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엠은 당시 어떤 류의 가수였어요?
1. --
'19.7.11 12:43 PM (220.118.xxx.157)원래 작곡가(프로듀서)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보겠다고, 근데 이전의 자기 음악과는 딴판인 남미 음악 스타일이라
모험을 하기 싫어서 노래는 직접 불렀지만 가명으로 음반을 냈는데 그게 뜻밖의 히트를 쳐서
할 수 없이 부랴부랴 가수들을 모집해서 데뷔시켰다는 얘기가 있죠. 심지어 그 중 한명은 노래도 아예 못 부르는 음치.2. ..
'19.7.11 12:54 PM (218.150.xxx.7)최초의 프로젝트그룹이 된거죠
3. 보니엠은
'19.7.11 1:03 PM (74.108.xxx.92)프락시 대리인 인거구요
한명의 재능있는 프로듀서가 직접 제작 레코딩까지 했는데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방송에서 찾으니 본인이 했다고는 할 수 없으니
그야말로 길가던? 사람들 데려다가 급작스럽게 그룹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실화구요.4. 네
'19.7.11 1:30 PM (118.221.xxx.144)제가 궁금한 건 당시에 어느 급, 어떤 이미지였는지 궁금해요
보니엠 그 싱어들 개인 신상은 관심 없고 노래요.
우리나라도 롤러장 이런데서 노래만 인기었던걸로 알아요
당시 사신 분 미국에 계신 분 어떤 이미지었나요?5. ..
'19.7.11 1:47 PM (175.211.xxx.35)ㅎㅎ. 추억의 보니엠. 근데 질문의 방향을 모르겠어요. 보니엠이 날리던게 70년말-80년대 초까지인데 그때 미국에 살았던 분들이 82에 계실지는? 저는 한국에 살았으니 잘 알지만요.
그리고 보니엠은 미국 가수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이른바 유로피언 디스코로 기획된 남미출신 가수들을 독일에서 키우고, 유럽 전역과 아시아에서 크게 히트친 경우에요.
미국의 기획 가수로는 비슷한 시기 YMCA를 부른 빌리지 피플을 들 수 있는데 보니엠은 여가수가 더 돋보이죠. 어차피 앨범 따라 달라지는 목소리이고, 팀의 이름이 중요하지 참여 뮤지션 따위는 무시되어서 별 의미가 없겠죠.
유럽은 언어나 국가 장벽이 낮아서 그런지 의외로 미국처럼 음악 장르도 뚜렷이 구분되지 않아요. 지금도 유럽 라디오는 온갖 언어와 장르의 음악이 짬뽕되어 보니엠 노래도 나오고요, 오리지널 멤버도 아닌 이들로 꾸며 투어도 하고 그래요.
그들의 급은 빌보드에 들락거리지 않으니 유럽의 인기가 그 척도인데 유럽 디스코 댄스 음악이 한국까지 왔다는 건 그만큼 그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다는 겁니다. 비슷한 시기의 아바가 전설로 남은 데 비해 보니엠은 프로젝트 팀이라서 음악만 남아 있다고나 할까. 비슷한 컨셉으로 나왔던 굼베이 댄스 밴드는 보니엠처럼 많은 히트곡으로 남지도 못했죠.
여기에서 욕 많이 들었던 코리아나도 아리랑 싱어스 시절, 유럽에서는 이런 댄스 그룹들과 비슷한 위상까지도 올라갔어요. 한때 인기냐, 영원한 클래식이 되느냐의 차이일뿐.6. 윗님
'19.7.11 1:53 PM (118.221.xxx.144)정말 감사합니다
노래 가사들 내용이 좀 특이한 내용이 많아서(원래 노래 가사는 거의 가벼운 얘기가 많잖아요 비틀즈 처럼)
내용이 특이해서
싸이같은 원래b급 감성을 표방했던 건가?? 근데 더 특이해서ㅎㅎ
물어봤어요^^7. 흠
'19.7.11 2:13 PM (168.126.xxx.196)미국 외 대륙에선 인기 많았어요.
지금도 유튜브로 당시 영상 다시 보는데 여전히 아주 흥겨워요.8. ..
'19.7.11 2:17 PM (175.211.xxx.35)가사에 주목하셨나 봐요^^ 어차피 댄스곡이란 게 그냥 말로 리듬을 만드는 거라 대단한 의미는 없는데요. 이상하게 당시 유러피안 댄스곡들이 역사, 서사 이런 걸 많이 차용했어요.
독일어로도 인기있었던 징기스칸 팀도 노래가 징기스칸, 로마, 로렐라이 뭐 이런 거 부르면서 역사 공부 시켰고^^
보니엠의 리버스 오브 바빌론도 성경 구절이잖아요.
독일인들이 학구적이라 그런지 보니엠에게도 역사와 관련된 노래도 부르게 했죠.
아바의 워털루도 노래 가사는 사랑타령이지만 제목만 보면 역사!!
70년대 유럽노래들의 경향이었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