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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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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문제..제잘못인가요?

고민 조회수 : 5,487
작성일 : 2019-07-17 08:43:35
결혼 2년차입니다.
아이는 없구요. 앞으로 계획도 없어요.
결혼 하자마자 부부생활을 거의 안하게 되었어요.
한두달에 한번 하다 최근에는 거의 6개월 1년..

결혼준비때 제가 앞으로 생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부담을 준게 심리적으로 작용한 것 같대요.
성욕이 없는 것은 아닌데 저랑 하고싶은 생각이 안든대요.
신체적 문제도 없구요.

제가 2년동안 여러번 얘기를 꺼냈는데
남편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랑하지 않는것은 전혀 아니다.
앞으로 서로 노력하자.
라는 결론으로 끝났구요.

첨엔 저도 넘 속상하고 내가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나
고민도 되고 하다가 1년정도 지나고부터는
이런 고민하는게 자괴감도 들고 성욕이 없어진건지
가끔 욱하는거 말고는 크게 신경 안쓰고 지내게 되었어요.

그리고 변화가 없기를 계속 반복하다가
오늘은 너무 속상해서 친구 얘기면
이혼하라고 할 문제 아니냐고 했더니
왜 자기탓만 하냐며
스스로 노력도 안하고
가꾸지도 않으면서 남편탓만 하는것도 문제 아니냐고
계속 남탓 할꺼면 변하는게 없을거라는데

이게 정말 제 잘못인건가요?
제가 무슨 노력을 해야하는걸까요?


IP : 121.145.xxx.18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17 8:45 AM (49.142.xxx.116)

    애 없을때 이혼하시는거 고려해봐야 할ㄷㅅ
    이미 저렇게 된거 아내에겐 성욕이 없나봄..

  • 2. 밀키밀키
    '19.7.17 8:46 A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성욕이 없는걸 부인핑계를 대네요

  • 3. 고민
    '19.7.17 8:47 AM (121.145.xxx.183) - 삭제된댓글

    성욕은 있다는데 핑계인건가요?

  • 4. 밀키밀키
    '19.7.17 8:48 A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

    아뇨 성욕이 아예 안일어나는거죠

  • 5. ..
    '19.7.17 8:50 A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20년 넘게 결혼생활한 아짐인데,가망없어 보이네요. 뭘 가꾸나요? 젊음이 넘치겠구만. 잘생각하세요

  • 6. 가꾸지도
    '19.7.17 8:51 AM (182.227.xxx.142)

    않으면서......
    이 말애 모든 답이 있나보네요.

  • 7. 남자들
    '19.7.17 8:52 AM (106.102.xxx.172)

    성욕이랑 기능은 별개로 봐야해요
    원글님남편은 성욕이 있는데 기능이 잘 안되서 저러는건지
    아님 성욕은 있는데 부인한테만 성욕이 안생겨서 저러는건지

    그리고 원글님이 할 노력이란건
    남편마다 다른데 외적인거나 적극성을 말하는걸꺼에요

    그렇게 해도 또 다른 꼬투리를 잡는다면 헤어져야죠

  • 8. 이미
    '19.7.17 8:54 AM (122.58.xxx.122)

    신혼인데 이지경이면...
    차라리 혼자가 편하겠네요

  • 9. 생각
    '19.7.17 8:55 AM (220.116.xxx.210)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성생활 부분을 자꾸말로 다그치는것도 심리적으로 더 위축시킬수 있어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잘 해야하는 부분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이야기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거.

  • 10. ....
    '19.7.17 8:56 A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해답을 줬잖아요
    가꾸고 노력하라고
    그러기 싫으면 헤어져야죠
    하기 싫은데 어거지로 하면
    님은 뭐 좋기만 하겠어요?

  • 11. 나야나
    '19.7.17 8:57 AM (182.226.xxx.227)

    신혼인데 이정도면 심각한거구요..안바뀌더라고요..결국 바람으로 귀결됩니다..

  • 12. ㅇㅇ
    '19.7.17 8:59 AM (223.33.xxx.3)

    신혼인데 이러면 답 없어요.가꾸는것도 본인이 원해야 좋은거지 님은 싫은거잖아요,..애 없을때 헤어질수밖에요..서로가 안맞네요,

  • 13. 마키에
    '19.7.17 9:02 AM (114.201.xxx.174)

    헐 빨리 헤어지세요
    앞으로 몇 십년을 함께 해야 할 부부인데 저게 말이
    되나요?? 애 없을 때 빨리 결정하세요 저러다 어쩌다가 한 번에
    애 생기면 진짜 지옥일거에요...

  • 14. ......
    '19.7.17 9:02 AM (211.192.xxx.148)

    결혼 전엔 어땠나요?

