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싹버렸더니 개운하네요 ㅎ

... 조회수 : 6,091
작성일 : 2019-07-10 12:24:13
집에 수납공간이 많아서
더이상 쓸일이 없음에도 
쟁여둔 살림살이가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꺼내보니
생각보다 더 엉망이 되었더라구요.
압력밥솥, 가스렌지...초창기 전기오븐까지....변색과 녹이 슬었어요.
기능상으로는 아무문제 없어서 
닦고 손질해서 다시 넣어두어야 하나 버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살림들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요긴하게 쓰면서 푼돈은 아끼게 될지몰라도
쓸때마다 불행해질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오래된 살림살이라 기억나는 것도 많거든요.
지난일들 뭐 그리 좋겠어요
변색된 살림살이들 만큼 답답하고 속터지는 일들밖에 안 떠올라서
그냥 다 버렸어요.
살면서 과소비와 낭비는 안해본 성격이라
필요할때의 후회가 겁나긴 했으나
막상 버리고 나니까 진작 버릴걸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맛에 정리하고 청소들 하시는 거죠?
자꾸 더 버릴거 없나 찾아보게 되네요.

IP : 223.62.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10 12:32 PM (124.49.xxx.61)

    .저고 어제 베란다 닦았는데 안쓰는거 버려야겟네요

  • 2. ㅇㅇㅇ
    '19.7.10 12:38 PM (110.70.xxx.14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무리 좋은 물건도 쓸모 없거나
    변하면 집안 분위기만 칙칙해져요
    주기적으로 솎아줘야 해요
    버릴게 많을수록 카타르시스도 생기고 좋아요

  • 3. 로즈
    '19.7.10 12:39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

    개운하잖아요
    뭐 뜻은 틀리겠지만

    오래된 물건 버리는것도 개운이라고

  • 4. 로즈
    '19.7.10 12:41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

    정정
    오랫동안 안 쓰는 물건

  • 5. 아~~
    '19.7.10 12:41 PM (223.62.xxx.84)

    저도 오늘 두개 버릴래요...

  • 6. 드디어~
    '19.7.10 12:43 PM (222.110.xxx.115)

    버리는 기쁨을 느끼셨군여 :)
    말끔하고 개운한 생활 즐기세요~

  • 7. ..
    '19.7.10 12:54 PM (218.148.xxx.195)

    저도 집이 좁다고 생각되니 막 미치겠더라구요
    이사가려니 집팔리지도않고
    이래저래 쓰레기 치우자 하니 공간이 넓어지고 여유가생기네요
    제 게으름으로 돈만 질렀나봅니다

  • 8. .....
    '19.7.10 12:54 PM (211.250.xxx.45)

    한곳에 계속살다가 이사를하면서 정말 엄청버렸어요
    종량제는 말할것도없고
    스티커값도 어마어마....

    사는것도 함부러 사면 안되다는생각으로 정말 꼭필요한거 아니면 안들이고있어요

  • 9. ㅣㅣ
    '19.7.10 12:54 PM (117.111.xxx.109)

    나도 느껴보고 싶어요.

  • 10. 개운하네요
    '19.7.10 1:1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개운 이라고 쓰시니 뭔가 운이 활짝 열릴것같은 느낌 ㅎㅎㅎ

  • 11.
    '19.7.10 1:26 PM (175.223.xxx.164)

    무조건 버려야 깨끗해지긴해요
    한번 그렇게 버리면 물욕도 없어지더라구요

  • 12.
    '19.7.10 1:37 PM (1.236.xxx.4)

    잘했어요~!!!!
    저도 이번 주말엔 주방용품을 좀 버려볼까 합니다 .ㅎㅎ

  • 13.
    '19.7.10 1:42 PM (118.40.xxx.144)

    저도 버리고있는중이네요

  • 14. ㅇㅇㅇㅇ
    '19.7.10 2:35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버리고 정리를 해도 어디에선가 또 나오고 나오고

  • 15. 화수분
    '19.7.10 3:48 PM (175.223.xxx.226)

    ㅋㅋ 5년전에 10년된 스키복을 버릴때 손이 떨렸는데
    이후 5년간 스키장을 안갔고 앞으로 5년간도 안갈듯하고
    만약 가면 바지만 빌려입지뭐~

  • 16.
    '19.7.10 3:59 PM (223.38.xxx.150)

    개운하게 버리기!!!

  • 17. ..
    '19.7.10 4:55 PM (115.161.xxx.89) - 삭제된댓글

    저도 몇년전 이사하면서 책, 옷, 세간살이 합쳐 한트럭(진심 1톤 한트럭) 버렸어요,, 세상 가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409 토스 크리스마스 쿠폰 같이받아요 .. 01:53:20 1
1783408 면접 탈락, 자괴감 어떻게 극복할까요? 1 바보 01:36:23 188
1783407 잇몸 많이 녹았다고 3곳에서 01:36:06 267
1783406 사주를 믿는쪽. 일련의 사건들 보면 6 01:28:54 365
1783405 kbs 연예대상 전현무 받았네요 .. 01:26:31 451
1783404 독립투사.유투버 한두자니. 전 직이 뭔가요? 1 01:20:46 210
1783403 크리스마스때 뭐하세요? 1 0011 01:14:47 248
1783402 동짓날은 일욜? 월욜? 3 ..... 01:12:19 391
1783401 명언 - 남을 부러워 하는 사람 ♧♧♧ 01:02:08 394
1783400 서울 오피스텔 규제 왜 안 풀어줘요. ... 00:50:46 331
1783399 진짜진짜 소포장이 나왔음 좋겠어요 12 ㅇㅇ 00:49:04 1,029
1783398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범인 죄값도 받지 않고 사망했네요. 9 .. 00:42:29 1,387
1783397 정희원 사건 보니 또 한 사람이 27 00:31:39 3,091
1783396 쿠팡알바 11 .. 00:27:07 1,024
1783395 요즘 식욕이 늘어요… 1 ㅇㅇ 00:24:02 562
1783394 베네수엘라 전쟁 날까요 ? 4 무섭네요 00:18:41 1,277
1783393 러브미 재밌네요. 1 오랜만에 00:17:04 758
1783392 제주도 가시는 분들 나우다 관광증 혜택 이용하세요 2 ... 00:06:21 711
1783391 쿠팡 나빠요. 근데 장바구니 가격 좀 어떻게 해야되요. 7 쿠팡 00:05:21 1,062
1783390 메디컬 편입은 3 alsgw 2025/12/20 747
1783389 강아지 산책, 센서등 1 산책후 2025/12/20 478
1783388 요리는 좋아하고 잘하는 편 가족들이 집밥을 좋아하는데도 설거지가.. 14 2025/12/20 1,583
1783387 집밥의 문제는 너무 남아요 16 2025/12/20 3,097
1783386 백화점 구입 제품 영수증 없이 환불? 4 ... 2025/12/20 948
1783385 '로비의 쿠팡'‥액수·대상 크게 늘리고 '워싱턴 관리' 5 MBC 2025/12/20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