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울증에 음식솜씨마저 없으니 넘 힘들어요...

ㅜㅜ 조회수 : 6,124
작성일 : 2019-07-11 22:59:00
우울증이 있는데 갱년기까지...
하루하루 끼니때마다..( 매끼 다 하지도 않는데도)
그 상황이 미치도록 싫어요.
음식이라도 뚝딱뚝딱 잘하면 모르겠는데..
잘하지도 못하고 하면 다 맛이 없어요..뭘 먹어도 맛이 없어요.. 내 손으로 하다보니 냄새나 시각적으로 질려버리나봐요..
나 혼자몸이면 하루 한두끼 김치에 밥이면 되는데 엄마 잘못만난 아이는 뭔 잘못인지...ㅜㅜ
진짜 애 밥도 허름하게..성의없게 주네요..계모같아요...
콩장 멸치볶음 미역줄기볶음..그것도 큰맘먹고 한번 해놓고 냉장고애 두고 한 일주일은 먹네요..이렇게 사는 분 없죠
거기다 계란후라이 두 개. 그거라도 단백질 보충하라고.. 전 계모가 맞아봐요... 이 모든걸 우울증으로 돌려버리는 비겁한 계모......
자꾸 징징짜는 글 써서 짜증유발시켜서 죄송해요...
IP : 222.235.xxx.1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1 11:00 PM (180.66.xxx.74)

    저도 음식하기싫어서 그냥 삼겹살같은 고기굽거나
    갈비탕같은거 그냥 끓이는데...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 해드세요

  • 2. ㅇㅇㅇ
    '19.7.11 11:00 PM (49.196.xxx.225)

    약 드시면 도움되요.
    밑반찬 줄이시고 단품 일품 하나만 하세요~

  • 3. 반찬
    '19.7.11 11:01 PM (125.252.xxx.13)

    반찬가게 있잖아요
    이용하자구요
    한살림에도 맛난 즉석식품많아요
    녹두전, 곤드레밥, 닭강정 등등

  • 4. ..
    '19.7.11 11:02 PM (222.237.xxx.88)

    메인으로 하나만 중점적으로 요리해서 먹이세요.
    김, 김치, 달걀후라이 곁들이고요.
    오늘은 불고기 한접시, 내일은 두루치기 한접시,
    그 다음날엔 카레라이스, 찌개 한냄비 이런식으로요.

  • 5. ㅇㅇ
    '19.7.11 11:03 PM (116.121.xxx.18)

    우울증이시면 상담센터나 병원 도움 받으시길요.

    전 너무 바빠서 밥만 하고 반찬은 사먹어요.

    한국 엄마들이 유독 요리에 집착하는 듯요.
    대강 먹고 밥 사먹는 나라 많아요.

  • 6. ㅇㅇ
    '19.7.11 11:04 PM (175.223.xxx.121)

    반찬 사다드세요
    요즘 반찬 가게에서 많이들 사다 먹어요
    못하는데 하려니까 더 스트레스 받는거에요

  • 7. 그러게요
    '19.7.11 11:05 PM (211.205.xxx.19)

    여유있으시면
    마켓컬리나... 아님 요즘 프레밀이나 한끼 배달도 많으니 자책마시고 이용하세요

  • 8. 고기도
    '19.7.11 11:05 PM (58.123.xxx.232)

    계란후라이처럼 프라이팬 올려놓으면 되구요
    반찬가게, 마트만 부지런히 다녀오거나
    손가락만 까딱해도 반조리식품, 편의식 배달오는데요?
    그정도도 안하시는거면 너무한 엄마맞아요
    나가서 돈을 버시고 도우미 쓰시거나요

  • 9. 이상
    '19.7.11 11:05 PM (125.252.xxx.13)

    콩장 멸치 미역줄기 계란후라이...
    하,,,
    밑반찬 냉장고에서 왔다갔다 대충 주느니
    사와서 데워주더라도 정성을 보이는게
    아이에겐 정서적으로도 훨씬 좋아요

  • 10. 저는
    '19.7.11 11:06 PM (1.231.xxx.157)

    원래 요리 잘 하는데 갱년기에 우울감이 오니 입맛도 없고
    억지로 밥해요
    얼마전까지 제가 한 음식이 이 세상에서 젤 맛있었는데요 ㅠㅠ

    내일은 복날인데 삼계탕이 안 끌려 닭볶음탕 하려구요
    그건 대충해도 맛있는 음식이라.

