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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적 장마가 그립네요~

장마 조회수 : 5,502
작성일 : 2019-07-08 16:48:46
저는 비오는거 굉장히 좋아해요. 운전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싫다던데 전 근거리만 애들 라이드 다니니 괜찮거든요~
어릴때부터 비오는게 좋았어요ㅎㅎ
신기하게도 보슬보슬 오는것보단 장대비가 종일 내리는게 시원하고 좋았는데 요즘은 장마가 장마가 아니네요. 제가 초등학생일적 삼십여년전엔 장화를 안신으면 등하교가 힘들정도로 장마에 비가 많이 자주 왔는데 말이에요.
급 내리기 시작하면 대나무살에 파란비닐씌운 우산도 팔았는데ㅎㅎ 초딩이라 엄마가 우산갖고 기다리시지 않으면 실내화가방 뒤집어쓰고 깔깔거리고 뛰어가던것도 재밌었는데요^^
장마하면 몇날며칠이 장대비가 쏟아지다 말다 하던게 이젠 옛날얘기가 됐네요ㅜㅜ 초딩아들은 장마가 그리 비가 많이 오는걸 모르네요ㅎㅎ
비가 이리 안오니 장마철이란 말도 어색~~~
비오는거 싫으신분들은 싫겠지만 저는 비한번 시~원하게 내렸음 좋겠어요.
경기 남부인데 비가 진짜 안와요~ 와도 찔끔 짧게 내리다 말고...
IP : 116.121.xxx.2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8 4:51 PM (66.206.xxx.98)

    저도 비 오는거 정말 좋아했었어요. 일부러 비 맞기도 했고 빗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고 그랬네요. 나이먹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감성 없어진듯해요.

  • 2. .......
    '19.7.8 4:51 PM (219.254.xxx.109)

    서울은 안오지만 부산은 많이 와서 정말 장마 지대로 느꼈어요 내일 또 비가 가득와요.올해는 남부가 날씨헤택을 많이 받나봐요 덥지도 않고 비다운 비도 오고 여름정취를 제대로 느끼네요.매년 이게 지역마다 바뀔뿐..좀 있어봐요 장맛비가 위로 올라갈지도.

  • 3. 어머.. 저두요
    '19.7.8 4:51 PM (211.192.xxx.148)

    요즘 낮에 비 안오고
    밤에 잘 때만 몰래 내리다
    재미없다고 글 올리려고 했었어요.

  • 4. 저두요~
    '19.7.8 5:02 PM (14.33.xxx.174)

    전 비오는거 넘 좋아하고, 비맞는것도 좋아하고, 비오는날 운전하는것도 좋아해요.
    비오는날 클래식들으며 운전하다보면.. 지구끝까지 가고싶은 충동이 들어요.

    요즘은 비가 산성비에 먼지가 심해서 못맞지만.. 어릴땐 그리고 젊을땐 맞고다녔어요 ㅎㅎ

  • 5. 장대비좋아요
    '19.7.8 5:04 PM (175.211.xxx.106)

    폭풍우라고 하나? 굵고 어마한 장대비, 소나기 한바탕 쏟아지면 카차르시스를 느껴요. 그러다 맑은 하늘에 햇빛 비치면 세상이 깨끗해지고 내마음도 정화되는것...그러나 연일 비 오는 장마는 습해서 싫네요.

  • 6. 그립네
    '19.7.8 5:15 PM (211.36.xxx.26) - 삭제된댓글

    대나무살에 파란비닐 씌운 우산

  • 7. 헤라
    '19.7.8 5:17 PM (119.204.xxx.174)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내리는 보슬비말고
    말그대로 장대비 좋아요
    여름날 한낮 뜨거운대지를 우두두두~우두두두~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장대비와 뜨거운열기 사이로 올라오는 흙냄자가 그리워요

  • 8. ㅇㅇ
    '19.7.8 5:18 PM (211.109.xxx.227) - 삭제된댓글

    비오는 날이면 엄마가 김치부침개 해주셨는데
    다 익기도 전에 끄트머리 떼어 먹던 기억이..
    빗소리는 타닥타닥 기름소리는 지글지글
    아직도 생생해요^^

  • 9. 헤라
    '19.7.8 5:19 PM (119.204.xxx.174)

    하루종일 내리는 보슬비말고
    말그대로 장대비 좋아요
    여름날 한낮 뜨거운대지를 우두두두~우두두두~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장대비와 뜨거운열기 사이로 올라오는 흙냄새가 그리워요

  • 10. ㅇㅇㅇ
    '19.7.8 5:33 PM (175.223.xxx.140)

    밖에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은데;; 장마가 뭐가좋아요

  • 11. 투덜이스머프
    '19.7.8 5:35 PM (49.143.xxx.222)

    ㅋㅋ
    과거는 추억이잖아요.
    어린 저 말고
    엄마, 아빠는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 12. 부산사람
    '19.7.8 5:36 PM (223.39.xxx.205)

    부산은 원래 장마끝나고부터 본격적으로 무더위 시작돼요..위쪽보다 여름이 한달은 늦게 오는 듯..

  • 13. ㅇㅇㅇ
    '19.7.8 5:53 PM (39.7.xxx.61) - 삭제된댓글

    올해 홍수 예언하신분 계십니다

  • 14. ..
    '19.7.8 6:25 PM (58.239.xxx.3)

    부산인데 아직까진 더운줄 모르겠고 베란다창문 삼십센치쯤 열어놓으니 시원하다못해 추워서 반뼘쯤 열어놓고있어요
    작년엔 정말 어찌나 더웠던지 지금 날씨가 이래도 마음은 조마조마합니다

  • 15. ...
    '19.7.8 6:53 PM (211.202.xxx.195)

    옛날 동네에 지하실 있는 집들
    장마 때면 물 차서 가족들이 물 퍼내느라 고생 많이 했었죠
    그런 경험을 못해서 장마가 추억이 될 수 있는 거죠
    전 수해 입은 동네 갔다가
    담마다 널려있는 물먹은 옷가지들 이불들.. 골목마다 가득 쌓여있는 살림살이들 보고 난 후
    큰비는 무서워요

  • 16. 저는
    '19.7.8 6:55 PM (58.123.xxx.232)

    봄비가 좋았어요
    방에서 창문열고 비냄새, 흙냄새, 처마끝 빗소리...

  • 17. 아주옛날영화
    '19.7.8 8:19 PM (175.211.xxx.106)

    내세대 이전의 오래전 영화인데...오수미란 배우가 나온 영화의 한장면은 예술이었어요. 시골집 마루에 걸터앉아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버라보며 한서린 여인네 모습..

  • 18. ....
    '19.7.8 8:29 PM (106.102.xxx.4) - 삭제된댓글

    비오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본인이나 가족이 날씨 때문에 고생해본 적 없는 사람

  • 19. 해맑네
    '19.7.9 8:38 AM (122.35.xxx.144)

    나는 아무지장없으니 좋다는 그 단순함이 초딩같네요
    앞동네 흙탕물로 벌겋고 헬기 날아다니고
    우리동네 학교 강당에 뜬눈으로 밤샜을 수재민 생각나네요
    수재의연금 수재구호물품 보낸적 없으신가요

    저위에 장대비가좋다 .. 그런뉘앙스로 쓰신거겠죠? ㅎㅎㅎ

    비오는날 습해서 차앞뒤유리창 뿌얘져있고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폭우를 만나보니
    비오는날 운전 무서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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