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가 나한테 속았던 시절들

내가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19-07-13 14:11:44
그냥 저는 제가 손해 좀 보자던가 내꺼 그리 안따져도 된다
뭐 이런식으로 살다가 결국 나중에 홧병와서 우울증도 겪어 봤는데요
나는 내가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원래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진짜 착했다면 홧병도 안생겼겠죠
나중에 어떤 계기로 정신 차려보니
그냥 내가 앞으론 이젠 손해보지 않고 단도리는 잘하고 살아야겟다는
생각하고 물론 남한테도 피해 안주고(원래 피해는 절대 안주는 타입)
될수있음 나도 피해 안받자 그런주의로 살기 시작하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드디어 내적평화가 조금씩 쌓여가고 있어요이게 30 대 후반에서야 깨우치는 바람에 그 전까지 좀 고생 했는데
그동안 나는 너무 착하다고 스스로 착각하고 살았던 거죠.
근대 이성보다 항상 감성이 앞서는 성격에도 문제가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 하니 좀 조심스러워 지고 그래서 더 마음의 평화가 온거 같아요
이게 인간관계에서도 해당되고요..
저보다 연배 많으신 분들은 어떠세요??


IP : 73.3.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9.7.13 2:54 PM (116.126.xxx.43)

    3말4초에 많이들 깨닫죠
    저는 남편이 최곤 줄 알고 살다가
    실체를 파악하며 실망감 추스르느라 고생했네요
    우린 얼마나 많은 착각들 속에 사는걸까 싶어요...

  • 2. 맞아요
    '19.7.13 3:01 PM (76.14.xxx.168)

    그래서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해요
    나는 어떤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한마디로 주제파악해야 행복할수 있는것 같아요.

  • 3. 절대는.no.
    '19.7.13 3:22 PM (118.218.xxx.190)

    최대한...은 있는 듯...
    우리가 그렇게 배우며 사는 것이 삶이더라구요...

    나쁜 것이 좋은 것이 되는 날 오고.
    좋은 것이 나쁜 날이 오는 것이 인생이더군요~

    내 의도와 다르게 누군가에게 상처 줄 수 있고
    모르고 저지른 어리석음으로 힘든 상황도 올 수 있고..

    살아보면,
    문득,미처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고,
    믿었던 진리가 껍데기였음을 깨닫는 날..행복입니다...

  • 4. 인간은
    '19.7.13 4:19 PM (39.121.xxx.154)

    이상적인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본능적이며 동물적인것도 어느정도 수용하면서 살아가는게 맞는것같긴해요
    어떤행동도 저의에 이기적인 이유가 깔려있다고 보는게 맞을지도요.
    물론 그 한계를 뛰어넘어서 사는 분들도 물론 있긴하겠죠...
    세상이 그만큼 만만하지않기때문에 더더욱 그런 가치관을 수용하면서 살아가는것같네요.

  • 5. 근데
    '19.7.13 6:26 PM (175.223.xxx.133)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긴 한데
    어느덧 내가 너무 계산적이지 않은가
    (받은 만큼 꼭 돌려줘야 맘이 편하고
    뭔가 주고받은게 비슷하게끔 자꾸 신경쓰고 등등..)

    착한줄 알고 살때는 이런건 없었는데
    지금은 착하지 않 은건 알겠는데
    이런게 넘 피곤해요ㅠ

    어찌살든 힘들긴 한거 같아요

  • 6. ....
    '19.7.15 6:33 AM (223.62.xxx.91)

    오지를 찾아서

    산속에 혼자 사시는 분들이 부럽고, 이해될때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55 아무래도 그만둘까봐요 2 . 03:46:10 555
1784554 이런 양말 사고 싶네요 ........ 03:27:16 254
1784553 자식이랑 집 바꿔 사시는 분 계신가요? 7 .. 02:52:15 739
1784552 강순의 김치 아세요? ... 02:23:36 483
1784551 텔레그램 창업자, 자녀 100명 넘는다고 ........ 02:01:33 723
1784550 엄마가 연락한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네요 3 오랜만 02:00:16 1,056
1784549 왜 첫째들이 예민하고 소심하고 둘째들이 대범할까요??? 12 01:47:39 1,155
1784548 한동훈 "한동훈 특별 검사 어떠냐…친민주당 민변이 추천.. 16 ㅋㅋㅋ 01:23:01 810
1784547 나이 드는게 좋아요. 2 .. 01:15:51 730
1784546 명언 - 하늘을 향해 치솟는 불꽃 1 ♧♧♧ 01:14:18 454
1784545 여자언어 12 여자언어 01:13:16 933
1784544 9급 공무원이 극한직업인 이유는 2 .. 01:09:02 1,354
1784543 견과류껍질안에서 어떻게 벌레가 들어가 사는걸까요 1 ... 00:59:55 629
1784542 조지호도 의원체포하라 했다고 증언했는데.. 3 .... 00:50:06 854
1784541 주식 연말 리밸런싱했어요 1 ........ 00:49:54 973
1784540 얼마전 갓비움 추천 1 갓비움은 진.. 00:48:11 652
1784539 82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7 이브여요 00:43:02 397
1784538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요리 3 여러분 00:32:39 1,215
1784537 60억 주택전세 사기범의 실체.jpg 4 그래서버티기.. 00:24:58 2,674
1784536 윤석열 부친 묘지에 철심 박은 남성 2명 체포 8 ..... 00:24:28 1,601
1784535 옥순이는 어장이 일상화되어있나보네요 9 ... 00:15:18 1,895
1784534 서울에 화재 있었나요? 2 sts 00:10:22 1,515
1784533 한동훈, 먼저 손내미나?..."24시간 필버 장동혁 노.. 12 그냥 00:09:19 918
1784532 요즘은 재수가 진짜 필수인가요? 13 ... 00:05:58 1,449
1784531 후기대학 알아봐라 2 사과밭 2025/12/24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