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이지 처음 만들어봤는데 이거 맛이 왜 이럴까요~?
그동안은 여기저기서 하도 주셔서 잘 먹었었는데,
하도 만들기가 누워떡먹기라 하셔서 한번 만들어본거죠~ㅎ
검색해서 전통방식이래나...끓인 소금물 붓고 며칠후 다시 그 소금물을 끓여 식힌후에 또 부어 만드는 그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시간이 지난후 노릇해진 오이 서너개를 꺼내서 썰어 물에 담가 짠기 빼고 평소 무쳐먹는 방법 그대로 무쳐서 먹는데~~으아~~~~
이거이거 맛이 왜 이런가요....아 슬프당~~~ㅠㅠㅠㅠ
뭐랄까....
짠건지 쓴건지 여튼 이상하고 맛이 없어요.
그동안 제가 맛있게 먹던 그 오이지의 맛이 아니에요 어흑~~
청정*인가에서 나온 천일염으로 나름 정성들여 만든건데
아오~~~~~~~50개.......
저거 맛 심폐소생술 어디 없을라나요~ㅜㅜ
아 그리고~~
물없이 만드는 오이지는 설탕도 들어가고 식초도 들어가던데
그럼 이런방식으로 만들면 달콤새콤한맛도 나니 이게 더 맛있게 되는건가요??
요리고자가 요리고수 흉내냈다가 다 망쳐서 지금 멍때리고 앉아있어요 애휴~~==;;
1. ㅁㅁ
'19.7.17 4:34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여기선 전통식 전통식 하지만 직원식당 조리사로서 수년 수십명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간편식 더 선호합니다
30명에 한명정도 재래식찾음
전통식은 자칫 꼬리하고 짜고 물에담그면 팅팅불어
짜느라 고생이고2. ...
'19.7.17 4:37 PM (39.7.xxx.82)너무 짜게 했나봐요.
아니면 덜 익혔든지...
최소한 일주일 이상 상온에서 익혀야 됩니다.
지금이라도 오이지물 빼서 맹물 더 붓고 끓여서
슴슴하게 소금물 다시 만들어 부으세요.
그리고 상온에서 더 익혀보세요.
하얀 골가지 생길 때까지 익히세요.
이해 안되면 질문 또 하세요.3. 애휴
'19.7.17 4:41 PM (175.112.xxx.9)익은듯 노릇노릇(?)해지고 쪼글쪼글해져서 썰어보니 가운데 구멍도 나고 잘 익은것 같아 보였어요..ㅠㅠ
근데 이넘의 오이지가 뭐랄까요~
짠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음...쓴기(?)가 느껴지는것 같다고 할까요..?
내참~오이지 그렇게 많이 먹어봤으면서도 설명하기 참 힘든
그냥 슬픈맛....같아요 엉엉~~~~ㅜㅜㅜㅜ4. 찬물에
'19.7.17 4:44 PM (1.244.xxx.152)맛있어질 때까지 담갔다가
드세요.5. 음..
'19.7.17 4:47 PM (110.47.xxx.71)오이 자체가 쓴 거 아니였을까요?
속상하네요. 그걸 다 씻고 정성들여 절였을텐데...6. ...
'19.7.17 4:47 PM (211.246.xxx.46)오이가 쓴 오이로 했는지도 몰라요.
오이지는 장마 오기전 6월에 담가야 합니다.
저도 며칠전 산 오이가 살짝 쓰던데요.
일단 위에 제가 쓴대로 해보세요.
얼마든지 개비가 가능합니다.
제 생각엔 아직 덜 익은듯 해요.
50개에는 물 6리터에 소금 540그램이에요.
제가 하는 레시피입니다.7. ...
'19.7.17 4:48 PM (211.246.xxx.46)밖에서 쓰니까 아이피가 자꾸 바뀌네요.
8. ㅁㅁ
'19.7.17 4:49 PM (123.214.xxx.111)오이지 물 다 빼서
물역 부어 김냉에 보관했다 드세요9. 또 궁금요
'19.7.17 4:54 PM (175.112.xxx.9)전 물 8L에 소금800g으로 만들었는데 비율이 잘못된걸까요~?
정말 오이가 쓴 오이였나 어흑 이런~~×.×
그리구 질문요~
평소 오이지를 주위에서 주시면 그걸 물에 담가 짠기 빼고
고춧가루,깨,참기름,마늘,파 이렇게만 넣고 무치는데도
맛있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제가 담근 오이지는 이렇게 똑같이 무쳤는데도 뭔가 2%는커녕 20%나 부족한 맛이 나요...
82님들은 양념 어떻게하셔서 드시는지 궁금해요...
댓글주신님들 넘 감사드립니다^^10. 오이가
'19.7.17 4:55 PM (121.154.xxx.40)쓴 오이거나 소금이 간수 안빠진걸 쓰셨던가
둘중의 하난데
쓴맛 나는건 거의 소금탓인거 같아요
소금 간수 충분히 빠진걸로 하셨나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맛 없어도 쓴맛은 안나는 거예요11. ...
'19.7.17 5:01 PM (175.112.xxx.9)윗님~
소금은 청정* 천일염 굵은소금으로 담갔어요.
정말로 속상하네요.
식감도 아삭아삭하고 노릇쭈글 비주얼은 끝내주는데요 에잉~12. 식초/물엿
'19.7.17 5:02 PM (110.47.xxx.71)안 넣으세요? 새콤달콤하게 먹는 걸 좋아해 저는 식초/물엿도 넣고요...그리고 깨를 가루로 해서 넣어요. 그럼 좀 더 고소한 것 같아서요. 가끔 좀 덜 매운 고추 잘게 썰어서 넣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제가 다 속상함. 저도 오이지 담그고 싶었는데 잘 안될까봐 두려워서 미뤘거든요..
그냥 오이지 인터넷배송 시켜서 약간만 무쳤는데 느무느무 짜요..다시 짜서 무쳐야겠어요. 오이지 짜는 게 사실 일의 대부분인 것 같아요. 은근히 힘듭니다..오늘도 손바닥이 느무 아픕니다..암튼 오이지가 부활했음 좋겠네요. 고생하고 기대하셨는데..13. ...
'19.7.17 5:05 PM (211.246.xxx.46)물 8리터, 소금 800그램은 보통하는 비율이에요.
조금 짠 정도지요.
물 좀 버리시고 맹물 섞어서 조금만 염도를 낮추세요.
양념도 잘하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덜 익혀서 그런듯요.
흰 골가지 생기도록 익혀보세요.14. 쭈혀니
'19.7.17 5:37 PM (124.49.xxx.9)짠기 더 빼시고
무칠 때 설탕넣고 올리고당은 쬐끔.15. ^^
'19.7.17 6:10 PM (175.112.xxx.9)댓글주신 분들 모두 넘 감사합니다.
말씀주신것들 다 메모해서 그대로 해보려구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16. 별님
'19.7.22 12:59 A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일부러 로긴했어요.
최근에 배운거 알려드리려고..
오이를 채썰어 설탕에 잠시 버무려놓으시면
짠맛이 쫙빠져요.
닷맛도 어느정도 좋고...물도 빠지고..
꼭 짜서 기본양념해서 무치면되는데.
아는분 비법은 양념에 청양고추 다져서 넣으라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