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시여- 후손들의 죄가 하늘을 찌르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으로 발단된 정부와 개인 간의 추잡스런 소유권싸움
이를 관장하는 정부(문화재청)나, 상주본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빡빡 우기면서 머리카락도 안 보이게 꼭꼭 숨겨놓고 돈 타령을 하고 있는 배 모씨!
이건 진흙탕도 아닌 600년 넘게 썩고 썩은(한글 창제이후 현재까지) 똥물에 빠져 휘적거리며 싸우는 남북한 배달겨레와 전 인류에게 보여주는 더러운 추태다.
도대체 훈민정음이 무엇인가?
태초 이래 인류가 고안해낸 유형/무형의 모든 발명품 중 비교상대가 없는 으뜸이고, 더럽고 사악한 인간들이 값을 평가 할 수도 없고 평가해서도 안 되는 전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도대체 지구상에 존재하는 글자 중 제정연대, 글자를 고안 해 낸 사람들, 제정목적, 글자의 운용과 발음 법칙, 등등이 세세하게 설명된 글자가 한글 말고 또 있는가?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과 후손들을 지극히 사랑하신 고뇌의 정수이자 결정판이다.
단언컨대 한글은 앞으로 전 인류의 문자가 될 것이다.
한국이 분단이 안 되고, 국력이 미국의 반만큼만 되었어도 오늘날 지구상의 많은 나라가 한글로 자기나라 말을 썼을(기록)했을 것이다.
추잡한 것들아!
더 이상 싸우지 마라!
세종대왕의 어명에 따르라!
훈민정음 서문에 대왕의 어명이 또렷하게 나와 있다.
<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백성들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시러펴디 못할놈이 하니라.
내이를 위하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히여 수비니겨 날로쓰매 편안케 하고자 할 따라미니라.
훈민정음!
이건 세종대왕께서 특정인물이나 특정계층에 하사하신 것이 아니고, 조선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백성과 영원토록 이어질 후손들에게 하사하신 글자이자 문화유산이다.
이걸 어떻게 개인이 소유권을 주장 할 수가 있으며, 어떻게 정부의 소유물이라고 할 수가 있단 말인가?
다만 정부는 남북한을 아우르는 겨레의 심부름꾼으로서 이를 100%완벽하게 보존 관리할 의무만이 있을 뿐이다.
더 이상의 추잡한 싸움은 집어 치워라!
배 모씨는 당장 상주본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바치기 바란다.
정부는 이를 받아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잘 관리하기 바란다.
정부나 배 모씨는 더 이상 세종대왕께 죄를 짓지 말기 바란다.
상주본이 국민에게 돌아오는 즉시 여주영릉 세종대왕릉에 상주본을 바치고 성대한 제례를 올린 다음에 완전무결한 관리에 들어가면 된다.
다만!
상주본이 잘못했으면 한 순간에 잿가루가 될 수 있었던 것을, 배모씨가 그 천하보물의 진가를 알고 이를 더 이상 훼손이 안 되게 관리한 점은 참작하여 대다수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금전적 보상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