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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화가나고 감정 조절이 안돼요

내가왜이러지 조회수 : 2,852
작성일 : 2019-07-10 10:53:55
요즘 취업도 안되고 경제형편도 안좋구(집팔고 큰 손해) 갱년기까지 겹쳤네요.
일상 생활을 하면서 막 화가 나요.
버스 안에서 다들리게 동영상 보는 어르신에게도 화가나고
병원에서 큰 소리로 떠는는 사람 목소리에도 화가나고
지금 밖에서 먹고 살려고 방송으로 생선팔려고 하는 소리도 화가나요.
짜증이 아니라 막 화가 나고 소리지르고 싶어요.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지금 방송 소리에 경찰에 신고 하고 싶어져요.
남편한테도 막 짜증나고
그렇다고 재취업 활동을 열씸히 하는것도 아닙니다.
취업 문제는 막 피하고 싶어요.

이럴 때 밖에 나가서 걸으세요. 운동하세요.
이런 조언 말고 진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에 수년전 한번 가본적 있는데 병원가는게 좋겠죠?
그 때 우울증 약을 먹으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긴 했거든요.

극단적 심정도 있긴한데 그것까지는 아닌거 같아서 여기서 줄여요.
IP : 182.211.xxx.1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0 10:57 AM (39.119.xxx.145) - 삭제된댓글

    병원 가야죠 지금처럼 설명하고 약 드세요.
    저도 신경질 나면 모든 소리가 듣기 싫어 스스로가 고통 일 때 많아요.
    몸이 안정되면 그 짜증도 줄어요.
    물론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없으면 더 좋겠지만요..

  • 2. ....
    '19.7.10 10:58 AM (220.78.xxx.32) - 삭제된댓글

    심하게 말하면
    오늘날 이렇게 된건 다 님탓이에요
    왜 열심히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화가나는지..
    크게 떠드는 사람 제외하고
    병원가세요 글에 답이 있네요

  • 3. 원글
    '19.7.10 11:00 AM (182.211.xxx.154)

    제 탓인거 알아요. 그래서 더 괴로운거예요.

    공동주택와서 큰 소리로 방송 지속적으로 하는게 잘못한건 아닌가요?
    아직까지 그런 정도 판단력은 있답니다.

    시내버스 안에서 동영상 소리키워서 보는 사람이 괜찮은건가요?

    -------------------------------------------------------------------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일들이 참을 수가 없이 이렇게 폭팔이 됩니다.
    괴롭습니다. 병원가봐야 겠어요.

  • 4. ㅇㅇ
    '19.7.10 11:01 AM (183.106.xxx.237) - 삭제된댓글

    심적으로 힘들면 외부의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지고
    다 부정적으로 보여 짜증이 나게 되더라구요.
    우울증있으면 자꾸 화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면 우선은 스스로를 다독이는게 필요할거 같은데..
    뭘할때 가장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시나요?

  • 5. ..........
    '19.7.10 11:02 AM (210.183.xxx.231)

    그런날도 있고 안 그런날도 있어요
    만만한 남편한테 그 화가 가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고
    주택가 고성방가는 신고하시길 권합니다
    안그럼 님 홧병 생겨요

  • 6. ㅇㅇ
    '19.7.10 11:04 AM (183.106.xxx.237) - 삭제된댓글

    우선 약을 먹어 보시고 그래도 속에 쌓인걸 풀기 어렵다면..
    복싱이나 무예타이 같은거 하면서
    그때그때 샌드백에 주먹질하듯 치는걸로 화를 푸시면어떨까 해요.

  • 7. ㅇㅇㅇ
    '19.7.10 11:05 AM (183.106.xxx.237)

    심적으로 힘들면 외부의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지고
    다 부정적으로 보여 짜증이 나게 되더라구요.

    우울증있으면 자꾸 화가 난다는 것도 맞는말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면 우선은 스스로를 다독이는게 필요할거 같은데..
    우선 약을 먹어 보시고 그래도 속에 쌓인걸 풀기 어렵다면..
    복싱이나 무예타이 같은거 하면서 그때그때 샌드백에 주먹질하듯 치는걸로 화를 푸시면어떨까 해요.

  • 8.
    '19.7.10 11:08 AM (121.133.xxx.125)

    저도 그랬는데
    여성홀몬제 먹고 좋아졌어요. 제껀 저용량이래요.
    천연 호르몬 영양제가 일정 성분이 있어서
    열감.정신적 불안.우울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저는 재미가 없고..왔었던 근원으로 돌아가고픈 마음도 자주 들었는데

    약복용 5주째 ..일단 조금 귀찮긴 해도 집안일다 해 놓고, 밖에도 나가보고 싶고, 쇼핑등도 다시 시작했답니다.

    우울감도 많이 없어진거 같아요.

