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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고혈압약 먹기로 한 사람입니다

DDD |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19-07-10 16:13:41

전에 글올렸었는데..200찍고 심란하다던..

님들 말씀대로 병원에서도 심각한 수치라며...당장 검사 해 보자고 하더라고요


약먹은지 며칠 안됐습니다만... 

처음 약을 타서 먹는순간..우울감이 몰려오더라고요

남편잡고 울었어요

41살에..혈압약이 웬말이냐며..

건강관리 제대로 못한거.... 건강한줄 알고 방심하고 살았던 과거가 후회 된다고..


보험이라도 들었어야 하는데...이렇게 될줄 몰랐죠

소액의 보장성 보험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이번에 검사비 명목으로 100만원 가까이 깨졌는데....한번에 이렇게 돈이 훅 나가버리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

다행히 남편이 못버는 편은 아니고

저는 전업이라 이 기회에 몸이나 관리하고 혈압 정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맘먹고 돌입 할수 있겠지만

괜히...집구석 백수가  돈만 까먹는 느낌이 들어 남편한테 미안하고

스스로 좌절스럽고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


남편과..저... 그동안 너무 식습관이 엉망이긴했어요

집밥먹는 게 손에 꼽힐 정도였으니...

전엔 회사 다니면서 회식이니 뭐니 맵짠음식 즐겨먹었고...

친구 만나는거 좋아해서 술도 한잔 먹기도 하고

여튼 남들 하는거 다 했어요 먹고 놀고 마시고 운동 미루고

그런 악습관들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겠죠



남편왈...

앞으로 잘 관리하면되지 않냐며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절 위해서라도 건강식으로 바꾼다며...이번기회에 자기도 좀 건강하게 살고 싶다네요


그말들으니 왜 눈물이 주루룩 나는지..

이거 중병 아닌거지요?


엄마왈...

엄마도 50살부터 먹긴했는데 그전부터 고혈압 증상이 있었다

미루고 미루다 50살부터 먹은건데

지금은 관리 잘해서 오히려 저혈압 나온다

한알 먹던거 반알로 줄였다.



엄마 식단이 원래 좀 채식 위주였고

해독주스니 온갖 건강즙이니...물대신 많이 드시긴 했거든요

그렇게 관리 하시더니  일단 혈압만큼은 정상으로 만드셨어요...


엄마가 딴건 몰라도  고혈압 박사니까 많이 조언해 주겠다고 하시면서  괜찮다고 위로해주시는데...

나중엔...41살에 혈압약이라니 에휴~ 하시네요



여튼 이제라도  유병자 보험이라도 하나 들어야 하나 걱정입니다만

어차피 고혈압관련 질병은  보장도  안될거라는데...

고혈압이 제일 취약한데 굳이 다른 질환에 대한 보험을 들을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건강이니, 보험이니...너무 무지하게 살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37.xxx.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
    '19.7.10 4:18 PM (211.228.xxx.123)

    저도 43에 약 먹은지 딱 한달 됐어요. 혈압수치가 경계에 가까운데 살도 몇달사이 제법 빼고, 비트즙 챙겨먹고 해도 수치에 변동이 없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워낙 유전적인 영향이 큰거라 그렇다네요.
    생전 없던 기분 나쁜 두통이 약 먹고 없어졌어요. 처음 약 받은날 정말 우울했는데 이제 그냥 아침마다 비타민 먹는거다 생각해요. 제 주치의쌤이 꽤 젊은데 요즘 고혈압은 병도 아니라고 위로?해주셔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너무 우울해하지말고 젊은 나이에 더 일찍 건강관리 시작하는거라 생각하고 힘내세요!!

  • 2. 원글
    '19.7.10 4:20 PM (14.37.xxx.14)

    감사합니다. 저도...이걸 건강관리 하는 시작점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관리 해 보려구요

  • 3. 오히려
    '19.7.10 4:20 PM (220.123.xxx.111)

    약 먹고 더 건강해지실듯.

    살도 빠지고 식습관도 잡히고 운동도 하고..

