에 해군교육사령부가족모임 카페에 가입하세요.
    해군 보낸 부모들이 기수별로 모인 카페라 서로 정보를 공유했었어요.
    해군 교육사령부 홈페이지에 훈련소 소식도 볼 수 있고, 인터넷으로 편지도 쓸 수 있어요.

  • 22. spring
    '19.7.20 9:27 PM (121.141.xxx.215)

    175야
    성차별 싫으면 너도 군대 가라

  • 23. 잘갔다와
    '19.7.20 9:28 P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아빠없음 어떠니? 엄마도 동생도 있잖아.몸건강히 잘갔다와 .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갔다오세요. 이세상에 셋이 의지해야죠.

  • 24. 가세요..
    '19.7.20 9:30 PM (203.226.xxx.148)

    혼자온 아이도 있긴합니다.

    훈련병일때 매일 편지하시고
    또 카페가 있을거예요.
    가입하셔서 글도 남기세요
    훈련병일때 편지 많이 받는게 힘이 된다고 합니다.

  • 25. ..
    '19.7.20 9:42 PM (222.237.xxx.149)

    아.가셨음 좋겠는데..
    극구 말리면 퇴소식은 꼭 가겠다고 약속하세요.
    퇴소식 때는 몇시간 동안 같이 있을 수 있거든요.
    편지 전달되니 인터넷으로 매일 쓰세요.

  • 26. 표야
    '19.7.20 9:46 PM (110.70.xxx.186) - 삭제된댓글

    다시 끊으면 그만인데 엄마 슬퍼할까봐 오지말란건지
    엄마와 사이가 안좋아서 오지말란건지....
    엄마걱정이라면 안울테니까 같이 가자고 하세요.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인데 혼자가면 더 두려울것같아요.

  • 27. 같이
    '19.7.20 9:48 PM (223.62.xxx.233)

    꼭 같이 가세요. 그리고 감기약 하실수 있으면 거의 열흘치 이상 처방전과 함께 지어가세요. 진짜 애들 감기 많이 걸려요. 여름에도요.
    정말 혼자 온 아이들 몇 안됩니다.
    정말로 가족이 더 숫자가 많습니다
    다음에 http://m.cafe.daum.net/navy558/_rec
    카페 가입하고 가시면 더 좋아요.
    기수별로 나눠져 있고 궁금한거 질문 가능합니다.
    수료식은 정모식이라고 모자 수여식이 있으므로 보호자 가시는게 좋아요. 아무도 안온 아이는 모자들고 울고 있기도 합니다 ㅜㅜ
    해군은 훈련후 수료식 하고 진해에 남아서 보직 별로 후반기 교육을 받습니다. 그땐 각자 발령지로 이동하고요.
    꼭 카페 가입해서 보셔요. 정말 필요한게 뭔지 챙겨서 보내실수 이ㅛ으니까요.

  • 28. ....
    '19.7.20 9:49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혼자가겠다고 해도 같이 가주세요
    우리 아들도 논산에 혼자 가겠다는걸 우겨서 같이 갔어요
    가서 보니 애 말만 듣고 혼자 보냈으면 후회할뻔 했다 했어요
    아들 친구 해군인데 괜찮대요
    아드님 잘 지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할거예요
    어머님도 힘내시구요

  • 29. ....
    '19.7.20 9:51 PM (1.235.xxx.119)

    저희 애 작년 1월에 해군 갔다가 낼모레 제대해요. 혼자 오는 애는 거의 못 봤는데... 입소식 때는 정신없어 못봤다치고 괜히 머쓱하니까 가족들 없는 게 나을 수 있는데 퇴소식 때는 꼭 가세요. 가족이 아이 찾아가기 시간이 있는데 아무도 안 와서 혼자 민망하게 서있는 아이 봤어요. 괜히 저라도 가서 안아주고 싶더라고요. 저희 애는 늦게 찾아갔더니 못 만날까봐 떨고 있더라는. 괜찮다고 다독여 주시고 시간 금방 간다고 해주세요. 무사히 잘 갔다왔음 좋겠네요.