  • 11. 냉동밥
    '19.7.11 11:08 PM (222.98.xxx.159)

    강추. 한살림, 코스트코, 풀무원 등 유기농. 세상 편함. 고기 좀 굽고. 과일, 빵, 과자. 쟁여둠.

  • 12. ..
    '19.7.11 11:08 PM (121.88.xxx.64)

    전 우울증은 아닌데 음식솜씨가 없어서
    하는 족족 실패해요.. 한때는 장금이 시절도 있었는데
    음식솜씨가 어디로 사라진건지..
    암튼 님이 하셨다는 콩장.멸치볶음.미역줄기볶음은 해본적도 없어요. 저보다 훨씬 훌륭하세요.....
    반제품들이 잘나와서 저는 요즘 도움 많이 받아요.
    돼지고기고추장양념장.불고기양념장.훈제오리고기 등등..
    고추장양념장으로 돼지고기도 볶고 닭고기도 볶고
    상에 내놓을 때 최대한 예쁜 그릇에 깨소금 왕창 뿌려서
    없는 솜씨 커버합니다..
    달갈후라이 줄 때도 하트를 그렸다 달팽이를 그렸다하구요.
    여름이라 날 더워지면 밥하기가 더 고역인데 힘내세요~~~^^

  • 13. ...
    '19.7.11 11:15 PM (116.36.xxx.197)

    콩장이라니...
    그렇게 오래 쫄이는 요리 힘들어서 못하는디
    원글님 대단하네유 힘내세유

  • 14. ㅇㄱ
    '19.7.11 11:17 PM (222.235.xxx.13)

    가정경제가 급어려워져서 아낀다고 제 딴엔 로컬푸드 이용하고 사이트 저렴이들 이용하는데 부엌일을 비롯한 살림에 완전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마음에 병이 심각한듯..병원갈 비용도 부담스러워 걷기..운동으로 이겨내보려는데 근본적 원인( 남편)이 해결 안될걸 아니까 절망감이 늘 절 괴롭히네요. 대충 먹자해도 보면 넘 본데없는 초라한 밥상같고..댓 참고해서..단품..반조리.. 이용해볼게요..감사합니다..너무 창피하네요...ㅜㅡ

  • 15. 훈이맘v
    '19.7.11 11:19 PM (223.33.xxx.120)

    갱년기라면 아이들 클거 같은데 반찬가게에서 반찬 사주시고
    저 같음 미래에 대비해서 직장 다니시고
    우울증 적극 치료할거 같아요
    힘내세요

  • 16.
    '19.7.11 11:23 PM (118.222.xxx.21)

    반찬가게도 있고 울동네는 아침마다 반찬배달 서비스도 있구요. 저도 요리 잘 못해서 국물요리는 다시다쓰고 주로 햄 치킨너겟 고기 구워줍니다. 맛있게 잘 먹어요.

  • 17. ..
    '19.7.11 11:23 PM (58.236.xxx.108) - 삭제된댓글

    애들 된장찌개에 고기라도 열심히 구워주세요
    굽는거 힘드심 에어프라이어에..

  • 18. ...
    '19.7.11 11:23 PM (110.10.xxx.113) - 삭제된댓글

    사서 드세요..
    그게 오히려 저렴..
    저 오늘 25000원에 11가지 반찬..

    집은 ㄱ근무하는고

  • 19. ...
    '19.7.11 11:24 PM (110.10.xxx.113) - 삭제된댓글

    집은 강님인데
    근무지 근처 재래시장 있어 저령히..

    저와 비슷한 나이같은데
    저도 최근 갱년기 우울증으로 고생중.

    우리가 건강해야.
    가정이 화목해요..

    우리부터 삽시다. 사먹자구요.

