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했는데 모유가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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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한 지 4일차에요.
오늘 첫 모유수유 도전했는데 전혀 안나와요.
젖이 도는 느낌도 없고...
간호사쌤은 자꾸 물려봐야 빨리 돈다고 안 나와도 와서 자주 물려주라고 하시는데 나오지도 않는거 물고 있으니까 아기도 잘 빨지를 않네요.
어떡해야할까요?
내일 퇴윈하고 조리원가는데 그냥 기다리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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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애쓰셨어요
게다가 제욍절개면 앉는 것도 힘들텐데 모유수유까지 ..

전 자연분만했고 거의 일주일만에 나왓어요
첫날 아이가 빨줄도 모르고 저도 물릴 줄 몰라 어버버하는 사이 간호사가 데려갔구요
담날 조리원 들어가서 산모들이 가르쳐줘서 간신히 물리긴 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빨지도 못하고 ~_~
아주 바닥에 깔린 게 초유인지도 몰라 버렸는지 갔다줬는도 모르겠구요

조리원에서 엄청 힘센 유축기 일주일 사용하니 그때부터 좀 나오더라구요

지나고보니
젖이 언제 어떻게 나오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완모할거면 이삼일 물리실 각오하세요
특이한 경우 아니면 괜찮다하더라구요

분유와 병행할거면
분유 먹이기 전 오분이라도 물리세요

그리고 꼭 산후체조하셔요

아가랑 이쁜 시간 보내세요~

[풀빵]

젖은 아기가 많이 빨아 주는 만큼 나옵니다. 원칙적으로는 태어난 직후부터 빨려야 하지만 상황상 그러지 못하셨기에 아직 유방에 젖샘이 돌지 않으신거 같아요. 아기 생후 14일안에 적절한 자극을 시키면 모유수유는 성공할수 있어요. 지금 부터라도 아기가 젖을 충분히 빨수 있도록 엄마가 직수시도해보세요. 자연분만으루해도 첫2-3일 길게는 4-5일안에는 모유가 안나와요. 한두방울? 이 정도지요. 사정상 모자동실을 하지 못해서 하루종일 아이를 끼고 있지 못하면 유축기로 유두를 자극하는 방법도 있어요. 가장 좋은건 아기가 먹던 안먹던 주구장창 직수하는 법이 최고죠. 모유수유는 어머니의 의지와 노력으로 성공 가부가 결정되지요. 하나 팁을 알려드리자면 아기를 안고 누워서 젖을 계속 물리고 있다면 거짓말 안보태고 2일만에 모유가 뿜어지는 경험을 하시게 될거예요. 참으로 경이롭죠;; 직접해보신 어머니들만 아는 기적이예요. 무척 힘들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그 상태로 조리원에 가신다면 조리원에서는 관리상 편의로 분유만 계속 먹이려할거예요. 모유수유문화가 정착되기 힘든 한국출산환경의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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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젖이 안차면 분유 먹여야죠. 저도 3개월정도만 모유수유하다 분유 먹였어요. 모유가 충분치않아서 애기가 배고파서 밤에 자꾸 깼거든요. 조리원서 잘 해줄거에요. 걱정말고 있어요

[풀빵]

모유수유에 관심이 있으시고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네이버블로그에 곽윤철 선생님을 검색해보세요. 유튜브도 활동하시고 유명하신분입니다. 근간에는 1:1코칭도 유료로 하시는거 같은데;; 참고로 저는 이분과는 1도 관련없는 젖먹이 엄마입니다. 도움드리고 싶어 남겨요.

[호르몬]

몸에 호르몬이 돌아야해요.
아기를 데려다 냄새를 얼굴 들여다보면서 냄새를 맡으세요.
미역국이랑 국물 많이 드시고요.
젖은 먹은 만큼 나와요. 영양가 있고 칼로리 높은 음식 많이 드세요.
아이가 젖 잘 빨면 살은 금방 빠지니 다요트 걱정은 내려놓으시구요

[호르몬]

아이를 보면서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주위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요구하시고요.

[유선조직]

차있는 기름 성분이 빠져야 하는 것 같더군요.
수술 후부터 계속 마사지 해줘야해요.
항생제 복용때문에 초유를 못먹이는게 안타깝지만, 젖이 돌면 유축기로 빼줘야 해요. 젖몸살로 고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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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왕절개했는데 완모에 모유수유 2년했네요 ㅠㅠ
모자동실 산부인과에서 애 낳자마자 소변줄끼고 기저귀 갈기 시작했고 이삼일째 안에 처음 젖 물렸던거 같아요.
처음에는 아기도 저도 너무 어려웠는데 간호사샘들이 도와주시고 마사지도 딱 한번 받고 (제대로도 아니고 그냥 간호사샘들이 해주셨어요) 여튼 계속 시도했어요. 유선을 뚫어주는 마사지가 도움이 컸던거 같고요.
모유수유 엄마한테는 너무 힘들지만 여튼 새끼를 낳았으면 젖을 먹이는 것이 순리라면 순리겠죠. 의지가 있으시면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이제 힘든 시간 시작이신데 ㅠㅠ 여기저기 도움 많이 받으시면서 아기와 좋은 시간 나누세요.
영원히 안올거 같던 애가 자라난 날이 뜻밖에도 금방 오고 (그때는 이런 말 하는 사람이 너무 싫었는데요) 그때가 그저께 같으면서도 아련합니다. 엄마가 되신걸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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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도움을 받으세요. 마사지하고 빨아서 젖이 나올 길을 만들면 쉬워져요.
한 번 길이 생기면 모유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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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왕절개로 출산했는데 모유가 안나와서 분유 먹였어요. 아이는 성실하고 크도 크고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노력해도 안되면 분유 먹이세요.

[re]

진짜 자주 물리셔야해요. 전 첫째때 양이 적어 분유수유했는데 둘째때는 꽤 나오네요. 그리고 조리원에서 맛사지 해주는거랑 물리는 방법 알려줘서 아마 병원보다는 수월해질거예요. 그리고 산후도우미 신청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산후도우미 숙련되신 분들은 모유수유 잘 하도록 물려주고 맛사지도 해주고 시간 텀도 잘 맞춰주십니다.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어느정도 따라오실수있을거예요. 젖물고 오물오물하는 모습 정말 이쁘답니다. 첫째때는 별로 미련없이 분유수유로 넘어갔는데 그와중에 그 모습을 못본다니 그건 아쉽더라구요. ^^

[흠]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되요 그땐 그것만이 관심이고 할텐데 지나고 보면 다 괜찮아요 조리원에서 하라고 하는대로 하시고
신나게 노세요 드라마 보고 요가 하고 맛사지도 받고
꼭!!꼭 신나게 노세요 밥도 많이 드시고요!!! 모유 안먹여도 잘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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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현재 모유수유중인데요..
그냥 모유는 무조건 애기울면 물리면 됩니다.
그리고 엄청 많이 마른 산모아니시면 물 많이 마시면 돼요.
몸에 있는 지방을 가져다 모유를 만들기때문에 굳이 밥을 많이 먹을필요는 없어요.
몸에 지방이 적은 분들은 밥 잘드셔야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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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이 안 나와도 물리셔야 해요. 그래야 자극이 되서 젖이 돌거든요. 제왕이면 원래 젖이 좀 늦게 돌아요.
저도 첫애때 조리원 들어가서 마사지받고 그 다음날 새벽부터 젖이 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