  • 30.
    '19.7.20 9:52 PM (1.230.xxx.9)

    선배언니 아들도 월요일에 해병 입대해서 진해로 훈련 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같은 훈련소로 가네요
    그 언니 아들도 혼자 기차 타고 삶은 계란에 사이다 먹으며 가고 싶다고 했다네요
    언니도 걱정도 많고 심란해서 일이 손에 잘안잡힌다고 해요
    15년간 혼자 키우신 아들이 군대 간다하니 남편의 부재도 크게 느껴지고 더 안스러우신거 당연하죠
    수료식이 중요하다고 그 때 가면 된다고도 하더라구요
    마음을 단단히 하세요
    그래야 아드님이 편하게 가죠
    그런데 아이들은 엄마가 걱정하는것다 잘해내더라구요
    아드님을 믿으세요

  • 31.
    '19.7.20 9:52 PM (211.105.xxx.90)

    짠하네요 가셨으면 좋겠어요 괜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

  • 32. ㅇㅇ
    '19.7.20 9:56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군대에 있는 엄마인데 글을 보고 울컥울컥 하네요. ㅠㅠ 그런데 원글님~ 아들 마음은 진심으로 엄마 안왔으면 하는것 같아요. 엄마가 가면 더 슬픈 분위기가 될것 같아서요. 저희는 가족끼리 낄낄거리며 우스운 소리 잘하는데 아들이 저더러 엄마 와서 또 촌스럽게 큰소리로 울고 그럴라~그래서 일부러 꾹 참고 웃으면서 보내줬어요.
    편지도 즐거운 분위기로 쓰고요. 애가 슬픈 분위기로 가지않게 해주는게 더 좋을듯해요.
    해군~멋지겠네요! 어머니도 밝게 웃으시고 의연한 모습으로 봐주세요. 누구 아들인데 못해내겠어?!!
    이러묜서 꽉 안아주세요!

  • 33. 자대배치
    '19.7.20 9:58 PM (223.62.xxx.233)

    덧붙일께요
    해군은 입대. 수료식은 정모식이고. 그 뒤 후반기 교육 이후 자대배인데요. 자대 배치후 가족 초대 행사를 함대마다 해줍니다.
    안경쓴 아이는 스페어 안경이 하나 더 있으면 좋고요. 안경이나 렌즈는 택배 보내도 받아줍니다. 다른건 안되고요.
    샴푸 린스 바디 워쉬 사가셔야해요.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 로션도 핑요하구요. 연고도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우리 아이는 못가지고 들어갔고요. 의무대 갈 시간이 부족해서 약은 정말 처방전과 함께 지어가심 좋아요. 저희앤 일주일치가 부족했어요. 그 뒤 후반기 교육땐 진해에서 한달치 지어 보냈어요.
    감기약은 노나 먹기도 하니 진짜 많이 지어보내시는게 좋아요.
    저도 해구니 엄마입니다. 카페 가입하셔요.
    정말 좋은 정보 많아요.
    해군들이 참 착하고 순하고요. 밥도 잘 나옵니다.
    후반기 교육은 대학생처럼 편하구요.
    만약 입대와 수료식 둘중 하나만 가능하시다면 어머니 수료식은 정말 가셔야해요.
    정말 전 우는 애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부모가 모자를 씌워주거든요.
    만약 못가도 카페에 말씀하시면 거기 봉사하시는 선임 기수 엄마들이 찾아서 씌워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진해는 바가지 별로 없고요. 모텔이나 숙박업소 가격도 저렴합니다.
    훈련소 옆에 바로 홈플러스 있어서 애들 거기서 뭐 먹여 들여보내도 됩니다.
    훈련소 앞에 휴대폰 맡길수 있는곳도 있습니다.
    맡기시면 더 좋아요.
    그것에 대해서도 카페에서 정보 들을수 있습니다.
    해군 입대 축하드리고요. 시간은 금방 갑니다.
    하지만 훈련소때가 제일 늦게 흐르죠 ㅜㅜ
    힘내시고 아이랑 말 잘 해보세요.

