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에어컨 새로 설치하며 별 생각없이 안방 베란다 앞에 실외기를 달았거든요.
거기 달아야 배관이 가장 짧다는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막상 달고 보니 시야도 가리고(저희집 뷰가 좋아요)
실외기 배관 늘어진 것도 딱 보이고
안방 침대에 누워있으면 실외기가 머리맡에 뙇...ㅠㅜ
게다가 비가 내리니 실외기 윗면에 맞아 다 들이치네요....
실외기 위치를 베란다 끝으로 옮기고 싶은데
그러면 새로 설치하는 비용이 든다고 해요.
30만원 정도요.
글고 완전히 배관 다시 연결해야 한다네요.
아, 고민이에요.
돈도 넘 아깝고, 다시 설치하는 것 자체도 번거롭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오늘 중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맘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