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후반이신인분들~뭐할때 즐거우세요?
노화의 일종인지..
요리도 좋아하고
바느질도 좋아하고
아이쇼핑도 좋아하고
티비보는것도 좋아하고
책보는거 서점가는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뭘해도 통 즐겁지않아요.
운동은 매일하고있지만 건강유지차원인지라 숙제처럼하고있고..
요리를해도 그냥;;쇼핑도 그닥,티비도 요즘은 영 재밌는게 없고...
책도 오래보고있음 눈이 넘 피곤해져서...
다들 저 같으신가요?
오늘 남편 4시퇴근이라는데 뭐할지 생각해보라는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몇년전만해도 홍대니 명동이니 가로수길이니 사람들 북적거리는곳가는것도 엄청 좋아했는데...
1. 그중에서는
'19.7.12 8:32 AM (110.70.xxx.146) - 삭제된댓글쇼핑이요.ㅎ
아니면 취미생활하는데 취미도 지지부진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2. 좋아요
'19.7.12 8:32 AM (110.5.xxx.184)운동이요^^
심장이 팡팡 뛰고 땀이 뚝뚝 떨어지고 피가 온몸에 마구 퍼져나갈 때 쾌감이 장난이 아니예요.
식스팩과 가늘어진 허리, 헐렁해진 옷은 보너스 ^^3. ...........
'19.7.12 8:38 AM (180.66.xxx.192)한강변으로 나가서 음악 들으며 자전거 탈때요. 매번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가족과 맛있는거 먹을 때, 고양이가 가만히 와서 옆에서 잘 때 등등...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즐거워져요.
4. 그냥
'19.7.12 8:38 AM (58.230.xxx.110)사람많은 밝은 쇼핑몰 카페에 앉아
사람구경하고 드라마보고 책보고
전 이게 제일 재밌어요~^^5. ..
'19.7.12 8:40 AM (218.237.xxx.210)드라마 볼때 나가서 돌아다닐때 집에 있을면 우울 ㅠ
6. ..
'19.7.12 8:40 AM (106.102.xxx.8) - 삭제된댓글운동,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살빠지는 거, 옷 사는거,
마음에 드는 책 만났을때 집중해서 읽는 것, 다이어리에 일과나 읽고들은것 메모하는 것,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얼굴보는 것, 가벼운 담소 나누는 것 등7. 이젠
'19.7.12 8:41 AM (180.69.xxx.242) - 삭제된댓글남편ㅁ자식과 알콩달콩 행복하신분들 말고
저처럼 마지못해 사는 사람에겐 운동하는 순간만큼 좋은게 없네요. 가정아닌 다른것에 집중할수있는 시간8. ...
'19.7.12 8:41 AM (211.216.xxx.227)10대 사춘기 시절부터 영화,음악,독서 이 세가지만 전혀 질리지 않아요.
9. ..
'19.7.12 8:45 AM (39.7.xxx.128)비정형 우울 아니세요??
10. ..
'19.7.12 8:47 AM (39.7.xxx.128)진단받을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건강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우울증/감일 수도 있어요..
11. ..
'19.7.12 8:48 AM (175.116.xxx.93)매출 늘어날때.
12. 로즈
'19.7.12 8:48 A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일시적이지만
가족들한테 돈을 썼더니...기분이 쫌 ..
볼 일 있는 엄마따라
지방에서 여동생둘하고 엄마하고
상경해서 우리집에 옴
밥도 사주고 백화점에서 중저가 핸드백은 엄마
한테 화장품은 여동생들한테 사줬더니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 모습에 잠시나마
기분 좋았습니다
일시적이지만 가족들한테 선물했더니 기분
이 좋았었요
얼마전엔 남편한테 명품 서류(노트북)가방 선물
했더니 좋아라 하는 모습에 저도 기분 좋았어여
돈이 많으면 평생 이렇게 베플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봤어여
아이구 오늘도 기분이 처짐니다
50대 초반 아줌입니다13. 음ㅋ
'19.7.12 8:49 AM (110.70.xxx.107)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얼굴 보는것 2222222
요즘 유일한 낙이네요~14. 그런가요?
'19.7.12 8:52 AM (182.227.xxx.142)다 의미없다 생각이 들어요...요즘
운동도 먹는것도 사는것도.....
제가 우울감이나 우울증상이 있다고는 생각안(못)해봤어요.
뭐든 혼자서도 잘하고 즐겨했던거 같은데.15. 근데
'19.7.12 8:52 AM (210.180.xxx.194)즐겁다를 줄겁다라고 하는게 사투리인가요?
제목에도 본문에도 줄겁다가 있어 오타는 아닌 것 같고...저 아는 분 중에도 꼭 줄겁다라고 쓰는 분이 계세요16. 오타예요.
'19.7.12 8:55 AM (182.227.xxx.142)아이폰.
오타가 많네요@@
손가락도 나이드는지.....17. ..
'19.7.12 8:56 A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이건 마음 맞는 오랜 친구들끼리 놀 때요. 근데 친구들이 다 너무 멀리 살아 자주 볼 수가 없네요.
18. 그냥
'19.7.12 9:00 AM (182.227.xxx.142)하루하루 무의미해지지않기위해 꾸역꾸역 살고있는 느낌..
일이라도 하면 잊어버려질까싶어 구직활동도 해봤는데 상처만 남네요;;
봉사활동할만큼의 여유나 마음가짐은 없어요..19. ..
