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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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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매력있는 사람이 되나요?

왜.. 조회수 : 7,816
작성일 : 2019-07-20 00:50:17
학생때도 100m미인? 가까이 보면 이쁜건 아니구요.
끼도 없고 매력이 없는지 인기 없었어요
만났던 남자들도 지금와 생각해보면 멀쩡한 사람도 없었건 것 같고..
학벌이나 직장 조건은 빠지지 않구요.
전문직 부모님과 오빠네 부부 소개로 선은 많이 봤는데
사랑이 젤 중요하다 생각해서 조건 별로인 남자와 연애결혼 했어요..
허무하게도 사랑만 보고 결혼한 남편도 얼마 안가 시들하네요.
매력이 있다는건 뭘까요?
자랄때도 잘난 오빠와 비교당하며 사랑못받았다 생각했는데..
사랑못받는 팔자인가싶기도 해요.
IP : 121.145.xxx.18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20 1:03 AM (211.36.xxx.72)

    사실 사람을 끄는 매력은 타고나요.
    눈만 마주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타고난 사람들이 있어요
    굳이 매력에 연연하지 마시고
    조금 더 나한테 집중하세요.

    나를 아끼고 사랑하면 저절로 사람들이 붙어요.

  • 2. 사랑을
    '19.7.20 1:05 AM (211.205.xxx.19)

    받으려고 하니까 더 그런 듯

  • 3. ...
    '19.7.20 1:33 AM (219.255.xxx.28)

    타고나죠
    쌍둥이라 똑같이 생겨도
    사람들이 이뻐하고 정가는 애가 있다고 하네요
    매력은 성장이안돼요
    차라리 신발이랑 시계를 사세요
    돈 매력 ㅜㅜ 이라도 있어야...

  • 4. 82는
    '19.7.20 1:40 AM (221.165.xxx.227) - 삭제된댓글

    미성숙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평범한 사람조차도 사랑 못받는 인간임을 일깨우도록 암시라도 하는 심리적 작전세력까지 있는건 아닌지 싶을 정도에요

    사랑받는 건 유년기의 특성이에요 유년기가 지나면 사랑받는 것에서 졸업해서 사랑을 주는 위치에 서야죠

    또한 인기나 매력같은 요소는 타인이 존재할때만 성립하는 것들입니다
    특히 매력의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자연스러움인데
    타인이 맘에 들어하는 것을 꾸민다고 해서 제대로 나오기가 힘들어요
    그냥 운입니다
    누군가는 많은 사람에게 어필되도록 태어났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그 요소가 절대적으로 가치있는 것이냐 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글쓴 님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많은 세상이라면 님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많이 매력을 느끼겠죠. 그렇지만 세상에는 글쓴 님과 지향점이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세계입니다. 매력이 무엇인지 또한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러니 매력이나 인기 이런거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자신이 아닌 것에 목매달고 자신이 될 수 없는 것에 (실상은 그렇게 가치있지 않은 것에) 연연하다가 병 나기 마련입니다. 최대한 내가 유리한 곳을 찾아서, 그나마 내 지향점과 나를 가치있게 봐 줄 수 있는 장소나 분야를 찾아가세요

  • 5. 82는
    '19.7.20 1:47 AM (221.165.xxx.227)

    미성숙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런 주제 매번 잊을때마다 올라오거든요. 레파토리만 조금씩 바꿔서요.
    그게 아니라면 평범한 사람조차도 사랑 못받는 인간임을 일깨우도록 암시라도 하는
    심리적 작전세력까지 있는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에요

    사랑받는 건 유년기의 특성이에요 유년기가 지나면 사랑받는 것에서 졸업해서 사랑을 주는 위치에 서야합니다 그걸 성인이 되어서까지 아쉬워하고 애석해하는 것은 자아가 유년기에 머물러 있는거죠

    그리고 인기나 매력같은 요소는 기본적으로 타인이 존재할때 성립하는 것들입니다
    특히 매력를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자연스러움인데
    타인이 맘에 들어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꾸민다고 해서 제대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운입니다
    누군가는 많은 사람에게 어필되도록 태어났고, 누군가는 그렇게 태어나지 않은 것이구요.

