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소시오패스입니다.
십칠 년 당하다가 알게 되었네요.
그냥 피하고 말려다가
시누남편이 너무 불쌍해서 알려주고 싶기도 하네요.
결혼한 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좋은 사람이고요.
시누가 애가 없는데 저희 애들한테 용돈 많이 주고 유산도 줄거니까
나중에 자기 늙으면 안부전화랑 챙겨주고 어쩌고 하는데 무섭더라고요.
제가 딸아이한테 이 세상에 부모가 주는 것 이외에 공짜는 없다
남에게 얻어먹으면 갚으라고 항상 말을 해요.
어젯밤에 저희애한테 고모 조심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고모가 자기한테 그런다네요
나중에 남자 사귈 때 뜯어먹을 수 있는 것 다 뜯어먹고
모든 수를 동원해서 물건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어내라고
그리고 절대 돼지고기 먹지 말고 소고기 먹으라고
지금 저랑 시누랑 대판 싸웠는데 시누약점으로 인해 시누가 불리합니다.
어젯밤부터 남편 호출오고 난리도 아니네요.
제가 시모랑 시누때문에 정신과 치료 받은 적 있는데
제가 정신이 이상하다고
저 몰아세우기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