  • 20.
    '19.7.11 11:29 PM (118.40.xxx.144)

    나이드니 만사가 귀찮아서 요즘은 간단히 해서먹어요 잘안사먹었는데 시장가서 가끔 반찬도 사먹구요

  • 21. 한두가지
    '19.7.11 11:30 PM (125.182.xxx.27)

    해도 입에맞게해먹으니 만족감이높더라구요 잘하는반찬부터하나씩해보시길요

  • 22. ㅁㅁ
    '19.7.11 11:33 PM (49.195.xxx.52)

    저 음식 솜씨 엄청 좋은데 애가 편식이 심해서
    맨날 똑같이 밥, 소금 뿌린 등심 구이, 김
    반복 반복 반복 하고 있어요 ㅜ.ㅜ

  • 23. 힘들며누
    '19.7.11 11:38 PM (125.177.xxx.43)

    고기 구워주고 반조리나 포장이나 반찬가게 이용해요

  • 24. 고기
    '19.7.12 12:04 AM (221.149.xxx.183)

    해준다는 반찬이 할머니반찬 ㅜㅜ. 하기 쉽지 않죠. 아이들이 중고딩이면 무조건 고기요. 제육볶음 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나요?

  • 25. ㄷㅈㅅ
    '19.7.12 12:07 AM (183.103.xxx.17)

    시장이나 인터넷에서 고기 잔뜩 사서 끼니마다 구워 주세요
    쌈채소나 상추겉절이 정도만 해줘도 맛있게 먹어요
    아니면 카레나 짜장 덮밥 하이라이스 볶음밥 비빔밥 등 일품 요리도 좋고요 많이 만들어 놓고 소분 냉동해서 돌아가면서 해동해서 주셔요
    레시피는 백선생이나 생생정보통 참고하면 크게 실패할 일 없어요
    고기는 인터넷에서 수입고기 저렴하게 팔아요
    요즘은 수입 고기 많이들 먹습니다

  • 26. ㄷㅈㅅ
    '19.7.12 12:08 AM (183.103.xxx.17)

    고기 구워 주는 거 힘드시면 압력솥이나 냄비에 넣고 샤브샤브식으로 데치거나 찌거나 수육식으로 해주세요

  • 27. 우울증
    '19.7.12 1:17 AM (122.37.xxx.154)

    약 처방받으면 병원비 저렴해요 저도 중증이라 우울증 약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바로 먹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온 종일 못 일어나고 방 바닥에 붙어서 하루를 보냅니다 너무 끔찍하죠
    애 밥은 커녕 굶겨 학교 보내고 화장실도 겨우 가고..그냥 뭐 손가락 까닥 조차 하기 힘들어서 밥도 굶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정신과 찾아가서 처방해 준 약 먹으니 음식하는 것도 즐겁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다 보니 맛있게 되고 특히 애 앞에서 우울한 엄마의 얼굴 표정을 안 보여줘서 좋아요
    가까운 시일 안에 병원 찾으심이 좋을 듯 싶어요
    다녀오시고 처방전 약 드셔보시고 변화가 있다면,아님 그래도 변화가 전혀 없다면 다시 글 올려주세요

  • 28. 힘내세요.
    '19.7.12 2:42 AM (1.255.xxx.91)

    우울증이 참 힘든 병이에요.
    저도 집안일 하다가 순간순간 울컥하고 주저앉을때 많아요.
    본인이 식욕이 없는데 밥을 챙겨야할 식구가 있다는게 힘들기도 하고요. 저도 요즘에 밑반찬보다는 한그릇요리나 고기 주로 구워줘요.
    애들은 안심,차돌박이,항정살,닭다리살 이렇게 고기 종류만 바꿔줘도 좋아하더라고요. 최근에는 너무 힘들어서 인도카레소스에 새우랑 버섯만 넣고 볶아서 반찬 하나없이 밥이랑만 줬는데도 딸램이 너무 맛있다며 두그릇 먹는데 진짜 미안한 마음 들더라고요. ㅠ 그치만 맛있게 먹었으니 된거라며 절 위로했습니다.

