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이야기. 읽었어요.
김은성, 1-4권인데요. 저는 일단 대출 가능한 1,2 , 4권만 읽었어요.
이북 청진 사투리에, 등장 인물들도 많아 약간 어렵긴 해요.
하지만, 우리 현대사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보는 기회였구요.
특히 한국전 상황이 너무나 실감이 나고, 메레디스 빅토리아 호 타고, 피난온 이북 사람들이 거제도에 내려와서, 살아가는 모습은, 눈물 날뻔 했어요.
저는 전쟁 이야기도 소설도 좋아하지 않고, 감동받아본 적 없는데도요.
아, 전쟁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겠구나,
실향민들 그들의 아픔은 헤아릴 수 없겠구나,
포성이 들리지 않아도, 매일매일이 전쟁이지 싶은 요즘(경쟁 치열하고, 먹고 살기 힘들고, 집 사고 결혼하는 거 포기할 만큼 절망적이라는....)어떻게 견디고 버텨야 할까, 어떤 실마리도, 주는
알쓸신잡에서 추천해서 많이 읽는다고 들었습니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지만, 선이 굵고, 진실되며, 아프고, 소박하고,,, 그런 만화입니다.
보신 분들 많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