    그럼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매력으로 느껴지는 요소들이 절대적으로 가치있는 것이냐 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글쓴님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많은 세상이라면 글쓴님이 가지고 있는 것이나 추구하는 것에 대해 널리 공감하고 매력을 느끼겠죠. 그렇지만 세상에는 글쓴 님과 지향점이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세계입니다. 어떤 시각으로 보면 매력이 무엇인지조차도 다수의 관점으로 결정되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러니 매력이나 인기 이런거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자신이 아닌 것에 목매달고 자신이 될 수 없는 것에 (실상은 그렇게 가치있지 않은 것에) 연연하다가 병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가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최대한 내가 유리한 곳을 찾아서, 즉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공간 혹은 내 지향점과 나를 가치있게 봐 줄 수 있는 장소나 분야를 찾아가세요

  • 6. 윗님
    '19.7.20 2:04 AM (125.252.xxx.13)

    답글 참 좋네요
    공감하고 한수 배우고 갑니다

  • 7. ㅡ.ㅡ
    '19.7.20 2:50 AM (120.16.xxx.122)

    현재 충실하셔야죠

  • 8. 미소
    '19.7.20 4:26 AM (175.223.xxx.113)

    82는 님의 댓글 참 좋네요~정말 삶의 통찰력이 느껴집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의 매력에 완전 푹 빠졌는데
    고양이가 밀당의 천재더라고요 강아지도 물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존재지만 고양이와는 다른 것 같아요 고양이는 뭔가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달까요 고양이의 행동을 보면 막말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더라고요 지가 좋을 때는 사람기분 별로 신경안 쓰고 막 앵기고 애교부리고 또 사람이 고양이가 넘 이뻐서 안고 쓰담쓰담 할라치면 지 기분 안 내키면 쌩하고요 한마디로 완전 자기 위주인데 이게 밀당의 천재수준이라서 그 매력에 풍덩~~
    사람이 지 하고 싶은대로 만 한다면 완전 재수밥맛 이라고 욕 먹기 쉽상일테지만 아주 오묘한 경계가 있는것 같아요
    타고 나는 무언가가 있는 것도 맞는 말 같고요 결국은 나 위주라는 건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기 자신주도의 삶을 살면 고양이같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고양이 키우면서 들더라고요

  • 9. ....
    '19.7.20 5:23 AM (183.96.xxx.100)

    사랑못받는 팔자--라는 생각을 좀 처리하시면
    훨씬 본인에게 편안실거예요. 그러면 매력이 생기죠

    본인이 본인을 매력적으로 여기는게 정말 중요하죠
    사랑, 존중, 자존감, 편안함, 그런거겠네요

    사랑 못받았다고 생각하는 생각과 연관된 순간에대해
    트라우마 처리하는
    작업을 해보세요.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편해지고...그러면 매력이 드러나요
    매력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본인이 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지가 중요한데..
    뭔가 많이 엉겨있는것 같네요.

  • 10. ..
    '19.7.20 7:48 AM (183.98.xxx.5)

    사람을 한번에 끌어당기는 매력있기는 힘들겠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나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인성좋고 예의바르게 생활하면
    주변인들도 좋게 보지 않을까요?
    책도 보고 이것 저것 관심을 갖고 살다보면
    님 만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봅니다.

  • 11. ...
    '19.7.20 8:09 AM (1.253.xxx.54)

    유년기에 사랑을 듬뿍받아야 사회에서 열매를 틔우는데
    물도 안주고 메마른 새싹에게 너 알아서 쑥쑥 커서 열매를 맺으라 하면 그보다 가혹한 명령이 없겠죠.
    그래서 유년기에 주는 부모의 사랑의 역할이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큽니다.
    우선 받아야 줄수있기에.

  • 12. wisdomH
    '19.7.20 8:10 AM (116.40.xxx.43) - 삭제된댓글

    이것 저것 달인 보세요.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악세사리, 신경 쓴 헤어, 화장..
    신경 쓴 인사..미소..
    나도 올해부터 이런 거 장착하니 좀 달라지네요.

  • 13. wisdomH
    '19.7.20 8:10 AM (116.40.xxx.43)

    이것 저것 장착해 보세요.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악세사리, 신경 쓴 헤어, 화장..
    신경 쓴 인사..미소..
    나도 올해부터 이런 거 장착하니 좀 달라지네요.