  • 34. 대한아줌마
    '19.7.20 10:02 PM (222.97.xxx.125)

    해군 복무중인 엄마입니다
    지금은 혼자가겠다고 걱정말라지만 막상 가보면 잠깐이지만 그 분위기에 잠깐이나마 위축될 수 있습니다
    시간되면 같이 가셔서 사진도 찍으시고..
    부모님 있는 자리 향해 큰 절 하는 순서도 있어요
    가셔서 자리 정하시고 앉아 계시다가 아들 절도 받으시고 입소하는 뒷모습 끝까지 지켜봐 주셨음 합니다
    아직은 어리잖아요 우리애들이요..
    엄마가 옆에 있다는거 꼭 보여주시고 인터넷편지꼭쓰셔요 그 편지가 그렇게 힘이 난다 그러더라구요
    아직은 어리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무사히 잘이겨낼겁니다 아드님의 건강한 군생활을 기원합니다

  • 35. 해군엄마
    '19.7.20 10:12 PM (58.234.xxx.88)

    아이가 정모식에는 오라고하던덕 그런 이유였군요. 전 제대할때 오란줄알고 ㅋ ㅜㅜ 이렇게 무지합니다ㅜ

    자대배치님 댓글 감사해요 군대에대해 무지한 엄마 덕분에 귀한 정보 얻었습니다
    저야 가서 군대가는 아이도 위로해주고 또래아이들도 궁금하긴한데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주고싶기도해요
    또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 멀기도 하더군요ㅜㅜ

    댓글써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큰위로가 되었습니다

  • 36. 초..
    '19.7.20 10:22 PM (59.14.xxx.173)

    아들도 어머니도 짠하네요.
    그간 애쓰셨어요. 일생에 단한번이니 같이 가셔요.
    무사무탈하게 복무ㆍ전역하길 바래요.
    아이가 원하는건 엄마 힘들까봐서지요.
    속마음은 떨리기도하고 두렵기도 할거여요.
    함께 가시길 청해봅니다.
    꼭 까페 가입하셔요.

  • 37. 초..
    '19.7.20 10:25 PM (59.14.xxx.173)

    아이가 우울했었으면 더 같이 가셔야 할듯요.

  • 38. 군대 있을때
    '19.7.20 10:2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전화 잘 받아주고 , 필요하다고 말하는건 바로 구해서 택배로 부쳐주고 했었어요. 휴가오면 맛있는 것 해주고요. 전화하고, 매점에서 먹을 것 사먹으라고 군인들만 쓰는 카드에 돈 넣어주고 했었네요,
    모자 씌워주는 정모식때 부모님이 안온 아이는 모자를 그냥 가지고 있어서, 남편이 대신 씌워줬었어요.

  • 39. ...
    '19.7.20 11:04 PM (1.242.xxx.191)

    혼자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론 기쁜일 많이 생기길 기도합니다.

  • 40. ..
    '19.7.21 12:16 AM (125.142.xxx.222)

    아이가 동생과 엄마가 올라오면서 슬퍼할까봐 더 못오게 하는거 아닐까요?
    하지만 힘들때일수록 더 같이 해야하는게 가족이다 싶어요
    훈련소 들어가기전 마지막 식사도 같이 하고
    대기하는 시간도 길던데 같이 시간보내주시면 좋을텐데요

    저도 일년전 이 곳에 질문 올려 맛집추천까지 받고
    멀고 낯선 훈련소에 떼어놓고 올라오면서 참 많이 울었지만
    이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네요

  • 41. 멋진해군
    '19.7.21 12:25 AM (221.161.xxx.36)

    맘이 깊은아들 두신것 같네요.
    동생과 엄마 생각해서 그런것 같은데..
    읽다가 눈물 났어요. 저도 군입대 예정인 아들 있어서..
    같이 가서 배웅해주면 좋으련만
    더 얘기해보시고 함께 가주시길요.
    건강하게 잘 다녀와 아들~~
    원글님도 화이팅요~^^

  • 42. 해군엄마
    '19.7.21 1:06 AM (121.133.xxx.109)

    저희 아이도 해군 복무하고 올4월에 제대했어요.
    아이가 혼자 가겠다고 한다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엄마 생각해서 그런가 본데요,어머니가 따로라도 가주시면 좋을 듯 싶어요.
    전 ktx타고 창원에서 내렸어요. 창원역앞에 진해해군기지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든가?싶은데...
    입대식 행사하는 동안 가족들이 자리에서 지켜보고,생활관 가는 길도 함께 따라가 줍니다.
    아이 놓고 혼자 돌아오는 길이 마음 아프고 눈물 나서 힘들긴 해요.
    원글님 홀로 아이들 키우느라 애 많이 쓰셨고 장한 어머니시네요.

