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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딸냄이 기분전환 시켜줄만한 일좀 알려주세요

Mm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19-07-16 17:20:24
아이가 우울감이 좀 있어요
공부는 좀 해서 특목고다니는데 번아웃인지...놀고싶지도않고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해서 제가 너무 걱정이에요
원하면 집앞학교로 데려올마음도 있어요...빡센학교보낸걸 후회하거든요....일단 방학에는 공부좀 내려놓고 같이 놀려구요
애가 친구랑 나가노는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랍니다..
저랑 나가봤자 영화나 쇼핑이라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ㅠ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49.169.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6 5:23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친구 딸들이랑 미술 전시회 갔다가
    화장품 로드샵 갔는데 유행을 알려줘서 재미있게 들었네요.

  • 2. ,,,
    '19.7.16 5:24 PM (220.120.xxx.158)

    제 아이가 그런 아이였어요
    힘들게 특목고생활 마치고 올해 대학 입학했어요
    3년내내 여행다운 여행 못갔구요
    입시 끝나고 호캉스 가고싶다하더군요
    근데 막상 입시 끝나고는 친구들이랑 노느라 못가서 이번에 가려구요

  • 3. 저희는
    '19.7.16 5:24 PM (118.36.xxx.235)

    고등딸이랑 시험 끝날 때 한 번씩 뮤지컬 보러 가요. 미술관 가기도 하고요.
    한번씩 다녀오면 기분 전환이 된대요

  • 4. ...
    '19.7.16 5:24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친구 딸들이랑 미술 전시회 갔다가
    화장품 로드샵 갔는데 유행을 알려줘서 재미있게 들었네요.
    전시회 볼때 도슨트 시간에 따라 다니니 더 좋았어요.

  • 5. ..
    '19.7.16 5:25 PM (222.237.xxx.88)

    방학되면 모녀가 같이 헬스라도 끊어
    매일 한시간이라도 같이 운동하세요.
    혼자 보내지말고 같이요.
    우울감이 많이 없어질거에요.

  • 6.
    '19.7.16 5:25 PM (116.45.xxx.45)

    가까운 산에 도시락 싸서 다녀오세요.
    얼마 전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몇 명과
    선생님으로 보이는 분이 산에 왔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 7. 저희는
    '19.7.16 5:28 PM (118.36.xxx.235)

    추가하자면 우울감을 없애는 데에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저희는 헬스 pt 받고 함께 유산소운동도 해요

  • 8. ㅇㅇ
    '19.7.16 5:29 PM (218.51.xxx.239)

    1년 휴학도 고려 해야죠.
    인생에서 1년 별거 아니죠.
    꾸준히 운동 시키는게 가장 효과적이긴 하죠.

  • 9. 엄마랑
    '19.7.16 5:31 PM (125.178.xxx.135)

    함께 운동, 괜찮네요.
    그러다가 쇼핑도 가고 영화도 같이 보고요.

  • 10. ㅁㅁ
    '19.7.16 5:32 PM (121.148.xxx.109)

    전 맛있는 거 같이 먹으러도 가고
    소소하게 카페 같은 데 자주 다녔어요.
    영화도 자주 보고.
    거창하게 뭘 할까 고민하지 말고
    일상에서 산책하며 카페 들르기부터 해보세요.

  • 11. 저는
    '19.7.16 5:39 PM (114.201.xxx.2)

    한 3박 4일로 해외 나가면 어떨까요?
    더 짧게는 마카오 같은데 2박 3일로
    호캉스 다녀오면 좋을 거 같아요

    의외로 비행기타고 뭐 이런게 기분전환 많이 돼요
    집에 있으면 안 되고 밖으로 나가야 해요

    면세점 가서 고딩아이 화장품도 한두개 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버블티도 마시고 이쁜 케이크도 사 드시고 하세요

    일상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

  • 12. 자전거
    '19.7.16 5:45 PM (175.209.xxx.41)

    저고 비슷한 입장이어서..
    영화 쇼핑 여행 등등 다 해봤는데, 그때뿐 집에 돌아오면 효과가 금방 사라지더라구요.
    최근 딸이랑 2시간씩 자전거타기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까지 한 일 중 최고입니다.
    날씨 좋을 때 함께 자전거 타보세요~

  • 13. ..
    '19.7.16 5:57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제가 청소년기에 우울증이 심해서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아빠가 항상 학교 앞으로 데리러와서 저를 극장에 데리고 가셨어요. 극장 가서 아빠랑 영화 보고 경양식 먹고 집에 오는게 다였는데 그러고나면 어느새 우울감이 사라져 있었어요. 진짜 몇년동안을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빠가 학교 앞에 차를 대고 계셨으니 정성도 그런 정성이 없었다 싶어요. 비 오는 날에는 제 우울감이 심해질까봐 열일 제치고 그렇게 하신 것 같은데 그덕분에 지금 제가 안 죽고 살아있다 싶네요. 원글님도 따님과 한번씩 데이트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따님의 감정이나 우울감에 대해 묻거나 대화를 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둘이서 뭘 같이 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4. 으싸쌰
    '19.7.16 9:58 PM (210.117.xxx.124)

    고터 쇼핑

  • 15. 점둘
    '19.7.16 11:35 PM (112.151.xxx.45)

    위에 점둘 아버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딸을 위한 정성과 사랑!

  • 16. ..
    '19.7.17 6:59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네. 그땐 어려서 잘 몰랐는데 저도 부모의 나이가 되니 저희 아빠가 진짜 엄청난 정성과 사랑을 보이셨다 싶어요. 아빠가 영화를 보여주고 맛있는걸 사줘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아픈 딸을 염려하고 돕기위해 애쓰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게 제게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원글님도 아이랑 뭘하든 상관 없으니 따님을 위해 엄마가 걱정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느끼게 해주세요. 그 마음이 자녀에게 전해지는 순간 치유가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고나서도 큰 힘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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