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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끄적이는거 좋아하는 아이.. 미술학원 보내면 역효과 날까요?

스트레스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9-07-11 09:33:12

초3 남자아이에요.

그림 그리는건 좋아하는데(좋아하는 캐릭터 따라그리기나 사람얼굴 스케치하기 등)

미술학원처럼 정해진 주제를 주고 그려보는건 재미 없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자라다미술학원 잠깐 다녔는데

아이가 거기서도 집에서 그리는 캐릭터 따라 그리고 있는거 보고

돈이 너무 아까워서요..(선생님이 그리는 방법을 딱히 알려주진 않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여기 다니면서 그림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거고

아이는 너무 즐거워해서 이번달은 휴원중이지만

다음달부터 다시 보낼계획이긴 한데..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돈이..ㅠㅠ


아이는 더 잘그리고 싶어하고

그림 그리는 스킬을 배우고 싶어 하는데

(예를 들어서 손을 더 잘그리고 싶다거나 비율 맞춰서 그리는 방법이라거나..)


미술 전공시킬 생각은 없고

그냥 아이가 그림그릴때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니(평소 화가 많은 아이라 운동쪽으로 풀어주려고 했더니

오히려 운동보다 그림 그릴때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린다니 의외이기도 하고

게임도 아니고 그림그려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서 적극 지원해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자기가 그리고 싶은거나 그리고 그럴때 어떻게 그려야 잘 그릴수 있는지 스킬좀 알려주고 하는학원을 찾는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림을 잘 그릴려면 기초부터 차근히 다져서(선긋기라던가) 올라가는 단계가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냥 취미로 배우는건데 그런게 뭐 필요 있을까 싶기도하고..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IP : 61.74.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kralrud
    '19.7.11 9:38 AM (211.36.xxx.11)

    도서관이나 서점에 생각보다도 더 많이 관련 책이 있어요
    캑릭터 그리기 뎃생 자연그리기 등등
    일단 돈이 아깝다하니
    도서관에서 찾아서 스스로 그리기 관련 책부터
    빌려다 줘보세요

  • 2.
    '19.7.11 9:41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저라면 방과후나 문센이나 저렴한 선생님을 찾겠어요.

  • 3. 미술이
    '19.7.11 9:42 AM (27.163.xxx.88)

    보고 따라하는 영역은 소묘(뎃생)인데, 그림을 잘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부분이긴하지만, 전반적인 미술을
    잘한다는건 결국 창의력이 중요해요.
    소묘는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익혀지는거지만
    그림은 딱 소묘만 잘한다고 그림잘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림에 흥미가 있다면 소묘등 다양한 미술을
    경험하는게 좋아요 지금 나이가 딱 여러재료로 즐겁게 해볼수있는 시기이구요.
    즐겁게 하다보면 소묘는 기본이고 여러영역에서 잘할꺼고
    미술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해요

  • 4. ....
    '19.7.11 9:43 AM (1.212.xxx.227)

    학원보다는 방문미술 시켜보는게 어떨지요?
    저희 아이 어릴때 방문미술 했었는데 기본적인 커리큘럼은 있지만
    아이 성향에 맞춰서 수업을 짜주더라구요.
    학원처럼 여러명이 따라가는 수업보다는 그게 나을것 같아요.

  • 5. 스트레스
    '19.7.11 9:43 AM (61.74.xxx.243)

    저도 처음엔 도서관이나 서점가서 관련책 사다가 주려고 몇번이나 아이랑 같이 갔었는데
    애가 자기가 찾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미술학원을 보내자 생각했는데.. 일반 미술학원은 애랑 안맞을꺼 같아서 비싸도 자라다로 보낸건데.. 이게 또 아이는 좋아하는데 가격대비 너무 배워오는게 없으니깐 본전생각이 난단말이죠ㅠ

    동네 미술학원은 주제주고 그려보기식이죠? 자라다같이 아이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약간의 스킬도 알려주고 자라다보다 저렴한 학원은 어디 없을까요?;;

  • 6. ....
    '19.7.11 9:44 AM (58.148.xxx.122)

    우리 아이의 경우..
    3,4,5학년이면 학교 방과후 수업 활용하구요.
    6학년때는 청소년수련관 수업에 갔어요.