  • 14.
    '19.7.20 8:37 A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저는 매력이나 인기는 컨텐츠라고 생각해요
    어디가도 인기있는사람은 컨텐츠가 풍부해요
    이것저것 잘하는게 아닌 한두가지 깊이있게 잘하구요
    예를들어 수영을 하는데 열심히해서 전국마스터대회를
    주변 수영하는 사람들 몇명모아 나간다
    멋있지 않나요
    예를들어 그런거고 그렇게 사는사람들이 다 부러워하고
    멋있다고 해요

  • 15. 저는요
    '19.7.20 9:02 AM (211.198.xxx.22)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을 보면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말보다 행동
    타인에게 인정 받으려고 애쓰지 않는사람들 좋아합니다.

    외모야 잘씻고 깨끗한 옷만 입으면 되는거고
    돈이나 학벌은 보지 않지만 인간이라면 갖춰야 되는 기본적인 덕목을 갖춘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매력을 어필할수 있을꺼 같아요.

  • 16. 로밍
    '19.7.20 9:09 A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

    (221.165.xxx.227) 댓글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 17. ㅇㅇ
    '19.7.20 10:54 AM (116.47.xxx.220)

    줏대없이 남한테 관심많은 사람아니면
    매력은 누구나 있죠

  • 18. 매력
    '19.7.20 5:41 PM (118.36.xxx.165)

    댓글들이 좋네요.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자신을 사랑하는게 먼저 인거 같은데요.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자기삶을 살면
    매력은 절로 풍길 거예요
    이미 매력이 많은 분인데 더 욕심 부리는 거일수도 있겠네요
    이제는 오빠나 주위 사람과 비교는 그만 하시고요~

  • 19. 저도
    '19.7.20 8:07 PM (180.66.xxx.161)

    82는님 댓글 공감합니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사는것,
    내 생활에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충실하게 사는 게 제 목표예요..

  • 20. 82는
    '19.7.20 9:45 PM (221.165.xxx.227) - 삭제된댓글

    (1.253.xxx.54)님 그건 허상이에요

    실제로 저는 부모님과 친척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못한다는 인터넷 글에 혹해서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만약 부모의 사랑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은 다 비뚤어져야 정상이죠 근데 그렇게 않은 케이스도 무지하게 많거든요. 이 이야기가 카우아이섬 프로젝트의 결과인데 이 이야기 나중에 관심있으면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부모여야가 아니라 사랑을 주는 대체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조건에 부함한 곳을 찾아서 나의 필요성, 나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구요

  • 21. 82는
    '19.7.20 9:50 PM (221.165.xxx.227) - 삭제된댓글

    (1.253.xxx.54)님 그건 허상이에요

    실제로 저는 부모님과 친척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못한다는 인터넷 글에 혹해서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만약 부모의 사랑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비뚤어져야 정상이죠 근데 그렇게 않은 케이스도 무지하게 많거든요. 이걸 대대적으로 조사한 미국의 연구가 카우아이섬 프로젝트라는 연구인데요 나중에 관심있으면 자세히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부모여야 되는게 아니에요 사랑을 주는 대체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상 부모가 주는 사랑도 비슷한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조건에 부함한 곳을 찾아서 나의 필요성, 나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그걸 직접 스스로 찾아내고 겪고 고쳐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트라우마나 어린시절의 상처....이런 낮간지러운 말보다는 어린아이는 여러가지 위험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성인이 된 이상은 그런 행동양식이 필요가 없게됩니다. 그러므로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다 큰 성인으로선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이죠.

  • 22. ㅇㅎㅇㅇ
    '19.7.20 9:52 PM (221.165.xxx.227) - 삭제된댓글

    (1.253.xxx.54)님 그건 허상이에요

    실제로 저는 자라면서 부모님, 친척,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못한다는 인터넷 글에 혹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만약 부모의 사랑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비뚤어져야 정상이죠 근데 그렇게 않은 케이스도 무지하게 많거든요. 이걸 대대적으로 조사한 미국의 연구가 카우아이섬 프로젝트라는 연구인데요 나중에 관심있으면 자세히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부모여야 되는게 아니에요 사랑을 주는 대체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조건에 부함한 곳을 찾아서 나의 필요성, 나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사실상 부모가 주는 사랑도 저는 이와 비슷한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그걸 직접 스스로 찾아내고 겪고 고쳐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트라우마나 어린시절의 상처....이런 낮간지러운 말보다는 어린아이는 여러가지 위험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성인이 된 이상은 굳이 그런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필요없죠. 어찌보면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다 큰 성인으로선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인거죠.