'19.7.12 9:02 AM (223.38.xxx.150)40초 원글님과 같아요 고민이에요
20. 3567
'19.7.12 9:03 AM (116.33.xxx.68)맛있는거 먹을때요
그리고 요즘 아쿠아하는데 넘신나요
집에있으면 우울하고 몸도안좋고 사는게 그렇네요21. ᆢ.
'19.7.12 9:06 AM (221.167.xxx.146)그게 갱년기시작이에요ᆢㅎ
22. ..
'19.7.12 9:07 AM (39.7.xxx.128)영양제 드시고 병원에 가보세요.
(우울감이 영양제로 사라지는 일이 간혹 있습니다)
댓글 쓰신 거 보니 우울 진행 중 같네요.23. ㅡㅡ
'19.7.12 9:12 AM (111.118.xxx.150)근처사는 친동생이랑 쇼핑할때요
24. 요샌
'19.7.12 9:20 AM (14.33.xxx.123)텃밭에 식물들 자라는거 보는게 큰 즐거움이네요
애들도 얼추 자라 엄마손길 피하니..
그애들에게 관심 줄걸..텃밭 식물도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요25. 스프링워터
'19.7.12 9:24 AM (222.234.xxx.198)책읽을때 너무 좋아요
책속에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 정신이 퍼득 드네요
하루 하루가 소중한 느낌이예요
40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내가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있기에 나를 계속 다듬는 작업들
매일 하고 있어요
걷기, 책읽기, 명상하기, 영어한자 공부, 경제신문보기
중고딩 애들 돌보기
집 청소하기 등등
영양제도 먹고 명상하면서 많이 울기도 해요
울면서 과거를 흘려보내고 새로운 나날들을 맞이하죠26. ..
'19.7.12 9:33 AM (175.119.xxx.68)즐거운 일이 없는거 같아요
웃을일도 없네요
눈은 울기직전 눈 같고요.27. ..
'19.7.12 9:39 AM (203.229.xxx.20)술 마실때 헤헤
28. 아이폰
'19.7.12 10:00 AM (222.116.xxx.8)오타 마니 생겨요
손가락탓 아님29. 우울감이올때마다
'19.7.12 10:23 AM (223.62.xxx.170)머리를내젓습니다
나만손해더군요
우울증이 아니라 조절이 되는건지ㅠ
그런감정 나만손해던군요
떨쳐버릴려고 노력합니다.
바쁘게 뭔가를 하는게 최고인듯합니다30. ㅇㅇ
'19.7.12 10:40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늘 재밌고 맛있어하고 신나던 친구들이 집단적으로 재미없고 무덤덤 골골해졌어요. 그러려니하고 버팁시다용. 갱년기 지나면 차라리 낫다니
31. 제취미는덕질
'19.7.12 10:44 AM (1.246.xxx.209) - 삭제된댓글저는 마흔중후반.......비웃지마세요^^
전 요즘 한가수에게 푹 빠져서 덕질하고있어요(솔로가수)
집에서 혼자 일하는데 종일 음악틀어놓고 틈날때마다 사진보고 영상보고...사진만봐도 영상만 봐도 너무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달까 종일 음악들으니 표정도 밝아지고 애들이 그렇게 좋냐구 묻는데 응 너무 행복해!~하네요 일이 힘들어도 몸이 힘들어도 생각만으로 행복해지네요^^ 남편은.....질투해서 퇴근하면 스탑.......
저녁시간엔 어렵지않은 에세이나 소설등 틈틈이 읽고 홈트도 가끔하고.....이 모든게 덕질로 인한 에너지같아요 ㅎㅎ 뭐라도 행복한 취미생활을 찾아보세요......32. 강아지와 함께
'19.7.12 10:54 AM (223.62.xxx.8)있으면 근심 잊어요..
골든 리트리버랑 살아요33. 40후반이면
'19.7.12 11:03 AM (117.111.xxx.135)한창인데 벌써 재미없으면 5.6.7 대면 어찌 살아요.
나이들수로록 점점더 재미없답니다ㅡㅎㅎ
그래도 힘내어 살아봐야지ㅠ싶네요.34. 모임
'19.7.12 11:40 AM (223.38.xxx.19)친구들이 많으니 매일 바쁘네요 즐거워요
35. 일단
'19.7.12 11:51 AM (124.5.xxx.81)그동안 잘 안했던 거나, 하고 싶었는데 미뤄두었던 것 부터
하나씩 다시 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아이가 늦어 이제 초등학생인데, 그간 아이와 복닥거리느라 못했던거
하나씩 하고 일 바빠지기 직전인 7월 초에 간만에 기다리던 공연가서
몇 번 신나게 놀고왔더니 몸이, 피곤은 한데 개운해졌어요.
딱히하고 싶은 게 아니더라도 하나씩 무언가를 해 보세요.
그러면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36. ᆢ
'19.7.12 1:01 PM (118.221.xxx.161)맛있는거 해서 가족들과 먹을때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에서 만나고 평소에는 덕질하기
쇼핑가서 원하는거 살때
언니랑 여행갈때37. 요즘
'19.7.12 4:05 PM (39.7.xxx.233)남편이 사준 새스포츠카 몰고 드라이브 할때,
새골프채 들고 골프 배울때
푸르디푸르고 녹음이 짙어진 공원 산책할때
예쁜 카페거리에서 노천에서 커피 마실때
낯선 곳으로 여행 떠날때
모든 냘 모든 시간이 아름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