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파티 초대....

모모리스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19-07-14 23:02:46

초3아들 맘인데요,,

유치원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  A가 있었어요.

가족끼리도 몇번 놀러가고 친하고 엄마랑은 동갑이라 편하게 친구처럼 지냈고,

1학년때는 아이들 학원 스케쥴 맞춰서 여러가지 같이 보냐기도 하고,,

근데 우리 아이가 좀 어리고 살짝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해서,,, 전 놀이치료라도 해야하나 걱정했고

너무 유순하고 순해서 아이들이 무시하는경우도 많이 봤고,, 그래서 저도 넘 가슴 아픈적 여러번이었는데,

1학년때는 이 친구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거든요,

모 작년까지도 잘 지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좀 멀어져야 했다고 할까요,

작년에는 같은 반이어서 그래도 교류가 있었는데  제가 올해부터 일을 하면서 또 거리가 살짝 멀어지면서

교류가 많이 줄었네요...

근데 다른 엄마랑 통화하는데 그 엄마가 그 친구  A 생파날 보자! 이러는거에요..

전 당황해서.. 언니 저 지금 알았네요.. 제가 한번 물어 볼게요. 이러고 끊고..

근데 그걸 차마 물어볼 수 가 없는거에요.. 아 이제 이친구는 우리 아이를 초대하지 않는구나..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티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아예 안볼 사이도 아니고..

엄마들하고는 계속 교류하고 있기에...

우리 아이가 엄마가 보기엔 너무 착하고 이쁜 아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어리숙하게 보여서 친구들이 끼워주질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그 엄마가 울 아들 생파 초대에서 제외한건 좀 서운하다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파가 끝나고 아무렇지 않게 볼 자신 솔직히 없어요... 서운하기도 하고 먼저 연락하기도 애매해서...

하... 정말 고민이네요.

전 우리 아들 생일에 그 아이는 초대하려고 했거든요. 친하고 안친하고 떠나서...유치원부터 함께 지낸 의리? 라는 걸 생각해서요..... ㅠㅠ

마음이 아픕니다.

IP : 124.49.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9.7.14 11:11 PM (106.102.xxx.166) - 삭제된댓글

    울아이도 초3이고 얼마전 생일로 친구초대 했는데요
    아이가 현재반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위주로 명단 줘서 제가 톡으로 그엄마들에게 허락받고 약속잡고 초대했어요
    같은반 친구외에는 엄마들끼리 알고 수업 같이 하는 친구 소수 였고요
    초3쯤 되면 엄마들 친분과 아이들 친분이 따로가 되는듯 싶네요
    생일초대 못받았다고 엄마가 넘 심각하게 생각하시는듯 해요

  • 2. ...
    '19.7.14 11:13 PM (211.36.xxx.69)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애들 생파 초대는 깜빡하기 어려워요. 그냥 초대 못 받은 건데 서운한 티를 낸다고 해서 달라지늘 건 없어요. 어머 연락한다는 걸 깜빡했네. 그럼 와. 라는 소리 듣는다고 마음ㅇ 편하겠어요? 그냥 그 엄마는 원글님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픈 혹은 이미 정리한 거죠. 엄마들끼리 교류를 할 여지가 남아있다면 귀에 들어갈 건 분명한데도 그런 걸 보면요.
    끊긴 인연이라고 생각하시고 단절이 어려우시면 아는 척 정도로만 지내세요. 유치원때부터 의리 그런 거 없어요. 애들 따라다니다가 필요에 의해 맺어진 인연들인데 죽마고우도 애들끼리 얘기지 엄마들은 진짜 친구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잖아요.
    아이에게 맞는 친구들이 또 찾아보면 있을 거예요. 너무 실망 마세요

  • 3. ㅇㅇ
    '19.7.14 11:13 PM (49.196.xxx.58)

    혹시 생파가 평일이라면 어차피 못가는 거니
    쿨하게 원글님 아이 생파나 준비 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초 3-5년 사이엔 울 아들은 딱 5-6만 부르더라구요. 초 6학년인데 생파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데나 ㅎ

  • 4. aa
    '19.7.14 11:14 PM (106.102.xxx.166) - 삭제된댓글

    울아이도 초3이고 얼마전 생일로 친구초대 했는데요
    아이가 현재반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위주로 명단 줘서 제가 톡으로 그엄마들에게 허락받고 약속잡고 초대했어요 그엄마들과는 반에 단톡방 외에는 연락하는 사이 아니고요
    같은반 친구외에는 엄마들끼리 알고 수업 같이 하는 친구 소수 였고요
    초3쯤 되면 엄마들 친분과 아이들 친분이 따로가 되는듯 싶네요
    생일초대 못받았다고 엄마가 넘 심각하게 생각하시는듯 해요

  • 5. .....
    '19.7.14 11:14 PM (210.210.xxx.239)

    이런 저런 과정 거치면서 엄마도 아이도
    성숙해져 간답니다.

    너무 큰 문제로 생각지 마시구요
    원글님 아이 생일때 초대하지 마세요.
    한번쯤은 탁 터드려야 원글님도 차이도
    상처를 덜 받지요..

