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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악감정이 안남을까요

ㅇㅇ 조회수 : 3,716
작성일 : 2019-07-19 00:23:35
위에 친정글 읽으면서 저도 공감 많이 했거든요.
너무 무심하고 무관심하고 때로는 적대적이었어요. 어린 저한테..
겉보기엔 무난히 대학도 가고 결혼도 했지만
그렇게 자라고 결혼하기 전까지 친정에서 마음에 응어리지게하는 사건도 많았어요. 구타 폭언 등등요..

재수도 하고 어학연수도 가고 결혼도 하면서 부모님 도움 받았죠.
제가 자식 키워보니 자식에게 드는 돈이 참 많더라구요.
나의 부모도 내게 이렇게 돈을 썼구나 생각하면 또 그렇게 막장 부모는 아닌 것 같고.. 마음만이라도 말만이라도 곱게, 나에 대한 시선도 냉정하지 않고 온화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들어요.

클 때는 그냥 외롭고 부모가 무서웠는데
또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날 그런 정서로 대했다는 게, 잊고 있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나면서 하루는 억울하고 분해서 대낮에 엉엉 울기도 했어요.

저는 아들 딸이 있는데
우리 딸 애가 왜 자꾸 동생만 이쁘다고 하녜요.
아닌데, 난 니 이쁘다고 정말 많이 얘기하는데 먼저도 많이 하고?

사람에 따라서 자기가 받을 부모 사랑의 기준이 다를까요
저는 아직도 부모님 이해 못하고 마음이 안가요.
엄마 되고서는 더 그래요.
IP : 1.228.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9.7.19 12:26 AM (49.172.xxx.114)

    어느 어머니가 두 자녀에게 빵을 나누는 방법을 라디오에서 들었던것같아요

    큰 아이에게 빵을 똑같이 나누라하고
    작은 아이에게 먼저 고르라고 한다고요
    공평함.

    부모의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 2. 서로
    '19.7.19 12:46 AM (120.142.xxx.209)

    보는 시각이 달라요
    난 아무리 똑같이 했다 했어도
    똑같은 밥을 주고 키웠는데 둘이 식성이 다르죠

    적절하고 확실한 사례를 들고 이럴때 너에게 편애를 했는데 넌 어찌 생각하니 . 아들은 너에게 편애한다 할텐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난 똑같이 했는데 넌 그렇게 생각된다면 내가 어째야하니 거꾸로 물어보세요

  • 3. ㅡㅡ
    '19.7.19 1:50 AM (175.223.xxx.193)

    제 딸은 외동이예요.
    딸 낳기 전에 뱃 속에서 다 키워놓은
    아이를 출산 직전에 잃었어요.
    그러고 얻은 아이거든요.
    얼마나 귀하고 예쁘겠어요.
    그런데 아이가 제 마음을 몰라요.
    엄마니까 당연히 잘해줘야하고
    어릴적에 잘못해서 꾸짖었다고
    마음에 담고 있더라구요.
    예쁘다고 오냐 오냐만 할 수 없잖아요.
    아이가 커갈수록 퉁명스럽고 엄마를
    무시하니 저도 태도가 냉정해지더군요.
    그렇다고 자식 사랑이 어디 가겠습니까.
    원글님네 부모님도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셨을
    거예요. 사랑 표현이 조금 미숙하셨더라도
    원글님이 제 딸처럼 당연한 권리로만 생각해서
    부족하게 느낀 것 아닐까요.

  • 4. .......
    '19.7.19 2:29 AM (219.254.xxx.109)

    음 근데 말이죠..이부분에 대해 저도 여러번 생각을 해봤거든요.울집안에 질투가 상당히 많은..여기서도 그런 성격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그거 타고났다는 댓글이 더 많잖아요 그거 못고친다고.지짜로 어릴떄부터 질투가 많은 형제가 있어요.울엄마는 정말 희생이 타고난 분인데 골고루 나눠줘도 자신은 사랑을 못받았다고 느끼더라구요.어릴땐 그냥 그런가보다 항상 왜 날 질투하고 자신은 못받아다고 느끼는걸까? 그걸 성인이 되서도 정말 사소했던거 엄마한테 말하면서 징징 엄마는 또 마음이 약해서 엄마가 잘못한줄 알고 미안해하고.이게 악순환.그렇게 해서 끝까지 부모님한테 다 삥뜯어가더군요.나중에 정말 몇년전에 엄마가 다 아신거죠..해줘도 해줘도 결국 울동생은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거라고..나는 그걸 이제 알았냐고.어릴떄부터 징징대던 동생땜에 더 주고 했던거 나는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겼지만 나는 성격이 안그러니깐 그냥 속상해도 금방 넘어갔다고 엄마한테 진짜 다 풀었어요.가끔 받아도 받아도 그걸 만족못하는 자식도 있어요 그덕에 나머지 두 형제는 이유없이 상처를 더 받게 되었죠.

    예전에 이와 유사하게 댓글에 적었는데 누군가 그건 정말로 차별을 한거라서 그런거다라고 누군가 글 달았던데..다들 본인기준으로 보는거죠..그냥 차별받는거에 지나치게 과민반응 일으키는 유전자가 있는거라고 봐요.뭐 그것도 우리부모님이 물려주신거니.

  • 5.
    '19.7.19 3:10 AM (175.193.xxx.150)

    그냥 저희는 서로가 완벽하지 않은 걸 인정하고 서로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살아요.
    나도 엄마는 처음이고 아들도 자식이 처음이고 게다가 걔들은 더 경험도 없고 미숙하고 호르몬은 지랄을 하고
    전 나도 엄마가 싫었어. 나도 저 나이 땐 미친 짓 하고 싶었어. 하고 삽니다.
    대신 많이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도록 노력합니다.
    그건 애들도 알아요. 뭐 그래도 섭섭한 건 많더군요.
    가끔 울면서 얘기하면 미안하다고 꼭 안아줘요.
    음. 얼마 전 엄마에게 더 이상은 연락하지 말자고 했어요.
    애들로 인해 치유중인 상처가 엄마가 헤집어 놓거든요.

  • 6. 좋은 질문
    '19.7.19 5:09 A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내 부모에 대해서도 그렇고 내 자식에 대해서도 그렇고 정말 사람들이 많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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