    고혈압때문에 더 건강히 오래살면 되죠

  • 4. 아이고
    '19.7.10 4:22 PM (175.127.xxx.153)

    고혈압이 무슨 큰 불치병이라고요 요즘은 세명에 한명꼴로 고혈압이라네요 나이 상관없이 20대도 많고요
    너무 걱정 마세요
    식습관 잘못으로 생긴병 관리하면서 정상으로 잡을수 있어요

  • 5. ...
    '19.7.10 4:23 PM (122.34.xxx.61)

    약먹으면서 살도 빠지고 운동하고 좀 몸이 나아졌어요.
    약좀 귀찮긴 하지만 더 건강해지실겁니다.

  • 6.
    '19.7.10 4:28 PM (221.162.xxx.233)

    저는 40에 먹었어요
    시집살이로 잠도못자고 무척힘들었거든요ㅜ
    80에140대였어요
    이나이에 먹어야되나싶고 약타러가면 간호사분이 혈압약타러오셨죠하며 혈압재라고하니 나이드신분들이 젊은사람이 혈압약먹냐면서ㅠ 저도 매일밤울었어요
    영양제먹는다 생각하며 먹습니다

  • 7. ㅇㅇ
    '19.7.10 4:30 PM (61.78.xxx.6)

    고혈압약 먹는게 그리 우울할일이 아닌데 에휴

  • 8. 호들갑
    '19.7.10 4:34 PM (211.218.xxx.182)

    고혈압은 유전 영향이 클 수 있어요. 약만 먹으면 아무 문제없어요.
    젊은 나이에 약먹는다고 울게 아니라 큰병 나기 전에 예방할 수 있어 좋다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 9. .....
    '19.7.10 4:41 PM (211.36.xxx.253)

    고혈압 에는 처음 2~3개월은 소금 ,기름 종류 끊는다
    생각하셔야 되요
    공복에 물500정도 마셔야 하고
    식사전 과일을 먼저 먹고 밥을 먹어요
    소금을 줄이려면 고추가루를 안써야 가능해요
    전형적인 한식은 좀 도움이 안됩니다
    소금 고추가루가 기름이 고혈압의 적이거든요
    반찬을 양식 개념으로 양념을 바꿔야 해요
    반찬이라기 보다 요리개념이죠
    레몬을 사용하면 소금을 안넣어도 간이 맞아요 신기하죠?
    예를 들면 계란을 삶아도 소금을 찍지 말고 천천히 씹어먹으면 목막히지 않아요 그리고 토마토를 레몬과 같이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하면 한식 양념을 안써도 맛있게 요리가 됩니다
    아~ 올리브유는 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콩식용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같은거 a6계통의 식용유는 절대 피해야 됩니다
    야채겉저리도 한식 양념이 아닌 레몬 꿀 올리브유 토마토 로 하면 맛있게 됩니다 레몬과 올리브유 토마토는 몸을 서서히 치료하는 기능이 있어요
    그리고 밥먹기전 꼭 괴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 치료도 되지만 과일을 먹음으로 서서히 입맛이 싱거운 쪽으로 변화됩니다 강한 양념이 서서히 싫어지고 부드러운 입맛으로 변하면서... 잘실천 하시면 한달만에도 혈압이 정상이 됩니다
    저희남편 혈압약 끊고 정상 되었어요(남편이 저를 신뢰를 못해서 말을 듣지 않았어요 예전에) 입맛 바꾸기가 쉽지는 않아요
    의지로도 어려운데 비밀은 과일입니다
    아~~ 또 아주 중요한게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됩니다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으면 약 먹어도 식이요법으로도
    혈압내려가지 않아요

  • 10. 기억나요
    '19.7.10 4:41 PM (121.179.xxx.235)

    의사보고 설레발..

    혈압약 먹는다고 우울하고
    눈물짜면..이건 뭐지??

    유난떤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혈압 올 수있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관리를 잘 할수 있는 나이에 온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알 고 잘 관리하면서 지내면 될 것을...