  • 23. 82는
    '19.7.20 9:53 PM (221.165.xxx.227) - 삭제된댓글

    (1.253.xxx.54)님 그건 허상이에요

    실제로 저는 자라면서 부모님, 친척,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못한다는 인터넷 글에 혹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만약 부모의 사랑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비뚤어져야 정상이죠 근데 그렇게 않은 케이스도 무지하게 많거든요. 이걸 대대적으로 조사한 미국의 연구가 카우아이섬 프로젝트라는 연구인데요 나중에 관심있으면 자세히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부모여야 되는게 아니에요 사랑을 주는 대체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조건에 부함한 곳을 찾아서 나의 필요성, 나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사실상 부모가 주는 사랑도 저는 이와 비슷한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그걸 직접 스스로 찾아내고 겪고 고쳐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트라우마나 어린시절의 상처....이런 낮간지러운 말보다는 어린아이는 여러가지 위험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성인이 된 이상은 굳이 그런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필요없죠. 어찌보면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다 큰 성인으로선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인거죠.

  • 24. 82는
    '19.7.20 9:56 PM (221.165.xxx.227) - 삭제된댓글

    (1.253.xxx.54)님 그건 허상이에요

    실제로 저는 자라면서 부모님, 친척,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못한다는 인터넷 글에 혹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만약 부모의 사랑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비뚤어져야 정상이죠 근데 그렇게 않은 케이스도 무지하게 많거든요. 이걸 대대적으로 조사한 미국의 연구가 카우아이섬 프로젝트라는 연구인데요 나중에 관심있으면 자세히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부모여야 되는게 아니에요 사랑을 주는 대체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조건에 부함한 곳을 찾아서 나의 필요성, 나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사실상 부모가 주는 사랑도 저는 이와 비슷한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그걸 직접 스스로 찾아내고 겪고 고쳐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트라우마나 어린시절의 상처....이런 낮간지러운 말보다는 어린아이는 여러가지 위험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성인이 된 이상은 굳이 그런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취할 필요없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다 큰 성인으로선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인거죠. 경험상 자신이 상처받은 작은 아이라고 생각할때 전능감은 사라지고 인생은 더 불행으로 빠지더군요.

  • 25. 82는
    '19.7.20 9:58 PM (221.165.xxx.227)

    (1.253.xxx.54)님 그건 허상이에요

    실제로 저는 자라면서 부모님, 친척,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못한다는 인터넷 글에 혹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만약 부모의 사랑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비뚤어져야 정상이죠 근데 그렇게 않은 케이스도 무지하게 많거든요. 이걸 대대적으로 조사한 미국의 연구가 카우아이섬 프로젝트라는 연구인데요 나중에 관심있으면 자세히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부모여야 되는게 아니에요 사랑을 주는 대체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조건에 부함한 곳을 찾아서 나의 필요성, 나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사실상 부모가 주는 사랑도 저는 이와 비슷한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그걸 직접 스스로 찾아내고 겪고 고쳐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트라우마나 어린시절의 상처....이런 낮간지러운 말보다는 어린아이는 여러가지 위험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성인이 된 이상은 굳이 그런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취할 필요없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다 큰 성인으로선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인거죠. 경험상 자신이 상처받은 작은 아이라고 생각할때 전능감은 사라지고 수동적으로 변함에 따라 인생은 더 불행으로 빠지더군요.

