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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키울수록 더 사람되가네요

000 조회수 : 6,701
작성일 : 2019-07-13 00:41:17
거실에 몽이 놓고 안방에서 애아빠랑 아이 재우다가 얘기중에 목소리를. 좀 높였더니 거실에서 왕왕! 짖네요
애아빠가 늦었다 조용히 해라~ 해도 말안듣고 멍멍멍!
내가 그냥 얘기한더야 싸우는거 아니야~ 했더니 급조용...

하원하고 아기 유모차 현관에 놔두고 화장실 바로 뛰어가서
몽몽아 잠깐 애기좀 봐줘~ 하면 얼른 애기한테 달려가 꼬리치며 냄새맡고 ㅎ

무엇보다도 남편이랑 싸울때 제편들어줘서 고맙네요 ㅎ




IP : 58.78.xxx.8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모머
    '19.7.13 12:44 AM (223.62.xxx.10)

    진짜 사람이네요 ㅎ 울집 강아지는 소리가 커지면 구석에 가서 기죽어있어요 ㅎ 핸드폰 하고 있으면 전화기를 발로 눌러서 못하게 해요 ㅎ

  • 2. 귀여워요
    '19.7.13 12:44 AM (211.215.xxx.107)

    똑똑한 몽몽이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줌인줌아웃에
    맥스,태양이,바다,감자,미미 등등 친구 많으니
    거기도 좀 들러서 사진도 보여주시고요.

  • 3. 00
    '19.7.13 12:44 AM (223.62.xxx.77)

    아유~~넘 사랑스럽네요.

  • 4. 근ㄷㅔ
    '19.7.13 12:48 AM (58.78.xxx.80)

    지금 6살인데요 철들나이도 지나고 3-4살때까지도 조금 바보스러웠거든요?
    천방지축에다가 말귀도 잘 못알아들었는데 애가 변했어요
    좀 늦게 트이는앤가봐요

  • 5. ^^
    '19.7.13 12:52 AM (125.178.xxx.135)

    사람 맞네요. 좀 늦게 트이는 앤거 보니.

  • 6. 울강아지도
    '19.7.13 12:55 AM (182.226.xxx.200)

    진짜로 싸우면 낮은 톤으로 말해도 귀신 같이 구석에 있는 지방석으로 총총총 ㅎㅎㅎ
    가짜로 아무리 목청 높여도 이쪽저쪽 쳐다보기만 하구요

    아침에 일어나라고 제몸에 홀딱 뛰어올라서 밟아대고
    폰이라도 만지면 못하게 손을 툭툭 쳐대서 ㅎㅎㅎㅎ
    아침마다 실갱이하면서 잠이 깨네요
    정말 사랑스럽고 웃음이 나요
    아침부터 입에 귀에 걸리게 만드는 천사예요

  • 7. ..
    '19.7.13 1:4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주인 사랑하는만큼~~^^

  • 8. 강아지
    '19.7.13 1:51 AM (49.161.xxx.193)

    눈치 백단이에요. ㅡㅡ
    산책이란 말이 나올때마다 흥분을 해서 식구끼리 다른 단어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데 이젠 그것마저 알아듣고....ㅋ
    커피도 눈치보며 마셔야 하고(자꾸 달라해서) 잘땐 벌러덩 누워 코를 골지 않나... 걍 사람이에요.ㅡㅡ

  • 9.
    '19.7.13 2:07 AM (210.99.xxx.244)

    세수만해도 난리예요 어디가는줄 알고 데리고가라고

  • 10. ...
    '19.7.13 6:12 AM (173.63.xxx.177)

    네.맞아요. 반사람입니다. 개 영리한건 5,6세 아이정도 지능한다고 하더라구요.
    맹인안내며 마약탐지며 수색이며 인간이 못하는거 이거저거 잘합니다.
    그러니 말귀도 당연 알아들어요. 귀엽죠? 원글님... 애들 다 크고 집떠나면 개님들이 최고입니다.

  • 11. ...
    '19.7.13 6:38 AM (222.110.xxx.56)

    정말 동감해요.

    분위기 너무 잘 알고 말귀 잘 알아먹고.....눈 계속 바라보면서 이해할려고 하고...

    강아지가 동물중에 인간이랑 가장 비슷한것 같아요.

  • 12. ...
    '19.7.13 6:44 AM (111.65.xxx.95)

    우리 강아지는
    남편은 거실 소파에 tv보고
    저는 안방 침대에 누워 폰 보고 있으면
    와서 막 짖어요.
    그래서 침대에 올려주려고 하면
    그게 아니라고 막 거실로 달아나요.
    따라오라고~ 몇번이나...
    같이 있어야지 왜 따로 있냐고~
    자기는 어디에 있어야할지 모르겠나봐요.
    부부가 같이 있는 오붓한 모습을 원하나봐요.
    ㅎㅎㅎ

  • 13. 플럼스카페
    '19.7.13 7:25 AM (220.79.xxx.41)

    저희 강아지는 식탁에 반찬 세팅하면 그때부터 안절부절이에요.
    밥푸기랑 수저 물컵 세팅은 아이들이 하나씩 맡은 역할이라서 반찬세팅 다하고 국 푸면서 애들 부르는데 그럼 쏜살같이 달려가 불러 와요.
    집을 한 바퀴 돌면서 안 나온 사람 있으면 방 앞에서 짖고요.
    오늘 산책은 ㅇㅇ랑 가라고 하면 그 방주인 방 앞에서 나갈 때까지 앉아 부담스런 눈길로 보고 있어요. ㅋㅋ

  • 14. 자기이름
    '19.7.13 7:58 AM (14.47.xxx.130)

    자기 이름 알아듣는것부터 너무 신기해요
    웃으면서 이리 와 하고 발톱 깍아줬더니
    그 다음부터 그냥 웃으면서 이리 와 하면 도망가요^^
    승질 내는 건 또 칼같이 알아서 눈치보는 것도 웃겨요

  • 15. ..
    '19.7.13 8:31 AM (182.228.xxx.37)

    우리 강아지는 눈으로 얘기를 다 하는거 같아요.
    감정이 다 읽혀요.
    너무 짖을때 안돼~~~그만 짖어 그러면 짖고 싶은데 혼나니까 입만 벌렸다 닫았다 조그맣게 으웅으웅~~ㅎㅎ
    까까 먹자 그러고 가만히 있으면 왜 안주지? 그런 눈빛 보내고 안절부절하다가 왕~~~화내면서 짖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가끔 놀려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ㅎ

  • 16. 길에서
    '19.7.13 9:19 AM (175.211.xxx.106)

    개 싫어하는 험악한 할배가 돌을 던져서 싸웠는데 우리 강쥐 둘이 그 할배에게 마구 짖었어요. 역시 니들은 내편이구나...든든해요.

  • 17. ㅇㅇ
    '19.7.13 9:40 AM (125.128.xxx.54)

    우리개는 전화도 엿들어요

    어디어디서 만나요 하면 자다가도 뛰어나와요

  • 18. 개탈
    '19.7.13 10:13 AM (121.179.xxx.235)

    강아지 탈을 쓴 아기들 같아요
    우리 푸들, 지가 맨날 데리고 노는 강아지 인형
    그 인형을 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을 알아요
    똘이 데려와
    그럼 어디든 찾아서 물고 와요
    너무 너무 신기해요.

  • 19. 에고
    '19.7.13 10:30 AM (58.78.xxx.80)

    키울수록 애틋해져요
    강쥐가 이쁘지만 오랜시간 혼자 두지못하는 강박관념(?)때문에 힘든ㄷ ㅔ도 강쥐는 진짜 사랑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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