  • 11. 41세라도
    '19.7.10 4:43 PM (124.50.xxx.94)

    고혈압약 먹는게 그리 우울할일이 아닌데 에휴 2222

  • 12. 우주
    '19.7.10 4:45 PM (125.180.xxx.18)

    so what?
    저도 41살에 190찍고 혈압약 지금까지 먹고 있어요
    그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뭐 어째요
    살이든 식습관이든 스트레스든 벌어진 일에 해결책이 있는건데 전 체중이나 식습관 별 변화없이 주 1~2회 운동으로 혈관나이 정상에 만족합니다
    약 먹는게 뭐 어때서요

  • 13. ....
    '19.7.10 4:50 PM (211.36.xxx.253)

    댓글 다신분들 고혈압이 흔하니까 대수롭지 않은거라고 생각하시네요
    모든병의 기초를 놓는 거에요
    늦어도 십년안에는 당뇨약을 먹게 되어 있어요
    혈압약을 먹으면 곧바로 콜레스테롤 약이 따라오구요
    약이 약을 부릅니다
    약을 먹으며 안심하실게 아니라 빨리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 실천 하셔서 약을 끊으세요

  • 14. 우주
    '19.7.10 5:06 PM (125.180.xxx.18)

    약 끊는거 쉽게 말할 수 없어요 저처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인데 고혈압이 있었던 사람은 정상수치를 회복해도 혈관이 이미 고혈압때를 기억하고 있어서 어는 순간 터지는 경우가 있다고 약 끊지 말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약 계속 먹으면 최대 합병증이지만 약 끊으면 최대 혈관 터지거나 사망이예요

  • 15. 체질따라
    '19.7.10 5:29 PM (1.234.xxx.107)

    저희 아버지 30대에 혈압약 드셨는데
    지금 86세.혈압외엔 아주 정정하시고
    고지혈증 당뇨 없으세요.
    혈압은 집안 내력인 것 같아요

    아뭏든 약으로 관리되는 병이란게 고마운 거에요.

  • 16. 검사
    '19.7.10 5:31 PM (180.69.xxx.77)

    검사를 머머를 해서 100만원정도 들었나요?
    저도 혈압이 경계수치여서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관리 잘 되시기를요..

  • 17. ...
    '19.7.10 6:38 PM (114.205.xxx.179)

    싱겁게 먹어야 하는게 쉽지않을거예요.
    모든 반찬에 소금은 약간 넣어 먹는 것 보다
    하나는 완전 싱겁게, 하나는 정상적인 간을 해서 먹는 방법이 더 쉬워요.

    그리고 소금 안 사용하고 먹기 쉬운 방법이 식초이용한
    반찬이구요.
    식이도 바꾸셔서 더 건강해지시기 바래요~

  • 18. 여기
    '19.7.10 7:13 PM (220.89.xxx.247)

    맥주한잔도 제대로 먹어본적 없고,과일 많이 먹고, 거의 모범생스타일로 살아온 저도 44세였던 작년 부터 먹었어요, 귀가 자꾸 울려서 이비인후과 갔는데도 차도가 없더라구요.
    그냥 먹습니다..
    괜찮아요,,

  • 19. ...
    '19.7.10 7:18 PM (61.72.xxx.248)

    약 안 먹고 쓰러지면
    우울하지 않으시겠네요

    고혈압 약이 우울증에도 도움되는 걸로 알아요
    원글이랑 비슷한 과정거친 본태성 인데요

    200나오는 정도면 순간적으로 멍 때리고 있는 적 많았을 텐데
    그런 적 없나요?
    약 먹으면 그런 멍 때림도 없어지고 뭔가 또렷또렷해져요
    우울감도 낮아지고요
    (박사논문 쓸 때 먹기 시작했고 도움됬어요. 안 먹으면 쓰러질지도 몰라서요)
    살빼고 식이해도 일반인들처럼 되지 않아요
    죽을 때까지 먹는 게 가족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에요

    엄살 그만 떠세요
    40살 넘어서 이게 뭔가요?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들어요
    100만원이나 들여 검사도 받고
    그럴정도면 ....
    고혈압인데 치료 못받고 안받는 사람들보단
    축복받은데 감사하세요

  • 20. ㅇㅇ
    '19.7.10 9:34 PM (49.142.xxx.116)

    211 36 253 님같은 야매분들때문에 혈압약괴담이 퍼지는듯

  • 21. 혈압
    '19.7.11 4:55 AM (223.33.xxx.76)

    경우의 수는 있겠지만, 제 어머니가 가족력이 있음에도 꽤 늦은
    70세 이후 혈압약 복용시작 하셨고요.

    평생 제게 알려주셨던 건강관리법이 211.36님 조언과 90% 이상 일치하네요.

    한귀로 듣고 흘렸는데,

    모두들 각자의 방법대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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