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부가 갑자기 협심증이 와서 수술을 했대요
큰일날뻔 했는데 수술도 잘 돼서 중환자실 있다네요
동생이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전화 끊고 제 속이 아프네요
제일 의지할 대상이 저뿐인데 말은 씩씩해도 속은 울것 같아서요
제가 이렇게 괴롭고 아픈걸 보니 동생은 얼마나 아플지..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서 내심 걱정이던 제분데 덜컥 저러네요
제가 어째야 하죠? 일 마치는대로 동생에게 가 볼까 하는데요
제부는 중환자실에 있어 볼수는 없을거 같고 뭘 할수 있을까요
남편은 퇴원후나 혹시 일반 병실 가면 같이 가보자는데
저는 동생이 너무 걱정돼요
여린애라 혼자 울것 같아서요
제일에도 항상 젤 먼저 뛰어오는 착한 앤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러나 착하게 살아 하늘도 도와서 수술도 잘된거 같아 감사해요
1. 동생한테
'19.7.17 9:53 AM (220.123.xxx.111)가보세요~~
제부는 못만나도 동생은 만날수 있잖아요.
먹을 거라도 사주시고 손이라도 잡아주시고2. ㅇㅇ
'19.7.17 9:54 AM (1.240.xxx.193)먹을거 챙겨주시고 얘기 많이 들어주세요
3. ...
'19.7.17 9:55 AM (118.37.xxx.51)최대한 빨리 가서 옆에 있어주면 좋죠..
4. ..
'19.7.17 9:55 AM (211.220.xxx.121)당연히 얼른 동생 손잡고 위로해 주어야죠.
퇴원후나 일반병실 병문안은 지인이나..5. 중환자실
'19.7.17 9:55 AM (116.126.xxx.128)면회시간 맞춰 가세요.
원래 그 수술후엔 중환자실에 며칠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중에도 그런 케이스 있었는데
회복 잘 되서 잘 살고 있어요.6. ,,,,
'19.7.17 9:56 AM (203.254.xxx.73)별거 아니에요...협심증 수술,,,,수술 끝나면 하루정도 경과 보느라고 중환자실 가요.....아무리 잘됐어도,,,
저도 남편이 7년전에 협심증 와서 수술받고 중환자실 하루 있다가 퇴원했어요....
그일 이후로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관리 아주 잘하고 있어서 요즘 오히려 더 건강하고 제2의 전성기 같아요
우리 남편은,.,,,남편나이는48세에요.... 머 평생 약 먹어야 하지만 그냥 영양제 먹는다 생각하고
건강관리 잘하면 돼요....7. 잘 될거에요.
'19.7.17 9:58 AM (223.63.xxx.218)오늘 일마치고 다녀오세요.
8. ᆢ
'19.7.17 10:04 AM (58.140.xxx.68)신랑분 ..연락왔는데 당장 가봐샤지 뭔소리래요?
9. 허걱
'19.7.17 10:06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입원 환자를 보러 가는것이 아니라 동생을 보러 가야죠
얼마나 달덜 떨고있을텐데
저라면 그밤에 신발도 안신고 달려갔을거예요 동생보러10. 허걱
'19.7.17 10:08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그리고 병은 신의 저주가 아닙니다
착한 아이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의문을 가질 사안이 아닙니다11. 가서
'19.7.17 10:12 AM (121.155.xxx.75) - 삭제된댓글손잡아주고 밥한끼라도 사주고 와야죠.
형편이 좋으면 수술비 보태라고 봉투도...12. 그래도
'19.7.17 10:15 AM (211.179.xxx.129)걱정해 주는 착한 언니가 있는데요 뭘
수술 잘 됬음 됬네요.
위로해 주시고 병원비 보태시고 하면 됩니다.13. ...
'19.7.17 10:21 AM (210.91.xxx.165)동기간 생각하는 마음이 눈물나네요. 건강해지실테니 걱정마시고 손이라도 잡아주고 오세요
14. 리슨
'19.7.17 10:39 AM (122.46.xxx.203)한다리 건너 남편 말 듣지 말고
당장 가세요~!15. ㅇㅇ
'19.7.17 10:41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제부는 못만나도 동생은 가서 얼굴 보고 밥이라도 사먹이세요.
외국에 계신 거 아니면요.16. 음..
'19.7.17 10:43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무조건 동생한테 가보셔야줘.
제부는 병문안 못하지만 동생은 도닥거려주셔야줘.
자매라면.....
시아버님 심장때문에 응급실에 실려왔을때
시어머님 동생, 언니 즉 이모님 여섯명 전부 다른지역에 사는데 다~와서 어머님 옆에서
토닥거려주셨어요.
정말 보기 좋았고
역시 아프니까 가족이 최고구나~싶더라구요.
퇴원하고 나서는 지인들 친구분들 집으로 봉투 하나씩 들고 위로차 오셨더라구요.
이러는것이 사람사는거구나~싶었어요.
시아버님도 갑자기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의식이 살짝 돌아오니까 가족부터 찾더라구요.
며느리인 저도 그렇게 보고싶어 하시더라구요)
가족이 그렇게 보고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17. 음..
'19.7.17 10:44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시어머님도 이모님들 오셔서 좀 챙겨줘야 해서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음은 엄청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음이 좋아야 힘들어도 견뎌낼 수 있거든요.18. ....
'19.7.17 10:57 AM (112.220.xxx.102)남편분 좀 그렇네요
본인 동생이 저랬어도 퇴원후나 가보자고 할런지...ㅉ
원글님이라도 오늘 다녀오세요
가서 상태 어떤가 직접 듣는게 맘 편하죠19. 헐
'19.7.17 11:18 AM (122.35.xxx.25)동생 전화받고 바로 가야죠
제부때문이 아니라 내동생 걱정돼서20. 아니
'19.7.17 2:10 PM (1.225.xxx.78)일 끝나고 간다는데 채근하는 사람들 뭡니까?
부모상 당한 것도 아니고 제부 수술했다고
직장에서 아무 때나 퇴근하라고 보내줍니까?
글은 제대로 읽고 댓글들 쓰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