  • 15. .....
    '19.7.17 9:04 AM (59.15.xxx.141)

    가꾸고 노력하라니... 그건 핑계죠. 남자 입장에서 성욕이 없거나 못하거나 자기 문제 인정하고 싶겠어요?
    결혼하고 바로 리스된 건데
    결혼하자마자 한달만에 몇십키로 쪘을리도 없고
    살 맞대기조차 싫은 사람이랑 결혼을 왜 했겠어요 말도 안되죠
    솔직히 자기 문제라는거 인정하고 노력하겠다 도와달라 이렇게 나와도 사실 힘들건데
    저런식으로 인정도 안하고 오히려 님한테 덮어씌우는 식이라면 답 없어요
    저같음 아이도 없는데 이혼 고려하겠습니다

  • 16. 원글님이
    '19.7.17 9:06 AM (203.128.xxx.20) - 삭제된댓글

    신혼초부터 너무 엄마같이 군건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이건 이래라 저건 저래라~~~
    남편한테는 닥달하는 와이프로 보여진건 아닌가 싶네요

  • 17. 원글
    '19.7.17 9:07 AM (121.145.xxx.183) - 삭제된댓글

    애는 안낳을 계획이구요.
    결혼전엔 안그랬는데 결혼준비하면서
    집 먼저 구해서 같이 살면서부터 그랬어요.

    남편은 같이 안하는건데 왜 자기탓만 하냐는데
    논리적으로 들어보면 맞는말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네요.

    또 제가 결혼전이랑 달라진건
    잔소리가 늘었다는거? 그런 심리적인건데
    외모를 가꾸고 꾸민다고 달라질 일인가싶구요.

  • 18. 애없이
    '19.7.17 9:08 AM (223.38.xxx.188) - 삭제된댓글

    살기로 했는데 저렇게 나온다면
    안살겠단 말 아닌가요
    애정없이 어떻게 한평생 살죠

  • 19. .........
    '19.7.17 9:10 AM (58.238.xxx.135)

    남자의 성욕은 부인의 외모랑 상관 없어요.
    다 원글님한테 떠넘기려는 핑계일 뿐.
    본인이 약하거나 애정이 식은거예요.

  • 20. 원글
    '19.7.17 9:11 AM (121.145.xxx.183) - 삭제된댓글

    잔소리하고 그런게 부담이 되어서 심리적으로 그렇다고 하구요.
    부부관계만 그렇지만 말은 여전히 사랑한다고 해요
    다른 부분은 잘하는 편이고 노력도 하구요.

  • 21. dlfjs
    '19.7.17 9:13 AM (125.177.xxx.43)

    아내 외모완 상관없어요
    신혼이니 크게 변한것도ㅠ아니고
    본인이 잘 안되는걸 아내 탓하는거지

  • 22. 음..
    '19.7.17 9:13 AM (211.192.xxx.148)

    님이 먼저 들이대도 그러나요?
    내 핑계대지말고 고자냐, 다른데 여자가 있냐 ; 꼼짝 못하게 물어보세요.

  • 23. dlfjs
    '19.7.17 9:13 AM (125.177.xxx.43)

    그 정도면 헤어지는게 나아요
    그거말곤 다 잘 맞으면 몰라도

  • 24. ...
    '19.7.17 9:20 AM (59.15.xxx.141)

    저 위에도 제가 댓글 달았는데요
    경험자로써 말씀드린 거에요
    저는 애도 있고 벌써 결혼 20년차
    수없이 화도 내고 달래도 보고 별 방법 다 써봤지만 소용없더군요
    그거 하나빼곤 다 완벽한 남편이라 이젠 저도 포기하고 삽니다
    님이 안꾸며서? 잔소리해서 정떨어져서? 절대 님탓인거 아니에요
    님보다 사이 훨씬 나쁜 부부들도 다 하고 삽니다
    그냥 남편 문제인 겁니다. 님이 혼자 어떻게 노력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계속 사시려면 남편이 인정하고 노력하던가, 님이 포기하고 사시던가 둘중 하나에요.
    지금처럼 남편이 저런 소리나 하는 상황이면 앞으로 남은 평생을 그렇게 사셔야 하는 겁니다.
    굉장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요. 잘 생각하시길요. 네탓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휘둘리지 마시고요.

  • 25. 원글
    '19.7.17 9:24 AM (121.145.xxx.183) - 삭제된댓글

    ...님 사실 저는 남편이 제탓도 있다고 하는게 넘 속상했어요.
    해결을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위로가 되는 말 감사합니다.