  • 26. 지나다가
    '19.7.21 7:00 AM (211.178.xxx.204)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알고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하고 개인적인 노력도 어느정도 필요한듯

  • 27. ...82는님
    '19.7.22 3:27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절대적이라고 한적없구요. 분명 큰것은 맞아요.
    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보다 사랑받고 큰 아이가 자존감이 큰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당연한 말을 한거예요.
    그리고 꼭 부모가 아니어도 무조건적인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옳게클수있다는 것도 맞아요
    다만 그게 부모인 케이스가 더 보편적이고 아이가 영향을 받기도 쉽다는거죠. 내부모가 아닌데 무조건적인 사랑을주는 존재가 모든 아이들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집착이랄거까지없지만 다 큰 성인들도 사랑을 바랄때가 있지않나요? 배우자가 사랑을 안줘도 아쉬워하지않고 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일까요? 저는 그렇게생각 안해요.
    연쇄살인범 누구더라...정상규였나 교도소 인터뷰봤는데 그의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냐니까 죄다 욕먹은 기억 맞은기억밖에 없고 좋은기억이 하나도 없다더군요. 도와주는사람도 물론 없었을테구요.
    그런사람이 타고나는 운이좋았으면? 매력있는 사람으로 클 수있었을까요? 저는 0퍼센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능감은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 성인이 가지게되는 대표적인 유아적 감정이예요. 전능감이 없어져야 성숙한 사람이 되죠..
    저는 주사심한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만은 따뜻한 사랑을 줬거든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아서 부모가 아니어도 그런사랑을받으면 좋게자랄수있다는 말 정말 공감해요.
    다만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내가치관이 삐뚤었을때 난 뭐든 하면 될거라는 전능감이 있었고( 물론 오만한 생각이었고 다 실패) 내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회피하지않고 더 살펴보고 나의 내면으로 들어갈수록 저를 더 잘 알게되고 스스로 위로할수있게되고 더 진실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환경이 달라서 그 과정도 다르게되는건지..
    뭔가 같은 줄기의 말을 하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 반대인게 나름 신기하네요.

  • 28. ...
    '19.7.22 3:32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절대적이라고 한적없구요. 분명 큰것은 맞아요.
    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보다 사랑받고 큰 아이가 자존감이 큰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당연한 말을 한거예요.
    그리고 꼭 부모가 아니어도 무조건적인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옳게클수있다는 것도 맞아요
    다만 그게 부모인 케이스가 더 보편적이고 아이가 영향을 받기도 쉽다는거죠. 내부모가 아닌데 무조건적인 사랑을주는 존재가 모든 아이들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집착이랄거까지없지만 다 큰 성인들도 사랑을 바랄때가 있지않나요? 배우자가 사랑을 안줘도 아쉬워하지않고 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일까요? 저는 그렇게생각 안해요.
    연쇄살인범 누구더라...정상규였나 교도소 인터뷰봤는데 그의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냐니까 죄다 욕먹은 기억 맞은기억밖에 없고 좋은기억이 하나도 없다더군요. 도와주는사람도 물론 없었을테구요.
    그런사람이 타고나는 운이좋았으면? 매력있는 사람으로 클 수있었을까요? 저는 0퍼센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능감은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 성인이 가지게되는 대표적인 유아적 감정이예요. 전능감이 없어져야 성숙한 사람이 되죠..
    저는 주사심한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만은 따뜻한 사랑을 줬거든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아서 부모가 아니어도 그런사랑을받으면 좋게자랄수있다는 말 정말 공감해요. 
    다만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내가치관이 삐뚤었을때 난 뭐든 하면 될거라는 전능감이 있었고( 물론 오만한 생각이었고 다 실패) 내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회피하지않고 더 살펴보고 나의 내면으로 들어갈수록 저를 더 잘 알게되고 스스로 위로할수있게되고 더 진실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환경이 달라서 그 과정도 다르게되는건지..
    뭔가 같은 줄기의 말을 하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 반대인게 나름 신기하네요.