    잘 맞는 선생님 만나면 계속 수업하고 아니면 다른 수업 들어가보고..

  • 7. 스트레스
    '19.7.11 9:45 AM (61.74.xxx.243)

    앗 위에 댓글 쓰는 사이 댓글들이 더 달렸네요~
    댓글들 참고해서 더 생각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8. Turning Point
    '19.7.11 9:46 AM (117.111.xxx.224)

    저희 아이 중1 그림 그리는거 좋아해요.
    잘 그리기도하구요. 중 1 들어와서 교내 미술 관련 상은 다 타온듯...중3 선배들 다 제치고 매번 1등 상 타오니 상 주는 교장쌤도 이제 너무 익숙해 한다고...

    근데 학원 안 보냈고 학원 보낼 생각없고, 전공시킬 생각도 없어요. 그림 그리기를 수학과학 다음으로 좋아하니 그냥 머리 식히는 정도로 놔 두고 있구요. 대신 아이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보고 그림그리는데 필요하다고 하는 책은 다 사주고 있어요. 써보고싶다는 마카, 물감, 펜 등등..재료도 아낌없이...저도 어차피 전공시킬거 아니고 틀에 박힌 그림 그리는거 원치않고....그냥 여러 그림들 보고 흉내내 보고 책 보며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는게 아이의 성향과도 맞기도해서 두고있어요.

  • 9. ㅇㅇ
    '19.7.11 9:50 AM (175.117.xxx.148)

    자라다는 만들기위주라.. 그리기는 원글님이 원하시는 바는 아닌것같아요..
    요즘 다양한 미술학원들이 많이 생겼어요..
    현대미술 작가 스탈로 수업하는 미술학원도 있고요..
    만화책 스탈도 수업하는 미술학원도 있더라고요.. 그런쪽은 어떠실런지요?

  • 10. ㅇㅇ
    '19.7.11 10:04 A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동네학원이라고 무시하지마시고 몇군데. 버스타고 이동 가능 거리 몇군데 발품팔아 다녀보세요 자녀분과 함께. 오가며 보면서 배우는게 있을거에요. 다니지 않더라도
    기술이 늘면 더 재밌어지는게 있으니 기술 배우는것도 나쁘게 보지마시고.

  • 11. 움보니아
    '19.7.11 10:05 AM (221.146.xxx.186)

    따라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잘 따라 그릴 수 있는 책이나 사진자료를 구해주시고,
    재밌게 그리도록 해주세요.

    솔직히, 관련 전공자로서 초등 미술학원은 정말 비추입니다. ㅜ.ㅡ

    저희 아이는 물체나 동, 식물을 보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그리는 창작작업을 잘하는 아이라.
    초 6까지 안보내고, 관련 자료 많이 찾아주고, 사주고, 각 미술 관련 전시회, 강의 보러 다녔습니다.

  • 12. ㅇㅇ
    '19.7.11 10:06 AM (182.216.xxx.132)

    전공자이고 관련업계일합니다

    동네학원이라고 무시하지마시고 몇군데. 버스타고 이동 가능 거리 몇군데 발품팔아 다녀보세요 자녀분과 함께. 오가며 보면서 배우는게 있을거에요. 다니지 않더라도
    그래서 전 방문미술은 비추에요. 또래나 선배그림 보고 배우는게 어려워서요
    기술이 늘면 더 재밌어지는게 있으니 기술 배우는것도 나쁘게 보지마시고. 주변에 전문가 조언을 들으러 한주에 한번 정도 다니는것도 고려해보세요

  • 13. 스트레스
    '19.7.11 10:22 AM (61.74.xxx.243)

    네~ 아이랑 같이 더 적극적으로 맞는곳이나 관련서적도 찾아볼께요!
    사실 아이가 이렇게 즐거워하는게 있다는거 자체가 어딘가 싶기도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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