  • 9. 원글
    '19.7.10 11:09 AM (182.211.xxx.154)

    경제적 문제(집매매)가 해결이 되야 진정이 될듯한데 이건 뭐 넘사벽이라 제 힘으로 할 수가 없어요.
    넘 괴로워서 해외여행이라도 갔다와도 그냥 그 순간이고
    매번 현재를 회피하고 싶어져요.
    일이라도 해야 현재를 잊을텐데 일자리 구하는것도 다 귀찮고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일단 병원가봐야할꺼 같아요.

    저랑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들 그만 괴로워하시고 병원가는게 젤 좋은 선택같습니다.

    예전 경험을 말하면 상담 같은거 길게 안하고 먹는 약 주더라구요. 그 약 먹고 조금 진정되긴 했어요. 지속적으로 먹기 싫어서 제가 안 먹긴했구요. 취업 적극적으로 알아봐서 집에 있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또 같은 증상 (더 심한) 이 생기네요.

  • 10. 불안장애
    '19.7.10 11:13 AM (110.12.xxx.92)

    일종인데 병원가셔서 상담하고 약 드셔요..저도 참다참다 몸까지 아파와서 약먹는데 훨 낫구요 기본적인건 치료구 그 다음은 본인 마음가짐이구요 너땜에 나땜에 말고 그냥 모든게 최악의 상황이 아닌게 다행이다..너무 완벽해야할 필요없다 대충살자 그러네요

  • 11. 불안장애
    '19.7.10 11:18 AM (110.12.xxx.92)

    먹다 말면 안되구요 저도 약에 의지하는걸까봐 몇번이나 물어봤는데 스트레스로 이탈된 정신적 회로를 정상으로 돌려주는 효과이기 땜에 내가 완전 괜찮아졌다해도 3~6개월은 꾸준히 먹는게 좋다네요

  • 12. ..
    '19.7.10 11:23 AM (122.35.xxx.84)

    음 제가 겪은바에 의하면 지금 상황이 내 상황인걸 인정을 해야하고 받아들이셔야 마음의 병이 없어질거에요
    요즘 취업도 안되고 경제형편도 안좋구(집팔고 큰 손해) 갱년기까지 겹쳤네요.
    일상 생활을 하면서 막 화가 나요.
    취업안되는것도 집팔아서 손해본것도 받아들여야하는데
    그상황을 거부하고 싶으니 화가나는거니까요
    손해본 자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신다면 분명히 좋아질거에요
    경험담입니다

  • 13. ...
    '19.7.10 12:21 PM (117.111.xxx.212)

    생각이 많아지고 자극에 극도로 민감해져서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고 이러저러 노력해도 참 힘들었는데
    불안증으로 약 먹으니까 살거 같았어요
    우울증약과는 좀 다르게 누워있거나 하품나고 노곤한거도 덜해요

  • 14. 스프링워터
    '19.7.10 12:23 PM (222.234.xxx.198) - 삭제된댓글

    저는 화가 나면 그 화를 그대로 느껴봐요
    화속에 잠겨있는거죠
    그러다보면 왜 내가 화가 나는지 알게 되요
    무슨 일들이 내 뜻대로 안되면 저는 그렇게 화가 나더군요
    왜 내 뜻대로 안되면 화가 날까
    사랑받지 못하고 대접받지 못하는것 같아
    화가 난다고 내 내면이 말하더군요
    심지어 세상에 버림받는것 같다고 느껴지더군요
    무슨 책에서 읽으니 이게 바로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라고 하더군요
    어린시절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가
    세상일이 내 뜻대로 안될때마다 화를 그렇게 내더군요
    아이는 달래주고 어루만져줘야 풀어져요
    어른된 내가 스스로 달래주고 어루만져줘야 하지요
    그러다보면 화가 좀 풀려요
    화가 좀 풀린김에 일부러 감사할일들을 떠올려요
    지구, 태양, 공기, 물, 대자연
    늘 베품을 받고 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한 우주에 감사기도를
    일부러 계속 해요
    그럼요 제 세계관이 넓어지면서 지금 내가 화내는 일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더라구요
    심지어 눈물도 나고 참회하는 마음도 들어요
    이런식으로 마음공부하고 있네요
    저요 과거에 홧병,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심하게 앓았던 사람이네요

    아직도 마음에 미움이 많아 세상에 미움을 쏘고 있지만
    그 미움을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 치유하고 있는중이예요

  • 15. 저도
    '19.7.10 8:35 PM (74.75.xxx.126)

    우울하고 종종 화가 나는데 자꾸 남편한테만 풀어요. 그럼 안 돼는데.
    그래서 제일 작은 짐 방 하나를 치우고 남편한테 화내고 싶을 때마다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영화도 보고 82도 보고 혼자 놀다 나가서 다시 일 해요. 최선은 아니지만 피하는 게 차선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힘든 시간도 또 지나가겠죠? 원글님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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