  • 29. 진짜
    '19.7.12 5:47 AM (74.75.xxx.126)

    우울증이라면 반찬가게에 갈 기운도 없고 간단하게 고기 한가지 구워서 저녁 차리는 일도 못해요. 장 보러 갈 수도 없는데요. 며칠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니 화장은 커녕 머리는 떡져있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을 의욕도 없어요. 만약 그 정도라면 병원가서 약 처방받으시는 게 급선무인듯 해요. 약 드시면 많이 좋아져요.

  • 30. ..
    '19.7.12 6:35 AM (220.123.xxx.87)

    우울증이면 병원가서 처받받고 약드세요. 한결 힘이납니다. 그리고 작은돈 아끼려다 병나요. 인터넷 찾아보고 할인제품 높은 반조리식품 사놓고 반찬으로 한두개 올려도 됩니다. 밑반찬도 여름엔 적당히 사드시구요. 여름에 음식 만들다가는 멀쩡한 사람도 골로 가요. 얼른 나으시고 인생짧은데 우리 즐겁게 살아요

  • 31. ...
    '19.7.12 8:47 AM (218.147.xxx.79)

    형편 어려우시다는데 병원가라는 댓글이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병원가시는게 최선이에요.
    약드시면 한결 견디기가 나을 거예요.
    아이가 무슨 죄예요...
    마트도 8시 넘어서 가면 할인 많이 하구요.
    반찬가게도 가게마다 오후 몇시 이후엔 할인하더라구요.
    묶음으로 싸게 팔아요.
    그렇게라도 이용하시면서 잘 견뎌보세요.
    힘내세요.

  • 32. 병원추천
    '19.7.12 12:28 PM (58.226.xxx.155)

    제가 그렇게 몇년을 보냈어요. 하도 소파에 붙어만 있어서 마트에 나갈땐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걸을 지경까지 갔었답니다. 우울증약을 한 일년정도 먹었어요.지금은 약없이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901 시집살이 해방은 이혼만이 답인가요? 시집 02:59:11 7
1783900 고등생활기록부 000 02:43:56 34
1783899 ​조희대, "국민을 기만한 '사후적 정의', 사퇴하지 .. 국민이개돼지.. 02:22:12 223
1783898 박나래 지나고보니 어설픈부분이 많긴했네요 1 ㄷㄷ 02:16:14 579
1783897 실내식물 이름을 찾고 있는데요ㅠㅠ 4 01:55:53 216
1783896 어떤 남자이야기 2 소름 01:50:11 409
1783895 아빠가 돌아가시면, 딸인 저도 부조금을 내야 하나요? 15 질문 01:46:19 919
1783894 테슬라, 대정전으로 깜깜한 도로에서 FSD 2 링크 01:20:44 771
1783893 냉장고 틈새장 쓰시는분들 조언좀 .... 01:10:12 176
1783892 피검사 시 12시간 물도 안 되는 건가요. 9 .. 01:05:39 545
1783891 부모님 뵈러 가야하는데....하아.... 으아으 01:03:11 646
1783890 정시 컨설팅 받아야 하나요 5 N수생 00:59:51 357
1783889 근데 자유게시판에는 왜 사진을 쓸수 없나요? 6 그런데 00:57:34 468
1783888 와 금요일 기온 장난아니네요 6 ........ 00:56:27 2,259
1783887 청소기 유선으로 바꿨더니 3 ㅇㅇ 00:40:54 1,391
1783886 이집트여행 7 선택 00:28:10 584
1783885 명언 - 한계의 벽 4 ♧♧♧ 00:23:19 529
1783884 박나래 정희원 부러웠었는데요 4 ... 00:19:07 2,176
1783883 1월에 두바이 여행 어때요?? 5 ㅁㅁ 00:12:50 493
1783882 공주처럼 꾸미고 공주놀이 하는 거니 2 ... 00:09:11 1,157
1783881 남미새 아웃 1 ... 00:02:58 958
1783880 나는 사실 꽤 부유한 편이다 16 ... 00:01:31 3,064
1783879 사는게 뭘까요? 7 .. 2025/12/22 1,192
1783878 복부 CT 해보신분.. 6 . . 2025/12/22 1,197
1783877 요즘 간편 원데이 무삭제 라미네이트 어떤가요? 1 .. 2025/12/22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