  • 43. 같이가세요
    '19.7.21 1:29 AM (210.94.xxx.126)

    5월말 육군입대 했어요
    밝고 낙천적인 아이인데도 점심도 제대로 못먹더군요
    행사 끝나고 안아주고 인사하는데 참다 울더군요
    뒤줄에선 아이는 혼자서서 우는데 내가 안아 주고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더라구요

    군대 아무리 좋아 젔다하나 원치않아도 가야하고 낮설고 두려울거예요

    입소 하고 일주일은 정말 길었던거 같아요
    아무 연락도 전하고 받을수 없으니 ..

    일주일 후부터는 the camp 라는 군인 어플로 인터넷편지도 보내고 훈련소에서 올리는 사진도 볼수 있으니 살것 같더라구요

    인터넷편지 많이 보내시고 훈련끝날때 책 으로 신청해서 간직하세요

    지금은 자대 배치 받고 저녁에 카톡도 할수 있으니 걱정은 덜합니다

  • 44. ...
    '19.7.21 8:53 AM (61.109.xxx.155)

    아들만 둘 군에 보내본 마음에 눈물이 나네요
    큰아이 보낼때 사춘기동생이랑 다같이 갔는데 제가 가면서 울기 시작해 올때까지 너무 울었어요
    그꼴을 보더니 작은아이는 입대할때 엄마 절대 오지말라고 친구들이랑간다고...
    작은애도 눈물이 많거든요
    엄마앞에서 울기 싫었나봐요
    시간은 흘러 지금은 돈 벌고 있어요
    원글님 힘내시고 아들 군대 잘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232 성장기 아이들 발크는만큼 키가 따라가나요? 11 12:44:53 544
1580231 역시 나랏돈 들어가는곳 치고 나쁜놈들이 꼭 꼬이네요. .. 12:43:45 186
1580230 자동회전냄비 쓸만할까요? 4 창공 12:41:47 369
1580229 제가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지 11 .... 12:34:24 1,142
1580228 13만명의 조선이 코 무덤 5 알고있나요?.. 12:32:45 885
1580227 조국혁신당 기획력 짱 31 파란불꽃 12:31:29 2,712
1580226 양배추 오르긴 올랐네요 14 나옹 12:28:28 1,599
1580225 김건희 일가 부동산 재산만 '최소' 253억4873만 원 22 ㅇㅇ 12:25:56 1,238
1580224 모텔, 호텔 차이 아시는 분 31 ㅇㅇ 12:25:24 2,143
1580223 지대한 배우를 아나요? 4 오호 12:25:02 626
1580222 조국,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에 "혜택받았다고 보이.. 42 ... 12:24:24 2,605
1580221 주식은 올라도 내려도 속이 쓰려요 7 왜이래 12:18:40 1,167
1580220 '투표는 국민의 힘' 급식 식단표에 메시지 넣은 초등학교 10 미친것같음 12:18:32 1,028
1580219 고해성사로 온갖 소리 다듣는 종교인들은 심정이 어떨까요? 2 .. 12:16:47 675
1580218 전재산 마이너스인 의사 출신 후보자 11 ㅅㅅ 12:15:10 1,428
1580217 넷플영화추천 7 ... 12:14:23 1,284
1580216 마음공부님 감사합니다 1 12:08:59 517
1580215 아이가 달라졌어요.ㅎㅎ 11 엄마 12:07:57 1,795
1580214 혼자 돼신 친정아버지 11 봄입니다 12:05:00 2,547
1580213 2년간 120회 압수수색해서 10만4천원으로 기소 13 .. 12:04:48 1,199
1580212 유통기한이 3월 9일인 미개봉두부..먹어도 될까요? 9 반성 12:03:39 691
1580211 화장실 변기뚜껑요 20 아드러 11:56:40 1,569
1580210 테니스도 골프처럼 스트레스 받을까요? 8 운동해야하는.. 11:54:48 719
1580209 바람피운남편? 6 ㅡㅡ 11:54:41 1,377
1580208 혜리가 재밌네 쓰고 나서 41 .. 11:45:16 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