  • 29. ....
    '19.7.22 3:37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절대적이라고 한적없구요. 분명 큰것은 맞아요.
    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보다 사랑받고 큰 아이가 자존감이 큰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당연한 말을 한거예요.
    그리고 꼭 부모가 아니어도 무조건적인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옳게클수있다는 것도 맞아요
    다만 그게 부모인 케이스가 더 보편적이고 아이가 영향을 받기도 쉽다는거죠. 내부모가 아닌데 무조건적인 사랑을주는 존재가 모든 아이들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집착이랄거까지없지만 다 큰 성인들도 사랑을 바랄때가 있지않나요? 배우자가 사랑을 안줘도 아쉬워하지않고 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일까요? 저는 그렇게생각 안해요.
    연쇄살인범 누구더라...정상규였나 교도소 인터뷰봤는데 그의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냐니까 죄다 욕먹은 기억 맞은기억밖에 없고 좋은기억이 하나도 없다더군요. 도와주는사람도 물론 없었을테구요.
    그런사람이 타고나는 운이좋았으면? 매력있는 사람으로 클 수있었을까요? 저는 0퍼센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능감은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 성인이 가지게되는 대표적인 유아적 감정이예요. 전능감이 없어져야 성숙한 사람이 되죠..
    저는 주사심한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만은 따뜻한 사랑을 줬거든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아서 부모가 아니어도 그런사랑을받으면 좋게자랄수있다는 말 정말 공감해요. 
    다만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내가치관이 삐뚤었을때 난 뭐든 하면 될거라는 전능감이 있었고( 물론 오만한 생각이었고 다 실패) 내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회피하지않고 나의 내면으로 더 들어갈수록 저를 더 잘 알게되고, 나도 사랑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면서 스스로 위로할수있게되고 그때 더 진실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환경이 달라서 그 과정도 다르게되는건지..
    뭔가 같은 줄기의 말을 하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 반대인게 나름 신기하네요.

  • 30. 82는님..
    '19.7.22 3:37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절대적이라고 한적없구요. 분명 큰것은 맞아요.
    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보다 사랑받고 큰 아이가 자존감이 큰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당연한 말을 한거예요.
    그리고 꼭 부모가 아니어도 무조건적인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옳게클수있다는 것도 맞아요
    다만 그게 부모인 케이스가 더 보편적이고 아이가 영향을 받기도 쉽다는거죠. 내부모가 아닌데 무조건적인 사랑을주는 존재가 모든 아이들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집착이랄거까지없지만 다 큰 성인들도 사랑을 바랄때가 있지않나요? 배우자가 사랑을 안줘도 아쉬워하지않고 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일까요? 저는 그렇게생각 안해요.
    연쇄살인범 누구더라...정상규였나 교도소 인터뷰봤는데 그의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냐니까 죄다 욕먹은 기억 맞은기억밖에 없고 좋은기억이 하나도 없다더군요. 도와주는사람도 물론 없었을테구요.
    그런사람이 타고나는 운이좋았으면? 매력있는 사람으로 클 수있었을까요? 저는 0퍼센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능감은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 성인이 가지게되는 대표적인 유아적 감정이예요. 전능감이 없어져야 성숙한 사람이 되죠..
    저는 주사심한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만은 따뜻한 사랑을 줬거든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아서 부모가 아니어도 그런사랑을받으면 좋게자랄수있다는 말 정말 공감해요. 
    다만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내가치관이 삐뚤었을때 난 뭐든 하면 될거라는 전능감이 있었고( 물론 오만한 생각이었고 다 실패) 내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회피하지않고 나의 내면으로 더 들어갈수록 저를 더 잘 알게되고, 나도 사랑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면서 스스로 위로할수있게되고 그때 더 진실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환경이 달라서 그 과정도 다르게되는건지..
    뭔가 같은 줄기의 말을 하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 반대인게 나름 신기하네요.