  • 6.
    '19.7.14 11:15 PM (180.224.xxx.113)

    글쎄.. 전 생파를 꼭 해야하나 싶고요.
    엄마는 사실 아이보다 더 맘이 상하죠.
    작은거에도요
    맘을 비우세요.
    다들 내맘같지 않구요. 아이는 그래도 엄마보다 강하더라구요

  • 7. .....
    '19.7.14 11:15 PM (210.210.xxx.239)

    차이도를 아이도 로 정정

  • 8. ...
    '19.7.14 11:16 PM (221.151.xxx.109)

    마음 아픈건 이해하는데...
    다른 아파트로 이사도 갔고 하면 그냥 놔두세요
    초대안했는데 굳이 갈 수도 없는거고
    원글님은 초대하고 싶으면 하고요

    엄마가 중심잡고 강해져야 돼요
    모든 사람이 나를, 또는 내 아이를 다 좋아할 수는 없어요
    그러면서 커가는 거고
    서로 좋은 사이로 유지될 사이는 거리에 관계없이 유지돼요

  • 9. ...
    '19.7.14 11:16 PM (220.75.xxx.108)

    초3이면 엄마입김이 안 통해요. 아이가 초대하고 싶은 친구릉 직접 선택했을테고 엄마한테 말해본들 원글님만 우스워져요.
    잊으세요.

  • 10. 저라면
    '19.7.14 11:25 PM (221.166.xxx.129)

    그 아이랑 같은 반도 아니고
    같은 아파트도 아니고

    님이 일도 하시니까

    저라면 애한테도 말 안하고
    그 엄마한테도 섭섭해하지 않을거같아요

    같은반만 불렀을 수도 있고
    애가 더 친한 몇명만 불렀을 수도 있구요.

    크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그렇게 커요

    님이 전화하면 님만 자존심상해요.

  • 11. 지나치세요
    '19.7.15 1:18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이 일은 그냥 두세요.
    그렇구나 하고 털고 지나쳐가세요.
    아들 키우려면 엄마가 대범하고 강단있어야 해요.
    아이 상담 필요하다 여겨지면 어영부영 세월만 흘러가게 두지 마시고, 잽싸게 움직여 다음 단계를 파악하세요.

  • 12.
    '19.7.15 1:33 AM (223.62.xxx.208)

    초3이면 아마 그집아이가 님아이를 안부르고싶다고했을겁니다
    그집아이 엄마가 님과의 친분을 생각해서 불러줬다칩시다 아이들과 님아이가 잘어울릴것같나요
    아마 소외될꺼예요
    잘되었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저는 제아들 올초생일때 저와의 친분으로 아들생파해줬는데 생파에서 그중 두명이 싸우고 난리굿이였답니다....
    담부터 생파고 뭐고 안하려구요
    누군부르고 안부르고는 엄마로써 힘들구요 그냥 안하는개 돈굳고 속편할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526 영어 잘하는법 ㅡ 콩글리쉬 쓰지마셈 2 똑바로 합시.. 20:36:32 252
1739525 방금 주식으로 1억7천벌었다는글 삭제 12 .. 20:34:01 596
1739524 부모지원 전혀 없는 커플 8 .. 20:30:06 572
1739523 젊은 남자들은 나이든여자가 말거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6 ... 20:29:29 590
1739522 혼자살아도 건강한 노년의 비결 1 아하 20:28:42 566
1739521 수학 잘하는 아이 계리사 시험 준비(친구딸이 보험회사 다녀요) 2 전망 20:28:08 300
1739520 친구에게 5만원 정도 카톡 먹을 것 선물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 2 .. 20:27:40 384
1739519 강선우 사퇴, 이 대통령이 결단 내렸다…김현지 비서관 통해 뜻 .. 5 ㅇㅇ 20:26:12 897
1739518 쥐포 튀김 맛이 어떤가요? 2 ... 20:26:07 142
1739517 법정 후견인 몰래 통장에서 돈을 빼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하늘 20:24:17 255
1739516 영유 금지 법안 나왔네요 1 영유 20:22:16 803
1739515 50대 아직도 생리하는 분들요. 5 .. 20:19:20 618
1739514 돈,, 나만 노예인가요 3 ㅎㅎ 20:18:24 782
1739513 소비쿠폰 지원액수 표시 논란, 李대통령, 즉각 바로잡으라 3 -- 20:18:17 426
1739512 음식 간 맞추는 거 어렵네요. 4 ㅇ ㅇ 20:16:54 226
1739511 제육덮밥을 하나를 둘이 먹고도 남아 2 .. 20:13:01 548
1739510 남들은 정말 어떻게 결혼을 한 걸까? 5 20:09:50 721
1739509 식당을 하는데요....먹지 않으면서...셀프바 16 1 20:08:17 1,827
1739508 지원금 저같은분 았으신지 6 ㅁㄴㄴㄹ 20:08:13 918
1739507 1980~90년대 아저씨들 허리띠에 자동차키 패션. 6 아저씨 패션.. 20:08:05 358
1739506 전공의 복귀 반대하고 의대생 유급 시키면 꿀빠는 사람 10 저기 20:07:45 562
1739505 통제성이 강한 인간은 어떻게 해야해요? 3 20:05:36 403
1739504 르뱅쿠키 맛있어요 ㅜㅜ 11 헤헤 20:03:38 823
1739503 배 따뜻하게 찜질하면 자궁근종아픈거 덜한가요? 1 00 20:02:49 282
1739502 남세진 판사가 윤석열이 잡고있는 동아줄이랍니다 9 ㅇㅇ 20:02:41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