  • 26. 나꼰대
    '19.7.17 9:33 AM (211.177.xxx.58)

    아이는 왜 안낳을 계획인거에요??
    제가 보니 부부 둘다 자발적으로 애를 안갖겠다는 부부는 거의 없더라고요..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아서가 제일 큰 이유였어요.
    애가 싫은것은 아니지만 애가 엄청 갖고싶은것도 아니고 만약 남편이 매달리면 애를 낳을 맘도 있지만 남편은 애를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낳아봤자 불평도 못하고 내가 오롯이 희생하고 감당할게 뻔히 보여서 굳이 안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여자는 남자와 달리 폐경이라는게 있잖아요.
    후회하지 말고 그냥 헤어지는것도 방법이에요.
    솔직히 한번 꺼진 성욕은 살아난 케이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다시 켜지지 않더라고요.
    님이 노력하든 하지않든 가꾸든 말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님을 향해서 남편의 성욕이 꺼진거에요.
    애도 없이 그냥 그렇게 주욱 살 가능성이 커요.

    이혼이 두렵지만
    일단 부모님이랑도 상의해보고
    헤어지세요

  • 27. 가꾸라는 말은
    '19.7.17 9:37 AM (59.6.xxx.151)

    방어적인 마음에서 나온 걸로 보이지 별 의미는 없어보여요
    다만 많은 아내들이 성에 대해 수동적인 태도만 견지하듯이
    님의 노력도 그런 의미의 말일 순 있고요
    부부가 잔소리야 누구나 하지만
    엄마같은 잔소리라면 성적인 애정은 식기 쉬워요
    님이 잔소리가 늘었다하시니 그 점도 생각해보세요
    한 인간으로 사랑한다 는 의미 아닌가 싶기도 합니—;

  • 28. 마키에
    '19.7.17 9:38 AM (114.201.xxx.174)

    제 딸이 님처럼 산다면 빨랑 이혼 시킬 거에요
    세상에 좋은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맨날 남탓만 하고 와이프를 돌처럼 보는 남자랑 평생을 살아요
    늙어서도 애틋하게 바라봐주고 손 잡아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야죠!!

  • 29. ...
    '19.7.17 9:45 AM (211.105.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노력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 최대한으로 노력을 해보세요.
    그러나 저라면 먼저 제가 할 수 있는 액션을 다 해볼거 같아요. 내인생은 소중하니까..
    우선 남성심리학 책도 읽고, 밀당을 연구 해보세요.
    남자를 알아야 이길거 아니에요. 그리고 남자보는 눈,사람보는 눈도 생길테니 일석이조죠.
    지금 애기 없으시다니까, 본인 가꿀 시간도 많으실테니 운동도 하시고, 취미생활도 즐겁게 하세요.
    인생은 셀프에요. 내 스스로가 행복해야 그 에너지가 상대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될려고 결혼하신건 아니잖아요.
    서로의 단점을 인정하고 인격적으로 성숙되어가는 과정이 결혼이고 삶이에요.

  • 30. 점둘
    '19.7.17 9:53 AM (14.52.xxx.196)

    저라면
    내가 선택한 결혼이니
    나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단 최선의 노력을 하겠어요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미련없이 이혼 선택합니다

    아이가 없으면
    원글님의 행복이 최우선 고려사항입니다
    내가 행복한가를 고민하세요
    나이들어 내 젊은시절이 아까워 오열하지 마시길....

  • 31. 아마
    '19.7.17 10:21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안 서나 보네요.
    서는 놈들은 바람을 펴도 가끔 마누라랑도 합니다.

  • 32. 결혼전에
    '19.7.17 11:40 AM (1.211.xxx.7)

    아무문제, 정말 없었다니,놀랍네요. 남편이,신체적으로 이상이 온건데 탓을 님에게 돌리네요.성욕은 님 외모랑은 전혀ㅜ상관없는데..노력도 안한다니 남편이 이상하네여.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아니면 빨리 헤어지세요.

  • 33. 연애할때는
    '19.7.17 11:45 AM (1.211.xxx.7)

    정말 정상으로 관계했나요. 갑자기 그런다는게,이해안가네여.사람 참 정말 알수없는 존재.

  • 34. 사랑이
    '19.7.17 11:58 AM (175.223.xxx.14)

    사랑하지않나봄. 원래 기능이 약한사람이기도하고.
    견딜수있음 쿨하게 사시고 아니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정리하는게 낫지않나요?
    보통 사랑이 식었대도 아이때문에 살고웃고 그런다지만
    부부간 사랑도, 아이도 매개가 넘 약해보여요.

  • 35. ..
    '19.7.17 2:33 PM (1.227.xxx.100)

    부인하고 안하고싶어하는거 고초기힘들어요 이미 성매매업소단골이든 애인이 있을수 있구요 저라면 이혼하시길 추천하네요 노력으로도 안될겁니다,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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