  • 31. ...
    '19.7.22 4:11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절대적이라고 한적없구요. 분명 큰것은 맞아요.
    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보다 사랑받고 큰 아이가 자존감이 큰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당연한 말을 한거예요.
    그리고 꼭 부모가 아니어도 무조건적인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옳게클수있다는 것도 맞아요
    다만 그게 부모인 케이스가 더 보편적이고 아이가 영향을 받기도 쉽다는거죠. 내부모가 아닌데 무조건적인 사랑을주는 존재가 모든 아이들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집착이랄거까지없지만 다 큰 성인들도 사랑을 바랄때가 있지않나요? 배우자가 사랑을 안줘도 아쉬워하지않고 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일까요? 저는 그렇게생각 안해요.
    연쇄살인범 누구더라...정상규였나 교도소 인터뷰봤는데 그의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냐니까 죄다 욕먹은 기억 맞은기억밖에 없고 좋은기억이 하나도 없다더군요. 도와주는사람도 물론 없었을테구요.
    그런사람이 타고나는 운이좋았으면? 매력있는 사람으로 클 수있었을까요? 저는 0퍼센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능감은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 성인이 가지게되는 대표적인 유아적 감정이예요. 전능감이 없어져야 성숙한 사람이 되죠..
    저는 주사심한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만은 따뜻한 사랑을 줬거든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아서 부모가 아니어도 그런사랑을받으면 좋게자랄수있다는 말 정말 공감해요. 
    다만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내가치관이 삐뚤었을때 난 뭐든 하면 될거라는 전능감이 있었고( 물론 오만한 생각이었고 다 실패) 내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회피하지않고 나의 내면으로 더 들어갈수록 저를 더 잘 알게되고, 나도 사랑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면서 스스로 위로할수있게되고 그때 더 진실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솔직히 윗글에 나오듯 어린시절의 상처에 대해 낯간지럽다는 표현이나 단호하게 어른이면 어른답게 살아야한다의 기조로 말할수있는 것도 원 사랑의 뿌리가 깊은 사람이 할수있는 표현으로 보여..그런 강한 마인드가 부럽기도합니다.ㅎ 환경이 달라서 그 과정도 다르게되는건지..
    뭔가 같은 줄기의 말을 하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 반대인게 나름 신기하네요.

  • 32. 82는님...
    '19.7.22 4:17 AM (1.253.xxx.54)

    부모의사랑이 절대적이라고 한적없구요. 분명 큰것은 맞아요. 저는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보다 사랑받고 큰 아이가 자존감이 큰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당연한 말을 한거예요.
    그리고 꼭 부모가 아니어도 물론 가능하지만 그 대상이 부모인 케이스가 더 보편적이고 아이가 영향을 받기도 쉽기에 부모를 언급한거죠. 내부모가 아닌데 무조건적인 사랑을주는 존재가 모든 아이들 어디에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집착이랄거까지없지만 다 큰 성인들도 사랑을 바랄때가 있지않나요? 배우자가 사랑을 안줘도 아쉬워하지않고 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일까요? 저는 그렇게생각 안해요.
    연쇄살인범 정상규였나 교도소 인터뷰봤는데 그의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냐니까 죄다 욕먹은 기억 맞은기억밖에 없고 좋은기억이 단 하나도 없다더군요. 도와주는사람도 운이없게도.. 없었을테구요.
    그런사람이 타고나는 운이좋았으면? 매력있는 사람으로 클 수있었을까요? 저는 0퍼센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능감은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큰 성인이 가지게되는 대표적인 유아적 감정이예요. 전능감이 없어져야 성숙한 사람이 되죠..
    저는 주사심한 아빠때문에 불행한 어린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엄마만은 따뜻한 사랑을 줬거든요.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알아서 부모가 아니어도 그런사랑을받으면 좋게자랄수있다는 말 정말 공감해요. 
    다만 저는 오히려 불안하고 내가치관이 삐뚤었을때 난 뭐든 하면 될거라는 전능감이 있었고( 물론 오만한 생각이었고 다 실패) 내안의 상처받은 아이를 회피하지않고 나의 내면으로 더 들어갈수록 저를 더 잘 알게되고, 나도 사랑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면서 스스로 위로할수있게되고 그때 더 진실한 용기가 생기더군요.

    솔직히 님글에 나오듯 어린시절의 상처에 대해 낯간지럽다는 표현이나 단호하게 어른이면 어른답게 살아야한다의 기조로 말할수있는 것도 원 사랑의 뿌리가 깊은 사람이 할수있는 표현으로 보여..그런 강한 마인드가 부럽기도합니다.ㅎ 환경이 달라서 그 과정도 다르게되는건지..
    뭔가 같은 줄기의 말을 하고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과정이 반대인게 나름 신기하네요.

