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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씨적에는 다 날씬하셨지요?

여름밤 조회수 : 5,598
작성일 : 2019-07-16 22:01:57

 아줌마가 되면, 인절미처럼 몸이 네모진다더니,

그말이 좀 맞나봐요.

조금씩 나이들면서 몸도 조금씩 찌는 것 같아요,

아랫배도 나오고..

얼마전, 마트에서 장보고있는데 동네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중학교 남자동창과 마주쳤어요.

대뜸 한다는 소리가

"야, 너 엄청 말랐었는데, 지금은...아줌마 다됐네, 이래서 난 나이먹은

동창들하고는 결혼하기가 싫다니까. 살좀 빼야겠다야."


물론 그 동창도 키가 작달막한 건 여전한데, 배는 저보다 더 나와서 허리띠부근에

덜렁 얹혀져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도 그대로 너도 만만치않아라고 말하고싶은것을 참으면서

나오긴했는데, 아뭏튼 그때의 기분은 충격이었어요.


가끔 당근에서 보면

장농속 블라우스사진과 함께

아, 옛날이여, 55사이즈 맞으시는부운..

하는 멘트가 있는데, 지나간 세월들속에 부표처럼 살만 찌나봐요.


82맘님들도 아가씨적에는 다들 날씬하셨지요.?

간혹 44였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냥 현재의 몸무게는, 비밀로..


IP : 220.89.xxx.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6 10:04 P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한 마디 해주지 그러셨어요.

    넌 임신했나보네?

    벨트 위에 배 올려놓고 다니기 힘들겠다~

  • 2. 그게
    '19.7.16 10:05 PM (112.150.xxx.63)

    같은 사이즈를 입더라도
    옷태가 달라요.(미혼~몇년전까진 162/45)
    저는 살이 아주 많이 찌진 않아서 거의 모든옷을 다 입긴하지만 옷태가 다름.
    팔뚝, 등, 배에 살붙고
    엉덩이 쳐져서 네모되고.ㅜ
    이상 40대 후반 아줌마예요.(현재 50키로)

  • 3. ..
    '19.7.16 10:05 PM (117.111.xxx.136) - 삭제된댓글

    44는 아니었고 55에서 77로 바뀌었어요.
    임신 막달 몸무게보다 지금이 더 나갑니다.에효.

  • 4. .....
    '19.7.16 10:07 PM (221.157.xxx.127)

    낼모레 오십인데 몸무게 결혼할때와 같고 배도 안나오고 엉덩이도 안쳐졌어요 하루만보걷기 요가자세 스트레칭 식단조절 평생하고 살아요 47키로

  • 5. 원글
    '19.7.16 10:09 PM (220.89.xxx.59)

    ㅋㅋ
    첫댓글님, 사이다같은 멘트세요.
    그 순간에 왜 전 그런 말이 생각이 나질 않는걸까요.
    맞아요, 아줌마들은 옷태가 달라요,,

  • 6. ...
    '19.7.16 10:10 PM (221.151.xxx.109)

    누가 너같은 거랑 결혼해준대냐
    꼴값이다야
    해주시지
    ㅋㅋㅋ
    도망갔을텐데

    참....남자들 지네 외모 생각못하고 남의 외모 품평잘하죠...

  • 7. 엥?
    '19.7.16 10:10 PM (211.205.xxx.19)

    한마디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참 내 어떤 세상인데 몸평을.....ㅉㅉ

  • 8. ㅇㅇ
    '19.7.16 10:15 PM (116.121.xxx.120)

    조기 위에 눈치없는 댓글님아
    본인눈에는 똑같은거같아도 처녀시절이랑 몸매가 달라요.
    꼭 이런글에 자기자랑하는 댓글 다는 사람있음

  • 9. 원글
    '19.7.16 10:16 PM (220.89.xxx.59)

    아줌마들은, 사실 처음부터 아줌마가 아니었어요.
    미혼일땐 너무 예쁘고 피부 뽀얗고, 청바지도 티셔츠도 스커트도 다 잘어울리고 풋풋했던 거지요.
    우리사회는 살좀 찐 아줌마들에게 무례합니다~

  • 10.
    '19.7.16 10:17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다들 아가씨 시절엔 한날씬 했겠쥬? 저 나이먹기 싫어요 ㅠㅠㅠㅠ

  • 11.
    '19.7.16 10:18 PM (131.104.xxx.32)

    그 동창 뭔가요? 어쩜 그리 무례할 수가...자기 와이프한테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 12. 원글
    '19.7.16 10:20 PM (220.89.xxx.59)

    그 동창, 아직 결혼못했어요...
    건너건너 들은 소리로는, 누군가가 아직 결혼안한 동갑내기를 소개해주겠다고 하니까
    다들 얼굴이 늘어지고 푸석푸석하고, 살쪄서 뒷모습이 벌써 아줌마스러워서 싫고
    그냥 15년쯤 어린 예쁜 처자가 오빠없으면 안될것같다면 못이기는척 마지못해 해줄 용의는
    있다고 한 이야기는 들었어요...

  • 13. ...
    '19.7.16 10:22 PM (221.151.xxx.109)

    결혼 영원히 못할...아니 하면 안되겠네요
    담에 만나면 주둥이 고치기 전에는 못하겠다 얘~ 해보세요

  • 14. ㅠㅠ
    '19.7.16 10:36 PM (175.223.xxx.122)

    몸무게는 똑같은데
    어깨 두꺼워지고
    목 굵어지고......

  • 15. ㅇㅇㅇ
    '19.7.16 10:37 PM (175.223.xxx.244)

    진짜 무례한 사람이네요.