  • 33. 82는
    '19.7.23 1:17 AM (221.165.xxx.227)

    1.253님 저는 쿨한 것이 아닙니다. 일단 제 말에서의 큰 요지는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조건의 사람도 자신이 불행하다는 암시를 받으면 그러한 말로써도 충분히 고통스러워 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실제로 자신이 가진 조건들을 불행이라는 필터를 끼고 바라보기 시작함으로써 얼마나 비극적인 일을 겪는지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또한 이런 감정을 자극함으로써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이 요즘 가볍게 유행하는 심리학 책이라는 것을 오랜시간 그런 류의 책을 읽어오면서 깨달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상처받은 아이라는 워딩을 매우 싫어합니다. 삶에 지치거나 낙담한 한 인간을, 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마음의 안식을 주는 일에는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치 심리적 퇴행을 부추키듯 자신을 '상처받은 아이'로 여기고 유아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위로와 응원, 자신을 알고 또 인정함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퇴행과 자기연민은 파괴적이고 자신을 갉아먹는 일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겨우 사소한 워딩에 불과하겠지만, 인간이 의외로 언어적 암시에 잘 빠지는 존재인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존귀한 어떤 이, 또는 부모에게서 받을 수 있는 아가페적 사랑과 인간이 인간으로서 사회적 활동을 만족스럽게 하기 위한 동료애, 우정, 혹은 이성으로부터의 관심 이것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물론 전자가 후자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일반화시킬 정도로의 절대적 인과관계를 부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을 보시면 쉽게 느끼시겠지만 아이들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존재입니다. 가정폭력을 겪는 아이들도 자신을 수용해주는 존재를 만나면 쉽게 변화하구요. 아이들의 관계성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유연합니다. 그만큼 다른 요인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논문이나 연구에서의 결과만을 제가 듣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게 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그런 경우를 종종 보았기 때문에 또 그렇게 믿는 것이구요. 또 제 경험 이야기입니다만, 나의 환경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 이 생각에 빠지면 자신의 심리적 구멍을 절대 메꿀 수 없더군요. 이건 쿨한척 하면서 나약한 사람을 비판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제 스스로 그걸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들을 매우 통렬하게 후회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요즘 사람들은 자기 불행을 너무 극적으로 부풀리고 그걸을 꾸며내고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떤 말로는 자의식이 커졌다고 표현해도 될까 싶은데요. 불행에 집중하는 건 개인에게도 좋지 않지만 사실 사회적으로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자연스러움에도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옵니다. 사람이 자신의 불행에 골몰하게 되면 타인에게는 관심이 없어지거나 타인을 증오하게 됩니다. 자신이 행복하면 외로운 누군가에게도 쉽게 손을 내밀 수 있죠.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덧.
    사실 우리나라 예전 어머니 아버지들 삶에 지쳐 얼마나 사랑을 표현하면 얼마나 주겠나 싶습니다만...그 분들 나름의 사랑이겠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하는 걸 수도 있겠다 싶네요.

  • 34. ...
    '19.7.23 12:04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인정을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아픔을 놓아줄 수있게될때 정말 극복한 게 되겠죠.
    저는 아직 거기까진 못가고ㅎ 그 극복중의 단계에 있는것 같아요.
    82는님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생각해볼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 35. ...
    '19.7.23 12:09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인정을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아픔을 놓아줄 수있게될때 정말 극복한 게 되겠죠.
    저는 아직 거기까진 못가고ㅎ 그 극복중의 단계에 있는것 같아요. 
    82는님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삶은 누구의 인생이든 어디어느순간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유연성과 가변성의 가치가 와닿네요. 그런 긍정적이고 새로 리셋할수있는 마음이 궁극적으로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것 같기도 해요.
    생각해볼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 36. ....
    '19.7.23 12:12 PM (1.253.xxx.54)

    맞아요. 인정을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아픔을 놓아줄 수있게될때 정말 극복한 게 되겠죠.
    저는 아직 거기까진 못가고ㅎ 그 극복중의 단계에 있는것 같아요. 
    82는님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삶은 누구의 인생이든 어디어느순간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유연성의 가치가 와닿네요. 그런 긍정적이고 자신을 새로 리셋할수있는 마음이 궁극적으로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것 같기도 해요.
    생각해볼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 37. 조준
    '19.7.24 3:27 AM (24.60.xxx.42)

    221.165// 와 저랑 이렇게까지나 똑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특히 자기연민에 관해 말이죠.
    놀라움에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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