  • 16. ..
    '19.7.16 10:38 PM (175.192.xxx.216)

    가장 잘 나갈 때 비교해 보면 30킬로 쪘지요.
    지금 빼서 20킬로 남았어요.
    그래봤자 그때도 통통했는데 살이 웬수네요.

  • 17. ...
    '19.7.16 10:39 PM (222.120.xxx.20)

    이 사건에서 핵심은 에휴 나이 먹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충격받을 게 아니라
    그 싸가지 동창놈을 조졌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원글님 댓글까지 읽으니 정말 주접이네요.
    쭉 그냥 혼자 살기를.

    암튼 저도 결혼당시 44였는데 지금 66됐어요.
    저도 놀라고 남들도 놀라요. 아... 너도 살이 찌는구나....
    뭐 어째요. 나이 먹으니 살이 찌고 맛있는 거 야무지게 먹었더니 살이 찌는걸.
    대신 감기몸살, 급체 등의 증상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건강한게 최고예요.
    운동합시다.

  • 18. i88
    '19.7.16 10:41 PM (14.38.xxx.118)

    아니요, 미스때도 통통, 지금도 통통...
    워낙 다이어트를 평생 강박적으로 하고 있어서
    60이 다되어가도 킬로수가 옛날과 똑같아요.
    근데 살이 늘어져서 그런가..
    전부 미스때보다 마르게 보네요.ㅠㅠ

  • 19. ..
    '19.7.16 10:47 PM (220.74.xxx.129) - 삭제된댓글

    전 20대 때랑 지금이랑 체중 변화는 거의 없는데

    체형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당연한 거지만..

    15년 전에 넉넉하게 들어갔던 정장

    얼마 전 입어볼까하고 걸쳐봤는데 터지는 줄ㅋㅋㅜㅜㅜㅜ

  • 20. 음...
    '19.7.16 10:50 PM (211.205.xxx.19)

    몰지각한 남자들에게 여자는 이쁘고 젊어야 여자죠.
    그들에게 남자는 사람인데, 이쁘고 젊지 않고 남자도 아닌 개체는
    아줌마 혹은 무성의 무엇이예요.
    아주 되먹지 못하고 무례하죠.

    그런데, 그래서,
    자꾸 처녀적 그리워 하는 마음도 그 비슷한 마음 연장에 있답니다.
    처녀때만 자기가 인간이라고 느끼니까,
    처음부터 아줌마 아니다, 처녀때는 이뻤다 강조하는 거죠.

    놀아나지 맙시다.
    그런 장단에는.

  • 21. 원글
    '19.7.16 10:51 PM (220.89.xxx.59)

    저도 ..님같은 경험있었어요.
    써스데이아일랜드 원피스가 색감도 연한 블랙에 디자인도 너무 깔끔해서 한번 입어봤었어요.
    매장에서요..
    같이 갔던 남편도 웃음을 참느라 정신없었어요.
    거울속의 제모습보고 저도 ㅜㅜㅜ...

  • 22. ㅁㅁ
    '19.7.16 11:10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50인데 몸무게 똑같아요,라는이
    그냥 그렇게 착각속에 허우적이며 살다가는거죠
    몸무게 같아본들 살들이 있을자리없고
    없을자리 있는걸 본인만 모르는거지

  • 23. ...
    '19.7.16 11:1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젊고 예쁘고 날씬한 여자만 인간인가요?
    젊지도 날씬하지도 않지만 충분히 빛나고 매력있는 사람 되고 싶어요

  • 24. ...
    '19.7.16 11:43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너 거울은 보고 그런 소리 하는거니
    한소리 했어야죠 왜 그때는 한마디 못하고 여기서

    저는 결혼전에는 더 통통했었고 (사춘기 이후에 계속 통통)
    결혼하고 애 낳고 기른 후 살찐게 너무 짜증나서
    다이어트 해서 결혼전보다 더 빠졌어요
    근데 평소에 먹는거 정말 절제해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한다니 내 인생에는 음식이 없구나 싶어 씁쓸해요

  • 25. 네!
    '19.7.17 12:49 AM (175.120.xxx.181)

    날씬했었죠
    말랐을때도 있었구요

  • 26. 00
    '19.7.17 2:53 AM (121.166.xxx.17)

    남의 외모 지적하는 저질 수준..상대 마셔요~~

  • 27. ㅎㅎㅎㅎㅎ
    '19.7.17 7:47 AM (59.6.xxx.151)

    아가씨때는 다 이쁘다 면
    이십대 가 뭐가 이쁘냐는 글들은 뭔지
    외모 평이긴 매한가지.
    그 동창은 웃기네요
    내가 살을 뺄지 말지 자기가 왜 주제넘게?
    동창하고 결혼하고 싶은지 싫은지 누가 신경 쓴다고 이것도 주제넘게?
    동창하고 하기 싫은 거였니? 우린 다 하고 싶은데 못한 건 줄 알았지 해 주시지 ㅎㅎㅎㅎ

  • 28. ..
    '19.7.17 9:49 AM (210.94.xxx.32)

    웃기는 놈이네요.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말아요~ 예쁜 것보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백만가지는 많습니다. 임종할 때 '다이어트할 걸... 성형할 걸... 더 예뻐보이도록 노력할걸...' 이러면서 죽는 사람 있나요?

  • 29. 나름 빡세게
    '19.7.17 3:06 PM (59.12.xxx.228)

    관리 꾸준히 해왔지만, 40후반 아가씨때보다 체중 5-6킬로 더 나가고 허리,팔뚝부분 살은 어쩌지 못하겠어요 죽어라 식이요법하고 운동 해서도 요정도입니다 ㅠ 폐경오면 몸매는 더 망가지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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